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 났습니다. 한국의 언론에 보라카이에 대한 뉴스가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번 태풍을 맞은 보라카이는 그렇게 심한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화이트비치의 가게들도 거의 무사하고 사람들도 특별히 다친 것 없고... 단, 바다에서 피신?을 하지 못한 배들과 해양스포츠를 하는 동력선이 부서졌지요.
전기가 불통이기에 자체 발전기가 없는 곳의 사람들은 많은 불편을 겪고 있구요. 또한 오늘까지 핸드폰이 될락 말락~~ 휴..
어제 오후2시경의 보라카이 뒷바다의 모습
전날 파도가 길가까지 영향을 끼친 모습을 보이고 있군요.
한장의 사진을 더 보실까요?
출처: 다음
윗 사진보다 하루 앞선.. 비슷한 곳 에서 찍은 사진
보라카이 날씨 질문방에 "이거이~~ 이거이~~ 보라카이의 모습인가요?~~" 라고 걱정이 되셔서 올리신 사진이 있는 곳을 보고서 사진을 옮겨왔죠.
예를들어 "대한민국에 태풍이 왔습니다~~" 태풍이 가장 심하게 느껴지는 사진 한장으로 "이거이 이거이~~~ 대한민국의 모습인가요?~~" 라고 외국사람이 그렇게 생각 한다면 .. 아닌 경우는 화나겠죠. ㅎㅎ
오늘 5시 30분경의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랍니다. 어제보다 파고의 영향이 약간 줄어 들었다는 것을 사진으로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쪼지~~~~ 귀엽습니다. ㅎㅎ
누가 전화를 줘서 그러든데.. 보라카이가 초토화 되었다구요?? 여기는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의 디몰앞 입니다. 초토화??~~
화이트비치도 어제의 영향에서 벗어나 청소가 다 이루어 졌고(그래봐야 코코넛 나무가지 치우기, 부서진 바람벽 부스러가 치우기...)
사실 2006년 12월의 태풍때는 리조트의 지붕이 날라갈 정도로 심했었죠.(당시는 태풍의 눈이 보라카이를 지나갔으니 깐요.)그에 비하면 이번의 태풍은 쩜 심한 정도 였답니다. 해양스포츠(물론 타격이 있는 회사도 있지만 절반 정도의 회사는 무사해서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호핑(이번 태풍에는 많은 배들이 살아나서 다음주면 완전 정상화 됩니다... 물론 이번주도 호핑하는데 지장은 없을 것 같네요.) 마사지(보라카이의 전 마사지 샵이 다 무사 합니다.)
배들 부서진 것 빼놓고 더이상 생각나는 것이 없네요.
문제는 보라카이 가 아니라..
무려 700명의 승객을 태운 커다란 배가 바다에서 침몰을 했다고 합니다. 그 커다란 파고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를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보라카이는 길다란 개 뼉다귀 처럼 생겼죠. 앞쪽의 바다를 화이트비치 뒷쪽의 바다를 뒷바다(현지말의 지명으로 블라복).ㅎㅎ 이렇게 부른답니다. 보라카이가 초토화? 되었다고 말하는 뒷바다 쪽을 다시한번 사실확인 차원에서 보시겠습니다. (앞바다 쪽에서 파도가 셀줄 알고 모든 배들을 뒤쪽의 바다에 가져다가 매어 놓았는데 오히려 뒤쪽의 바다도 피난처가 되지 못 했다는..)
필리핀 현지인이 운영하는 해양스포츠 샵의 모습입니다. 주인장의 빠른 선택으로 모든 배와 제트스키 등등이 무사 합니다.
저런 .. 이 배는 아래 쪽에 물을 잔뜩 먹고 있군요.
다시 발사라는 해양스포츠 전진기지를 대나무로 엮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지 하룻만에 이루어 지는 재건?의 장면 입니다.
올려놓은 배는 괜찮군요.
저런.. 저런.. 이렇게 망가진 배도 있구요.
다시 오늘 2시경의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랍니다. 태풍의 영향이 살아 있슴 입니다. 태풍이 오고나면 서서히 파고가 가라 않습니다.
카이트보더들이 나왔군요. 대단함돠~~
ㅎㅎ 어린이들은 화이트비치에서 스킴보드를 타는 군요.
날라라.. 태풍을 뚫고..
오늘의 맨트는 내가 생각하는 현장의 보라카이를 제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올려 놓은 글 입니다. 앞으로 며칠동안 날씨는 좋지 않을 수 있다 하더라도 보라카이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은 전혀 지장이 없으니 여행계획을 세우신 분들은 걱정 붙들어 매어 놓으시라는 말로 마칩니다.
첫댓글 정말 다행이네요.아름다운 섬 보라카이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우좌지간에 큰피해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자연의 순리는 어쩔수 없지만 다시 보라의 모습으로 .....
다행이에요.... 걱정 많이됐는데..
정말 다행이네요. 걱정많이 됐는데2 ....사진보니 안심이되네요.
다행입니다.. 자연의 힘은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극복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은 대단합니다.
조지~~~~
정말로 다행이네요.. 걱정 많이했는데..ㅋㅋ
수박님의 신속한 소식 덕분에 맘이 편안해 졌습니당.. 감솨 ^^
우와~ 정말이지 뉴스에서만 보고 보라카이에 완전 큰일 난줄 알았어요 ㅠㅠ 여객선 침몰은 정말이지 가슴이 아프더군요.... 딸기님이랑 수박님 아무일 없으시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
정말 다행이네요. 네이버,다음에 뜬 사진만 보면 보라카이 완전 초토화 된걸로 나오던데, 반박자료라도 보내야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하루 빨리 정상화 되길 바랍니다.^^
현지 소식을 이렇게 가까이 접할 수 있어 ... 여행을 떠나는 저는 너무 고마울 따름입니다~^^
수박님 짱이예요 최고 최고 ㅋㅋ
걱정을 정말 많이했는데... 천만 다행입니다. 여객선의 침몰소식은 뉴스를 통해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방송,신문등 메스컴의 선정적인 보도가 올바른 정보를 차단하는 병폐를 여실히 보여주는군요.... "태풍이 가장 심하게 느껴지는 사진 한장으로 "이거이 이거이~~~ "....메스컴의 상업적인 태도에 화가납니다..
보라 주민들이 아무탈이 없어서 더 다행이네요.. 여객선 침몰은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ㅠㅠ 생생한 소식 너무 감사합니다.. 예전의 보라로 빨리 돌아올수 있길 간절히 빌께요~^^
피해가 별로 없어서 다ㅐㅇ이네요
다행히 별탈이 없는것 같네요~!! 복구야 처음격는일이 아니라면 여행지라는 특성상 금새 정상화 될것이고 ,다만 여객선에 타고있던분들이 안타깝네요.....그래도 수박님과 딸기님도 무사하시고 이렇게 금새 현지 상황도 알려 주시니 감사하할따름~!^^다음주에 가서 뵈요~!!
저두 뉴스보구 생각나서 들어왔는데...다들 무사하시니 다행이에여~
큰 피해 없어서 다행이에요..^^ 네이버 뉴스보고..다들..ㅠ-ㅠ 직원분들이.. 보라카이 태풍영향으로 피해심각했다고...ㅠ-ㅠ 휴가 취소하라고들 얼마나 그러시는징..ㅠ-ㅠ ㅎㅎ 이 사진 보여드림서.. ㅎㅎ 당당히 휴가 떠난다 해야겠어요..^^
뉴스 보구 걱정했어여 2006년 12월 태풍당시 보라카이에 친구들과 같이 있었거든여... 수박님 말씀대로 그때 당시가 더 심한것 같네요... 다행이네요~ 정말이지 태풍의 눈을 첨 경험하고... 휴~ 그때 태풍으로 제대로 놀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구 위안삼고 있어여... 보라카이 다시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