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라는 이름의 꿈] 터질것 같은 심장의 RPM-포드VS페라리

[변세영]

명대사]

7000RPM..-캐롤 셸비맷 데이먼

저기 퍼펙트 랩이 있어-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

24시간 중에 3분 30초가 지나지-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

돈으로 못사는게 있죠..바로 저 스포츠카 뒤에 있는 켄마일스...캐롤 셸비맷 데이먼

속도는 살수 있죠-리오비비(조쉬 루카스)

타고난 레이서가 필요해-헨리포드2세(트레이시 레츠)

우리는 역사를 만들겁니다.캐롤 셸비맷 데이먼

네가 내게 약속한것은 우승이 아니잖아...레이스지-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

페라리를 이길수 있을까요?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

#자존심을 건 남자의 대결

정말 카레이스에 관한 영화는 차고 넘친다. 하지만 포드VS페라리 처럼

2시간 30가량을 7000RPM의 재미와 감동..그리고 속도로 대중들을 확잡는 영화는

매우 드물다 말하고 싶다. 탐크루즈가 나왔던 폭풍의 질주...멋진 토니스코트의 영화지만

그냥 탑건의 짝퉁이고 그걸 그대로 옮긴거라 생각했다.

분노의 질주는 액션영화니 제외하고,,, 예전 레니 할린 감독이 연출했던 드리븐 역시

멋진 영화지만 , 가장 그래도 포드VS페라리와 견줄수 있는 작품은

러쉬: 더 라이벌 햄식이 형이 나오던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차이점이라면 동시대에 태어난

천재 레이서에 집중을 하고 그것을 가장 극적으로 다루었다면,

포드 VS페러리는 그가 왜 그랬고, 그렇게 타들어가고, 자신이 마지막이라는것을 알면서도

마지막 RPM을 걸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그의 인생사와 1960년대의 자동차를 건 남자들의

그리고 자동차회사의 야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게 하나의 차이점이었다.

#실화를 뛰어넘는 각본없는 드라마..

사실 처음에 포드와 페라리의 정보가 많이 없었을땐 그냥 자동차 영화라고 생각했다.

아니면 그냥 포드의 일대기 정도...그리고 맷데이먼도 예전 보다 힘이 빠져, 흥행 파워가 좋지 않고

그래도 크리스찬 베일...베일신의 경우 작년 바이스에서도 매우 인상적... 그의 머시니스트를 능가하는

고무줄 몸무게가 여기에도 나오는데, 실제 켄마일스와 유사한 모습을 갖춘 모습에 정말 베일신이라는

이름이 그냥 붙혀지는게 아니구나 생각해본다. 여기에 감독인 제임스 멘골드,...... 사실 예전 울버린 시리즈에

실망한 나는 예전의 명작들을 다 잊고 그를 욕하던 찰나 로건과 더 그레이티스트 쇼..로 그의 진가를

확인하고 있었는데 정말로 이 포드 VS페라리는 2019년 최고작이라 해도 더이상 뭐라 할말이 없을정도로

나를 2번 관람하게 만들었고, 개인적으로 조커와 포드를 가장 최고로 꼽는다.

그리고 실화를 뛰어 넘는 각본없는 드라마.. 이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자, 요약을 하면 이렇다.

어떻게 지겨울수도 있는 순간을 그의 일대기를...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적절히 섞어가며

최고의 순간과 감동으로 만들수 있을까...극장에서 2번을 관람했지만 만약 기회가 된다면

다시 볼것이다.

#불가능을 즐기는 두남자의 승부

사실 켄마일스와 캐롤셀비의 경우 워낙 절친이기도 했지만

아픈 사람은 아픈 사람을 알아보고, 그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드는것에 대한

그 꿈을 같이 함때문이라 생각했다. 첫장면에서 나오나 캐롤의 르망 질주 장면

그리고 병원에서 판정받은 그의 불가능...그 이후 운전대를 놓은 캐롤은 아마도

마일스에게서 그의 잠재된 폭발적인 재능을 본것이다. 그래서 그를 놓을수가

없었던것 같다. 포드 회사에서 늘 눈에 가시였던 막말로 제껴내고 싶었던

마일스의 천재적인 재능을 여러어려움 끝에 감싸 안아주고,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게 만들어준 서로의 모습... 정말 눈물이 핑돌았다.

서로를 닮은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들의 숙명적 운명...

그리고 그안에 빠져 나오지 못한 서로를 그리움속에 묻어야만 하는

어쩌면 서로를 질투하기 보다 그들의 꿈을 응원해주고,

땀한방울..눈물한방울까지 받을 진정한 우정이란건 그런게 아닐까...

#눈을 뗄수 없는 명승부의 향연

어쩌면 더 러쉬 보다 아날로그가 아니냐를 이야기 하며

촌티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몇있는데, 1960년대 르망의 시대적 고증..

그리고 레이싱의 긴박감과 실제 켄마일스와 드라이빙을 같이 하는 느낌과

그 흥분은 어떤 다른 영화보다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다.

심지어 자동차가 날아가는 모습...르망 현지의 흙먼지까지 그대로 전해지는 모습들과

모든 레이싱과 훈련 장면들은 감히 어떤 영화에서도 묘사하지 못한 최고의 순간들이라

평가해 본다. 그리고 마지막은 정말 어쩌면 페라리와의 경기에서 실제 경기를 본것만 같아

극장이 아니라면 악을 악을 쓸정도로 손에 땀이 쩔듯했고,

마지막 장면에선 내가 가서 때려주고 싶을정도...이런 포드 XX...

자신이 타오를지 알면서 마지막으로 승화하던 모습은 왠지

아키루스가 타들어 갈지 알면서도 태양으로 돌진하던 밀랍날개를 단

그의 운명과도 같았다. 진정한 승자는 켄마일스와 캐롤이라고 맘속으로 외치며..

결론 : 뭐라 말할수 없이 최고의 순간이었다. 조커를 보면서도 기생충을 보면서도

느끼지 못한 흥분과 감동의 순간이었고, 이게 바로 진짜 영화구나를 되뇌이던

작품성. 흥행성 .오락성을 모두 갖춘 진정한 영화라 평가해본다.

다시 베일신을 숭배하며...갓베일!!!

추천합니다 : 자동차에 관련된...그리고 진정 짜릿한 순간을 바라시는 분들...2019년 최고의 영화입니다.

비추천합니다 : 수시로 방광이 작아 화장실을 자주 가시는 분이나...아니면 이런 자동차의 이야기와

조금더 첨단을 바라는 분들은 비추천합니다.

별점 : 10점같은 9점!!! 트리플 9점 드립니다.

[바크]

레이싱 영화는 폭풍의 질주가 원탑 이란 생각이 들었어요.실화 만이 줄수 있는 그들의 역사를 볼수 있어서 조았내요

[변세영]

정말 좋은 영화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