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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00:17 ID:CkO
같이 행동했던 나도 진심 위험함
진짜로 미치겠다
평소랑 다른 짓 같은 거 하지 말 걸 그랬다
2: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01:05 ID:JX2
액막이 두루마리 지금이라면 특별히 1000G다 해!
7: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03:34 ID:CkO
>>2
오늘 내가 사는 곳에서 유명한 신사에 가서 제령을 받았어.
애초의 발단은 어떠한 장소에 간 거였는데,
신사 *구지(宮司)님이 두 번다시 그곳에는 얼씬 거리지 말라고 단단히 이르셨어.
*구지 : 신사(神社)의 제사를 맡은 신관(神官)으로 최고위
3: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01:10 ID:qZ8
kwsk
4: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01:17 ID:eRa
자고 나면 낫는다
해산
8: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04:32 ID:sER
신의 마음에 든 거구나
9: 名無し 2016/08/15(月)00:04:41 ID:OP6
어떠한 장소에 간 경위를 자세히 좀
17: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08:49 ID:CkO
중딩때부터 친한 고향 친구가 있는데,
둘다 여름방학에 한가해서 평소에는 안 하는 짓이라도 해보자는 얘기가 나왔어.
그놈이랑 난 둘 다 인도어파인데 이때는 일부러 아웃도어 같은 일을 하자 싶어
모 현의 캠프장에 가기로 했어.
18: 名無し 2016/08/15(月)00:09:22 ID:OP6
>>17
ㅇㅇ
10: マーテル◆SSSSSSSSOOEh 2016/08/15(月)00:05:34 ID:mvY
위험한 건 너희 둘뿐?
21: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09:49 ID:CkO
>>10
나는 지금은 직접적인 해는 아무것도 없어
친구는 개망함
23: 名無し 2016/08/15(月)00:10:27 ID:OP6
>>21
망했다니 어떤 식으로
32: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16:07 ID:CkO
>>23
캠프장에서 나랑 그놈이서 명백하게 귀신같은 것을 보았고,
고향에 돌아온 뒤 제령을 받으러 가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집에 돌아간 뒤로 연락이 안 되는 거야.
며칠 지나도 연락이 안 되길래 무서워져서 부모님한테 얘기하니까,
뭔가 그놈, 집 근처에서 사건을 일으켰다는 거야.
게다가, 잡혀간 곳은 경찰서가 아니라,
아무래도 조치입원인가 하는 정신병원으로 보내졌대.
평소엔 얌전한 놈이니, 사건을 일으킨다니 말도 안 돼.
11: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06:02 ID:tnn
애태우지 마!
빨랑 경위 적어!!
22: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10:12 ID:OaD
빨랑 하라고
33: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16:51 ID:mNd
쿠네쿠네 같은 거려나
34: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17:20 ID:Czc
첨봤는데 명백하게 귀신 같았구나w
42: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20:20 ID:CkO
>>34
호수 바로 근처에 있는 캠프장이었어.
술 마시고 아마 밤 11시 지났을 즘이었던 것 같은데
호수 쪽을 보니 어두워서 선명하게는 안 보였지만
호수 한가운데에 상반신만 내밀고 우릴 향해 한 손을 흔들고 있는 사람 같은 것이 보였어.
36: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17:39 ID:VGW
너!! 거기 간 거냐!!
62: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30:41 ID:dZu
원래 정신병끼 있었던 거 아님?
69: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36:11 ID:CkO
처음에도 썼는데 그놈과는 중딩때부터 친구이고, 정말로 얌저저어어언한 놈이야.
싸움 같은걸 하는 건 본 적도 없고, 별로 남 욕 같은 것도 안해.
그저, 나랑 그놈도 고등학교 졸업한 뒤에 여친도 안 생기고,
여전히 재밌는 일이 없네, 같은 얘기를 했어.
그래서 렌터카를 빌려 캠프라도 하러 가게 된 거야.
70: 名無し 2016/08/15(月)00:36:44 ID:OP6
계속 ㄱㄱ
74: 무명씨@오픈 2016/08/15(月)00:43:13 ID:CkO
둘 다 평소에 운전을 안 해서 캠프장은 옆 현이 좋겠지, 이런 얘길 했는데
그러자 친구가 작지만 호수도 있고 예쁜 곳이 있다는 걸 인터넷으로 알아봐 줬어.
저번 달 말에 친구랑 홈센터에서 2인용 작은 텐트랑 도구를 사서
이번 달 초에 출발하게 됐어.
정오 전쯤에 캠프장에 도착해서
친구랑 텐트를 치고 바비큐를 하거나 했어.
서로 처음이었기 때문에 간이식 텐트인데 못 박을 망치를 갖고 오는 걸 까먹고,
바비큐 불이 하나도 안 붙고, 시작부터 악전고투했었어.
뭐, 그래도 남자 2명이고 이렇게 엉망진창인 것도 좋지, 이런 얘길 하면서,
소세지를 굽거나 해서 상당히 즐겼어.
점심을 다 먹고 바비큐 도구를 정리하자 할 게 없어져서 근처 산책을 가게 됐어.
호수라고 해도 작은 곳이니 걸어서 20~30분 가면 한 바퀴 돌 수 있는 정도야.
뭐, 도중에 경치를 보고, 딴 길로 새고 해서 한 바퀴 도는데 1시간쯤 걸렸는데,
이때는 별로 아무것도 이상한 일은 없었어.
굳이 말하자면 오래된 작은 신사? 사당? 같은 게 있었던 것 정도.
그래도 뭐, 흔히 볼 수 있는 거라 별로 이상한 점은 없었다고 생각해.
친구도 즐거워했고, 평소와 다름없었어.
별로 인기가 없는 캠프장인지, 우리 말고 온 건 2팀 밖에 없었고,
두 팀과 우리랑은 떨어진 곳에 텐트를 치고 있었어.
우리들 호수 바로 옆에 쳤는데, 다른 2팀은 호수랑은 좀 떨어진 풀밭에 쳤어.
이때는 호수랑도 가까워 경치도 좋고, 좋은 장소를 잡았다면서 친구랑 얘기했어.
솔까, 우리들도 얌전하게 다른 사람들과 같은 곳쯤에 텐트 칠 걸 그랬어.
해질 때쯤 되어 시원해지자 또 저녁밥으로 먹을 바비큐 준비를 시작했어.
역시, 불 준비 같은 거 하는데 애를 먹고,
실제로 먹기 시작한 건 이미 불이 다 꺼졌을 때쯤이었어.
하지만 별이 엄청 예뻤고,
술을 마시면서 친구랑 여러 얘기를 나누자 눈 깜짝할 새에 2~3시간이 지나,
슬슬 자기로 했어.
하지만 친구는 모처럼 왔으니 좀 더 경치를 보고 싶다면서 호수 쪽으로 걸어가길래
나도 같이 호수로 갔어.
호수 앞에 둘이서 서서, 처음엔 평범하게 아름다운 경치네~라고 생각했었어.
10분쯤 바라보았는데, 서로 거의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멍 때리고 있었어.
별똥별도 볼 수 있었기에 슬슬 텐트로 돌아가자고 말하려 했을 때,
친구가
[야.]
작은 목소리로 나한테 말을 걸었어.
친구는 호수 한가운데 쪽을 가리키고 있었어.
나는 거의 하늘만 보고 있었기에, 호수 쪽으로 시선을 주었어.
그러자 호수 가운데에 검은 그림자가 있었는데, 자꾸만 좌우로 움직였어.
그 순간, 뭔가 위험한 것을 발견했다는 것을 순간적으로 알 수 있었어.
진심으로 등골이 오싹했어.
그림자는 호수 한가운데쯤부터,
얇고 길게 늘어나 있었고, 그것이 좌우로 격하게 흔들리고 있었어.
[저거 사람 아냐?]
친구가 이러길래 이런 한밤중에 호수에 들어가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어.
명백하게 봐선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째선지 바로 자리를 뜰 수가 없어,
그 그림자를 응시하고 있었는데
그 그림자는 확실하게 호수에서 상반신만을 내밀고 우리 쪽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어.
게다가,
한쪽으로만 손을 흔들고 있었는데,
비정상적으로 팔이 길어, 명백하게 보통 인간이 아니었어.
거기서부터 나는 엄청 무서워져, 이대로 텐트에서 잘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어.
친구도 무서워하긴 했는데 내가 차 타고 당장 이 캠프장에서 나가자고 해도,
친구는
[술 마셨고, 갈 때 캠프장 접수처에서 퇴거 체크도 해야만 돼.]
이런 소릴 하면서 이대로 묵자는 거야.
이때는 정말로 무서워서, 진심 나 살려라 싶었음
104: 무명씨@오픈 2016/08/15(月)01:31:38 ID:QQm
인간이란 건 보통 불가능한 일을 체험하면 공포를 느끼는데,
특히 어두운 곳이면 더욱 강한 공포를 느껴,
그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어두운 장소에 가거나 하면
갑자기 그 트라우마가 된 일을 떠올려,
그 공포로 인해 보이지도 않는 환각을 보는 일이 있어.
인간은 공포를 이길수 없으니 멘탈이 약하고 정신이 이상해지는 거야.
무슨 소릴 하고 싶은 거냐면,
1은 이제 죽음.
107: 무명씨@오픈 2016/08/15(月)01:33:53 ID:CkO
>>104
ㄹㅇ 하지마라
솔까 친구 얘기를 들은 뒤로 존나 우울함
나도 ㄹㅇ 환각이나 환청을 듣기 시작하지 않을까 싶어 불안해.
105: 酢酸■忍法帖【Lv=20,そうりょ,FtY】 2016/08/15(月)01:32:05 ID:CWl
유령 여자애임?
109: 무명씨@오픈 2016/08/15(月)01:35:07 ID:CkO
>>105
성별 같은 건 어두웠기 때문에 잘 모르겠어.
하지만, 몸 사이즈로 봐서 확실히 아이는 아니고, 키가 큰 어른이라 생각해.
106: 무명씨@오픈 2016/08/15(月)01:32:13 ID:CkO
텐트로 돌아와 둘이서 그건 무엇이었는지 얘기를 했어.
서로 분명 귀신이라고 생각했는데,
되도록 다른 가능성을 모색해보기로 했어.
그래서 뭐, 가장 가능할법한 것은 나도 그놈도 술을 마셨고,
바람에 흔들리던 식물 같은 걸 잘못 본 게 아닐까, 하고 이런 얘기를 했어.
무섭긴 하지만, 우리들은 서로 얘기를 나누며 아침까지 안 자고 버티기로 했어.
112: 무명씨@오픈 2016/08/15(月)01:35:36 ID:QkT
화장실 못 가겠다!
114: 무명씨@오픈 2016/08/15(月)01:37:53 ID:nYq
일단 모리시오 해둬w
방 네 구석 동, 서, 남, 북 순서라함ww
123: 무명씨@오픈 2016/08/15(月)01:43:02 ID:CkO
>>114
구지님이 조금이라도 이상한 일이 있으면 소금을 뿌리거나,
집 현관에 일본주, 없으면 다른 거라도 좋으니 술을 두라고 했어.
또, 제령어? 같은 걸 가르쳐 줬는데 잊어버렸어.
131: 무명씨@오픈 2016/08/15(月)01:50:49 ID:CkO
그래서 처음엔 딴 생각을 하기 위해 일부러 별 볼 일 없는 얘기 같은 걸 했는데,
깨닫고 보니 잠들어버린 것 같아.
바깥에서 바람 소리 같은 게 들려 눈을 떴는데,
알아채니 이미 랜턴 불빛은 꺼져 있었어.
아직 어두컴컴했기 때문에 몇 신가 싶어 시간 확인을 하려고
스마트폰을 꺼내 화면을 보니,
그 불빛으로 인해 친구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게 보여서 존나 쫄았어.
스마트폰 불빛이라 해도 어스름하게밖에 안 보였는데,
눈을 존나 부릅 뜨고 나를 보고 있었어.
게다가 히죽히죽 웃고 있었어.
이 새끼가 장난치나 싶어서
꽤 큰 목소리로
[뭘 웃고 지랄이야!!]
이렇게 화를 내니까, 뭐랄까 갑자기 팟, 하고 정신을 차린 듯이
[에?]
이러는 거야.
빡쳐서 히죽대지 마, 하고 성질냈는데, 친구는 진심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듯했어.
친구는 평범하게 자고 있었는지 잠결에 그랬나? 이러면서 곤란해했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웃고 있었어.
다시 생각해보면 이쯤부터 상태가 이상했던 것 같아.
그 일이 있고 친구도 어쩐지 존나 쫄기 시작했지만,
이젠 이대로 깨있어도 별 수 없어,
역시 걍 자자. 이랬어.
그러자 이번엔 친구가
[무슨 소리 안 들려?]
이런 말을 꺼내길래 귀를 기울여보았지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어.
아무것도 안 들린다고 하니까
[그렇구나.]
하고는 그대로 입을 다물었어.
그 후엔 특별히 아무 일도 없고, 어느새 스마트폰 알람이 울려 깼어.
어떻게든 2~3시간은 잔듯해.
하지만 친구는 하룻밤 내내 자지 못한 듯했어...
친구는 밖에서 [이리 와]라는 목소리가 들려와 잘 수가 없었다고 했어.
무서워져, 캠프장을 나갈 때 관계자한테 어제 일을 얘기하니,
손님이 줄어서 곤란하니 별로 얘기하고 싶진 않지만,
근처에 있는 신사 같은 게 고료우 라는 것을 모시고 무슨 신을 모시는데,
그게 원래 그다지 안 좋은 신이라고 했어.
아무튼, 돌아가 바로 이름 있는 신사에서 제령을 받는 편이 좋다고 했어.
우리들 고향에는 상당히 유명한 신사가 있으니,
돌아가면 속공으로 거기에 제령을 받으러 가자고 친구와 얘기했어.
154: 무명씨@오픈 2016/08/15(月)02:15:57 ID:Czc
관계자는 보통 사람인거냐w
159: 무명씨@오픈 2016/08/15(月)02:19:35 ID:CkO
>>154
그 사람은 평범한 아저씨였어.
근처에 모시는 신이 별로 안 좋은 신이라는 건 알려 줬는데,
그 아저씨 자체는 귀신은 본 적이 없다고 했어.
156: 무명씨@오픈 2016/08/15(月)02:17:17 ID:CkO
그 뒤는 뭐 처음에 적은 대로.
그대로 일단 서로의 집에 돌아간 건 좋은데, 그 후 친구랑 연락이 안 되었어.
부모님한텐 어째선지 이 얘길 꺼내지 못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위험하지 않나 싶어 사정을 얘기하자,
어머니가 그 친구가 근처에서 문제를 일으켜 경찰한테 잡혀갔다는 얘길 해줬어.
엄마도 이웃 아줌마들한테 얘기를 들었다는데,
그때의 자세한 상황까진 몰라.
친구랑은 지금도 연락이 안 돼.
그래서 오늘 낮에, 혼자서 제령을 받고 왔어.
157: 감씨◆GIKONEKO.E 2016/08/15(月)02:17:50 ID:eAk
그거 제령 안 됐어
160: 무명씨@오픈 2016/08/15(月)02:20:42 ID:CkO
>>157
상당히 큰 신사니 말이야
연말연시에 광고도 낸대
제령해줬다고 믿고 있어
158: 무명씨@오픈 2016/08/15(月)02:18:42 ID:wx5
얘기 끝?
161: 무명씨@오픈 2016/08/15(月)02:21:15 ID:CkO
>>158
이제 끝.
이이상은 친구한테 연락 오지 않는 한 알 수 없어.
164: 무명씨@오픈 2016/08/15(月)02:23:34 ID:wx5
>>161
아니 마지막까지 쓰라고
167: 무명씨@오픈 2016/08/15(月)02:29:06 ID:CkO
>>164
ㄹㅇ이제 없어
있다고 하자면, 제령받을 때 구지 님이랑 얘기한 것 정도?
뭔가, 소금을 뿌린 뒤 이상한 흰 종이가 붙은 나뭇가지로 몸을 두드리고,
제령어라고 하는 주문?을 외우고, 마지막에 술을 조금 마셨어.
캠프장 얘기랑 그곳의 고료우라는 신이 별로 좋지 않은 신이라고 하니까,
거긴 더 이상 얼씬 해선 안 된다 했어.
TV같은데서 나오는 심령스팟은 대부분 구라고,
진짜로 위험한 곳은 신사 쪽 사람끼리 얘기가 돈다더라.
162: 무명씨@오픈 2016/08/15(月)02:21:33 ID:dZu
정신분열증 걸린 사람은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도 있고 말이야
163: 무명씨@오픈 2016/08/15(月)02:22:30 ID:CkO
>>162
그때까진 줄곧 평범했어.
학교에서도 문제를 일으킨 적 없고.
갑자기 정신분열증에 걸리는 일 있나?
170 :무명씨@오픈 :2016/08/15(月)02:35:15 ID:gwO ×
경찰에 연락해보면 어때?
171 :무명씨@오픈 :2016/08/15(月)02:36:31 ID:CkO(主) ×
>>170
ㅇㄱㄹㅇ
친구 집에 직접적으로 물어볼 순 없으니 말이야
내일 경찰서에 가서 물어볼게
174 :무명씨@오픈 :2016/08/15(月)02:38:36 ID:dZu ×
씌여버린 건가
괜찮으려나
176 :무명씨@오픈 :2016/08/15(月)02:50:11 ID:45u ×
앞으로 목욕하고 머리 감을 때 그때 본 걸 떠올리지 마
달마 씨가 넘어졌다,라는 말을 생각해선 안 된다고 하는데,
이건 가짜임
진짜를 본 뒤에는 물 있는 곳, 특히 욕실이 가장 위험해.
게다가 호수에서 본 거니 훨씬 더.
알겠어?
머리 감을 때는 절대 그 유령에 대한건 생각하지 마.
181 :무명씨@오픈 :2016/08/15(月)03:04:18 ID:CkO(主) ×
우리집 고양이 키우는데, 평소에는 이 시간엔 자고 있는데
어째선지 오늘은 엄청 흥분해있어.
게다가 욕실 쪽으로 뛰어감.
아 시발 돌겠네 진짜
너무 무섭다고
183 :무명씨@오픈 :2016/08/15(月)03:08:18 ID:45u ×
>>181
물 있는 곳엔 가까이 가지 마
화장실도 조심해
182 :무명씨@오픈 :2016/08/15(月)03:04:57 ID:dZu ×
위키피디아에 고료우에 대해 조사해봤는데
재앙을 내리는 원령을 모시고 있대
186 :무명씨@오픈 :2016/08/15(月)03:11:52 ID:tnn ×
고료우
라는 건 혼님(御霊)을 말하는 거겠지
날뛰는 재앙신이라던가,
이 세상에 강한 미련이나 한이 남은 귀신같은 걸 봉인할 경우 그리 부를 터.
예를 들자면 유명한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라던가.
187 :무명씨@오픈 :2016/08/15(月)03:18:05 ID:dZu ×
헤에-
도쿄에도 타이라노 마사카도의 저주 같은 게 있구나
188 :무명씨@오픈 :2016/08/15(月)03:19:42 ID:tnn ×
신사라는 건 일종의 봉인장치니까 말이야
강력한 원령을 신으로 모심으로써 봉인하여,
그 영적 에너지만을 유익하게 이용하기 위한 장치야.
196: 무명씨@오픈 2016/08/15(月)10:17:49 ID:51g
진지하게 말하자면
사람이 신클라스를 제령하는건 불가능해
불쌍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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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주는 마지막 레스 이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역시 신과 관련된 이야기는 안 좋은 이야기가 많네요
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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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레딕글 재밌어ㅋㅋㅋㅋ
일본 괴담은 확실히 걸리면 좆되는 경우가 많구만..
헝 그래서 친구 어째됐다는거여
고양이 욕실로 달려간게 젤무섭..
ㅠㅠㅠ 흑
친구가 어떻게 됐는지 존나궁금
아ㅋㅋㅋㅋ나 이 와중에 “자고 나면 낫는다 해산” 이거 넘 웃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친구부모님한테라도ㅜ이야기해주지ㅋㅋㅋ ㅜㅜㅜㅜ 빙의한거아니냐고 ㅜㅜ
무섭당.... 나같으면 자다깼는데 친구 눈 뜨고 웃고있을때 오줌싺을듯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본문에 얘기 듣는 다른 네티즌(?)들 왜케 화가 잔뜩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