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지배순익 1,967억원(YoY +195.4%), E&M의 넷마블 상장차익 영향. 이를 제외시 컨센서스 하회
2분기 지배순익은 1,967억원(YoY +195.4%)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
실적 증가의 주 요인은 CJ E&M의 넷마블 상장에 따른 차익 5,008억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한 지배순익은 473억원(YoY -29.0%)으로 컨센서스 지배순익 780억원을 하회했는데 주로 제일제당과 CGV의 실적 부진 영향이 컸다.
핵심 비상장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는 2분기 매출 4,718억원(YoY +37.1%), 순익 364억원(YoY +63.7%)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신규 매장 출점 속도가 매우 가파른데 1분기 68개, 2분기 70개 출점 속에서 영업이익률은 추가 개선되었다.
1분기에는 5.0%, 2분기에는 6.4%를 기록했다.
(파워캐스트 관련 1회성 이익 약 100억원 제외) 국내 유통업계 업황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단연 높은 매출 신장과 이익률 개선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올리브영 고속 출점 속에서도 이익률 개선되며 시장 우려 불식
지난 1분기 68개 매장을 출점했던 올리브영은 2분기에도 70개 매장을 신규 출점했다.
과거 신규 매장의 급증시 관찰되었던 마진 악화는 더 이상 감지되고 있지 않다.
총 매장수가 올상반기말 기준 938개에 달해 흑자매장수가 충분하며 기존 매장의 매출 성장률 역시 견조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 상반기말 기준 H&B업계 시장 점유율은 64.9%로 ‘15년 56.3%, ‘16년 60% 대비 추가 상승했다.
신세계의 부츠, 롯데의 롭스, GS왓슨 등 신규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가 존재하나, 원브랜드샵에서 멀티브랜드샵으로 화장품 매출 중심 축이 이동하는 구조적 업태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판단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해 매출은 27% 성장한 1.97조원,
지배순익은 49% 성장한 1,167억원을 전망한다.
상장사 지분가치 하락 반영해 목표가 25만원 하향. 제일제당 하반기 개선
상장사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
그러나, CJ올리브네트웍스의 구조적 성장은 오히려 당사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는 등 펀더멘탈은 견고한 상황이다.
하반기 제일제당 중심 계열사 실적 회복 방향성을 고려시 주가 회복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