22.12.27.화
옥길CGV 눈의 여왕 영화관람 18:10~19:30
아침부터 다정한 친구들 얼굴이 싱글벙글입니다.
오늘이 무슨 날이냐구요?
기다리고 기다렸던 ‘눈의 여왕’ 영화관람 가는 날이거든요~
“선생님~ 선생님! 오후에 영화보러 갈거예요.”라며 친구들이 연신 자랑을합니다.
분명 조금 전에도 말을 했는데 눈이 마주칠 때면 또 얘기를하며 오늘따라 유난히 늦게 가는 시곗바늘을 자꾸 쳐다보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출발 전 세팀으로 조를 나누고 이동과정의 안전교육과 영화관람 에티켓도 한번 더 체크를 하고 출발해 봅니다.
하루 종일 설레임 가득했던 친구들이 팝콘마냥 마음이 부풀어 있네요.
영화관에 들어서자 여기저기서 “우와~~우와~~ 대박 대박!!” 이라며 즐거운 마음을 표현하네요.
조명이 꺼지고 광고가 시작되자 사각사각 팝콘을 살포시 깨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옆자리 앉았던 수*이가 팝콘을 쥔 손을 툭툭 치며 계속 몇시냐고 묻습니다.
”6시 14분.“
또 묻습니다.
”지금 몇 시예요?“
“6시 16분~”
“이제 몇 시예요?”
“아직 16분~”
“이제는요?”
고소한 팝콘 향을 풍기며 영화가 몇시 시작이냐며 되물으며 광고시간이 빨리 지나길 바랍니다.
그렇게 시간을 수없이 체크하는 순간 드디어 광고가 끝나고 스크린에서 CGV 로고가 보이자 나즈막히 “시작한~~~~.” 며 행복한 목소리가 들리네요.
무지 기다렸나봅니다.
눈의 여왕이 위기의 순간에 힘을 합쳐 얼음괴물을 물리쳤 듯 다정한 친구들도 언제나 서로 돕고 배려하며 더더욱 멋진 친구들이 되어보기로 가슴에 새겨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