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 두타산[頭陀山] 598m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과 괴산군 도안면·증평읍의 경계에 있는 산.
두태산으로도 불린다. 진천군의 동쪽 방향으로 10㎞ 지점에 있다. 마치 부처가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고 영수암을 산자락에 품고 있는 명산이다.
두타산은 단군이 나라를 다스릴 때 엄청난 비가 내려 온 마을이 물에 잠겼는데, 이 때 장마를 피해 온 사람들이 이 산으로 피신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당시 세상이 모두 물에 잠겼는데 이 산봉우리만 물 위에 머리처럼 돋아나 있었다 하여 머리 두頭와 언덕 또는 급경사를 뜻하는 비탈 질 타陀 자를 따서 두타산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완만한 지형인 두타산 정상부에는 석성石城 흔적이 남아 있다. 일명 두타산성으로도 불리는 이 성터는 삼국시대에 축조되었다. 이곳에서는 통일신라와 고려시대 유물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두타산은 산세가 풍수지리적으로 부처님이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산자락에는 석가모니가 설법하는 모습이 그려진 걸개그림인 괘불로 유명한 영수사靈水寺를 비롯해서 전통사찰인 보타사, 태화사, 연화사 등 중량급 사찰들이 산의 분위기를 한층 높여 주고 있다.
두타산 정상에 오르면 예로부터 수해와 한해가 없는 곡창지대여서 먹을 것이 풍부해 ‘생거진천生居鎭川’이라는 명언을 낳은 진천 들판과 호서정맥과 두타산 줄기가 에워싸고 있는 가운데에 거대한 분지를 이루는 증평曾坪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두타산은 산 서쪽 자락에 미호천과 초평천 물줄기를 가둔 초평저수지, 북에는 원남저수지, 동에서 남으로는 증평 들판을 살찌우는 보광천에 에워싸여 있다.
특히 초평저수지 수면水面 위로는 한반도를 빼닮은 ‘한반도 지형’이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초평저수지로 인하여 형성된 어죽식당들로 형성된 ‘붕어마을’ 등은 사계절 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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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시간: 8시40분~13시50분(5시간10분)
▲산행코스: 동잠교~팔각정~전망대~두타산정상~미암재~군부대통신대~배넘이재~중심봉~한반도지형전망공원~붕어마을
▲ 산행거리: 13.1K
오늘 진천에 있는 두타산으로 인증산행 왔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조망이 아쉬윘지만, 한반도지형전망대에 도착하니 다행히 날씨가 좋아져서 초평호 한반도지형 담을수 있었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