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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리/ 야관문
우리말로는 비수리라고 하며 한자로는 절엽철소추(截葉鐵掃?), 야관문(夜關門), 삼엽초(三葉草), 야계초(野鷄草), 반천뢰(半天雷), 폐문초(閉門草), 공모초(公母草), 음양초(陰陽草), 백관문초(白關門草), 야폐초(野閉草)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야관문은 밤에 빗장을 열어 주는 약초라는 뜻이니 그 이름이 묘하다.
이것을 먹으면 천리 밖에서도 빛이 난다고 하여 천리광(千里光)이라고도 한다.
또 큰 힘을 나게 한다 하여 대력왕(大力王)이라고도 하며, 뱀을 쫓는다고 하여 사퇴초(蛇退草)라는 이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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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남성 질병, 양기부족, 조루, 유정, 음위증 등을 치료하는 데 뛰어난 효력이 있다.
2-3일만 복용하면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전혀 없는 천연 비아그라의 효능!
그러나 야관문을 그냥 달여 먹거나 가루를 내어 먹어서는 전혀 효과가 없다.
차로 끓여 먹어도 마찬가지다. 야관문은 반드시 술로 우려내야만 그 진가가 나타난다.
35도 이상 되는 증류주에 야관문을 술 양의 3분의 1쯤 넣고 3개월쯤 우려내어 한 잔씩 마신다.
특히 신장기능이 허약한 노인들의 양기부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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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지(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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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지꽃/ 정 일 근
서울 사람은 부추, 충청도 사람은 솔, 제주도 사람은 쇠우리, 경상도 사람은 소풀이라하고 전구지라고 하는데
은현리 사시는 어머니는 정구지라 부른다.
정월에서 구월까지 먹을 수 있어 고맙다고 정구지라 하신다.
그렇게 정월에서 구월까지 제 푸른 몸 다 내어주고 가을에 꽃 피는데, 정구지꽃 피는데
허리 굽혀 땅에 절하지 않고 흙손으로 땅과 악수하지 않은 사람은 보지 못하는 정구지꽃, 봐도 알지 못하는 정구지꽃
정구지 하얀 꽃이 어머니의 정구지밭에 가득 피었다.
칠순 어머니 아픈 자식에게 검은 머리 다 주시고 흰 머리 되셨듯이
주고 또 주고, 주고 또 주고 난 그 빈 대궁에 하얀 별처럼 피는 정구지꽃 피었다.
어머니 한밭 가득 피었다.
"아시정구지는 사위도 안준다"
"정구지 한 웅큼 피 한사발"
다소과장된듯한 표현이긴 하지만 정구지(부추)의 효능은 알만한 사람은 다안다.
견디기 힘들었던 올 여름 어머니가 해주신 젓갈정구지무침 먹는맛으로 보냈다.
어머니랑 함께 뜨거운 밥과 함게 호호 맛있게 먹고 잘 돌아왔다고 한 안부 인사전화 끝에
"정구지 무침이 너무 맛이 좋아 또 먹고 싶데이"라고 말했다.
어머니로 부터 당장 다음날 아침 정구지무침 한통 만들어놓았다는 전화가 왔다.
팔순이 넘는 노구로 직접 기른 정구지를 집앞 흐르는 개울가에 씻어 젓갈에 비며 만든 정성이 눈물겹고
젓갈과 고향 어머니정구지 향이 어우러진 표현하기 힘든 감칠 맛...
'눈물이 날 정도로 맛있다'는 표현이 딱 맞을 성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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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밥나물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조밥나물은 풀잎 모양이 버들잎과 닮았다고 ‘버들나물’이라고도 하고 ‘유포공영(柳蒲公英)’이라고도 이른다.
7월에서 11월까지 눈이 내려도 피어나는데 색깔이 샛노래서 유난히 눈에 띈다.
꽃술과 꽃잎이 구분이 잘 안되며 노란 색지를 잘게 잘라 만들어 놓은 것 같은 꽃모양이 특이하다.
좁쌀풀이이란 이름은 작은 꽃들이 다닥다닥 많이 달려 붙은 이름이다.
누구는 꽃이 아니라 꽃봉오리가 좁쌀 같다고 하는 이도 있지만, 꽃봉오리도 좁쌀처럼 작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노란꼬리풀이라는 별명도 있다.
한자로는 황련화(黃蓮花)라고 하며 한방에서 쓰인다.
여름에 베어 말렸다가 쓰는데 소염, 지사, 지혈 작용 등이 밝혀졌다고 하고 그에 따라 설사, 위염, 각혈, 적리, 치질로 인한 출혈 등에 쓴다고 알려져 있다.
봄의 어린 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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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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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대
초롱꽃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딱주, 사삼, 남사삼, 조선제니, 박마육잔다.
잔다구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예로부터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다섯 가지 삼의 하나로 꼽아 왔으며 민간 보약으로 널리 썼다.
허약자,앓고 난 뒤, 여러 가지 만성 소모성 질병, 만성 호흡기 질병, 빈혈과 건위, 소화작용이 있어 만성 위장염에 쓰며 [강심작용]이 있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위황병] ㆍ 폐결핵 ㆍ 백혈병 등에도 좋다.
잔대는 성질이 차고 맛은 달다.
더덕처럼 양념을 해서 구워 반찬으로 먹어도 맛이 있다.
폐경에 주로 작용하므로 가래를 삭히고 갈증을 멈춘다.
잔대 뿌리는 그 생김새가 인삼을 닮았다.
그러나 약효와 쓰임새는 인삼과 다르다.
잔대는 독을 풀어주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갖가지 독으로 인하여 생기는 모든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잔대는 여성들의 산후풍에도 신효하다.
산후풍으로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에는 잔대 뿌리 말린 것 3근(1800g)과 가물치 큰 것 한 마리를 한데 넣고 푹 고아서 그 물만 마신다.
늙은 호박의 속을 파내 버리고 그 안에 잔대를 가득 채워 넣고 푹 고아서 물만 짜내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
웬만한 산후풍은 이 방법으로 치유된다.
산후풍 말고도 자궁염, 생리불순, 자궁출혈 등 온갖 부인병에도 효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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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
박하는 향기가 매우 좋고 강하며 한약 신약의 원료, 청량음료의 향기, 제과의 방향원료등으로 쓰인다.
옛날에는 박하를 영생이라고 해서 나물을 해먹기 위해 채소밭에 심었다고 본초서에 기록되어 있으나 지금은 채소로서 보다 약용목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분은 정유룰 함유하고 있는데 주성분이 멘톨(menthol)이다. 그 외 피넨(piene), 리모넨(limonene), 캄펜(camphene), 이소리모넨(isolimonene), 멘테논(menthenon)등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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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는 건위, 정장, 해열, 치통에 귀중한 생약으로 박하유와 박하뇌는 흥분, 건위, 진통, 방향청량제로서 이용되는 식료품, 향장품 등의 향료로도 많이 소비되고 있다.
본초서에 영생은 독한을 몰아내고 상한의 두통을 다스리며, 중풍, 두풍을 없애고 관절을 수월히 움직이게 하고 피로를 풀어준다고 하였다.
또 풍과 열을 없애고 눈을 밝게 하며 담 있는 기침, 피부병을 다스린다.
박하는 가벼운 건위작용도 가지고 있으므로 속이 답답하거나 위의 운동이 부족할때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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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박
가시박(Sicyos angulatus)은 박과에 속하는 한두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며 귀화식물이다. 1980년대 후반 북미에서 처음 건너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름의 유래는 3~10개가 둥글 게 뭉쳐나는 열매는 가느다란 가시로 덮여 있다고 하여 <가시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주변 식물을 덮으며 자라기 때문에 광합성을 방해하고, 가시박 자체에서 나오는 제초제 성분으로 다른 식물을 말라 죽게 만들어 수변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주범이다.
생약명으로 소편과(小扁瓜)이며 효능은 청열(淸熱), 살충(殺蟲)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