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퇴근해서 늘어져 있는데
잘 오고있냐는 톡이 옵니다.
아차~! 동창회 있었지 ?
부랴부랴 옷챙겨입고 택시타고 전철타고..
사람은 역시 늘 적당히 긴장하고 살아야 합니다.
저는 생명공학과(Biotechnology) 출신입니다.
만점레벨의 국어를 수학이 다 까먹어서
담임이 약대원서 못 써주겠다고 하네요 ?
써주세요 징징거리며 싸우기싫어서
내가 약사가 될 수 없다고 ?
그렇다면 좋아. 대안이 있지...
의약사와 맞짱뜨며 평생 전투하며 살리라.
그 어린 고3학생이
구체적인 플랜을 가지며
계획을 세웠던 학생은
전국에 저 밖에 없었을겁니다.
지금...
계획대로 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초상권 이런거 없습니다.
마구마구 올려 뭐가 문제야.
그래서 요약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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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이층집은 삼겹살 맛있는건 알겠는데
뭐가 이리 시끄러워요 ?
대화가 안됩니다.
야~~우리 옮기자.
조용한 치킨집으로 옮깁니다.
Ajou Univ. Biotechnology
바이오 전사들.
내가 31번이었는데
30번 Yoon 입니다.
놀때는 잘 놀고 공부할때는 밤 새던 친구.
제가 차석으로 들어와서 견제했다 합니다.
별 걱정을 다...
어차피 1차관문 다 이룬거
저는 공부에는 관심없었거든요.
라미화장품에 품질관리 담당했다가
코바스 부사장.
국소송달시스템.
즉 마스크팩 일인자 입니다.
테란 : 원가로 줄수있어 ? 판촉하게.
Yoon : 야.. 그냥와. 내가 너한테 돈받으리 ?
말빨. 공부빨. 얼굴빨.
호불호가 있었지만
처자들이 끊이지가 않았습니다.
노트필기 좋아하는거 알고
카렌다와 회사노트 두 권이나 줍니다.
메기 Kim
학창시절에는 메기라는 별명을
함부로 부르지 못했습니다.
삼수했거든요.
요즘은 그런거 없습니다. 마구마구 불러달라나 ?
오비맥주 생산라인 있다가
풀무원에서 두부라인 지키다가
지금은 프로그래밍 취업반 학원강사 입니다.
세상살이 만큼 자주 많이 바뀌는
프로그램의 지독한 변화에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합니다.
왼쪽은 Yoo
오른쪽은 Kim2
Yoo는 화장품 원료 개인사업합니다.
무슨 원료냐 물었죠.
식물성이라합니다.
아니 그러니까 무슨 식물성이냐고요. 구체적으로
( 전투하듯 집요하게 뚜까팹니다. 기승전전투 )
인삼도 있고 스템셀(줄기세포)도 있고.
재생의 신 마데카솔의 성분
센텔라아시아티카(중풀)도 있고.
강남길을 닮았고 품성이 밝고 착한사람입니다.
개인사업 잘 되기를 늘 응원하고 있죠.
마스크팩의 대가 Yoon과 자주 미팅한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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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Kim2는 별명이 봉팔이.
진해남중. 진해고교.
오랜 동문친구입니다.
신라면 봉다리
새우깡 봉다리
폴리에스테르 수지 파트의
농심 계열사 율촌화학 파트장입니다.
은퇴를 앞두고
부인과 사업구상했던걸 최근 시작했습니다.
주말에도 일해야 된다며 투덜투덜 합니다.
화장품용기에 인쇄넣는 사업이라 들었습니다.
불경기에 다른업종은 다 망해도
용기와 인쇄는 호황이라며 격려를 주었습니다.
학창시절 제가
고행석 만화주인공 구영탄 이라고 별명지어줬고
본인은 아직도 장동건이라 우기는 Lee.
해태유업에서 갈아만든배와
영진약품에서 인수한 구론산 라인 부서장입니다.
주름은 좀 깊어졌으나
짜식이 여전히 인물값 합니다.
돌아오는길 아름다운 한강야경입니다.
다들 나보고 한마디 합니다.
나 만큼은 석박사 과정밟고
바이오계열 교수나 석학이 될줄 알았답니다.
교수는 무슨 개뿔. 지겹게...ㅋ
평생 저는 전투하며 치열하게 살 운명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바이오전사들 응원하며
그들의 앞날을 격려하고
간만에 악수나누며 샤우팅하고 왔습니다.
어릴적 수학 못한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첫댓글 어제 동창회에 가셨네요.
친구들도 모두 테란님과 닮아 인상이 좋으세요.
하나하나 소개하는데 친구에 대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모두 자기 자리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되어 있네요.
물론 테란님이 최고지만....ㅎㅎ (아부! ㅋ)
조용한 새침때기인 제가
평생 영업할지는 아무도 몰랐답니다
다 계획이 있었지요...ㅋ
그 어린시절에 이미 장래를 정하고
외길 인생을 달리는 테란님
정말 장해요.
그렇기에 그 누구도 테란님을 앞설 수도 없고~
영업의 제1인자 테란님을 응원합니다~
매달 매달 새롭고 치열해서
몸은 고달픕니다만은
늘 자극과 도전이 저를 키웁니다
사는게 재미납니다.
제약회사 다니다가 퇴사했더니
그 불한당 같은 약사,의사들
10년 이상 꿈에 나타나더라고요
늘 실적에 쫒기는 악몽이지요..
친구분들 분위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 악몽.
이제는 즐기려 합니다.
일년에 한번 반갑게 해후합니다
약사 의사가 불한당이라구요 ㅎ
듣는 약사들도 여기에 있을 수 있답니다
@꽃향기 먹고사는 현장의 치열함 ..
그거로 다 이해하고 알아듣는거지
화낼 사람 없음
오랜만입니다 꽃향기님 .
@꽃향기
직접화법 아니고
우회의 풍자화법 이신듯 하십니다.
꽃향기님 약사님 이세요?
저번 질문에 아니라 하셨는데요.
맞으시면
저희들 건강 지켜주셔서 감사드리고
아니어도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내 눈엔
테란님만 보임 ㅎㅎ
우왕...증말요 ㅋ
꾸벅 조신하게 인사올립니다
문과를 가셨어야는데...^^
학창시절 공부잘했던거 아무 소용없더이다. 그래도 전 수학덕분에 몇십년 잘 먹고 살았어요. 그냥 놀구 먹던애들이 더 잘살아요.~^^
어차피 영업할거면
문과가 맞긴 하겠습니다.
대화를 주도하고
의약품에 녹아들려면
울며 겨자로 이과로 접어들었네요
쏘쿨님 댓글에 완전공감 ^^
먼저 혜택을 본 Yoon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역시 유유상종이네요.
열심히 사시는 바이오 전사들
파이팅입니다.
앞서 드렸던 마스크팩은
한불화장품 영업부출신.
화장품 도소매 친구의 상품이구요.
어제 만났던 친구는
직접 개발에 참여한 임원이니
다른 상품 되겠습니다.
미팅이 잘 되어서
새로운 신상으로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테란 아~그렇군요.
쓰고 보니 아닌 듯하긴 했어요. ㅎ
전사 테란님 !!!
어제 절친 친구분들과
즐거운 저녁 보내셨군요
요즘 저의 얼굴이 호강 하는게 yoon님 덕분임이었네요ㅎ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지는
테란님 친구분들 멋지십니다 ~^^
지민님께 드린 댓글처럼
yoon상품은 기존상품과 다르답니다.
조만간 푸쉬해서 신상확보 하겠습니다
패치기술의 선두주자
http://www.kovas.co.kr/mobile/sub/sub_02_01.php
@테란 그르게요 ㅎ
제가 잘못 봤네요
신상확보 라니
괜히 입꼬리가 올라가네요 ~^^
동창분들이 다들 멋집니다. 물론 태란님이 1등 멋지시고ㅎ
우와...
글한번 쓰고 1등소리 들으니
효율성 최강 되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테란님..!
멋지게 사시네요
동창이라는 인연이
인연중 최고인듯 해요
격이 없어도 되고
만나면
그냥 반갑고 좋은 관계..!
동창들 만나
기분 업 되었을 테란님
주말 잘 보내셔요
네 맞아요.
동창은 계급장. 전투복 다 띠고
그냥 격없이 편안한 친구들이니
그땐그랬지. 하하낄낄
무척 즐거웠습니다.
대단한 태란님
옆엔 대단한 친구들이시네요
당근 테란님이 제일이세요
화이팅!!^^*
정원에 8명의 여학우가 있었거든요
옥희 소영이 혜승이 진숙이
수현이 미선이 혜인이 정현이
걔네들은 뭐하고 사노...?
이 대화가 제일 재밌었습니다 ㅋ
전 전자공학과가 가고 싶었는데~~~아빠 권유로...
그래도 공대에 여학생들이 꽤 많았네요.
학창시절 얘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바이오하면 왠지 여학우의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서 인듯 합니다.
[ 제약.화장품.식품 ]
세 분야의 대화가 대부분에
그땐그랬지가 즐거움의 핵심이었네요
다들 멋진 친구분들이시군요 테란님은 더 멋지시고요 불러 줄 때 부지런히 다니세요 저도 오늘 대학원 동기 송년회 모임인데 망설이고 있지만 불러주니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게요 . 날 찾는 카톡소리가
잠에서 깨어나게 해주더군요.
동기모임 가셔서 하하호호.
좋은 만남하시고 오시길요.
@테란 네~테란님~~충성
첨으로 긴 글 다봄 ~인물묘사 긴글은 잼나서 다 봄 ~그래도 나에겐 테란형이 1뜽 ~~~^^
긴 글 읽느라 고생했습니다.
줄이려해도 당체 안되네 ㅋ
좋은 사람옆에는
좋은 사람들이 늘 있다~~~.
보기 좋습니다.^^
하긴...^^
유유상종. 초록이 동색이라
불렀겠지요 ㅋ
각자 영역에서
잘 버티고 있는듯 했습니다
ㅎㅎ 테란님 동창회에 함께 다녀온 느낌?^^
그 시절...
푸르게 반짝이던 청춘들이 보이네요~
연말은..
못보던 이들과의 만남이 있어 좋아요~
뚜벅뚜벅 같이 다녀온 느낌이셔써여 ㅋ
한때는 맞아요....
빛나고 푸르게 반짝이던 청춘이었죠
저도 긴글 한자도 안 놓치고
다 읽었어요
멋진 친구들과 테란님
우정 변치 마시길~^^
에고 수고를 드려 어쩝니까.
네 노력하겠습니다.
멋진 주말 되십시요
동창들 만나면
동심으로 가는거죠
보기 좋네요
1988~2023
순식간에 필름을 돌렸습니다.
불타는청춘들 소환이었네요.ㅎ
바이오전사들이란 표현이 딱 맞네요.
그쪽 계통에서 종사들하는 분들이 많으니
우린 전공과는 상관잆는쪽 일들만 ㅎ
아 그러시군요....^^
저희도 그당시 취업범위가 무척 적어
친구들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에야 조금씩 인프라가 넓어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