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haps Love 라는 제목의 뜻은 사랑인가요 입니다.**
[1]
그 날 저녁
레크레이션을 합니다.-
후후, 즐거운 레크레이셔......
"자 , 모두 의자 똑바로 다시 배치해 주시고 앉아주세요-"
버..벌써 레크레이션이 끝난건 아니겠죠?
아닐꺼에요!!
"장기자랑 할려고 하니까 모두 무대앞으로 의자 똑바로 배치해주세요."
아하! 장기자랑~! 장기자랑이 있군요-
레크레이션의 별미 장기자랑.
늘 나가지는 않았지만 보기만 해도 즐거웠죠 후후
"체리야, 우리 나가자."
"그래~~ 갔다 오자."
유미와 혜수가 절 부릅니다. [잠시 지은 이름이랍니다^-^]
"나?"
" 응- 나가서 노래부르자~"
"얘들아 , 나 노래 못 불러어!"
"..나가자!"
"..그럴까..?"
장기자랑.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늘 보기만 했습니다.
한번 쯤 나가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죠.
하지만.. 나 노래는 자신 없는데..
"..그래~! 나가자~ 상품도 있데잖아!"
"상품있어?!"
"응!!"
상품이 있답니다.
헤헤- 당연히 나가야죠!
"가자!"
"그래그래!"
결국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지금 부터 도미노 쌓기를 하겠습니다. 가장 오른쪽에 3학년,
중간에 2학년 가장 왼쪽에 1학년. 지금 강당을 세칸으로 나뉘었으니
각 학년마다 각자의 칸에 들어가서 다 함께 도미노를 쌓아봅시다."
부슬부슬 비가 옵니다.
이게 뭡니까! 잔뜩 기대하고 온 수련회에
비가오다니!!
오늘은 수련회에 둘쨰 날 입니다. 어제는 그렇게 도착해서
그냥 레크레이션을 하고 밥을 먹은 걸로 일과를 끝냈습니다.
강당전체를 도미노로 아주 도배를 할 생각인가봐요-
우리는 모두 도미노를 쌓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
2시간..
그렇게 2시간이 지나고 이쁜 도미노가 세워졌습니다.
후후-
이제 3학년이 마무리만 잘 해주면 됩니다.
어느 새 2학년 선배 들과도 친해지게 되었고
질문을 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선배- 있잖아요, 우리학교에도 일진이 있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바보 같은 질문이지만,
그 때는 한 없이 궁굼하였습니다. 하하
"풉, 당연하지. 내가 알기론 거의다 있는 걸로 아는데..
지금 여기도 일진들 많아. 가르쳐 줄까?"
"네!!"
소설을 너무 좋아하던 난, 일진이 있다는 말에
소설속에서나 있을 법한 일진이 있다는 말에
눈을 번뜩이게 되었고 선배덕에 우리학교 일진을 알게되었습니다.
"저기 지금 앉아서 도미노 쌓은 선배 있지? 저 선배랑 ,
저 선배랑…"
요리조리 잘도 콕콕 찝어내시는 선배님.
저는 한명한명을 눈여겨 봅니다.
왜냐하면,
저 선배님들하고는 별로 안 만나고 싶습니다.
왜냐, 무섭거든요.
"그리고 저기 가로 줄무니 있지? 연두색이랑 흰색이랑 가로줄무니 선배님."
"네."
"저 선배님도 일진이야-"
"아아~~ 그렇구나. 헤헤- 선배 고마워요~"
"아냐~ 그런데..어제 우리 왜 자다가 뜬금없이 기합을 받았지? 혹시 알아?"
뜨끔 했습니다.
예. 사실은 저희 1학년들이 막 떠들다가
진짜 보기도 싫은 교관이 우리방에 문을 턱 열고 들어오더니
"1학년 간부들- 떠들죠. 떠들면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볼까요?"
요렇게 말하더니 자고 있는 2학년 여선배들 다 꺠워서
기합을 받았다죠-
미안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전 교관이 싫습니다.
높임말 쓰는 교관도 싫고!
빨간 모자 쓰는 교관도 싫고!
잘 웃지 않는 교관이 너무 싫습니다.
아아-
"헤헤- 선배 있잖아요 , 저희가 어제 조금 떠들었는데
교관이 갑자기 들어와서 막 기합한다고 언니들 다 깨운거였어요..
죄송해요."
"괜찮아~~ 솔직한 거 보기좋네~ 음 그런데.."
"자 , 방금 3학년 도미노까지 다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도미노가 넘어갑니다. 시작 소리와 함께 학생회장은 도미노를 밀어주세요~!"
"아 , 시작하네. 보자!"
"네!!"
"시작!!!"
교관의 목소리가 떨어지고 나서
4분 정도? 거의 5분 정도 도미노가 다다다다다닥 넘어졌습니다.
하하-
도미노가 넘어가도 계속 생각이 납니다.
왠지 모르지만 자꾸 기억에 남는
연두색과 흰색 줄무니 선배님-
마음에 안 듭니다.
왜 그러죠-?
저는 모든 사람들이 첫 인상이 좋은데, 유독
그 선배님은 엄청!!엄청!! 엄청!! 마음에 안 듭니다.
나 한테 해코지 한 것도 없는데 왜 그러..
"체리야!"
"엄마야, 깜짝야!"
"얘가~? 왜 이렇게 놀래냐?"
"하하- 아냐아냐- 왜?"
"아아 , 우리 갈 때 또 쪽팔려 하자~!"
"싫어!"
"..하하.. 안..되겠지? 간부수련회 다 마치고 나면
21日날 대수양회 있어. 후후 그게 더 기대된다~!"
"대..수양회?"
"응-"
"그렇구나. 알겠어~~!"
지수녀석. 저의 독백도 못 끝내게 합니다.
음.. 어디까지 했죠? 아아-
하하, 무튼 그 선배님 조금은.. 마음에 걸립니다.
그리고서 그렇게 부슬부슬 비오는 날 간부수련회를 마쳤습니다.
돌아오는 차안.
또 저는 3학년 선배님과 앉게 되었고,
몇일 후엔 그 선배님의 얼굴 조차 또 간부수련회에서 있었던 일은
모조리 까먹게되었습니다.
뭐- 몇몇 기억나는 건 있지만..
그렇게 수련회가 끝이났습니다.
★★
안녕하세요, 체리쨩입니다.
흑흑, 리플 달아주신 3분 너무 감사합니다아 ㅠ_ㅠ!
사랑하시구요!!
네, 마이걸 봤답니다아~
후후
리플 달아주신 분
또 달아주시고 가실 분!
읽어주신 분
모두모두
복 받으실거에요-!
사랑해요~~
첫댓글 담편 기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