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만들어 봤는데용.
시골 가면 시엄마가 꼭 만들어 주시는..
시중에는 엿기름 가루 티백으로 된 그게 아마도
앙금을 가루화 하지 않았나 싶던데 그래서 편하게
우려 내서 만들 수 있게요~근데 그건 깊은 맛은 안 난다고 하네요.
저도 해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간편하고 좋을 거 같아요!!!
엿기름으로 직접 주물주물 해서 뽀얀 물로 만든 식혜.
근데 생각보다 참 설탕양이 많이 들어 가네용.
달지 않게 먹기 위해 했는데도 한국자 반이^^
식혜 만들어 보니 시간이 보온 해 놓는 게 오래 걸려 그렇지
참 쉽네요..엿기름을 물에 한시간 정도 불려 체에 받쳐
손으로 꾹꾹 짜 주면 뽀얀 물이 나와요.
저는 하도 열심히 짜서 또 엄지랑 검지 사이가 쑤셔요 -_-;;
맑게 걸러 가만히 한시간 가량 두면
전분처럼 밑에는 앙금이 앉고 위에는 맑은 물이 됩니다.
여기에 고슬고슬 하게 지은 밥이나 찬밥
저는 김밥 싸고 남은 한그릇이 있어서 그게 고슬하잖아요.
그걸 넣었답니다 ㅎㅎㅎ 그걸 넣어 주고 보온에서 5시간 놔두면 됩니다.
저는 30분 좀 더 두었거든요.
새벽에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하려니 힘들어서
그랬더니 밥알이 좀 더 많이 떴어요.
이거 보다 더 많이 뜨면 밥알이 좀 빨개지고 그러니
5시간이 적당합니다~
밥알이 잘 삭혀져 둥둥 뜨기 시작했으면
밥은 체에 걸러 찬물에 헹궈두고
따로 밀폐용기에 보관 했어요 ㅋㅋㅋ
남은 국물이라 해야 하나요 ㅋㅋㅋ
그건 팔팔 끓여 줍니다,엿기름물은 오래 끓일 수록
단 맛이 우러 난다고 하니 20-30분 끓인 거 같아용.
큰 냄비 끓일 만한 곳이 없었는데 주전자에 하니 좋더라구요ㅎㅎ
끓을 때 설탕을 넣어 주는데 저는 유기농 설탕이라
황설탕 중에 그나마 색이 연한데도 어쨋든 황설탕이라
식혜 색이 좀 더 진해졌답니다.달게 드시고 싶은 분은
설탕을 더 넣어 드셔도 좋은데요.전 단 게 싫어서
시원한 맛에 먹으려고 한국다 반 넣었어용~
그래도 안 달더라구요.식혜 설탕 진짜 많이 들어 가네요!
이건 실제 보다 좀 더 진하게 나왔지만
어쨋든 색이 진해요^^
밥을 넣어 빙빙 돌렸는데도 가라앉느라
밥알을 너무 돌려 으깨지는 사태가 ㅋㅋㅋ
겨울철 살얼음 식혜 마시면 좋을 거 같아요.
차게 마시면 시원하니~좋고,,
근데 설탕이 꽤나 들어 가지만 다른 각종 유해한 첨가물 보다야 나을테고
유기농 설탕이니 미네랄은 먹을 수 있네요 ㅋㅋ 식혜가 갖고 있는 효능은 이렇다네요!
[[식혜는 보통의 섬유 음료보다 더 많은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식혜가 갖고 있는 효소는 위에서 소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소장에서는 요구르트와 같은 작용을 합니다.
식혜는 음식이 제내에서 부패하는 것을 막아주는 물질과 프로테이즈인히버터, 항산회제 같은 항암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한식의 약용을가능케 해주는 중요한 식음료입니다. ]]
첫댓글 식혜 색깔이 진한게 좋은건지 하얀색이 좋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전 항상 빙고님보다 밝은색으로 나오긴 한데
정확한 색깔이 뭘까요 ?
저는 설탕이 하얀 걸 쓰는 게 아니라서 진한 거고 일반적으로 할 땐 모르겠네요.블로그에서 사진들 보니 다들 시중 판매 하는 것 보단 더 진하더라구요.집에서 직접 만들면 아무래도 더 진하게 만들 수 있으니 그렇겠지용~주전자에 끓고 있는 색에서 황설탕을 넣으면 당연히 진해지고요 ㅋㅋㅋ
ㅋㅋㅋ식혜 명절에 맹글어 놈 참으로 꼴깍꼴깍 잘 넘어가...
첨 맹글었다는것이 믿기지 않아..뭐 넌 쉐프니까..ㅎㅎㅎㅎ
ㅋㅋㅋ 언니 식혜가 참 진하지.황설탕 때문에 ㅋㅋㅋ 그래도 몸에는 더 좋으니깐!유기농은 백설탕이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 난 소중하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왕~~~ 제가 맥반석 계란 만드는 거 어찌 아시고 이렇게 친구음료인 식혜까지 만들어 주시공... 하하하... 같이 만나서 찜질방 가면 되겠어요.정말..ㅎㅎ 우리집은 그냥 쿠쿠가 만들어 준 상태.. 그 따끈한 상태에서 우선 한사발씩 훌훌 불어서 마셔요...ㅎㅎㅎ 빙고님처럼 만들면 시원하고 맛있겠어요.. ^^
ㅋㅋㅋㅋㅋㅋ 찜질방에서는 우리가 진상이라며.ㅋㅋㅋ
식혜 급땡기네요 엄마가 해주던 거 먹고 싶어요ㅠㅠ
식혜가 참 누가 해 주면 맛아게 막 잘 마실 수 있는데 ㅋㅋ 제가 하니까 아껴 먹게 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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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아니 은근 바이올린님 안 드시는 거 많다는 ㅋㅋㅋ 전 수정과는 그닥 안 좋아 하고 식혜는 좋아하는데 만들어 보니 쉽네요^^
식혜 먹고 싶어요~~~저는 언제쯤 만들수 있을까요~~`ㅠㅠ
아주 쉬운지라..정 어렵다 느껴지실 땐 티백으로 나온 거 쉬운 거 있으니 그걸로 하심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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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그러게요.저는 애초 물 잡은 게 3.5리터였는데 많이 하면 엄청 들 듯 해요 ㅋㅋㅋ
겨울철 시원한 식혜가 정말 디저트 이네요 !! 맛잇겟어요 ^^* 만드시느라 수고하셧네요 ㅎㅎㅎ
ㅋㅋㅋㅋ 수고는요 뭐 ㅋㅋ흰설탕을 안 쓰니 땟갈이 곱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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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소화가 잘 되니까 더 잘 먹어서 찌는 것도 있을 거 같아요 왠지..ㅋㅋㅋ
저두 식혜 단거별루에염~~요즘 애들 간식거리 찾던 중인데 한번 말들어 볼께요^^
ㅎㅎㅎ 네 덜 달게 하니까 시원하니 좋던데용,또 너무 안 달아도 별로지만^^
한병 주문 받나요? 오오오~ 저희는 명절때만 하는디...
ㅋㅋ 전 명절에 시엄마가 하셔서 제가 함 해 봤어용.ㅎㅎㅎ
난 냉면 그릇에 숟가락 들고 있는데... 많이 달라고..ㅋㅋㅋㅋㅋ
ㅋㅋㅋ 너무 대량 드링킹 아니시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션~~~하게 한잔 주세요..^^*
ㅋㅋㅋ 색은 안 이쁘지만 황설탕 때문에 ㅋㅋ 맛은 있으니 두잔 드릴께요~ㅋㅋㅋ
저도 식혜정말 좋아하는데~~~지금은 모유중이라 참고있어요...식혜먹으면 모유가 준다는 말이 있어서 사다먹으면 찜찜한데 식혜 함 만들어보고 싶은데 만드는게 손이 많이 갈것 같아요~~
아 그렇군요~ㅎㅎ 식혜 이렇게 엿기름 가루 말고 티백으로 하는 거 디게 간편한 거 마트에 나왔으니 그걸로 해 보세용~ㅎㅎㅎ수유 다 끝나시믄 드셔야겠네용..애는 낳고 나서도 못 먹는 게 많네요 ㅠㅠ
끓이기전에 밥알만 먼저 건져서 찬물에 헹궈놓으면 가라앉지않고 동동 이쁘게 뜬다내요 ㅎㅎㅎ 저도 예전엔 식혜꽤나 만들던 사람인데~ ㅎㅎㅎㅎㅎㅎ
제 레시피가 그렇게 한 거에요.ㅋㅋ 근데 가라앉더라구요~근데 식혜는 밥알은 잘 안 뜨는 가 봐요 -_- ㅋㅋㅋ
thank you!
엿기름 한봉지에 물을 얼마나 넣는건지...만들어보고싶은데 정확한 양 계량하기가 힘들어서...
엿기름 사시면 뒤에 설명서 다 써 있어요~그 리터 만큼 계량 하셔서 만드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