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는 직장동료가 어제 사온 도넛을 먹고 오늘 아침 바로 그 도넛가게로 가서
도넛을 샀습니다. 옛날에는 즐거먹었던 도넛이지만 뉴질랜드에 좀 오래 살다보니
크리스피 크림 도넛(Krispy Kreme Doughnuts)이나 미쿡의 오리지널 던킨 도넛을
먹을 기회가 없어 그냥 키위베이커리나 일반 수퍼마켓에서 파는 도넛을 한두번
먹은 후 (도넛 특유의 부드러움이나 씹는 맛이 없는 지나치게 달기만 설탕으로
범벅이 된 - 엄청 큼) 거의 포기했던 도넛을 마침내 발견했기에 강력하게 추천해봅니다.
그동안 9번가에 있는 Love Rosie Bakery의 케익들이 그나마 좋았었지만 도넛은
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요.
카메론로드에 있는 "Mamas Donuts" 입니다.
아마 2~3주 전에 오픈한 곳인데 해밀턴에서 최초 개업을 해서 선풍적인 인기하에
타우랑가에 첫 가게를 오픈했다고 하네요.
가격은 2불, 2불50, 3불 종류는 17가지인가?? 그리고 이달의 추천 도넛(FOTM
flavour of the month)은 정말 강추...
단점은 목,금,토 3일만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영업을 하는데 목, 금요일은
엄청 기나긴 줄에서 기라릴 수도 있데요. 1시 전에 가도 인기도넛들은 품절 가능.
결혼식 피로연용, 디저트 뷔페 등이나 펀드라이징용 주문도 가능하다고 함.
https://www.google.co.nz/maps/@-37.7054417,176.1522861,3a,60y,90t/data=!3m6!1e1!3m4!1sGLK5h542IiWynz_nxqqs7A!2e0!7i13312!8i6656
767카메론로드
맛보기용 미니도넛(요게 진짜 맛나요)
이달의 추천 도넛 (FOTM)
당일용 직접 수제 제작
개인적으로 오클랜드의 던킨도넛보다 맛있음
도넛 수량에 따라 알맞는 박스포장
기념품도 판매 중
첫댓글 오늘 토요일 아침에 16번가 이 가게 앞을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줄서 있더라고요.. 저도 이직 안 가봤는데 ...다음엔 꼭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뉴질랜드랑 도넛츠랑 잘 매칭이 안되긴 하는데 많이 바뀌는 모양입니다.
20년 전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장 선배께서 웰링턴에 던킨도넛매장을 열자고 제안했을 때
나름 시장조사를 해보았더니 당시에는 파이가 키위들의 주식(? 주간식)이었던 것으로 판단
되어 정중히 거절했었는데 얼마 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1996년 최초로 문을 열었던 던킨도넛
매장은 문을 닫고 철수했었다가 몇년 전부터 오클랜드 등에서 던킨도넛이 문을 새로 열었는데
제 입맛에는 뉴질랜드 던킨도넛은 미국이나 한국의 것보다 식감이 덜 좋았습니다. 그런데
맘마스 도넛은 좋더군요.반드시 맛보세요.^^ 저는 토요일 아침 8시에 가니까 조금 한가했습니다.
너무 반가운 정보 감사합니다.
왜 빵들이 모두 제 입맛에는 짠지 모르겠어요. 이 도넛은 짜진 않은지요.
전혀 달지않고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블랙 커피랑 환상 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