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스 사이공 뮤지컬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중간에 휴식시간 20분 포함해서 근 3시간동안 공연을 하던데..
말 그대로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역사속의 월남전이 발발하던 그 시절에..
클럽에 막 들어온 순수한 여인은 그곳에서 미군병사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서
깊은 사랑을 하게 되는데..
그 사랑으로 아이가 생겼지만 전쟁중이란 특수사항 때문에
둘은 애틋한 그리움만 안고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가지 일들을
호소력 깊게 토해내는 주인공의 연기는 정말 보는내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은..
혼자 낳아 기르던 어린 자식에게 전쟁이 낳은 비극적인 슬픈 운명의
멍에에서 벗어나 자유와 희망적인 삶을 안겨주기 위해
사랑했던 남자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생을 장렬히 마감하고
그 사랑하는 자식을 아빠의 나라인 미국으로 보내는 지독한 모성애를 포기하는 장면에선
가슴 깊은곳에서 슬픔이 밀려 올라오는 걸 참지 못하겠더라구요..
처음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라이브로 연주하는 관현악단의 음악도 훌륭해서,,,
모든 공연이 끝나고 출연자들의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장면에선
4층 객석의 모든 관람자들의 기립박수가 멈추지 않았는데...
정말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공연을 본 것 같구요
다시한번 더 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도 있고 감동적이 였기에...
혹 기회가 되심 꼭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요..
근데 뮤지컬 관람료가 좀 만만찮긴하죠?
그치만 오늘 본 미스사이공은 본전생각 전혀 안나구요,...
또 보고싶어져요,...
첫댓글 저두 뮤지컬좋아하는데..... 시골살면서 가장 싫은점 문화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몬하는 점,ㅠ,,, 잔잔한 행복이 오래갔음 좋겠어요 ^^
좋은작품 관란하고 오면 여운이 오래 가잖아요...요즘은 우째 뮤지컬 보러갈 기회도 없고...
부산에서도 볼 수 있을래나요? "미스 사이공"기억해 둬야겠어요^^
오페라의 유령은...평일에는 저렴한 편이던데...주말이라 더 가격이 있으셨을듯~전...시크릿가든..내한 공연 보고 싶은데....될란가 모르겠어요....
뮤지컬 매력에 퐁당 빠지셨나봐요.. 담에 기회가 되면 저도 봐야겠네요..^^
좋은시간 보내셨군요^^ 그런 감동의 여운은 꽤 오래 남아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부럽습니다~
저도 혼자라도 가보고파지네요...
넘 보고프네여,,감동이 전해지는듯,,
저두 보고 싶은 공연인데 부럽습니다~~
청주에도 오려나요?..보여주고 싶은디~~~~~
가슴찡한~ 머물다 갑니다 ~
보고싶어지네용~~~보고싶당~~~~~~
감동이였겠네요~언제가 꼬옥 볼거야~~~~^^*
뮤지컬은 아직 한번도 본적 없는데....글 읽고 나니..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집니다~~
뮤지컬 배우들 보니까 드라마 연기하는 분들하곤 또 다른 차원이라 존경 스럽더라구요~~
아~~ 미스사이공~~ 곡 보고싶은데.... 요즘 돈이 궁해서.... 아구 부럽삼요~~
저도 이래저래 찬스가 주어져서 놓히지 않고 달려 갔답니다~~
뮤직컬~~
저도 아가씨때 한참 빠져서 재미나게 보고 다녔었어요..
지금 아줌마되고는 뭐가이리 바쁜지..ㅠㅠ
주부 입장에서 영화도 넘치게 못보는데 뮤지컬 고거 사실 큰 맘 먹고 가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