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돼지 부산물 수입량이 줄었다. 단 5~6월만 따로 떼어보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부위별로는 올해 수요가 주춤해진 돼지족을 제외하고는 다 증가했다.
최근 육류유통수출협회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6월말 돼지 부산물 수입량은 7만2천톤으로 전년 동기간 8만1천톤보다 10.8% 감소했다. 그런데 4월까지만해도 전년 동월 대비 16~29% 감소세를 보이던 부산물 수입량이 5월은 1만3천여톤으로 연중 최고치를 깨고 올처음으로 일년전보다 4% 증가하더니 6월은 1만5천톤으로 더 늘었다. 또 지난해 동월에 견줘서도 17.8% 급증해 작년 수입물량과의 차이를 다시 한번 좁혔다.
특히 품목별로 보면 돼지족을 제외하고는 모두 늘었다. 돼지족의 경우 코로나 19 이후 배달 수요가 급증했으나 거리제한 완화 이후 수요도 줄고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월말 돼지족 수입량은 7천여톤으로 일년전보다 63% 감소하면서 전체 부산물 수입량 추이를 결정지었다.
반면 돼지 지방(전년 대비 1.4%↑), 돼지머리(〃 59.7%↑), 돼지장(〃 4.3%↑) 등 나머지 주요 부산물들은 모두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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