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빛 갈천 천연 염색체험
눈으로 보는 관광도 좋지만, 직접 그 지역의 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느껴보는 것 또한 그래서... 제주인들의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황토빗 갈천과 갈천 천연 염색 체험을 소개드릴까 합니다.
갈천????
갈천이란, 한여름 제주의 토종 풋감을 으깨어 녹색의 염색물을 받아낸 후,
감물에 적신 천을 햇볕아래 펴서 말리는 작업을 무려 7~8회 거듭해야 비로서 은은한~ 천연의 색을 자연에서 얻은 천연염료로 태양과 바람을 이용해 천연섬유에 빛깔을 얻어내는 갈천은
또한 갈천은 방충, 방취, 방습 효과와 아토피성 피부에도 좋다고 하네요.
이런 효과 때문일까요? 제주사람들은 이 갈천으로 갈옷을 만들어 입었는데요. 갈옷은 어부들의 낚시줄이나 그물테가 질겨지도록 염색하는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런 갈옷은 제주의거친 토양과 습한 기후에 의해서 만들어진 토종의 복장인데요. 갈옷은 전통적으로제주도의 농업이나 어업, 목축업을 할때 많이 입는 노동복이자 일상복이였으며,
놀라지 마세요!!! ^^ 갈옷은 땀이 묻은 채 두어도 썩지 않는데 이는 감즙의 천연 방무제 역할 때문이랍니다. 이런 이유로 제주의 전통 가옥 뒤뜰에는 언제나 한두 그루의 제주 토종 감나무를 찾아 볼수 있죠.
이렇게 제주의 자연환경과 기후, 그리고 노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주인들의 삶에서 얻은 지혜로
1년내내 어느때나 가능한 천연염색체험은 도내에 위치한 체험장에 방문하여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깊어가는 가을 , 높고 푸른 가을 하늘아래 ~ 제주문화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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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제주소년'의 구석구석 제주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제주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