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주말에 올리니까 반모인가 싶은데 소풍게시판은 존대가 많아서 존대로 씁니당)<br><br>부모님 모시고 책방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책방 바깥에서 대기하게 쫓겨(?)났어요. <br>근데 결과적으로 오히려 좋았던 이야기 크크크크<br><br>요약: 여사님 뵙고-이니 뵙고-이니가 주신 쌍화차랑 오미자차랑 쿠키 먹은 얘기<br>솔직한 심정: 부모님이 가고 싶다 하셔서 평산 모셔갔다가 머글 덕에 계를 탄 덕 이야기<br><br>1. 여사님 봄<br> 평산에 너무 일찍 가서 서점 오픈 전인데 사저 먼저 구경하자~ 이러고 마을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저 멀리 풍물패가 보였음. <br> 지신밟기 하나보다 이러고 이제 사저 봤으니 내려가려고 했는데 엄마가 이런 지신밟기 할때는 원래 같이 덩실덩실 춤춰주고 뒤 따라다니고 얼씨구 해주는 게 예의니까 우리쪽으로 올때까지 기다려 보자 함<br>다가오는 풍물단 배경으로 가족사진 찍고 하하호호 하고 와 호응도 해주고 우리 이제 가자~ 하는데 익숙한 얼굴 발견..! 풍물단 뒤에서 따라오는 분 중에 여사님 계셨음<br>으악 여사님이다-! 했더니 엄마가 어디어디??! 오~~ 안녕하세요~~~ 여사님 복받으세요~~~!!!!! 외쳤음<br>여사님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하구 사라지심<br>가족 단독으로 계를 타고, 오 여사님 뵙기 어려운데 신기하다 이제 서점 갑시다~ 하고 서점 갔어요<br><br>2. 서점 바깥대기, 오히려 좋아<br>서점 일찍 가서 토리라떼도 먹고 사진도 사람 없을때 찍고, 미리미리 읽고싶은 책 읽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대통령님 오신다고 줄 서라 하셨어요. 아침부터 움직여서 피곤하니 느적느적 줄섰는데 오늘따라 서점에 사람이 많아서 우리 가족은 짤려서 바깥에 줄서게 되었습니다.<br>좀 춥지만 입장하시는 거 보기는 좋겠다 ~ 이러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풍물과 함께 등장하시는 대통령님..!<br>서점 잠깐 입장하시고 다시 나와서 풍물단과 주고받고 하고 박수쳐주시느라 옆에 계셨어요.. 아이컨택도 다 함<br>저에겐 풀 영상이 있지만 아이컨택만 잘라서 드립니다 ㅋㅋ</p><div class="figure-video" data-ke-type="video" data-video-url="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rvgkv1qla0axffpbpgal4egeb@my?service=daum_cafe" data-video-host="kakaotv" data-video-play-service="daum_cafe" data-video-width="1080" data-video-height="1920" data-ke-style="alignCenter" data-video-thumbnail="https://thumb.kakaocdn.net/dna/kamp/source/rvgkv1qla0axffpbpgal4egeb/thumbs/2.jpg?credential=TuMuFGKUIcirOSjFzOpncbomGFEIdZWK&expires=33265725382&signature=oR0LCC6Yvts%2FjkGUWP4lklHQ1pU%3D" data-ke-mobile-mobileStyle="widthFull" data-video-origin-width="1080" data-video-origin-height="1920"><iframe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rvgkv1qla0axffpbpgal4egeb@my?service=daum_cafe&ptoken=v2_a33f9c382ff1a3f66ef795b1b948b402afd42af48a567239814c085aae9ad5448244e2849dd332902a99a8c9263e9ab64bf136196297ad6bc764ff23d5" width="1080" height="1920"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 allow="encrypted-media"></iframe><div class="figcaption">24년 정월대보름 이니</div></div><p style="text-align: left;">3. 이니가 주시는 쌍화차<br>풍물단 수고하셨다고 빵이랑 차 다 나눠주시고 남아서 밖에 있던 사람들에게도 주셨어요. 종이컵에 음료 담아서 누굴 줄까~ 하시길래 저욧!! 했는데 진짜로 저 주심 키키키ㅣ키키키<br>아까워서 가족 모두 나눠서 마셨습니당 ㅋㅋㅋ <br>맛있던데요. 직접 받아서 더 맛있었지만<br>+ 오미자차는 엄마한테 주셨던가 그랬고 직원분이 쿠키 남은것도 좀 주셔서 그것도 같이 먹음 <br><br>이후에는 책방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부모님 외에 외국에서 온 가족분도 있었는데 기억했다가 외국어로 인사도 해주시고 좋았어요. <br><br>부모님이 얼굴이 좋으시다(=잘생겼다)면서 손에 힘이 있으시고 임기말때보다 몸이 좀 나아보이신다고 다행이라고 하시더라고요. <br><br>마침 부모님 오신김에 책방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겪고 오게 되어서, 그것도 심지어 좋은 자리에서 뵙게 되어서 뿌듯했습니다. 모시고 온 보람이 있었어요.<br><br>4. 작은 이야기<br>엄마가 ‘공부 못했던 그 친구는 어떻게 살고있을까’ 를 구입하셨는데 이니가 먼저 “재밌는 책을 고르셨네요~” 하셨대요. 엄마가 ”저도 공부를 못했어서요~~“ 하니까 빵 터지셨다고 뿌듯해하심 ㅋㅋㅋㅋ<br>(하지만 사실 엄마는 기만자였습니다 전교1등이었어요… 박여사 거짓말쟁이 하지만 센스쟁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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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광대 승천해서 내내 내려올 틈 없었어요 ㅎㅎ 가족분들 뭔가 "순리대로" 렛잇비 가족이시라고 할까... 순간을 함께 즐기시는 모습이 그려졌어요 그 속에서 만나는 행운의 기록은 짜여진 각본 같았어요 마지막 공부 잘 하셨던 어머님, 박여사님 센스까지...유쾌하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뵙기 힘든 여사님 대목부터 ㅋㅋ 예사롭지 않았어요)
첫댓글 진짜 효자!!!! 계 타셨네요~~~~~ 저도 부모님 모시고 또 다녀오려고요~~~ 평산마을잔치에 단체사진만 찍고 바로 왔거든요.
그나저나 저도 그 책 고를래요!!!!! 저도 거짓말 하고 와야징~~~(저는 전교 2등 ㅋㅋㅋㅋ 근데 1등을 못했으므로 공부 못했던거 맞음! ㅋㅋㅋㅋㅋㅋ)
계 탄 후기는 언제 읽어도 재미나요ㅋㅋㅋ
그리고 어머님 센스 완전짱이셔요 ㅋㅋㅋㅋ
와 정말 광대 승천해서 내내 내려올 틈 없었어요 ㅎㅎ 가족분들 뭔가 "순리대로" 렛잇비 가족이시라고 할까... 순간을 함께 즐기시는 모습이 그려졌어요 그 속에서 만나는 행운의 기록은 짜여진 각본 같았어요 마지막 공부 잘 하셨던 어머님, 박여사님 센스까지...유쾌하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뵙기 힘든 여사님 대목부터 ㅋㅋ 예사롭지 않았어요)
우와우와 후기 대박이네요 이니께서 하사하신 쌍화차를 드시다니 올해 만사형통이실거에요!
와~!!! 글만 읽어도 행복해요!!!💙💙💙
와~ 이니가 주셨던 쌍화차가 제일 부러워요
좋은시간 보내고 오셨군요
부모님과 뵙기 힘든 여사님까지 너무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오셨네요
평산 후기 중 제일은 뭐니뭐니해도 계탄 후기죠ㅎㅎㅎ
좋은 후기 감사히 읽었어요
너무 유쾌한 후기네요. 그날의 좋은 기운이 소리님 가족에게로 몰린 것 같은데요?👏👏👏
캬!! 현장에 동행한듯 하내요 😍😍💙💙💙
쌍화차드신게 이렇게 부럽내요 😄😄
대박!
이처럼 알차게 계탄 후기 드물어요~
게다가 온 가족 다 함께! 축하드려요 🎉
우와 즐거운 후기 감사해요~
자세한 후기 넘 감사해요~~^^
음성지원도 되는~ 바로 앞에서 보는 느낌입니다~👍👍🥰🥰🥰
대박대박!!!!!!!
읽는 내내 절로 웃음이 나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와~~ 감격의 도가니.
부럽고 너무 행복해보이십니다.
오호~~올해 운수대통이겠어요!! 축하합니다~~ㅎㅎㅎ
너무 좋으셨겠어요!!! 저요!!! 하고 당당히 말하는 용기! 최고~~^^
완전 알찬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