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희 <충주·새한낚시 대표> 거대한 내륙의 호수인 충주호에는 유망한 루어 포인트들이 많다. 최근 들어서는 그 보조댐인 조정지댐이 새로운 송어낚시터로 부상되며 전천후 루어낚시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조정지댐이 전천후 루어낚시터로 떠오를 수 있는 데는 우선 다양한 어종을 들 수 있다. 송어를 비롯, 강준치·끄리·배스·메기 등에 간혹 쏘가리·가물치도 낚인다. 다음으로는 풍부한 어자원을 들 수 있다. 조정지댐은 주변에 지류와 늪지형 호수가 발달되어 있어 항상 고정적인 어자원이 있으며, 루어 대상어종의 먹이가 되는 피라미·납자루 등이 풍부해 어자원 증식에 유리한 점을 갖추고 있다. 끝으로 조정지댐은 계곡형 댐과는 달리 전에 하천이 흐르던 평지 지역이 물에 잠겼기 때문에 바닥이 밋밋하고 완만해 밑걸림이 전혀 없으며, 평지를 따라 루어포인트가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는 등 지형적인 편의성 또한 루어낚시꾼들에게 활동의 폭을 넓혀 준다. 다양하고 풍부한 어자원 지형적 편의성 등 조건 유리 목행대교 상류지점인 새한미디어 취수장(①)이 있는 곳은 수심이 깊고 송어·끄리가 주종으로 낚인다. 취수장 바로 건너편은 송어·끄리 외에 쏘가리도 낚이는 곳이다. 진입은 새한미디어 정문을 지나 약 500m 정도 가면 좌측에 반사경이 두 개 나오는데, 그 중앙으로 내려가면 강가까지 진입할 수 있다. 새한미디어 제방 위쪽은 아직도 댐이라기 보다는 옛 남한강 강줄기 자태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충주댐에서 발전을 하지 않는 한 강폭이나 수심 모든 것이 그대로인 이곳은 피라미·납자루 등이 많아 이들을 노리는 대형 끄리의 주무대이기도 하다. 이른 새벽 수심이 얕은 포인트를 공략하면 피라미떼를 사냥하기 위해 떼를 지어 회유하는 끄리 입질을 쉽게 받을 수 있다. 웜보다는 스푼이 유리하고, 한 번 입질을 받으면 연속으로 입질이 이어지기 때문에 빠른 릴링으로 신속히 제압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침 시간이 지나면서 대형 끄리들은 목행대교(②) 밑 깊은 수심대로 모여든다. 목행대교 밑은 골재 채취로 강바닥이 깊이 패이고 군데군데 돌무더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주로 낮 시간에 끄리가 몸을 은신하며 먹이 활동을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구목행대교 교각 사이도 물 흐름이 느리고 지형적으로 암석지대여서 끄리의 낮시간 은신처로 안성맞춤이다. 목행대교를 지나 건너편 반송철탑(③) 위는 공군부대 취수장이 있는 곳으로, 송어·강준치가 주종이나 쏘가리도 가끔 낚이며, 특히 충주본댐에서 방류를 시작하면서 입질이 활발해진다. 목행대교에서 2km 떨어진 오석 초등학교를 지나면서 송어양식장(④) 앞 본류의 포인트에서는 스피너에 활발하게 송어가 입질을 한다. 특히 송어 입질은 탄금교로부터 강건너 중앙탑이 보이는 곳까지에서 집중된다. 송어양식장에서 하류로 약 3km 정도 내려오다 보면 커다란 느티나무가 보인다. 이곳이 종포수로(⑤) 지역이다. 종포수로는 수몰되기 전 작은 하천이 흐르던 곳으로, 목행대교 위쪽과는 전혀 새로운 맛을 지닌 곳이다. 산아래 쪽으로는 배스가 주종인 반면 반대편 느티나무 쪽은 바닥이 밭자리라 끄리의 입질이 잦은 편이다. 스피너에 때로는 60cm 가까운 배스가 낚이기도 하며, 평균 40cm 이상이 낚인다. 한편 느티나무 쪽은 수심이 얕고 갈대밭으로 이루어져 있어, 작은 어종인 피라미들의 은신처로 알맞아 끄리들의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수로는 갈대밭 전체가 뻘로 되어 있어, 스푼은 은색보다는 금색이 유리하고, 바늘은 세바늘 채비에서 바늘 하나를 잘라내고 사용하면 유리하다. 바늘을 자를 때는 스푼을 가까운 거리에서 천천히 릴링하여 스푼 몸통이 좌우로 움직일 때 밑쪽으로 향한 바늘을 자른다. 두바늘 채비는 바닥 걸림이 적으며 입질을 받았을 때 스트라익 시킬 수 있는 확률이 세바늘 채비보다 높다. 스푼은 대형스푼 보다는 소형스푼이 이상적이며, 만일 스푼에 바늘을 교환할 시는 아주 작은 바늘이 좋다. 종포수로를 좌로 끼고는 조정지 본류이기 때문에 장소 이동이 원만하고 건너편은 중앙탑이 자리잡고 있어 저녁 시간 포인트 선정은 그리 힘들지 않다. 종포수로를 지나 경사진 도로를 따라 오르면서 공군부대 외곽 철조망을 돌면 월상리(⑥)가 나온다. 충주 컨트리클럽이 위치해 있고 도로 우측으로는 늪식으로 물이 고여 있다. 늪쪽은 작은 배스가 낚이며, 좌측 본류 쪽으로는 씨알이 큰 반면 끄리의 입질도 잦아 끄리나 배스중 어종선택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월상리 콧부리 포인트는 조정지댐에서 제일 손꼽히는 송어 대물 포인트이다. 종종 60∼70cm 되는 송어를 꿰미에 꿸 수 있는 곳이다. 한편 서울·이천·장호원·감곡을 지나오면 조정지댐을 건널 수 있는데, 이곳에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바로 직진하면 가금면 쪽이 나온다. 가금지서(⑦) 위쪽의 넓은 지역은 수심이 얕은 반면 강준치·끄리·토종메기·가물치 등이 나온다. 특히 비온 뒤에는 토종메기가 잘 낚인다. 그리고 가금지서에서 직진을 하게 되면 구도로가 나온다. 구도로 쪽으로 진입해 올라가면 국보 6호인 칠층 석탑이 나온다. 이곳은 중앙탑 주변이 공원화 되어 있어 저녁 시간에는 가로등이 밝혀져 있다. 이곳 중앙탑(⑧) 앞은 송어보다는 강준치의 입질이 활발한 곳이다. 중앙탑을 비쳐주는 조명등 사이가 주포인트이고, 중앙탑 좌우로는 낮시간 뿐만 아니라 저녁 늦은 시간까지도 낚시가 가능하다. 밤에도 중앙탑 조명으로 스푼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강준치와 송어는 대어 확률이 아주 높은 곳이다. 주걱 스푼으로 50m 이상 던져야 하며, 30m 지점에 작은 언덕이 있어 이곳을 회유하는 강준치가 잘 낚인다. -펌글- |
첫댓글 다음 야생체험 출조지로 선정하고 싶은 곳입니다.
그늘이 없는 게 흠이나 낚시동호회 자산인 대형타프가 있으므로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텐트 칠 자리도 좋고 견지를 하면 팔뚝만한 대물은 기본이고 무릎정도 수심에선 꽁치만한 피래미가 나오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60cm대물 송어도 낚았고 몇년 동안 대물 누치,끄리는 셀 수도 없이 낚았던 지형이 익숙한 곳이기도 합니다.
중앙탑 휴계소 뒷편 수문 앞에서 쏘가리 루어도 할 수 있고 견지포인트 아랫 쪽으로는 릴을 투척하면 대형메기도 나옵니다.
정모 장소로는 숙박시설 때문에 그동안 외면해 왔던 곳인데 캠핑을 하며 즐길수 있는 야생체험 장소로는 A급 장소라고 봅니다
낚시 장르의 구분없이 편리한 종목을 선택해 낚시를 할 수 있는 종합낚시터 같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다슬기는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부수입 입니다. ㅋ ~ ^^
다음 달에는 여기로 갑시다요.
장비는 없지만, 텐트치고 요런 거는 제가 또 일가견이 있걸랑요.
차량 문제가 있으면 큰 차 하나 렌트하고요.
@서린 차량 렌트는 숙박비용으로 충당한다고 해도 캠핑장비가 부족하면 불편한 점이 많아 1박 출조가 어렵습니다.
침낭은 인원수 만큼 필요하고 13명정도가 간다해도 텐트4개,취사도구는 1인당 필요한 그릇을 3개씩만 잡아도 39개에
버너,그릴,들통까지 확보하기가 쉽질 않습니다.
@서린 당일치기나 차량 두대에 6~7명 정도 야생체험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
다음 달에 장마상황을 봐서 야생체험 번개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
예전에 배스다니던 곳인데
조정지댐 옆에 있는 송어 양식장 취수구
홈통에서 송어 잡다가 쥔장한테 걸렸는데
그때 마침 노스 고아텍스 입고 있었는데
쥔장이 산꾼인지 노스 입고 있다고 바주었
다는^*^
지금은 개나 소나 다입는 노스페이스 이지만
그시절 노스 고아텍스 입기에는 넘 비싸고
잘 알지도 못했고 귀했던 시절이었는데~~
벌써 이십년이 지났다는^*^
노스페이스 약발이 떨어진 거 같으면 이번엔 밀레나 코오롱 제품을 한번 입고 가 보시죠.ㅎㅎㅎ^^
@쏘갈매니아 만약 간다면 자고 오지는 못하지만
시간내서 들르겠읍니다.
요즘 아웃도어는 북유럽제품이 대세입니다.
클러터뮤전이나 피엘라벤 아니면 룬닥스
또는 하그로프스 다 스웨덴 제품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클뮤나 피엘라벤을 좋아합니다.
중학교 다닐때 형이 어렵게 구한 석유버너가
스웨덴 제품인 프리무스데 지금도 매니어들은
좋아하지요^*^
전 여름에 바쁘기 때문에 캠핑이나 낚시도
여름에 하는건 거의 안하다가 요즘 들어서
짬을 내서 다니는 겁니다.
@배스 네, 조정지 벙개출조를 검토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