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밥커밥커여행으로 제천을 다녀왔어요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제천을 간 이유는...
웨이팅으로 엄청 유명한 텍사스식 바비큐를 먹기 위해서인데요..
상호는 카우보이 그릴..
불피우는 곳, 대기 공간, 바비큐 시설이 따로 되어 있는 대규모 식당이였구요..
실내는 카페 분위기의 카페존과 야외 분위기의 캠핑존으로 나뉘는데...
둘다 실내라 차이는 없고, 테이블 차이인듯해요 ㅎ
메뉴는 뭔가 복잡해서..
그냥 제일 많이 시킨다는 세트로 주문했구요...
음료나 술은 따로 계산합니다
비주얼로는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
큰뼈가 있는건 소고기, 아래 립이 있는건 돼지고기예요
맛은...
가기전에 퍽퍽하다, 차갑다, 생각보다 맛없다.. 등등의 안좋은 평을 들어서..
걱정하며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구요.. 고기 부드럽고 냄새도 안나고 소, 돼지, 닭고기 다 괜찮았어요
훈연 바비큐이니 아주 뜨거운 고기는 아니였지만 적당히 식혀져 있어서 먹기 편했구요
빵이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다만...
우선 비싸고, 그 돈 주고 먹을정도의 특별한 맛은 아니였어요
그리고 고기만 먹다보니 느끼해지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ㅎ
그냥 가격 모르고 먹으면 맛있는 바비큐?
총평...
먹을만은 한데 내돈 내고 먹긴 아깝고..
제천까지 가서 줄서서 먹기도 좀 거시기 하고...
누가 대신 웨이팅해주고 사준다고 하면 가서 먹을만한 곳...
밥커여행이니..
밥먹고 바로 카페로 이동합니다..
청풍호 근처지만..
호수는 1도 안보이는 마운틴뷰 카페에서...
커피랑 케이크 먹으며 수다를 떨구요...
이 카페의 시그니쳐 메뉴인 아몬드크림라떼...
달큰하고 고소한 크림이 맛있었어요
아메리카노는 그냥 쏘쏘~
대추차는 이걸 대추차라 말하는건 너무 양심없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별로 였어요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겉모습만 봐도 세월을 알수 있는 노포식당인..
옛날 순두부본점입니다
원래 시골순두부를 가려했으나 그곳은 15:00까지만 영업을 한다해서...ㅠ.ㅠ
암튼.. 이곳에서 먹은 음식은...
산초 기름에 구워 먹는(셀프) 산초두부구이
묵은지 김치찜...
버섯전골 인데요..
전체적으로 다 맛있어요
특히 산초기름에 구워낸 두부구이는 처음엔 산초향이 강해서 눈쌀이 자동적으로 찌푸려졌는데..(제가 산초를 안좋아합니다 ㅎ)
먹다보니 두부가 바삭하고 고소해서 맛있더라구요
(산초는 안좋아해도 산초기름에 구워낸 두부구이 맛이 궁금해서 먹어본건데 먹길 잘한거 같아요)
묵은지 김치찜은 우리가 아는 맛 그대로이고..
버섯전골도 두부가 가득 들어있고, 칼칼하지만 깔끔해서 괜찮더라구요
다만, 제 입맛엔 좀 매웠어요(미리 말하면 맵기 조절 가능합니다)
총평...
제천이 두부로 유명한 이유가 있었구만!!!
저녁 먹었으니 또 카페로... ㅎㅎ
원래 가려고 생각했던 곳은 한옥카페였는데...
이곳이 18:00가 라스트오더이더라구요...ㅠㅠ
할수 없이 부랴부랴 인근 디저트 카페를 찾아서 방문했는데...
전체적으로 맛은 그냥 무난했어요
이 곳의 시그네쳐 메뉴는 ..
버터스카치라떼 입니다
버터크림이 가득 올려져 있긴한데 좀 많이 단편이였고..
뭔가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였어요
아침 11시 15분에 식당에서 만나 져녁 8시까지 하루 꽉 채우고 집에 무사히 잘 돌아온...
3월 두번째 밥커밥커 여행이였어요
(중간에 먹은 덩실분식 찹쌀떡, 도너츠, 의림지에서 먹은 뻥튀기, 번데기 등의 간식은 안적었어요!! ㅎ)
이상으로..
먹기 위해 여행다니는...
수선화에게였습니다
밥커밥커 여행이란...
관광은 최소화 하고 하루종일 밥먹고 커피 마시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오는 여행입니다
(막 빵빵 터지게 웃기거나 재미있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ㅎ)
특이한 음식이나 줄서는 맛집들의 맛이 궁금하거나..
먹는거에 진심인 분들의 참여 언제나 환영합니다~^^
밥커밥커 여행에 대해 더 궁금한게 있으신 분은.,
4월 1일 야유회에 오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릴께요
아래 링크에서 참석댓 달때 꼭 "놀자조"라고 적어주세요~~
.
https://m.cafe.daum.net/3040free/KN0B/392?svc=cafeapp
첫댓글 놀자조 홍보까지ㅋㅋㅋㅋ
바비큐 맛있었어요 햄버거처럼 싸 먹어야더 맛있더라구요
담엔 추리닝 입고 맘껏 먹겠어요ㅜㅜ
그니까...
갑자기 안입던 청바지는 왜 입으셔가지고....ㅎㅎ
(사실 그동안 계속 고무불 바지 입고 왔었던것도 몰랐지만..ㅎ)
산초두부가 젤 맛났어요 ㅎㅎ
밥커가 웃기지 않다니요 ^^?
쥐돌이 삼인방에~
집에 올때까지 얼마나 웃었는지 ~~~
4월도 고고~~~^^
4월은 새벽에 출발해야해서 가능하실지... ㅎ
올해 살빼기로했는데 밥커덕분에 안될거 같아요 ㅋㅋㅋ
순산하세요 ㅎ
기껏 줄서라 시키더니 !!!!
평도 없!!!!
맛있었어요 ㅎ
@수선화에게(특별회원)
마지막 사진 한장 건지셨군요.ㅋ
아닌데요?
@수선화에게(특별회원) 저정도면 실물보다 훨~~씬 잘 나왔구만
너무 너무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음식도 맛나고 마니 웃었어요 ㅎㅎ
역쉬~밥커밥커는 탁월한 선택이였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