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나 짜장 소스를 좋아하지만
고기가 들어 있어
식당에선 사 먹질 못합니다.
그래서 가끔 먹고 싶을 땐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만 넣어서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합니다.
고기 들어가는 요리는 모두
고기 빼고 내가 만들어야 해서
그런 요리들이 좀 있는데,
요즘은 비건 만두가 있어서
만두는 이제 안 만들어 먹어도 되어
한결 수월합니다.
감자, 파프리카 3색, 호박, 당근,
그리고 표고버섯을 넣었습니다.
배추김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무김치와 얼갈이김치만 만드는데,
얼갈이가 제법 익은 듯하여
얼갈이김치로 짜장밥을 먹었습니다.
저녁엔 또 무김치를 곁들여
카레밥을 해 먹었습니다.
한동안 음악조차도 위로가 되지 못하는
깊디 깊은 슬픔 속에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지금도 애끓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래도 살아야 하니까...
올해 초 꽃 피던 3월처럼
이제 나 스스로 평온함을 되찾고
몸과 맘의 건강을 위해 힘써야지요.
여기 내 동무님은 물론이고,
이 세상 그 누구도 몸과 맘
아프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적당히 볕 들고 창밖 풍경이 평온한 지금
문득 마음 밭 서걱거리며 돌아다니던
헨델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생각났습니다.
절대 고독, 절대 자유의 세계를 맘껏 유영하며
가슴에 흐르는 좌절감과 탄식을
이 아름다운 선율에 맡기는 거지요.
여섯 개의 소나타 중에서 4번이 나올 땐
내 슬픔과 좌절감이 절정에 다다릅니다.
한스럽고 부드러우며 평온하게,
그러면서도 가슴 속 폐부를 찌르는 선율에
눈물이 흐르고
깊고 그윽한 감정이 세포 하나하나에 배어듭니다.
동무님들,
우리 모두 모쪼록 건강하고 기쁘게
일상을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없음님
방가워요
건강은 좀 나아졌는지요
맛난 건강식. 드셨네요
요리도 잘 하심니다
몇 해 동안 터널 속에 갇혀 있겠죠.
그래도 힘 내서 살아야지 우짜겠쓰요. ㅎ
그냥 내가 먹는 거 대충 믹서해서 간하는 건데
요리라고 할 순 없을 듯... ㅎ
건강하세요~~~~
스즈키 바이올린 6권 헨델 소나타 4번 라장조 1악장 바이올린 배우기 Violin Sonata No.4 in D Major 1st Mvt. -G.F.Handel
https://www.youtube.com/watch?v=gREyRYp3W-s
PLAY
이곡이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아라리오
내가 표현이 부족했네요. ㅎ
헨델의 바이올린 소나타 D-단조,
그냥 이게 젤 정확해요, HWV 367a... ㅎ
너무너무 좋아하는 곡입니다.
유튜브에 한 곡으로 된 곡도 있겠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국의
St. 마틴 아카데미 실내관현악단 연주라
이 음반 버전이 제일 맘에 드는데,
어째 한 곡으로 된 곡은 찾을 수가 없네요.
들어보세요, 죽입니다! ㅎ
1. Largo
https://youtu.be/HL18v4BSPqo
2. Vivace
https://youtu.be/lwO42dpIBIM
3. Furioso
https://youtu.be/aJ4-hwuUE1E
4. Adagio
https://youtu.be/3OgjPi21O0o
5. Alla breve
https://youtu.be/Hdw7vgRuISs
6. Allemande
https://youtu.be/ek6qeFZZ0HU
7. A tempo di Minuet
https://youtu.be/i7B9Jz367Eo
PLAY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ㅎ
안녕 하셨지요^~^~^
건강 하시지요^~^~^
.
.
.
건강식
맛나게 보입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
갑니다
더 가기 전에
얼굴 뵙고
식사도 해야 되는데....................
멀리 계셔서
시간만 지나가네요
언제든
좋은데
올라 오실 때
미리 연락만 주시면
OK
입니다
아님
년 말 12월초 즈음에
수원에서
EQ 소속팀 잔치
공연을 하는데
시간이 되신다면
함께 했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뵙지 못하더라도
카페에서라도
자주
뵈요
ㅎㅎ
감사합니다ㅎ
!!!!!!!!!!!!!!!!!!ㅎ
12월 초 소속 팀 잔치 때... 그거 좋네요. ㅎ
더 추워지기 전에 한 번 뵙고,
또 12월에도 뵙고... 그것도 좋을 것 같고! ㅎ
내가 오랜 시간 터널 속에서 아파하고 있는 건
실제 건강 문제가 아니니까 걱정 마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