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그네 막공날이 되었어요. 분명 긴장하지는 않았지만 오늘은 최고로 집중하기 위해서 극 시작 전부터 마인드 컨트롤을 해써요.
오늘 시작부터 정...다혜.. 요고 손짓이랑 타이밍 절묘하게 아주 좋았어요 애절한 그리움이 가득 묻어났어요 최고로 좋았어
오늘 자전거 타는 것도 잘하구(기특) 수첩도 잘 날라(? 가고👍🏻 아무래도 어리숙하게 사랑에 빠지는 연기는 인성 전매특허에요 사랑에빠진 소년 같은 거 말이에요 잘 어울려서 다윈영도 기대되요!
형들에게 놀림받는 것도 왜케 귀여운지ㅎㅎ 현태형 의자에 올라서고 형친구들에게 둘러싸인 그때의 린민우는 또 왜케 커보이는지ㅎㅎ 귀엽고 깜찍하고 큰아기╰(*´︶ `*)╯♡
오늘은 인성이도 봤지만 무대를 두루두루 크게 보려고 노력했어요 오늘 겨울나그네가 저에게도 마지막일테니까요 눈에 꼭 담으려고요
그래서 인지 오늘 사람을 쳤다 넘버에서 민우에 더욱 감정이입되서 막 초조하고 불안했던것같아요 너무 무서웠어 린민우도 그랬겠지 나조차도 상상하지 못한 내모습에 다른사람의 시선을 감히 상상조차하지못하고 두려움에 떨지 않았을까
글구 어디가 바닥일까는 오늘 마지막에 일부러 소리 긁어낸거죠? 절규하듯이. 박수가 절로 나왔어 김인성 잘한다가 아니라 린민우 우리 민우 어떻게 이러고 울컥하더라고ㅠ 이겨내야지 자식아 엉엉ㅠㅠ
그러고보니 오늘은 첫공에 이어 마지막까지 눈물이 으헝헝ㅠ 마니 났자나여 인성이는 모르게찌 나중에 보니 앞줄 다 훌쩍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넘 웃긴거예요(잠시 딴생각했음 죄송) 심각한장면이라서 나혼자 웃참해써 울다가 웃으면 안되는데 ..
아 오늘에서야 알게된 사실도 있어요 용서해요 전에 다해 솔로넘버가요 용서해요랑 멜로디가 같아요?(맞아요??) 같은것같았는데 신기했어요 두분이 다른 상황에서 불러서 그런지 여태껏 다르게 느꼈었다니 오늘은 사실 용서해요가 제일 좋았어요 내 겨울나그네 최애넘버♡ 비올때부터 막 전율이 !! 담에 또 불러주면 좋겠당 음원 나오면 좋겠당 클립영상 주면 좋겠당 에이...콤.....
또 기억에 많이 남은건 린민우 마지막에 눈 내릴때 그때 마지막 쓰러지기 직전에 활짝 미소짓고 쓰러졌자나요 린민우 짧지만 힘들었던 인생의 마지막은 후련함인지 아쉬움보다는 행복하게 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어요 그래서 마음은 더 많이 아팠지만 생각하니 또 눈물이나ㅠㅠㅠㅠ
여은제니님 감기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좀더 비음이? 여튼 그래도 오늘도 좋았어요 인성이랑 여은제니님 잘 어울리는거 알죠? 덩치차이 완전 조아요 2막 첫부분 오늘밤은? 이 넘버때 누누히 이야기하지만 제니에게 민우가 안길때 덩치왕큰데 폭 안길때 가여워 너무. 근데 그래서 제니 맘이 이해가 가고 넘 좋아요 쇼파에서 안기는 것도 다른거(? 클립으로 봤는데 린민우랑 여은제니 합이 최고여요👍🏻
여은제니님께 항상 좋은공연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은데 전할 곳이 없네ㅎㅎ
오늘은 막공 앞두고 그런건지 인성이두 다른 배우님들두 좀 더 파이팅 넘쳤던것같아요 그래서 더 재미있게 웃었고 즐겁고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제 마지막이라니 더 슬퍼져버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