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브라도리트리버의 보양(步樣)에 관해서

[랩럽]

래브라도리트리버의 보양(步樣)에 관해서
小林一弘 / 吉川信幸 共著

序論

견종(犬種)은 각기의 목적에 의하여 작출(作出)되어진다. 견종의 보양(步樣)을 생각하기에 앞서 그 견종의 본래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글에서는 견종의 목적 또는 체구구성(體軀構成)과 관련지어서 래브라도의 보양(步樣)에 관하여 고찰(考察) 해 보겠습니다.
이글이 래브라도를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하는 애견인 여러분께 참고(參考)가 되기를 바랍니다.

단!! 이글은 어디까지나 래브라도리트리버의 이상형에 기초한 이론이므로 실제 이런 보양을 보일수 있는견은 없다고해도 무방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글을 번역하여 여러분께 올리는 이유는 래브라도의 브리딩을 하고 계시거나 브리딩을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미력하나마 참고가 되길 바라는 뜻에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목적견(多目的犬) 으로써의 래브라도리트리버

래브라도리트리버는 건독(gun-dog), 그중에서도 총에 맞아 떨어진 새를 회수(回收)할 목적으로 개량되어 고정(固定) 된 견종입니다.

포수의 지시에 따라 쓰러져있는 나무를 뛰어넘기 도하고 늪이나 덤불을 헤쳐 나가며 거친 지면(地面)을 뛰어가기도하며 바위도 타고 물살 빠른 개천이나 차가운 호수에도 뛰어들며 오리나 기러기등 무게가 나가는 포획물을 회수하는 작업에 쓰이고 있습니다.
호수나 늪등에 총에 맞아 떨어진 5kg에 가까운 기러기를 입에 물고 헤엄치는 모습을 상상(想像)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런 힘든 작업을 하루에도 몇 번씩 수행해야되기 때문에 강인한 턱과 목, 몸과 다리 그리고 충분한 지구력(持久力)을 절대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래브라도는 “walking""pace""trot""galloping""canter"등 필요에 따라 여러 가지의 보양으로 움직입니다.
예를들면 저먼세퍼드독(German Shepherd Dog)과 같이 트로트보양(步樣)이 특기인 견종과는 달리 래브라도리트리버는 위에 언급한바와 같이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보양을 이용합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래브라도는 수중작업견(水中作業犬)이므로 이점이 래브라도의 타입(다른 견종과 구별되는 특징)을 정의하는 기본(基本) 입니다.

도그쇼에서의 보양심사(步樣審査)는 트로트보양(步樣)을 주로 보고 평가하게 됩니다만, 위에서 서술한바와 같이 래브라도는 트로트 전문이 아니므로 본래는 트로트보양만으로 평가를 해서는 안됩니다.
다만 트로트는 다른 步樣과 비교하여 사지(四肢) 모두의 조화(調和)와 타이밍이 맞아야하는 步樣이므로 그 견의 움직임에 관한 장,단점을 가장 잘 나타내 준다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여기에서 하나 이해하고 넘어가야할 부분은 트로트보양(步樣)이라고 하여도 견종에 따라 그 목적과 구성에 기초하여 특징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라브라도가 트로트의 명견인저먼세퍼드독과 같은 보양을 보이거나 또는 그에 가까운 보양을 보인다면 링에서는 빛이 날지도 모르나 그것은 올바른 래브라도의 보양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래브라도의 본래의 보양은 그와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양은 “구성(構成)의 시금석(試金石)/Test of structure”이라고들 말합니다.
견종의 보양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는 전구(前軀)와 후구(後軀)의 구성(각도와 體長)과 바란스, 체고대 체장의 비율 흉심과 가슴에서 아래쪽 전지의 길이의 비율이 있습니다.
먼저 견종표준에 기재되어 있는 래브라도의 체구구성에 대하여 말해 보겠습니다.

◇ [前軀部(전구부)]

『 어깨는 길게 경사지어 있다. 전지(前肢)는 골격이 잘 발달되어있고 앞과 옆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앞발꿈치에서 곧게 지면에 닿아있다. (FOREQUARTERS　Shoulders long and sloping. Forelegs well-boned and strait from elbow to ground when viewed from either front or side.）』

체중의 약 60%를 지지해주는 부분이 전구부인데 어깨의 경사와 길이, 어깨관절(견갑골과 상완골의 관절) 또는 주관절(앞발꿈치관절/상완골과 전완골의 관절)의 각도는 래브라도와 같이 무거운 포획물을 회수하는 견종에게는 단순히 보양에 영향을 주는걸 넘어서서 견종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圖1)

혹시 어깨가 서거나 발꿈치의 각도도 없다고 한다면 무거운 포획물을 물고 헤엄을 친다거나 달린다거나 할시에 쿠션역활을 해주는 역할을 하지 못하게되므로 일보일보가 발목과 다리 관절 척추에 충격을 그대로 전해지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는 유연성이 결여된 어깨로써는 경사가 급한 비탈길이나 점프하여 착지할때에 심한 통증(痛症)을 느끼게 됩니다.
어깨와 전지는 작업견으로써의 래브라도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입니다.
* 브리더들은 브리딩에 있어서 전구부의 개량(改良) 은 후구부에 비해서 훨씬 어려운 작업이라고들 말합니다.

견종표준에서「어깨는 길게 경사지어 있다」라는 표현은 견갑골이 길고 각도가 있다는 말이며 그것을 감싸고 있는 근육도 많아져 몸을 지탱해주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과 효율적인 추진력을 낼수있는 힘을 강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견의 어깨 각도는 45도가 이상적(理想的)이다"라고 기술되어있는 전문서도 있으나 현재로써는 극히 일부 견종을 제외하고는 이 이론이 틀렸다는것이 증명 되었습니다.

견의 보양에 관한 책으로 유명한 커티스브라운(Curtis M. Brown)著「Dog Locomotion and Gait Analysis 」나 레이첼 페이지 엘리엇(Rachel Page Elliott)著「The New Dogsteps」에는 어깨 각도 가 45인 견종은 현실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고, 그 각도는 사실상 필요하지도않으며 트로트 보양이 아름다운 견종의 어깨 각도를 실제로 측정해보면 평균 28도의 + - 5도라고 저술되어 있습니다.

* 이정도의 각도조차도 현실적으로는 아주 깊은편에 속하는 각도입니다.

래브라도리트리버 브리더로써 저명한 故매리 로슬린 윌리엄스(Mary Roslin Williams)는 그녀의著書 「Advanced Labrador Breeding」에서 래브라도의 팔꿈치각도는 145도이어야 한다고 기술해 놓고 있기도 합니다.

「전지(前肢)는 뼈가 아주 잘 발달해 있고 정면 측면 어느쪽에서 보아도 팔꿈치로부터 곧게 지면에 닿아야 한다」라는말은 전지(前肢)가 단지 뼈가 두꺼워야 한다는말이 아니고 몸을 지탱해 주기 위해서는 골량(骨量)과 밀도(密度) 두가지가 모두 발달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Natural Stance에서는 전지가 지면에 대하여 수직이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O형 다리라든가 바깥쪽으로 휘어진 다리등은 몸을 지탱하여주기에 불안정하여 효율적인 움직임을 방해하게 됩니다.
래브라도의 전지(앞발꿈치로부터 바닥)의 길이는 체고의 약 2분의 1입니다.(圖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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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胴(동)]

『흉심은 충분한 폭과 깊이를 갖추어야 하며 잘 발달된 드럼통모양의 늑골(肋骨)을 하고있어야 한다.요부(腰部)는 폭이 넓으며 짧은 커플링으로 힘차보여야한다.(BODY：Chest of good width and depth, with well-sprung barrel ribs. Level topline. Loins wide, short coupled and strong.) 』

래브라도는 수영이 특기인 견종입니다.「흉심은 충분한 폭과 깊이를 갖추어야 하며...」라는말은 뭍과 수중에서 장시간의 작업이 가능하도록 심장과 폐(肺)를 감싸고있는 공간이 충분히 넓어야하며 동시에 수중작업에 적합한 부력(浮力)을 갖추고 있다는 뜻입니다.
흉폭은 전지(前肢)의 간격이 어른 손바닥 하나가 들어갈 정도가 좋으며 흉심은 앞무릎보다 약간 아래쪽에 위치한 정도가 좋습니다.흉폭이 너무 넓거나 흉심이 너무 깊으면 작업 능률이 떨어지는 역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래브라도는 「잘 발달된 드럼통모양의 늑골(肋骨)을 하고 있어야 한다.」라는말이 있습니다.
이점이 견종의 목적이라든가 구성이 유이(類似)한 골든리트리버와의 다른점입니다.
골든리트리버에게 있어서 드럼통모양의 늑골(肋骨)은 보양에 있어서 방해가 되므로 결점으로 간주됩니다.
이유는 골든의 트롯트보양은 속도가 붙으면 좌우의 다리가 일직선상에 가까워지는 싱글트래킹(single tracking)인데 이 보양이 중심을 하나의 선상에 두는 가장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일수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래브라도는 속도가 붙으면 좌우의 다리가 중심선에 가까워 지기는 하지만 싱글트래킹까지는 미치지 못합니다.

이런 이유가 골든리트리버와 래브라도리트리버가 한링에 섰을때 골든보다 보양의 경쾌함이 떨어지는듯이 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후지에 의한 추진력(推進力)은 허리,배골(背骨),전구(前軀)에 전해집니다만 이런 전달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배선은 수평이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선이 튀어나왔다거나 처진 배선 경사진 배선을 갖추고서는 효율적인 힘의 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요부(腰部)는 폭이 넓고 짧은 커플링으로써 힘차야 한다」라는 말은 위쪽에서 봤을 때 허리가 가늘어진다든가 측면에서 봤을 때 확연하게 홀쭉하게 보여서는 안 됩니다.
커플링에 관하여 약간 오해되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짧은 커플링(short coupling)이라는 말은 요부(loin/肋骨 끝에서 장골까지)가 짧다는 말이지 결코 동(胴=中驅)이 짧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물론 래브라도는 몸이 긴 견종은 아닙니다만 중구(中驅)가 지나치게 짧으면 short step이라든가 사행(斜行) 또는 over rich등 갖가지 부정보양(不正步樣)의 원인의 됩니다.
물론 암캐에게는 태아를 위한 공간이 좁아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 성견기준으로 커플링의 폭(幅)은 대략 어른 손바닥정도의 넓이로 생각하면 됩니다.(圖1)

첫 부분에 체고 체장의 비가 견종의 보양에 영향(影響)을 준다고 기술하였습니다만 래브라도의 체고:체장의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요.
이에 관해서는 견종표준서 전문서 어디에도 명확히 기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Labrador Retriever Today」의 著者 Carole Coode에게 질문을 해본 결과 「지금까지 재본적도 없고 생각해 본적도 없으나 체장이 약간 긴 것은 틀림없다」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 골든리트리버는 체고대 체장의 비(比)가 11:12가 이상적이라고 견종표준에도 명기(明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과 미국 래브라도(챔피언 견 合計20頭)의 비교적 정확히 옆에서 찍은 사진을 토대로 해서 체고대 체장의 비를 재보았습니다.
그 결과 10:10.6~12.4정도가 나왔습니다.사진을 토대로 해서 재본 결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오차(誤差)는 있겠지만 이해하는데 도움은 되리라고 봅니다.
AKC(America Kennel Club)이 제작한 래브라도리트리버 해설(解說) 비디오테이프에는 기갑(機甲)의 높이(體高)와 기갑(機甲)으로부터 수직(垂直)으로 떨어지는 선(線)으로부터 좌골단(坐骨端)까지의 길이가 1:1이라고 해설하고 있습니다.

◇[後軀部(후구부)]

『잘 발달(發達) 되어있고 꼬리쪽으로 경사지면 안된다. 스타이플은 충분히 휘어져있으며 비절(飛節)은 충분히 내려와 있어야한다.우장비절(牛狀飛節/cow-hock)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HINDQUARTERS：Well-developed not sloping to tail; well turned stifle. Hocks well let down, cow-hocks highly undesirable.)』라는 말은 래브라도는 수중작업견(水中作業犬)이므로 전구부(前驅部)보다 오히려 요부(腰部)로부터 후구(後軀)에 걸쳐서 폭넓게 발달되어 있어야만 한다는 뜻 입니다.
전구부가 지나치게 발달했거나 전흉(前胸)의 폭이 너무 넓어서는 물의 저항(抵抗)이 커지므로 물속에서 효율적(效率的)인 작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둔부(臀部)는 배의 키(舵) 역할을 해주는 꼬리 쪽으로 경사져서는 안됩니다.
후지(後肢)는 추진력을 내주는 근원이므로 「스타이플은 충분히 휘어져 있어야(角度가 있다)」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정도의 각도가 바람직한가에 대한 것은 스탠다드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습니다.대퇴골(大腿骨)과 하퇴골(下腿骨)의 각도는 견(犬)의 서있는 모양(후지의 위치)에 따라 변하므로 측정(測定)의 기준을 잡지 않으면 정확히 잴수가 없기 때문입니다.후지의 패스턴(pastern:전지의 중수골、 후지(後肢)의 중족골(中足骨/rear pastern)의 부분)이 수직으로 서있는 자세에서의 각도는 120도라고 서술되어 있는 전문서도 있습니다.
이 자세에서 봤을때 후지의 발가락 끝에서 좌골단(坐骨端)의 바로밑에 위치해야만 합니다(圖1).각도가 부족한 후지와 마찬가지로 각도가 너무 깊은 over angulation (저먼 세퍼드 독과 같은) 후지도 래브라도에게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서있을때 외견상(外見上)으로는 멋져 보이는 모습이나 화려한 보양(步樣)은 기능적 구성(機能的構成)이나 효율적인 보양과는 다른 것입니다.

비절(hock)은 전진하기위한 추진력이나 몸을 돌리기 위한 방향 전환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입니다.
「비절은 충분히 내려와 있다」라는 말은 단순히 비절의 위치가 낮다라는 말(short hock라고도 하는데 비절의 높이는 좌골단의 높이의 3분의1이 이상적이다)(圖1)을 의미 할뿐만 아니라 어떤 움직임의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함과 그 힘을 축적해 놓았다는 뜻이라고 해석해야만 할 것입니다.

「우장비절(牛狀飛節/cow hock)는 바람직하지 않다」가 의미하는바와 같이 자연스럽게 서있을 때 후지의 패스턴은 옆 또는 후방에서 봐서 수직으로 힘차게 서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over Angulation이라든가 비절의 위치가 높음으로써 기인하는 약한 후지는 중대한 결점(缺點)으로 간주됩니다.

또 하나 첨부하고 싶은 말은 래브라도는 한겨울의 차가운 호수나 해안에서 작업을 수행했던 견종이므로 당연히 체지방(體脂肪)도 어느 정도 쌓여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뚱뚱한 인상을 주는 견종은 아니며 또한 근육이 울퉁불퉁한 견종도 아닙니다.
어떤 조건에서도 장시간 힘든 작업을 수행(修行)하는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오.
바로 그 모습이 래브라도의 본래의 모습입니다.

래브라도리트리버의 步樣

몇 번이고 반복하는 말이지만 래브라도는 실용적이며 다재다능(多才多能)한 작업견으로써 강인함, 지구력(持久力), 민첩함, 영력(泳力)등을 모두 갖추고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동(胴)이 짧고 늑골부(肋骨部) 는 드럼통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트로트 步樣이 뛰어난 견종은 아닙니다. 쇼링에서 선호되는 절도(節度)고 화려하고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일수도 없습니다.
래브라도의 보양(步樣)은 그 본래(本來)의 목적을 기준으로 판단(判斷)하자면「필요없는 움직임 없이 효율적(效率的)이며 지구력(持久力)을 갖춘 보양」이라고 생각하여야 합니다.
래브라도의 견종 표준에는 보양에 대해서 아주 간결(簡潔)하게 아래와 같이 기술(記述)되어 있습니다.

◇[步樣(보양)]

『자유롭게 충분한 거리를 확보한다. 전지(前肢)와 후지(後肢)는 곧게 정확한 위치를 디딘다. (GAIT/MOVEMENT：Free, covering adequate ground; straight and true front and rear.)』보양이 「자유롭게, ...」
라는 뜻은 4개의 다리가 상호(相互) 방해가 안 되게 조화를 이루어서 질서 있게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대각선(對角線)상의 2개의 다리가 대칭해서 2박자(拍子)로 움직이는 트로트보양(步樣)에서는 , 전지는 낮은 위치로(들어 올리는 일 없이) 앞으로 뻗어주며 오른쪽 뒷다리(왼쪽 뒷다리)가 그 바로 밑에 들어가 (앞다리와 뒷다리의 발자국이 겹쳐진다(圖2A)), 오른쪽 앞다리와 왼쪽뒷다리가 거의 동시에 지면으로부터 떨어져 그것과 동조(同調)하여 왼쪽 앞다리와 오른쪽 뒷다리가 거의 동시에 지면에 착지(着地)하는 것을 말합니다.
후지도 지면으로부터 떨어진 뒤에 너무 들어 올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지면을 차는 것에 따라 생겨나는 좌우다리의 추진력(推進力)은 균등(均等)하며 전지와 후지의 보폭(步幅)도 거의 같습니다.

자주 보이는 부정보행(不正步行)으로써 후지(後肢)의 오버리치(over rich)가 있습니다.
후지가 전지와 부딪히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전지의 착지점(着地点)보다 앞에 착지하거나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비껴져 후지가 착지되는 것을 의미합니다.(圖2B)
이것은 어깨의 각도가 부족하다거나, 후지가 너무 길어 각도가 너무 깊거나 또는 중구(中驅)가 너무 짧거나 하는 것이 원인(原因)이 되어 발생합니다.전지와 후지의 발란스가 나쁘기 때문에 몸이 좌우로 흔들리거나 상하로 출렁거리거나 진행방향에 대하여 몸이 기울어져 진행하는 사행보양(斜行步樣)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다리의 타이밍이 좋지 않은 견은 그것을 보완하기 위하여 필요이상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여유 있는 지구성(持久性)의 보양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충분한 거리를 확보한다.」라는 말은 다리만을 이용한 보폭이 좁은 억제(抑制)되어진 움직임이 아닌 어깨, 견관절(肩關節), 슬관절(膝關節)이 올바른 관절운동을 하여 전신을 이용한 움직임을 함을 뜻 합니다.
전지가 올바르게 뻗어주거나(rich) 후지가 적절하게 차주지(蹴/drive)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다면 전지의 보폭이 크면 클수록 좋은 것일까요.후지의 드라이브 역시 강하면 강할수록 좋은 것일까요?
본문의 첫머리에 「래브라도는 G.세퍼드와 같은 보양으로 걷는다고 한다면 올바른 보행은 아닙니다.」라고 써있습니다.
G.세퍼드는 트로트보양에 달인으로써 서스펜션트로트라든가 후라잉트로트라고 불리울 정도로 속도가 붙으면 사지가 모두 지면을 떨어져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그만큼 일보(一步)로써 전진하는 거리가 큰 보양입니다.
좌우 후지의 발은 좌우 전지의 위치를 넘어서 착지(着地)합니다.(圖2D)
이트로트는 전,후지의 깊은 각도와 어느 정도 중구(中驅)의 길이가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써 래브라도에게 G.세퍼드와 같은 트로트보양을 원하면 안됩니다.

견종(犬種)의 rich의 길이를 표현하는 용어(用語)로써 Cross step ratio라고 있습니다.
Cross step ratio란 트로트보양에 있어서 좌(우)의 전지가 착지했다가 좌(우)의 전지가 지면으로부터 떨어지는 순간의 좌(우) 전지의 보폭(步幅)을 체고(體高)로 나눈 값입니다.
체고에 대하여 좌우의 전지의 보폭이 얼마만큼 나올까를 나타내주고 있습니다만 래브라도의 크로스스텝 비(比)는 約 1입니다.
이것에 비하여 G.세퍼드는 1~1.2이므로 래브라도보다 보폭(步幅)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G.세퍼드에 관하여 저명한 미국의 Mrs.Marcia Schlehr가 G.세퍼드의 스탠다드의 문장(文章)속에 rich와 drive에 관해서 상세하게 해설해 놓았습니다.（Golden Retriever News vol.LVII, No.1,pp.114-122, 2000）
이 글에서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rich와 drive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서술해 놓고 있습니다.
전지나 후지가 아무리 잘 뻗어주고 잘 차준다 하더라도 다리가 지면(地面)에 접지(接地)하지 않았을 때는 어떠한 역할도 하지 못하며 전지가 어깨 위치보다 뒤쪽에 접지(接地)해 있을 때나 후지가 고관절(股關節)의 위치보다 뒤쪽에 접지해 있을 때만 추진력이 발생합니다.
이 이외에는 지면에 접지해 있을 때의 네 다리는 균형을 잡고 있는 역할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올바르지 못한 전지와 후지의 움직임, 특히 땅에서 떨어진 후의 다리의 움직임을 보고 앞다리가 잘 뻗어준다든가 또는 뒷다리를 잘차준다라고 말하는 것이 많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예를 들면 후지가 뒤쪽으로 높게 뻗어주는걸 보고 잘 차준다고 착각(錯覺)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것은 G.세퍼드의 트로트에 관한 분석입니다만 래브라도에 적용시켜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폭(步幅)이 크다고 해서 그만큼 효율적(效率的)인 보양이라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과다(過多)하게 에너지를 소비(消費)하게 되어 본래의 효율적이며 지구력있는 보양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인간이 보폭을 큰 폭으로 걸을 때와 적당한 폭으로 걸을때 어느 쪽이 더 오래 동안 지치지 않고 걸을 수 있나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가 쉬울 겁니다)
래브라도의 트로트만 놓고 보자면 전지의 착지점(전지의 뻗어줌,rich)은 대략 눈 바로 밑이며 후지는 거의 늑골(肋骨)끝 아래에 착지(着地)합니다.

「전지와 후지는 곧게,...」라는 말은 오른쪽앞발과 오른쪽뒷발, 왼쪽앞발과 왼쪽뒷발은 각각 동일(同一)한 평면(平面)위에서 좌우의 발이 가능(可能)한 평행(平行)으로 움직이는 것을 뜻합니다.
정면에서 봤을때 전지는 앞을 향하여 곧게 뻗어주고 무릎이 바깥쪽을 향한다거나 발목이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향해서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전지와 후지가 곧게 움직이고 있는가는 얇은 눈 위(혹은 모래 위)를 걷게 하여그 발자국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리드를 매지 않거나 매더라도 느슨하게 맨 상태로 걷게 하여야 합니다.
「정확한 위치로 나아간다.」라는 말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좌우 뒷발이 좌우 앞발의 바로 밑에 찍히며 앞다리와 뒷다리의 발자국이 겹쳐지는 위치로 올바르게 전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圖2A)
뒷다리가 바깥쪽이나 안쪽으로 기울어져서는 안됩니다.(圖2C)
Rachel Page Elliott의「The New Dogsteps」는 여러 가지 부정보양(over rich,hackney, padding, clubbing, paddling, 뒷다리의 crossing, hock의 snatching, elbow out, stifle out, hock의 비틀림等)이 圖解되어있는 책으로써 참고(參考)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작업견(作業犬)으로써의 래브라도에게 있어서 movement가 중요(重要)하다는 데에는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 보양은, 화려하며 과장(誇張)되어진 움직임이 아니라 일정(一定)한 리듬으로 질서 있게 걸으며 필요 없는 움직임이 없는 효율적(效率的)인 움직임이어야 합니다.도그쇼에 있어서는 작업견으로써의 래브라도로써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보양만으로 그 개체(個體)가 평가(評價) 되어서도 역시 안 됩니다.
혹, 견종의 타입「성격, 두부의 표현, 피모, 꼬리等 래브라도와 타견종(他犬種)을 구별(區別)하는 특징」을 갖추고 있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움직임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개체는 래브라도의 본래의 모습으로부터 동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래브라도로써의 步樣」,「래브라도의 타입」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2000년도 cruft展의 심사원(審査員)을 지낸 Carole Coode氏는 저서「Labrador Retriever Today」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래브라도를 브리딩 할 때, 이 견종의 본래의 작업능력(作業能力)을 잃어버리게 하면 안 된다.
현재(現在) 의 거의 모든 래브라도가 설사 포획물의 회수작업(回收作業)에 종사 할 기회(機會)가 없다 하더라도」

중요한 참고자료
Carole Coode (1993). Labrador Retriever Today. 192p. Howell Book House.
Curtis M. Brown (1986). Dog Locomotion and Gait Analysis. 159p.Hoflin Publishing Ltd.
Marcia Schlehr (2000). And Then There’s “Reach and Drive”. A Discussion of the Breed Standard : Part XIV. Golden Retriever News vol.LVII, No.1,pp.114-122.
Rachel Page Elliott (1983). The New Dogsteps. 127p. Howell Book House Inc.

[키케로]

좋은 정보군여 저희 샤샤도 약간 걸음이 이상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잘 읽어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