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 임용빈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에게 제가 처한 현실을 알리고,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전까지 구아반테의 쥔장이었고 너무나도 아반테를 좋아했기 때문에, SM3의 유혹을물리치고 뉴아반테XD 1.5 GOLD 수동(VVT엔진)을 10월10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실내공간에 한껏 기분이 들떠서 차를 회사앞에서 인수받고,
집으로 향해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일까요! 언덕길에서 스타트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악세레터를 밟아도 나아가지 않고 시동도 꺼지지 않은 채로 그대로 있는 것이었습니다. 퇴근길이었고, 경사지(10도정도)였기 때문에 제 뒤로 약 70여미터가량의 차량들이 꼼짝달싹할수 없는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사이드 걸고 RPM가득올리고 클러치를 떼어서 어찌어찌출발을하고 그 순간을 모면했습니다(참고로 저는 전방7사단 수송병이었기에 이런임시방편을함).
집에 차를 PARKING하고 바로 영업지점에 전화를 걸어 컴플레인을 했고, 다음날 부산 사상동에 위치한 현대서비스사상센터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황당한 차상태 때문에 당연히 차교환을 바라면서 그곳 정비업자들에게 언덕길에서 차가 나아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돌아온 것은 차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와 무시뿐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저의 컴플레인이 피해의식이라고 까지 하더군요.
그곳 사람들은 언덕길에서는 무조건 사이드를 잡고 RPM2000이상을 올린상태에서 클러치를 서서히 때면서 출발한다는 것이었으며, 한 정비사는 다른 수동들도 언덕에서는 절대 반클러치 출발이 안된다고까지 하면서 제가 운전습관이 나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희는 10여년전부터 현대봉고, 아반테 오토, 투스카니, 그리고 이번에 아반테 xd까지 줄곧 현대차만 이용하였기 때문에 현대차의 특성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 현대 서비스센터에서, 그것도 1급정비원들로부터 그런 황당한 변명을 듣기란 상상도 못했습니다. 더구나, 저의 컴플레인을 자세히 설명을 할 시도도 하지않고 차메뉴얼을 들이대며 무조건 차에 이상이 없다는 대답뿐이었습니다.
제가 그곳에서 원한 것은 차의 문제점을 정비사에게 왜그런지 설명을 듣고 어떠한 조치를 취할것인지를 바란 것 이었는데, 본론에는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맨 먼저, 자동차 학원에 가면 강사들이 수동차 교습을 시키면서 뭐라고 합니까? 가장 이상적인 운전습관은 반클러치 상태에서 출발하라, 그것이 정상적인 습관이고 차량을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배우지 않습니까? 그리고, 주위의 차들을 보십시오. 왜 수동이겠습니까? 언덕길에서 출발못하는 수동도 있습니까? 그곳 정비원들의 말대로 수동임에도 불구하고 언덕길에서 정상적으로 출발을 못하면서, 꼭 RPM을 먼저 2000이상을 올려놓고 출발하는 것이 정상이란 말입니까?
결국, 그곳 주재관격인 황무오계장이라는 사람이 나왔고, 나름대로 친절한 태도를 보였지만, 그 분의 대답도 결론은 차가 이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차를 몰아보라고 했더니, 자신은 수동에 익숙치 않기 때문에 타도 잘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왜 저 옆에 있었던 겁니까? 도대체 저에게 무슨말을 하려고 옆에 있었던 걸까요? 단지 들었던 답변은 새 차종은 기어비가 틀리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그 사람들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였는데, 동종의 아반테 xd(VVT엔진)를 구해서 비교테스트를 하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곳에서도 동종의 차를 찾겠다고 약속한 상태입니다. 이 얼마나 황당한 저의 몸부림입니까!
여러분들, 제가 왜 저보다 차를 더 잘 알고, 그리고 전문가들인 이 사람들에게 수동은 언덕길에서 2000RPM을 미리 올리지 않아도 차가 올라간다는 것을 증명을 해야 합니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부산은 산이 많은 지역이고, 저 역시 운행의 30%이상이 언덕길 주행이 될 것입니다. 차를 설계하신 분들은 운행조건을 평지에서만 놓고 설계하신 것은 아니겠지요? 이런 차로는 절대로 저는 운행을 할 수가 없을뿐더러, 아직 임시번호판도 떼지않은 지금, 이 차를 인수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저는 현대의 조치 없이 이 차를 등록하지 않을 생각이며, 저의 현실을,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사이트를 통하여 같은 아반테 유저들 혹은 앞으로 아반테를 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현대아반테 xd(VVT엔진)의 결함을 알리고 같이 문제를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첫댓글 아직 차량등록안했으면.. 영업사원한테 말해보시죠.... 먼가 답이 나올수도
아직 등록을 안하셨으면 영업사원을 닥달하는 것이 나을것 같네요... 현대차는 새차로 바꿔주질 않을테니까요... 아님 영업사원보고 사라구 그러세요....(이건 조금 거시기 하나?)
힘드시겠어요..차 당장 교환 해 달라고 하세여..더 늦기전에.. 징짜 아방이는 조은데..현대는 싫습니다..-_-;;
사업소에 들어가시면 오너라는 직책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 최종 결정을 내리는데 차결합 및 운전자 미숙을 판단하여 최종으로 대차까지 가능합니다,
돈주지말고 차가져가라고 해요....
님아 차 등록 안하셨음여 소비자 보호센터와 자동차10년타기 홈피에 올려보세염 아마 상담원과 상의를해서 차를 바꾸던지 영맨 열라 조지던지 할껍니다 아님 청와대 홈피에 올리시던가 (이건 심한가?) 암튼 그냥 참지마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