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마니아 4인의 일본 식문화 탐구
● 내가 홍대 앞을 즐겨 찾는 이유는 ‘남과 다른 독특함’에 가치를 두기 때문이다.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삼청동 같은 ‘멋스러움’이나 청담동 같은 ‘고급스러움’이 없어도 ‘톡톡 튀는 개성’으로 무장한 홍대 앞 문화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5~6년 전, 구석진 골목에 일본 라멘 전문점 ‘하카타 분코’가 생겼을 때 먹었던 라멘 맛을 잊을 수 없다.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은 물론 현지에서 맛보았던 라멘의 깊은 맛을 느꼈기 때문이다. 보물찾기 하듯 숨은 맛집을 찾아낸 기분이랄까. 다른 동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 후 홍대 주변에서 작지만 개성이 묻어 있는 색다른 일본음식점을 찾아다니게 되었다. 최근에는 굳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세 집 건너 한 집꼴로 일본음식점이 있는 것 같다. 겉에서 풍기는 분위기나 인테리어는 매우 일본적이지만 요리 맛이 기대에 미치지 않을 때도 많다. 돈부리 전문점, 일식 카레 전문점, 이자카야 등 다양한 음식점이 많이 생겨서 좋지만 특색 없이 생겨나는 체인점도 많아 홍대만의 매력을 잃을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 양소영(<홍대앞 뒷골목> 저자) she is … 대학 시절 탱고를 배우러 처음 홍대 앞에 발을 디뎠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홍대 앞의 자유에 중독돼 10여 년간 홍대 앞 주민으로 살고 있다. 누구나 좋아할 법한 카페, 술집, 밥집을 고르고 골라 <홍대앞 뒷골목>에 담아냈다.
● 초등학교 때부터 홍대 앞에서 살아온 이래로 30여 년간 이곳에서 살아왔다. 어릴 적에는 부모님 때문에 홍대 앞에 살았지만 선택권이 주어진 지금은 홍대 앞 말고는 살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음악평론가라는 직업적인 특성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인디음악부터 비주류 작가들이 전시하는 공간 등 문화적인 저변이 두텁고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지역 문화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홍대 토박이로서 괜찮은 술집은 많지만 밥집이 많지 않아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은 점이 늘 아쉬웠다. 그런데 최근 일본식 덮밥 전문점이나 일본식 카레 전문점 등의 밥집이 생겨 선택할 폭이 넓어져 좋다. 일본식이지만 우리 입맛에 친숙하게 다가와 거부감이 없는 음식들이어서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김작가(음악평론가) he is … 음악 전문 칼럼니스트로 <바자 코리아>, <gq 코리아="코리아">, <중앙일보>, <한겨레> 등에 음악 및 문화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홍대 앞에서 30년 넘게 거주한 홍대 인디 신의 산 증인이며 맛집 찾기를 즐긴다.</gq>
●홍대 인근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라멘과 오코노미야키, 카레는 일본에서는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메뉴다. 아니, 인기 있다기보다는 중독성 강한 메뉴라고 말하는 것이 맞다. 예를 들어 오코노미야키 위에 뿌리는 마요네즈는 일본인들 사이에서 '마요라' 라고 불리며 가방에 넣고 다니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마니아층이 있다. 그리고 카레는 매년 일본 초등학생들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로 선정될 만큼 인기 있는 메뉴다. 라멘 전문점은 어느 동네에나 두세 곳 있고 세계에서 라멘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일본인이라고 할 수 있는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이처럼 맛도 있고 중독성도 강한 일본 메뉴들을 적극 수용했기에 홍대 앞의 일본 맛집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게 아닐까? - 이광범(<수카라> 편집 담당 기자) he is … ‘Total coordination group SEK:TONE’ 대표이자 재일교포 3세로 한국문화를 일본에 알리는 잡지 ‘월간 <수카라>’의 편집을 맡고 있다. 홍대 앞에 위치한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풍월’의 한국 지사 홍보 매니저를 맡고 있으며 홍대 앞 식문화 트렌드에 정통하다.
●30년 동안 정붙이고 산 강남을 떠나 홍대 앞으로 이사 왔다. 이유는 오직 ‘홍대 앞’이라는 것뿐. 이사 온 뒤로 하루에도 몇 번씩 산울림소극장부터 시작해 상수동을 지나 합정역까지 구석진 골목을 거닌다. 홍대의 모든 골목에는 물이 흐르듯 매일 무언가 휩쓸려가고 새로운 것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요즘 눈에 띄는 변화는 혼자 놀고 먹기에 제격인 일본음식점이 많아졌다는 것. 특히 친구와 함께 가지 않더라도 주인을 마주 보고 앉아 소담하게 차려진 음식과 작은 호리병에 든 사케를 마실 수 있는 아담한 이자카야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의무감으로 말을 건네는 서비스 맨도 없고 혼자라서 눈총 받을 일도 없다. 규모가 작고 주인장의 섬세한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며 혼자 즐기기에 제격인 일본 식문화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선사해 고마울 따름이다. - 군달(음식 전문 기자) she is … 시각디자인을 공부하다 요리가 좋아 이탈리아로 떠나 현지 음식문화를 몸소 배우고 왔다. 현재 음식 전문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 중이며, 식문화 전문기업 ‘라퀴진’에서 요리 전문 책자를 만들고 있다.
라멘전문점
홍대에 불어온 ‘일본열풍’ 한가운데에는 ‘일본라멘 전문점’이 있다. 2004년 ‘하카다 분코’가 오픈했을 당시만 해도 느끼한 돼지뼈국물에 말아낸 라멘은 호불호가 정확히 나뉘었다. 6년이 지난 지금 ‘나고미’, ‘산초메’ 등 홍대 주변 라멘 전문점만 줄잡아 열 군데가 넘어서며, 마니아층 또한 늘어가고 있다. 라멘 잘 하는 집을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라멘 위에 올린 삶은 달걀을 보면 된다. 노른자가 흐르지 않을 정도로 달걀을 반숙해 냈다면 라멘 맛은 평균 이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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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메라멘
일본에서 오랫동안 라멘을 만든 장인이 주방장으로 있는 ‘산초메라멘’에서는 제주산 흑돼지만을 이용해 돈코츠 국물을 우려낸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적절한 농도의 육수와 전용 면공장에서 뽑아낸 면발이 조화를 이뤄 일본인과 한국인은 물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단골이 있다. 이 밖에도 쇼유, 시오라멘 등 다양한 라멘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소금과 버터로 맛을 낸 시오버터라멘은 한국에서 접하기 힘들어 이 라멘만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는 마니아들도 있다. 국물에 버터를 넣은 라멘이 처음에는 선뜻 내키지 않겠지만 느끼하지 않고 의외로 깔끔해 고소한 풍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세아부라(돼지 어깨 등심의 비계 부분에서 우려낸 기름)의 양을 0스푼부터 5스푼까지 선택해 주문할 수 있어 취향에 맞게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태국고추로 맛을 낸 매운 라멘이 있으며, 이 외에도 규동과 평일에는 차슈를 갈아 넣은 오니기리를, 주말에는 감자고로케를 판매하고 있다. 일반 라멘의 4~5배에 달하는 양의 점보라멘을 20분 안에 다 먹으면 공짜, 실패하면 2만원을 내야 하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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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코츠라멘, 쇼유라멘 등 다양한 라멘이 있지만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시오버터라멘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소금으로만 국물을 낸 깔끔한 맛과 버터의 풍미가 고소합니다.”
- 군달
메뉴 돈코츠라멘·쇼유라멘 각 6천원, 시오버터라멘·미소라멘 각 7천원 영업시간 화·수·목요일 정오 ~ 오후 3시, 오후 5시~오후 10시/금·토·일요일 정오~오후 3시, 오후 5시~자정(월요일 휴무) 위치 삼거리 포차에서 홍대 방향으로 가다 버거비에서 좌회전 후 10m 앞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3-24번지 문의 02-325-1252 주차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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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미라멘
이곳은 주인장이 일본 후쿠오카 라멘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가게에서 8년간 일하며 비법을 전수받아 차린 곳으로, ‘나고미라멘’에서는 제대로 진한 돈코츠 국물을 맛볼 수 있다. 이 집이 표방하는 것은 규수 지방의 돈코츠라멘 국물로, 시간이 지나면 국물이 젤라틴화할 정도로 진한 것이 특징이다. 라멘 가게의 내공을 판가름하는 훈제달걀의 반숙 정도와 면발, 차슈 맛도 수준급이고, 위에 올리는 숙주는 그냥 숙주가 아닌 일본식 된장절임 숙주인 것이 눈에 띈다. 라멘 메뉴는 돈코츠 육수를 기본으로 소금으로 맛을 내느냐 간장으로 맛을 내느냐 그리고 토핑을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라 나뉘는데, 돈코츠라멘의 진한 육수가 다소 느끼하다 싶은 사람에게는 두반장을 베이스로 만든 소스를 넣은 매콤한 케키카라라멘을 추천한다. 들어가는 재료를 하나하나 선택할 수 있는 간사이풍 오뎅도 별미며 간단한 일본풍 안주도 준비되어 있어 술 한 잔 하기에도 손색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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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일본 사람인가 착각할 정도로 일본 정통의 라멘 맛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특히 가게 자존심을 건 나고미라멘은 서울에서 제일 맛있는 라멘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광범, 김작가
메뉴 돈코츠라멘 6천원, 차슈라멘·나고미라멘 각 8천원, 케키카라라멘 7천원 영업시간 평일 정오~오후 2시, 오후 5시~자정/토요일 정오~새벽 2시/일요일 정오~오후 10시 위치 홍대역 5번 출구 규수당 뒤편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55-8번지 문의 02-324-8245 주차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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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다 분코
홍대 인근에서 라멘 열풍을 몰고 온 원조격 라멘집으로 그 유명세답게 언제 가도 기본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하는 ‘하카다 분코’. 진한 돈코츠 국물이지만 돼지 냄새는 나지 않아 일본 라멘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일본 라멘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집이다. 라멘 메뉴는 진한 인라멘과 그보다 연한 청라멘 두 가지며, 라멘에 들어가는 차슈로 만드는 차슈덮밥도 인기가 많아 시간을 잘못 맞추면 다 떨어져 맛보기 힘들다. 돈코츠라멘 특유의 맛을 느끼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 테이블마다 마늘 으깨는 기구와 통마늘을 구비해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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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라멘집의 절대 강자답게 진한 돈코츠 국물에 깔끔한 뒷맛이 세련된 느낌이에요. 일본 라멘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 양소영
메뉴 인라멘·청라멘 각 6천원 영업시간 정오~오후 2시, 오후 5시~자정 위치 극동 방송 옆 골목 주소 서울 마포구 상수동 93-28번지 문의 02-338-5536 주차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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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리라멘
홍대 앞 라멘 강자인 하카다분코, 나고미, 산초메의 3파전 사이에서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라멘집을 운영 중인 재일교포 2세가 한국에 연 분점이다. 이곳의 돈코츠 국물은 돼지뼈에 채소를 갈아 넣고 끓여 끝 맛이 개운해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고 면발과 차슈도 상급이다. 고기 간 것과 갖은 채소를 올린 토핑이 풍부한 데다 런치 타임에 라멘을 주문하면 오니기리를 서비스로 준다. 특히 돈코츠와 미소,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돈코츠미소라멘이 눈길을 끌고, 라멘 메뉴 외에도 규동과 오차즈케를 맛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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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뼈를 채소와 같이 우려내 돈코츠라멘 특유의 진한 국물과 채소의 개운한 맛이 밸런스를 이뤄요.” ”- 에디터 추천
메뉴 돈코츠라멘 7천8백원, 차슈라멘 8천8백원, 규동 5천8백원 영업시간 정오~오후 11시 위치 홍대 정문 앞 푸르지오 상가 내 마포도서관 맞은편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486번지 푸르지오상가 1층 문의 070-8832-0572 주차 가능 |
라멘81번옥이태원에서 점보라멘으로 유명했던 ‘라멘81번옥’이 홍대 앞에 가게를 오픈했다. 간 고기와 옥수수통조림, 파 등의 건더기가 듬뿍 들어 있다. 문의 02-333-1159 아지센라멘일본에서 1백 개가 넘는 점포를 거느리며 중국과 홍콩에서까지 연달아 돌풍을 일으키더니 마침내 한국에 상륙한 ‘아지센라멘’. 화려하고 다양한 토핑을 자랑한다. 문의 02-2285-2309
카이낮에는 라멘집, 밤에는 이자카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맛있는 라멘을 맛볼 수 있다. 문의 02-325-6951
히노아지전문 프랜차이즈로 라멘 위에 올리는 숙주를 불 맛 나게 구운 것이 인상적이다. 여름에는 시원한 냉라멘을 맛볼 수 있다. 문의 02-747-0694
오네상라멘 ‘언니라멘’이라는 이름답게 정겨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 집에서는 라멘 외에도 철판야키소바 등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문의 02-308-9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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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부리&일본식카레
요즘 홍대 앞에 일식 전문점이 새로 오픈하면 돈부리전문점이거나 일본식 카레 전문점이 대부분이다. 돈부리는 밥 위에 돈가스나 튀김, 차슈, 닭고기 등을 얹은 뒤 소스를 부어 먹는 것으로 우리의 덮밥과 비슷하다. 카레의 경우 일본 현지의 노하우를 그대로 재현해 일본식 카레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전문점을 만날 수 있다. 3대째 내려오는 카레 전문점에서 배운 재일교포 3세가 직접 운영하는 곳, 수십 년 동안 카레를 만들어온 일본인 주방장이 있는 곳 그리고 일본의 카레 전문 프랜차이즈 분점 등이 최근 오픈해 일본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카페나 이탈리안레스토랑,술집 등은 넘쳐났지만 밥집은 턱없이 부족했던 홍대 앞에서 친숙하면서도 특이한 밥집을 원하는 홍대 피플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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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부리
언제 가도 기본 대기시간 30분에 그리 많지 않은 테이블 수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3백 그릇 이상이 팔리는 일본덮밥집 ‘돈부리’는 홍대 앞 일본음식점의 최강자로 불릴 만하다. 일본에서 조리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음식점에서 일하던 사장님이 운영한다. 바삭바삭하면서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두툼한 튀김에 양파 등 채소를 넣고 달걀을 얹어 졸인 소스를 올려 밥과 조화를 이룬 일본 정통 텐동을 맛볼 수 있다. 돈가스를 올린 가츠동과 새우튀김을 올린 에비동, 가지를 비롯한 갖가지 채소튀김을 텐동이 인기며 가츠동에 파를 얹은 네기가츠동도 눈에 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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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고 두툼한 튀김에 달콤 짭짤한 소스, 합리적인 가격과 푸짐한 비주얼로 한 그릇 먹으면 마음까지 뿌듯해집니다.” - 김작가
메뉴 가츠동 6천원, 에비가츠동·네기가츠동 각 7천원, 텐동 ·사케동 각 8천원, 감자고로케 5천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 분~오후 2시 30분, 오후 5시~오후 10시(월요일 휴무) 위치 수노래방 사거리 민들레영토 방향 봉추찜닭 옆 주소 서울 마 포구 서교동 366-18번지 B1F 문의 02-3141-8398 주차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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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끼공방
일본 가정식을 표방하는 ‘히노끼공방’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나베를 즐길 수 있다. 돈가스에 폭신한 달걀, 자작한 국물에 적셔 먹는 따뜻한 밥이 조화를 이루는 가츠나베가 이 집의 대표 메뉴. 이 외에도 김치가츠나베와 불고기치즈나베 그리고 쇠고기와 감자, 생곤약을 함께 졸인 니큐자가나베 등을 선보이고 있다. 새우를 머리째 튀겨 밥 위에 올린 아사히새우텐동도 이곳의 인기 메뉴인데, 10년 발효 숙성시킨 쯔유에 새우튀김을 푹 담갔다 내는 것이 특이하다. 식사 메뉴 외에도 요리류가 준비되어 있어 안주 삼아 술 한 잔 하기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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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튀김과 자작한 국물의 촉촉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나베가 맛있어요. 작고 조용한 분위기에 혼자 식사하기에도 좋습니다.” - 군달
메뉴 가츠나베정식 6천원, 아사히새우텐동 8천원 영업시간 정오~오후 3시, 오후 5시~오후10시 30분(일요일 휴무) 위치 홍대 정문 푸르지오상가 지하 1층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486번지 푸르지오상가 문의 02-3143-2979 주차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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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쿠모리카레
일본에서 맛있는 카레집 투표에서 연속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는 카레 전문 프랜차이즈 파쿠모리의 한국 지점으로 ‘드라이 카레’라는 색다른 메뉴를 선보인다. ‘드라이 카레’ 는 고기, 채소 등을 물기 없이 볶아 패티처럼 만들어 밥 위에 얹고 카레소스를 따로 얹은 메뉴로 푸짐한 패티와 밥을 살살 떼어내어 카레소스에 적셔 먹는 맛이 신선하다. 파쿠모리 카레 종류로는 기본과 채소, 닭고기, 굴 등이 있고 드라이 카레 외에 정통 일본 카레도 맛볼 수 있다. 밥과 카레를 따로 내는 수프카레도 눈에 띄는데 이는 홋카이도의 지방색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스튜는 카레만큼 대중화된 인기 메뉴인데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도 크림 베이스의 스튜를 선보이고 있다. 혼자 식사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본 프랜차이즈 가게답게 혼자 오는 손님들을 위해 한쪽 벽면을 개인 자리로 만들고 식사를 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CD 플레이어와 헤드셋을 준비한 것이 눈에 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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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아 만든 고기패티를 밥 위에 얹은 뒤 카레소스에 살살 비벼 먹는 것이 재밌어요. 일본 특유의 카레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혼자 오는 손님들을 배려한 실내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어요.” - 에디터 추천
메뉴 파쿠모리카레·치킨스프카레·치킨화이트스튜 각 8천원, 파쿠모리 굴카레 9천5백원, 일본 정통 돈가스카레 7천5백원 영업시간 정오~오후 9시 위치 상수역 1번 출구 직진 후 코아마트 옆 골목 주차장 2번째 골목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411-15번지 문의 02-322-5001 주차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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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꼬카레
줄 서서 먹는 카레집, ‘아비꼬카레’. 일본 아비꼬 지방에서 3대째 내려오는 카레 전문점의 주인장 아들이 홍대 앞에 오픈한 곳으로 일본 카레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카레 베이스는 일본 현지에서 공수한 뒤 돼지고기, 닭고기, 버섯, 쇠고기, 새우, 해산물을 넣어 재료 본연의 맛을 더한다. 매운맛 카레로 유명한 이곳은 전혀 맵지 않은 순한 단계인 ‘아기단계’부터 맵기보다는 통증이 올 정도의 ‘신단계’까지 6단계가 있는데, 손님들은 1, 2단계를 즐겨 찾는다. 또 카레에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굵은 파와 달걀노른자를 기본 토핑으로 얹어 나오는 것도 일반 카레에 비해 색다르다. 달걀노른자는 카레 맛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줘 톡 터뜨린 뒤 잘 섞어 먹으면 된다. 한 가지 더 재미있는 것은 ‘점보카레 도전자를 찾습니다’라는 이벤트를 여는 것. 카레 5인분과 고로케 2개, 수제 치킨가스, 수제 돈가스, 왕새우튀김 2마리가 담긴 접시를 20분 만에 먹으면 무료로 먹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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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의 매운 정도, 재료, 토핑 등 기호에 맞게 여러 가지를 믹스해서 먹는 주문 시스템이 재미있어요. 카레에 파와 달걀노른자를 섞어 먹는 것도 꽤 잘 어울려요.” - 양소영
메뉴 카레라이스 포크세트(카레라이스+포크타입+치킨가스+음료) 1만원, 카레라이스 새우세트 1만3천원 영업시간 평일·일요일 오전 11시~오후 10시, 금·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1시 위치 서교호텔 별관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1-1번지 서교호텔 별관 b106 문의 02-312-0252 주차 서교호텔 2시간 무료 | |
하카타 주인장이 일본 후쿠오카의 하카다 지방에서 1년 동안 음식을 배워왔다는 이곳에서는 정성이 듬뿍 담긴 일본식 가정요리를 선보인다. 문의 02-3141-7983 후쿠야 즉석에서 튀겨주는 바삭바삭한 일본식 덴푸라와 덮밥을 맛볼 수 있는 곳. 문의 02-3141-3149
카레루마루 30가지가 넘는 향신료를 넣어 맛을 낸 오사카풍 카레를 맛볼 수 있는 곳. 특히 면발과 카레의 조화가 뛰어난 카레우동이 유명하다. 문의 02-335-6965
사토시 카레 일본에서 30년간 조리사로 일한 일본 할머니가 아들의 이름을 따서 낸 카레집으로 소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카레를 맛볼 수 있다. 문의 02-322-6824
오자와 일본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덮밥집으로 짭조름한 일본식 닭튀김을 올린 가라아게동과 달콤한 맛의 닭고기를 올린 오야코동이 특히 인기다. 문의 02-335-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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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카야
홍대 앞 주점을 보면 60~70%가 이자카야거나 일본 분위기를 풍기는 주점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이자카야도 많지만 골목에 숨어 있는 작지만 소박한 곳을 찾아 도란도란 마시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자카야가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색다른 분위기와 맛깔스러운 음식도 한몫하지만 ‘사케’ 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와인보다는 친숙한 맛인 사케가 접근하기 쉽고, 청아하고 순수한 맛이 남성들은 물론 20~30대의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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텟팬
홍대 인근 이자카야 중 가장 밝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한결같고 독특한 서비스로 단연 도드라지는 곳이다. 일상의 푸념을 털어놓는 대신 내일의 꿈을 이야기하고, 그 꿈이 넘치고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모이는 산꼭대기라는 뜻인 ‘텟팬’의 홍대 지점이다. 텟팬은 2004년 이자카야를 사랑하는 7명이 의기투합해 도쿄 지유가오카에 탄생시킨 곳인데 자신들의 모토를 담은 ’텟팬‘만의 이자카야 문화를 알리고자 첫 번째로 점찍은 장소가 홍대였다. 넓은 주방을 가운데 두고 좌석이 둘러 있어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바와 일행과 마주앉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 공간으로 나뉜다. 메뉴는 젊은 셰프들의 창작요리가 대부분으로 안주, 식사, 간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가게에 들어설 때 직원들의 우렁찬 ‘이랏샤이마세’ 소리에 화들짝 놀라지만 이어지는 서비스 세례와 이곳만의 활기차고 특별한 세계를 신나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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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떤 기분으로 가더라도 이곳에 발을 들인 이상 미간을 찌푸리거나 우울하게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밝고 활기찬 직원들의 변함없는 모습과 맛있는 음식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판타지 같은 곳이기 때문이죠.” - 군달
메뉴 명물!텟팬야키 1만1천8백원, 파를 듬뿍 올린 牛스지와 곤약 1만6백원, 감자를 곁들인 닭향초 구이 1만7천원, 아사히생맥주 8천원(서비스료 1인 2천5백원)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1시(월요일 휴무) 위치 극동방송국 맞은편 국숫집 ‘요기’ 골목 안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9-1 문의 02- 336-5578 주차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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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치킨마루
탁 트인 넓고 시원한 공간에서 조용하고 차분하게 창작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 일본 이자카야에서 정통적으로 사용되던 요리법에 한국 사람들이 즐겨 찾는 식재료를 대입해 우리 입에 맞는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낸다. 부드러운 채소와 함께 잘게 자른 멍게를 넣고 비벼 먹는 멍게비빔밥, 큼직하게 자른 해물과 버섯을 버터에 살짝 볶아내는 해물철판볶음이 인기 메뉴. 일식 요리학교 츠지원 출신 요리사들이 매일 아침 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아 날마다 신선한 재료를 한 가지씩 정해 추천 메뉴로 만들어 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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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탕 종류부터 일품요리까지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요. 전반적으로 맛이 평균 이상으로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만족할 거예요.” - 김작가
메뉴 문어숙회 1만8천원, 가라아게 1만5천원 영업시간 평일 오후 5시~새벽 3시/금·토요일 오후 5시~새벽 5시 위치 홍 대 주차장골목 발전소 방향 끝에서 두 번째 골목 안 주소 서 울 마포구 서교동 403-21번지 문의 02-325-4494 주차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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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식당 樂喜食堂
캐주얼 이자카야로 이곳 주방장인 쇼타 씨만의 새로운 스타일의 일본 요리와 그가 추천하는 사케를 맛볼 수 있다. 얼린 참치와 마를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 썰어 양념한 다음 달걀노른자와 김을 섞어 찍어 먹는 쇼타 스타일 참치회는 맛보는 사람의 감탄과 칭찬이 절로 나오는 이곳의 대표 메뉴다. 살캉살캉 씹히는 돼지고기와 구수한 감자가 조화를 이룬 고로케와 구수하고 개운한 와사비드레싱 햄버거 돈부리는 식사 겸 안주로 제격이다. 곤약에 가다랑어포와 송송 썬 실파를 섞어 먹는 기본 찬도 독특하고, 짭짤하게 절인 반찬류도 맛있다. 점심 영업의 유일한 메뉴는 돈쇼유라멘인데 제대로 만든 우메보시를 주문해 함께 맛보길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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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이라는 표현이 꼭 맞을 정도로 아담한 분위기가 좋아요.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긴히 나눌 얘기가 있을 때 찾아가는데, 맛있는 음식은 사람의 마음을 한결 부드럽게 하니 언제나 즐거운 자리를 만들 수 있지요.” - 양소영
메뉴 돈쇼유라멘 7천원, 참치회 쇼타스타일 1만2천원, 햄버거 돈부리 9천원, 꼬치구이 3개 7천원 영업시간 정오~오후 2시, 오후 6시~자정(일요일 휴무) 위치 홍대 정문 건너편 네스카 페와 스타벅스 사이 골목 진입 후 우회전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43-13번지 문의 02-3144-4777 주차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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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야
나무에 아기자기하게 그려진 일본식 그림이 반기는 좁은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고소한 냄새와 맛있는 소리로 가득 찬 작은 가게가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맛보기 힘든 쿠시카츠 전문점인 ‘쿠시야’다. 쿠시카츠란 꼬치에 재료를 꿰고 빵가루를 입혀 튀긴 요리로 일본에서는 오사카가 쿠시카츠의 원조로 꼽히며, 그중에서도 유명한 지역인 텐노우 지구에 ‘신세계’라는 곳이 있다. 쿠시야는 신세계에서의 경험을 살려 그 맛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치즈, 오징어, 연근, 사과, 소시지, 인삼, 베이컨, 돼지 등심 등 18종류나 되는 재료를 각각 꼬치에 꽂아 그 자리에 튀겨 준다. 종류가 워낙 다양해 처음 온 손님에게는 꼼꼼하게 입맛을 물어보며 메뉴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가게가 아담해 손님이 먹는 속도에 맞춰 튀겨 주기 때문에 바삭하고 따뜻해 부드럽게 익은 재료의 맛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꼬치를 찍어 먹는 매콤달콤한 소스가 입맛을 돋우며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유자 향단무지무침도 개운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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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요리를 조금씩 맛볼 수 있어 좋고, 술값과 요리 가격이 비싸지 않아 주머니에 부담 줄 걱정이 없습니다.” - 이광범
메뉴 꼬치 1천~3천원, 모둠 8꼬치 1만3천원~1만7천원, 맥주 3천원, 일본 청주 2만원부터 영업시간 오후 4 시 30분~새벽 2시 위치 홍대 놀이터 앞 HO BAR와 스무디 킹 사이 골목 안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58-89번지 문의 070-8291-1119 주차 불가 | |
와비사비 두부스테이크와 가지된장구이가 맛있다. 꽤 합리적인 가격에 좁고 아늑한 이곳만의 매력적인 분위기가 사람을 끈다. 문의 02-324-6669 레게인 일본식 이자카야와 레게라는 콘셉트를 묶은 곳. 2층에서 보면 365거리가 훤히 내다보이는 경치가 한몫한다. 문의 010-4333-1590
천하 꼬치요리 전문 이자카 야라지만 문어숙회, 해삼내장, 전복내장 등 전문 횟집에 버금가는 신선한 해산물 메뉴가 신선하고 맛있으며 닭튀김 역시 강력 추천 메뉴. 문의 02-325-9642
하루 꼬치요리 전문 이자카야로 한 접시의 소량 안주가 다양한데 꼬치 종류와 생선구이가 맛있다. 한여름에 맛보는 시원한 레몬사와가 일품. 오붓하게 술 마시기 좋은 분위기다. 문의 02-332-7322
101호 아담해서 옹기종기 모여 앉는 재미가 있는 곳. 달걀노른자, 김, 파 등을 넣고 비벼 먹는 낫토와 날치알쌈 등 개운하고 깔끔한 안주와 술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2-314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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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디저트
홍대 앞에 있는 많은 카페 중에는 일본 카페를 모델로 한 곳이 많다. 또 그곳에서 제공하는 작고 앙증맞은 디저트와 와플은 일본의 카페 음식 스타일에서 온 것이다. 지난해 오픈한 ‘카페 소스’는 일본의 카페 소스를 홍대에 분점 형식으로 오픈해 큰 이슈를 몰고 왔다. 일본의 명물이라고 TV에 자주 소개되어 눈으로만 보던 멜론빵은 일본 아줌마가 직접 구워 내는 ‘미루카레’ 에서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일본식 만두인 교자 전문점, 우리네 찹쌀떡과 비슷한 당고 전문점, 철판 위에서 구워지는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오키나와식 음식점 등 다양한 일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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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카레 MILCALE
일본인 다카미 가나코 씨가 매일 새벽 직접 빵을 만드는데 ‘오늘 구운 것은 오늘 팔거나 내가 먹는다’를 원칙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오후 5~6시만 되도 빵 종류는 거의 남지 않고 팔린다. 빵마다 사람들이 찾는 시간대가 다른 것을 고려해 빵 나오는 시간이 제각각인데 이를 잘 맞춰서 가면 갓 구운 빵을 맛볼 수 있다. 하얀 설탕이 박혀 있고 겉은 파삭파삭하고 속은 쫄깃하며 달콤한 멜론 향이 나는 멜론빵과 빵 속에 삶은 감자와 함께 명란젓이 들어가 고소한 맛이 나는 명란젓빵으로 유명하다. 같은 멜론빵이라도 녹차, 단풍시럽, 카카오가루 등으로 매일 조금씩 다른 메뉴를 선보이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 이 외에도 간장버섯빵, 참치콘마요빵, 오렌지스콘, 시나몬롤도 꼭 맛봐야 할 추천 메뉴다. ‘미루카레’라는 이름은 한국어 ‘밀가루’를 스페인어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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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제과제빵을 익힌 일본 아주머니가 직접 굽고 운영하는 빵집이에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빵을 만들어내는 부티크 빵집입니다.” - 양소영
메뉴 빵 1천8백~3천원대, 쿠키 3천원대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일요일, 격주 월요일 휴무) 위치 산 울림소극장에서 홍대 정문 쪽으로 오다가 두 번째 골목 안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5-16번지 문의 02-3143-7077 주차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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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문도 del mundo
이화여대 근처에서 유명한 라멘집을 운영하던 나오키 씨의 카페. ‘델문도’라는 이름보다 ‘나오키 상’이 더 유명하고 ‘카페(cafe)’인데 ‘커피(coffee)’ 는 없는 독특한 곳으로 오히려 우리 ‘다방’에 가까운 분위기다. 대표 메뉴는 우유를 이용한 다양한 밀크티와 생강 맛이 나는 진저밀크, 우유로 만든 일본식 디저트 안닌도후다. 식사 메뉴는 직접 만드는 치킨카레, 오야코동 등이 있는데 요리에 샐러드, 미소장국, 요구르트음료, 미니 디저트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정식 세트도 있다. 쿠키, 푸딩 등의 디저트 종류도 있는데 메뉴는 때마다 조금씩 바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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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사장인 일본인 나오키 씨가 일본 가정식을 매달 새롭게 선보여, 다음 달은 어떤 음식을 맛볼 수 있을까 하고 갈 때마다 설렘이 있는 곳입니다.” - 에디터 추천
메뉴 밀크티 각 6천원, 핫초콜릿 6천~7천원, 홍차·녹차 각 6천~7천원, 식사 9천~1만2천원 영업시간 오후 2시~오후 11 시(월요일 휴무) 위치 상상마당 길 건너편 ‘쌍고동쌍나팔’ 골 목 안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5-15번지 2층 문의 02- 336-0817 주차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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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소스 cafe SOURCE
‘모플’을 비롯해 새롭고 맛있는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모플은 모찌(찹쌀떡)와 와플의 합성어로 와플에 모찌 반죽을 넣어 와플 모양으로 찍어낸 것이다. 여기에 초콜릿소스, 티라미수, 바닐라아이스크림 등을 곁들여 다양한 메뉴를 만들어낸다. 푸딩처럼 부드러운 치즈케이크, 팥을 이용한 맛차팥셰이크, 녹차로 맛을 낸 말차쇼콜라 등도 있다. 케이크 세트를 주문하면 6가지 케이크와 11가지 음료 중 각각 한 가지씩 선택할 수 있다. 일본의 ‘고히다루마치’ 원두를 이용한 커피 맛이 궁금해 이곳을 찾아오는 이들도 있다. 가정집을 개조해 홍대 인근 카페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넓은 마당에 잔디가 깔려 있어 햇살 좋은 날에 찾으면 더욱 좋고 어린아이를 동반하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다. 카페 소스의 본점은 일본의 유명한 온천지대인 돗토리 현에 있으며 이곳 사장이 홍대 문화에 반해 이곳까지 와서 카페를 열게 된 것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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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접시 위에 다양한 구성과 세팅을 선보이는 아기자기한 디저트를 즐기고 싶을 때 이곳으로 갑니다. 통유리창으로 햇살이 들어오는 2층 특유의 화사하고 안락한 분위기가 편안한 곳이죠.” - 군달
메뉴 케이크 세트 8천원, 모플 7천원, 말차쇼콜라 6천5백원 영업시간 정오~자정(금·토요일은 새벽 2시까지) 위치 홍대 정문 맞은편 스타벅스 골목 안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43-10번지 문의 02-322-2176 주차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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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엔 Goen
쫄깃한 만두피와 깔끔한 소가 어우러진 맛이 매력적인 일본식 교자 전문점. 소로 사용한 재료의 식감과 향이 살아 있고 짭조름하게 간이 잘 배어 있다. 번철에 구워내는 마늘교자, 새우교자, 타코(문어)교자가 있으며 물교자와 간단한 볶음 등의 요리도 있다. 교자, 숙주와 돼지고기볶음, 후리카케를 뿌린 밥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좋겠다세트’는 식사 겸 안주로 인기 있는 메뉴다. 술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요기를 하며 깔끔하게 반주를 곁들이기에 부족함 없다. 반지하 특유의 아담하고 아지트 같은 느낌이 매력적이며, 바와 좌석으로 나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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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일본음식점이 많이 생겨서 일본 교자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교자를 전문으로 내세운 곳은 이곳이 처음이죠. 바삭한 교자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아사히 생맥주 한 잔을 들이켜면 그 맛이 끝내줘요.” - 김작가
메뉴 교자 3천5백~4천원, 좋겠다세트 6천원 영업시간 평일·토요일 정오~오후 2시, 오후 5시~자정/ 일 요일 정오~오후 10시(월요일 휴무) 위치 주차장 골목 뒤편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2-6번지 문의 02- 322-5675 주차 불가 | |
코코로 벤토 연어, 장어, 돼지고기 등과 채소절임반찬, 달걀말이 등을 나무통에 담아내어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일본식 도시락 전문점이다. 문의 02-338-3822 풍월 테이블 위에 철판이 있는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모든 메뉴를 뜨끈하게 먹을 수 있으며 테이블에서 직접 볶아주는 국수도 맛있다. 문의 02-323-5921
카모메 일본 영화 ‘카모메식당’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곳. 즉석에서 다양한 토핑을 넣어 큼직한 주먹밥을 만들어 주는데 싸고도 맛있다. 문의 02-322-2311
수카라 같은 이름의 한류 잡지 출판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유기농 음식만으로 메뉴가 구성돼 있으며 서재처럼 꾸며져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다. 문의 02-334-5919
비너스식당 미소국물에 면과 숙주, 돼지고기 등이 들어간 오키나와우동과 오키나와산 고야 열매, 스팸, 두부, 달걀로 만든 고야찬푸르 등 독특한 메뉴가 가득하다. 문의 02-336-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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