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의 잠수부대 SSU, 그들의 진한 우정과 도전
잠수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대한민국 해군소속 특수 잠수부대 SSU. 어린 시절부터 둘도 없는 친구인 김준 대위와 이태현 대위는 SSU를 이끌어 나가는 장교이자 최고의 잠수실력을 겨루는 라이벌 관계다.
어느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강수진 소령이 SSU의 새 훈련대장으로 부임한다. 그녀는 준과 태현의 SSU동기이자 준의 옛 연인. 힘들고 어려운 시간과 행복한 순간 모두를 함께 했던 세 사람에겐 목숨만큼이나 소중한 우정과 말하지 못한 사랑이 있었다.
심해 187m, 바다는 그들에게 도전이고 운명이다.
드디어 SSU부대 최대의 작전인 해군 합동훈련 밍크작전이 시작된다. 그러나 작전 도중 한반도함이 심해에 불시착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고, 강수진 소령을 중심으로 한 SSU부대원들은 불시착한 함정 내의 생존자들과 해군의 첨단 탐사장비 USM을 찾기 위해 심해 잠수정을 탄다.
무사히 한반도함에 진입해 생존자들을 확보한 구조팀이 본부로의 복귀를 시도하지만 심해 잠수정의 승선 인원의 초과로 불가피하게 강수진 소령과 이중사가 한반도함에 남게 된다. USM을 분해하며 2차 구조대 기다리는 두 사람. 그러던 중 한반도함은 다시 심해 187m로 침몰한다. 이 두 사람을 구하기 위해 준과 태현은 망설임 없이 심해 구조 역사상 전례가 없는 187m의 바다 속으로 들어간다. 이미 두 사람에게 한계는 없다. 오로지 살아남은 자들을 지켜내야만 하는 사명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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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는 해양 액션 영화다. 한국영화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최강의 잠수부대로 알려진 SSU를 소재로 다루었다. ‘심해 150m에서의 선체 인양 작업 성공’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해군소속 특수 잠수부대 SSU가 영화 <블루>를 통해 드디어 그 베일을 벗는다.
제작방식에서는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제기되었던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준비된 영화로서 한국영화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4년간의 철저한 프리 프러덕션과정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였고,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시간을 시나리오 작업에 투자했다. 특히, SSU를 영화화하기 위한 제작진들의 열의는 한국영화 최초로 해군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진해 해군 작전사령부에서의 올로케이션 촬영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확보함과 동시에 제작비 절감에 큰 공헌을 했다. 뿐만 아니라 해군측은 SSU에 대한 기초자료에서부터 훈련과정을 공개해 시나리오의 토대 마련에 기여했고, 국내 최대의 구조선인 청해진함을 비롯한 잠수함, 헬기 등 군부대 내에서만 촬영이 가능한 영상을 스크린에 담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완성된 <블루>는 새로운 소재, 스케일과 탄탄한 드라마가 조화를 이룬 리얼하고 스펙터클한 ‘해양액션’ 영화로 기록될 것이다.
<블루>를 기대케 하는 핵심 요소는 신현준, 신은경, 김영호.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세 배우의 결합이다. 전작 <킬러들의 수다>에서 특별한 연기변신으로 호평을 받았던 신현준은 <블루>의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출연의사를 밝혔고, 3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할만큼 애정을 쏟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유머러스하고 자유분방함 속에 카리스마를 지닌 김준 대위 역으로 새로운 연기세계를 보여준다. <조폭 마누라>로 흥행메이커로 떠오른 신은경은 <블루>에서 SSU 훈련대장인 지적이고 강인한 여장교로 변신해 섬세한 내면연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통해 연기력을 다진 김영호는 최근 TV드라마를 통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섰고, <블루>를 통해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탄탄한 연기력과 더불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과 열정은 특별했다. 주연배우들을 비롯, SSU 대원으로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은 지옥과도 같은 SSU의 기본 훈련과정을 받아야만 했다. 특히, 수중촬영을 위해 한달동안 스킨스쿠버 훈련을 받아 OPEN-WATER(이론, 수영장실기, 해양실습을 거친 후 주어지는 스쿠버 자격증의 일종)자격증까지 취득하였다. 이러한 위험하고 힘들었던 훈련과정을 거치면서 생긴 배우들 간의 끈끈한 동료애는 힘든 촬영을 즐겁고 견뎌낼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되기도. 이처럼 배우들이 보여준 영화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과 성실함은 <블루>가 지니는 최고의 미덕이며, 그래서 그들의 연기에 대한 믿음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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