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성 원 : ANTIC and MAGIC
2010. 4. 14(수) - 4.30(금) opening : 2010. 4. 14 pm 4:00 - 7:00
Antic and Rabbit 65.1×53.0㎝, oil on canvas, 2010
갤러리송아당(www.gallerysongadang.com)은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정성원 작가의「Antic and Magic」展을 개최한다. 작가 정성원은 스프레이와 붓을 사용한 극사실화로 우리 앞에 시각적 판타지를 선사한다. 사과에서 피어나는 꽃, 동물의 뿔에서 자라나는 꽃을 세밀한 붓 터치로 표현해낸「Antic and Magic」시리즈는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부정을 담고 있다. 황금 만능주의라는 틀 안에서 단지 눈앞에만 보이는 아름다움을 쫓아감에 따라 정작 자신의 순수함과 소중함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슬픈 단면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초현실주의나 미니멀리즘에 가까운 그의 작품 속 각각의 오브제들은 이미 우리들에게 너무나 사소하고 익숙해져 버린 것들이다. 비록 현실세계에서 존재할 수는 없지만 익숙한 그 존재들로부터 순수함의 무엇이 꽃 피워질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음을 작가는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Antic and Squirrel 65.1×53.0㎝, oil on canvas, 2010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dystopia) 사이
정성원은 여러 가지 재료실험을 통해 미술의 경계를 넘나든다. 그 경계는 가공의 이상향인 유토피아 이거나 혹은 부정적인 현실을 반영함으로써 비판적 시각을 담는 디스토피아다. 그의 이 같은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는 그 자신이 경험하는 현실, 그것이 개인적이건 사회적이건 혹은 도덕적이건 간에 일상의 편린들이 젊은 의기를 통해 필터링 된 흔적이고 세상을 향한 외침이다. (중략) 그가 꿈꾸는 유토피아가 지금은 사과에서 피는 백합과 장미 그리고 사슴 머리의 꽃이 된다. 정성원이 최근에 그리는 일련의 이 시각적 판타지는 스프레이와 붓을 사용한 극사실화다. 붓 자욱이 전혀 보이지 않는 그림의 표면은 마치 프린트된 사진처럼 보인다. 사진처럼 매끈한 표면은
평론가 김옥렬(현대미술연구소 대표) 글 中 발췌
Antic and Deer 116.7×91㎝, oil on canvas, 2010
갤러리송아당 www.gallerysongadang.com 관람시간 : 월-토 오전10시 - 오후7시 (일요일 휴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