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blog/21796D4558FB9A7C0E)
보름간격으로 심어볼 옥수수~ 17일에 일부 쪼메 파종해봤습니다
언니네~ 동생들에게 보내질 꺼래요
저희는 한 열개정도 먹을랑가요~
제작년에 씨앗을 얻어서 무심히 심어 키워서
작년에 쪼메 묵어봤는데 맛나드라구유~
![](https://t1.daumcdn.net/cfile/blog/23797B4558FB9A7F0E)
부추가 잘커 있기에 비가 오기전에 베놓는다고 부추베는중에
아스파라거스 하나가 우뚝 서있는걸 발견하고 하나 베놨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많지도 않고 땡공 하나라서 일단 냉동해둬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371AF4558FB9A800F)
무스카리꽃이 이쁘게 피었습니다
야는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고는 싹~ 녹아 "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곤 이듬해 봄에 또 이렇게 순이 올라오고 꽃을 피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3BD4758FBB53707)
떡 한말 했어유 한말이 8키로 찹쌀로혀서 노란 종이돈 두장 줬어요~~
맵쌀떡을 냉동해뒀다가 다시 먹을때 데워야 먹는데
찹쌀떡은 해동후에 그냥 먹어도 될것 같아 한말의 양이 많음에도
한말의 떡을 했습니다
일할때 나물뜯을때 도시락을 싸들고 산으로 들로 나가곤 했지만
짐도 짐이지만 도시락 또한 신경이 안쓰이는게 아닙니다
거시기...밭이 왕복 두시간이면 챙겨가야 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또, 점심에 밥을 먹으니 속이 거북~한게 일하기 나쁘더라구유
그래서 떡 한조각과 뜨신 커피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니 좋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37BCD4558FB9A850E)
날이 더운날 털신이 덥다고 고무신을 사왔더라구유
제껀 아닌디 제가 신어 봤어유~
요거 오천인디요~ 송아무개씨는 일년에 한결레면 한해를 보내요
발에 땀이 안나서 맨발로도 잘 신고 댕긴디~
저는 발에 땀이 나서 한여름에도 항상 두꺼운 양말을 신어요
검은색 고무신은 맘에 안든데요 ㅎㅎㅎ
제껀 안 사왔더라구유....사다 줘도 안신은다꼬....
![](https://t1.daumcdn.net/cfile/blog/243B0C4458FB9A8613)
표고버섯이 워따 한참을 안크더만 많이 컸길래
쪼메 따서 언니네 보내주고 우리도 쪼큼 먹어봅니다
나무가 다 썩어가니 나오는 양도 점점 작아지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142974358FB9E6120)
그렇게 소고기와 표고버섯 양파를 구워 먹어봅니다
소고기보다 표고버섯이 훨씬 맛이 좋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63CB24458FB9A8D13)
날씨가 이상한건지
도무지 예측이 안되는 두릅을 쪼메 먹어봅니다
두릅이 아직도 총알인것도 쪼금 터진것도 먹기좋게 큰것도 각각 다르니
헛걸음하게만 만드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26AFF4158FB9F5613)
완도 언니가 보내준 뿔돔과 갑오징어네요~
이 뿔돔은 바빠서 손질이 안되었다며
금방할수 있을거라고 덤볐다가 뿔돔 손질하는데 30분넘게 걸려...ㅠㅠ
비늘 치는데 얼메나 시간이 많이 걸리던지요...
비늘이 철갑옷같은 느낌이랄까요
부억칼 과도 가위 세가지를 가지고 열심히 손질해서
소금쳐서 냉동실로~ 슝~~~
갑오징어 갑을 빼고 을만 냉동실에 슝~~~
![](https://t1.daumcdn.net/cfile/blog/2720634458FB9A8914)
같이온 갑오징어의 횟감은 쓰윽 썰어서 묵어봅니다
믿에 깔린....썰어둔거 보이소....깍두기라...ㅎㅎㅎ 얼메나 굵게 썰었는지...
갑오징어는 얇게 포 뜨듯이 떠야 억수로 맛난디
자신있게 오빠가 다 해줄께~카더만요~
이래도 저래도 억수로 맛나네요~ 바닷가에 앉아서 묵어야 하는건디
바닷가는 아니지만, 아쉬운대로 매년 맞은 생일이 마흔하고도 몇번째 되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721824458FB9A8E14)
이래저래 시원하고 얼큰한걸로 주문을 넣으니
멸치 육수내더니 김치와 김칫국물넣고 끊여 국떡 넣고, 전복도 넣어 시원하게 한그릇 해봅니다
생선올때 같이온 1년생 전복 종패를 쪼메 보내줘서 전복도 넣어 쫄깃하니 맛은 환상이였어요
크기가 작아서 오분자기인줄 알았는디 1년생 전복이라꼬....
큰거 줘도 괜찮은디 ㅎㅎㅎㅎ 다음엔 손바닥 만한걸로 부탁~ 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blog/2152A84358FB9A9017)
생선이라 같이온 친정언니가 보내준 화장품인디요
샘플이랑혀서 일년은 너끈히? 쓸것 같습니다
이 화장품 케이스 너무 이쁘네요~
온김에 콕 찍어 여기저기 꼼꼼히 발라봅니다
오메 향도 괜츈네~ ㅎㅎㅎ 이쁘다 이뻐~~~^^
![](https://t1.daumcdn.net/cfile/blog/27577A4358FB9A9118)
비가 온데서 오전밭일을 마치고 전화되는곳으로 나오니
인제군 북면에 계시는분께서 닭을 분양해주신다고 연락이 와서
암탉 한마리와 병아리 두마리 알9개를 분양 받아 왔습니다
알품은 고행중인 암탉입니다... 조금만 참아다오~
만나서 반가웠어요~ 잘키울께유~ 감사해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651684358FB9A9317)
병아리는 분리해둬야 알을 품는다해서 병아리는 박스에 담아 따순곳에
이틀이 지나자 병아리 두마리가 부화 되었는디 그중에 한마리 다리가 이상합니다
워째 이상한디.....성냥개비로 묶어 둬 봤는디 상태는 안 좋은것 같아요
종이컵에 넣어두고 잘 살피라캤는디 자꾸 눈을 감아요..ㅠㅠ
있는건 마이신뿐인디 그거라고 물에 다서 주사기로 약을 멕어 보았습니다
살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256324358FB9A9416)
병아리는 뭘 줘야하지?
남편이 옛날에 배운게 있는디 계란 노른자를 삶아 으깨
쌀가루 그런걸 준다고 배웠담서
계란사와서 삶아 으깨고 급한대로 쌀과 잡곡넣어 샥샥 갈아서 주니
병아리들이 잘 먹습니다
나머지 7개의 알은 아직 소식이 없네요
날이 새면 부화 되있을랑가 궁금하기만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144B64358FB9A9519)
내면에 안용희님께서 닭샀냐고 연락이 왔어유~
아직 못사고 암닭과 병아리 알을 분양 받았다허니
청계 열마리 주신다꼬 오라케서 내면에 다녀왔습니다
에....오골계도 있고 청계도 있고 섞였데유~ 뭐면 어때유... ㅎㅎㅎ
야들이 알을 낳으믄....저 알품는 닭에게 슝~ 넣어 주면?~ ㅎㅎㅎ
감사히 잘 키울께용~~~
근디 얼마나 키워야 알을 낳을까예~ 라고 송아무개씨한테 물어보니 그건 안 배웠다는디요 ㅎㅎㅎㅎ
안배운거 맞아? 기억이 안나는건 아니공?
![](https://t1.daumcdn.net/cfile/blog/2244114358FB9A9719)
일하다가 쉴때 둘러봉께 도룡뇽알이 보입니다
볼때마다 신기하네요 신기하게 생겼어요~
그런디 몇일후에도 둘러봉께 두어번의 비가와서 어데로 떠내려 가버렸네요
워디로 떠내려 갈을꼬..... 워쩐디야.....
남편이 두어번이나 안떠내려가게 안전한곳에 넣어 줬다는디
물양이 많으면 어쩔수 없는가봐유~
어디선가 잘 거시기혀서 잘 거시기 하겠쥬~ 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blog/223C514358FB9A991A)
비도 몇번 왔고, 이제 막바지 얼음들이 녹아 내리는지 물이 엄청 불었습니다
이제 개응달 눈과 얼음이 다 녹았을까~
아마도 아직도 개응달엔 눈과 얼음이 조금은 남아 있을꺼라네요~
올해는 작년보다 비가 잘오는것 같아요
그런디 나물 뜯을땐 요래 비가 자주 오믄 안되는디~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이여~
![](https://t1.daumcdn.net/cfile/blog/233FED4258FB9A9A20)
아마도 제일큰놈이라고 사온 솥이였는디요~ 이십여만원 줬던 기억이 나유~
이만한 가마솥이 있었으믄 사왔을규...
근디 이만한 가마솥이 없어서 아쉬운대로 양은솥이라도 씁니다
근디요 물도 잘 끊어 오르고 커서 좋아요
올해 첫 며늘치나물 삶아 보았습니다
삶아 놓으니 밤새 비가 조금 왔더만요이....
![](https://t1.daumcdn.net/cfile/blog/24694F3F58FBA8822A)
몇일 캐 모은 달래 썰고, 두종류의 고추장(마트표 고추장과 시어머님표 고추장)과
물엿 통깨 조금의 고춧가루를 넣어
잘비벼 통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일년은 두고두고 먹을수 있어서 좋아요
조금 삭아야 맛이 더 좋아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15A624658FBA9A61D)
달래 고추장 장아찌를 통에 담고 비닐한장 덮어서 냉장고로 직행~
부지런히 먹어야 하는디~ 작년에 해둔것이 조금 남아서 올해는 조금 덜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171CB3F58FBA88329)
닭 분양받아 집으로 가는길~
아는분은 보일.... 저 아래 살둔산장이 보입니다
오지여행을 시작하면서 참 많이 들락 거렸었는데....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여기저기 새순이 돋아나고 꽃이피니 산은 한폭의 그림이네요~
달리는 차안이라 좋은 사진이 없네요~
이맘때 산이 이렇게 이쁠수가 없어요
봄이 봄이라서 좋아요~
이제부턴 점점더 정신없이 보내야 할것 같습니다
전화기는 켜질때보다 꺼져있을때가 더 많을거고~
새벽에도 바쁘고, 낮에도 바쁠철이 왔습니다
즐거운날 되세요^^
강원도 인제에서 긴밭 김현아였습니다^^
오늘도 향긋한 시골내음 맡고 갑니다.행복한날되세요^^*
고운댓글 감사해요
기분 좋은날 되세요~^^
글도 어쩜 잼나게 잘도 쓰시는지...
한참을 정신없이 읽었답니다.
아픈 병아리 잘 회복되었는지 궁금 하네요.
저도 키우고싶어요.
잘 키우셔서 분양 부탁드려봅니다~ㅎㅎ
수고하셨습니다~^^
병아리가 회복이 안되네요
그런대로 아직까지는 잘 있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정말 글을 어저면 이렇게 잘 쓰시는지요
오랜동안 머물다 갑니다,
고운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