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인생이란 지루하고 조용한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이 아스라합니만, 그렇다고 믿습니다. ㅎ
(*따분하다: 재미가 없어 지루하고 답답하다.)
J. 브람스(1833-1897)가 26-27세 무렵 작곡한 현악 6중주 1번(총 4악장) 中
제2악장입니다.
요 曲 악기 구성은 바이올린 2, 비올라 2, 첼로 2대이고
제2악장은 일명 '브람스의 눈물'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Danish String Quartet(덴마크 현악 4중주단) &
웬샤오 젱(1981~ ) 비올라, 톨레이프 테덴(1962~ ) 첼로 연주입니다.
https://youtu.be/j74III4mmds
헨델의 고향 할레(잘레)에서 고속 열차(ICE, InterCity Express)를 타고 3시간 20분여 지나면
독일 북부에 있는 항구 도시 함부르크에 닿습니다.
함부르크는 J. 브람스와 F. 멘델스존이 태어난 곳이고,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5월 24일 저녁 무렵 함부르크에 도착해서 Königstraße(쾨니크슈트라쎄)驛 근처 도미토리에서
번잡한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브람스 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 공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브람스 생가가 파괴돼서
고 근처에 비스무리하게 지었답니다. ㅎ
브람스가 사용했던 식기류
수저 끝에 브람스 이름(Johannes)이 새겨져 있습니다. ㅎ
운명 당시 브람스 데스 마스크(Death Mask)
클라라 슈만(1819-1896) 1878년 스케치 (당시 59세 모습)
교향곡 제2번(D 장조) 1878년 출판 악보
브람스가 사용했던 피아노와 매우 똑같게 복원 제작한 피아노
첫댓글 가끔은 열정이
지나쳐서 시끄럽고
업 다운이 지나치는
제 일상~~ㅎㅎ
이틀의 일정을
마무리짓고 귀경 하려합니다
졸고, 마시고, 떠들고~~
그렇게 시간이 갔습니다~~^^
무료*無聊한 일상이라고 처지는 분을 위한 변명입니다. ㅎ
(*無聊하다: 흥미 있는 일이 없어 심심하고 지루하다.)
평안한 오후 보내세요. ^^
고달프면서 따분할순 없겠죠?
젊은시절 돈은 없어도
호탕하고 토론을 좋아했다는데
데드마스크는
영락없는 노인의 모습이네요
잘 듣고 갑니다
고달픔이 눅진한 습기처럼 달라붙으면 따분해질까요?
(농담입니다. ㅎ)
그의 수저를 보면서 떠오른 생각은... 당연하겠지만요,
"브람스한테도 어린 시절이 있었구나"였습니다.
평안한 저녁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