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사도북(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 일 시 : 2023년 10월 19(日)
● 누구랑 : 홍두께님.송산님.장땡님.마당바위
● 코 스 : 상계역~불암산~덕릉고개~수락산~의정부 시가지~사패산~도봉산~우이동~북한산~산성탐방센터
올해 3월달 "여수 돌산도 종주(32km)를 시작으로
지리산 종주(33.4km), 소백산 종주(27km)에 이어
4번째로 "불수사도북"에 도전합니다
상계역 1번 출구로 나와
작년과 마찬가지로 24시간 영업하는
소문난감자탕 집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불암산공원 입구에서
불수사도북 종주를 시작합니다
노원병 전투에서 공을 세운 사명대사를 기리기 위해
2009년에 세워진 조망좋은 불암정을 지나면
암릉구간이 시작됩니다
아름다운 도봉구-노원구의 야경과 북한산 실루엣
저곳까지 언제 걸어 갈까나??
불수사도북의 첫번째 고지인
불암산(508m) 정상에 올라섭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지요
승려의 모자를 쓴 부처를 닮았다해서 불암산
하늘의 보배, 천보산으로도 불리웠습니다
불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수락산
수락산아 우리가 간다. 잠시만 기다려다오
비박 텐트 2동이 있는 다람쥐광장을 지나고
수도권 제1순환도로와 상계동 야경을 보며
선조의 아버지인 덕흥대원군의 이름에서 유래된
덕릉고개(170m)에 내려섭니다
덕릉고개는 불암산과 수락산을 가르는 고개지요
덕릉고개에서 수락산 정상까지 3.6km
군부대 철책을 우측에 끼고 거닐어 가고
하강바위 아래를 통과합니다
하강바위에서 바라본 도봉구-노원구의 야경
서울 산들은 야경을 구경하며 걷는 재미도 있지요
종바위와 애기꼬끼리바위를 지나
불수사도북 두번째 고지인
수락산(637m) 정상에 올라섭니다
슬랩맛집인 수락산
지난주에 와서 슬랩 실컷 탔지요
영하 5도 정도 라는데 바람이 상당히 세차서
체감온도는 더 춥게 느껴집니다
수락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도봉산-사패산 실루엣
수락산 정상에 절묘하게 설치된 비박 텐트
헬기장을 지나
기차(홈통)바위를 우회하여 도정봉으로 갑니다
수락산 서북능선의 지존 도정봉(526m)
탁트인 조망이 일품인 도정봉
넓다른 바위에서 멍때리고 싶은 곳입니다
도정봉에서 내려다본 의정부 시가지 야경
수락산의 마지막 봉우리 동막봉(540m)
동막골 초소까지 2.2km 내려갑니다
조망터에서 바라본 북한산-도봉산-사패산
의정부 시가지를 통과해서
사패산으로 가야 합니다
동막골 초소에 내려와
의정부 장암동 시가지로 내려갑니다
동막골 굴다리를 통과하고
의정부시 장암 더샆 포레스트 아파트를 지나
GS25시 편이점에서 라면으로 배를 채우고
간식과 물을 보충하여 시가지를 통과합니다
사패산이 시작되는 호암사에 도착하고
일주문 좌측으로 사패산 등로가 열려있습니다
범골입구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지나
사패능선에 접속합니다
사패산까지 0.6km를 다녀와야 합니다
불수사도북 세번째 고지
사패산(552m)에 올라섭니다
봉우리 모양이 삿갓처럼 생겨서
갓바위산 또는 삿갓으로 불리우다가
선조가 딸은 시집 보내면서 하사한 산,
또는 세조가 왕위 찬탈의 공신인 귄람에게
하산한 산이라 해서 사패산으로 했다고..
서 있기 조차 힘들 정도로
바람이 더욱더 기승을 부립니다
사패산에서 바라본 도봉산 실루엣
"포대봉~포대능선~자운봉.신선봉~칼바위-오봉"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포대봉(649m)
사패산에서 포대봉까지 힘겹게 올라섭니다
오늘은 일출 기대는 접어야겠네요
포대봉능선과 도봉산 사령부를 배경으로..
원도봉(640m)을 지나
y계곡은 우회하여 신선대 앞에 도착합니다
신선대에는 하앟게 서리가 내려앉았고..
이른 아침이라 신선대 오름길은 한산하네요
불수사도북의 4번째 고지 도봉산
자운봉을 대신해 정상 역활하는 신선대(726m)
신선대 정상도 바람이 세차지만
그래도 기분은 뭉클하답니다
북한산이여 기다리고 있거라
"뜀바위-칼바위-오봉까지의 도봉산 주능선과
상장능선과 영봉 뒤로 북한산 사령부
자운봉과 만장봉을 배경으로..
신선대를 내려가서
다시한번 전의를 다지고 출발 합니다
오봉 삼거리에서 좌측 우이암으로..
칼바위와 물개바위를 배경으로..
오봉을 배경으로..
마지막 남은 북한산 사령부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도봉이여~~~
"오봉~칼바위~뜀바위~도봉산사령부"
아득히 멀어진 수락산과 불암산
밤새 저곳을 거닐어 왔지요
소 귀(귀때기)를 닮은 바위라 해서 "우이암"
그러나 소귀바위 우이암이라 불러선 안된다고..
소의 귀를 닮지 않을 뿐더러
소의 귀가 한쪽만 있을리 없기도 하고
원통사 안내문에 의하면
기도하는 형상으로 사모암이라 불러야한다네요
철통같이 막아논 우의령 가는길..
원통사로 내려갑시다
사모암을 품고있는 원통사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전에 기도했다고..
우이암 지킴터를 통과하여
도로따라 우이동으로 내려갑니다
한일교에 내려와 도봉산 산행을 마치고
미리 예약해 둔 음식점에 도착하여
몸을 씻은 후
야시님이 찬조해 준 10만원으로
삼계탕과 우족탕으로 먹으며 쉬어갑니다
식사와 휴식을 마치고
육모정 지킴터가 아닌 도선사로 올라갑니다
이제 마지막 고지 북한산만 남았네요
다들 힘냅시다
인수암에서 인수봉과 인사를 나누고..
춥긴 추웠나 봅니다
계곡이 얼었어요
힘겹게 백운대 대피소에 올라섭니다
얼마나 졸리는지 비몽사몽이고
몸땡이는 천근만근 입니다
항상 인산인해를 이루는 백운대 오름길
그런데 추워서 그런지 등산객이 많지않네요
드디어 불수사도북 마지막 고지인,
북한산 백운대 고지를 접수합니다
밤새 한숨도 안자고, 추위를 견디고
불암산부터 수락산~도봉산을 거쳐
이곳 북한산 백운대에 올라 포효합니다
천안역이 아닌,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홀로 기다리고 있었던 장땡님!
천지신명이 도우하사 기차가 5분 연착됨으로 인해
가까스로 기차에 탑승하여 함께 진행할수 있었지요
서 있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세찬 백운대
만경대 선바위와도 인사를 나눕니다
9월달에 저곳 만경대 선바위에 올라갔었지요
만경대에서 이곳 백운대와 인수봉 봤을때
운해가 서서히 벗겨지면서 나타난 백운대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절경이었지요
우리나라 암벽등반의 메카 인수봉
원팀처럼 발이 척척 잘 맞았던 울님들!
다들 고생많으셨고요.
뿌듯하지요?
백운대에서 바라본 만경대와 노적봉
그냥 지날칠 수 없는 백운대 명물 오리바위
백운봉암문(위문)에 내려오고
노적봉 가는길에 백운대를 돌아보고..
범접할수 없는 위풍당당 그 자체!
노적봉과 보현봉~문수봉
산성주능길에 들어섭니다
용암문을 지나고..
북한산 동쪽을 대표하는 대동문
공터가 가장 넓어 많은 사람들이 쉬어가는 곳인데
공사 중이라 한가하네요
보국사가 아래에 자리잡고 있어 보국문
보국문 지나 대성문에서 산성탐방센터로 하산합니다
버스표를 미리 예매해 둔 관계로 불광역까지가면
뒷풀이 못할것같아 산성탐방센터로 하산합니다
발굴 조사중인 대성암을 지나고
중흥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조선시대 유람의 대표적 명소였던 산영루를 지나
산성 수비 보완 대책으로 축조된 중성문
북한산성의 정문 역활을 하는 대서문을 통과하여
산성탐방센터에 도착하여 불수사도북을 마칩니다
17시간 넘는 시간동안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전원 무사완주 해서 좋았고
웃음과 배려가 넘쳐서 좋았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연신내역 근방 고기집에서 빠세빠세를 외치며
이런저런 많은 얘기꽃을 피우며 마무리합니다
첫댓글 대단한 산친들 덕분에 눈으로나마 종주길 더듬어봅니다.
단촐하게 남정네 네분이 거닐었으니 힘은 들었겠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완주한것같아요.
수고많았습니다.
멋진남들!!!
네명이서 발이 잘 맞았답니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종주했답니다
시작부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마음 맞는 원팀이기에 무사히 완주 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등로는 미끄럽고 온몸을 때리는 바람에 체력소모가 많았지만 계획대로
착착 진행 되었습니다.
의지 할 수 있는 세분 형님들 덕에 미답의 경지인 40km대 종주를 완주 했습니다.
힘들 때 마다 그분이 "보고 있다" 라는 생각에 경각심을 갖고 힘 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계획, 준비, 실행함에 있어
다 계획이 있는 남자 대장님 감사 드리고 불끈 힘이 솟게
아침 사주신 야시님 감사 드립니다.
그분이 보고 있다는 생각에 졸리던 잠도 달아났지요?
힘들었지만 많이 웃고 고통도 즐긴 종주길이었습니다
함께해서 즐거웠어요.수고했습니다
그분께 꼭 밥사세요
은혜를 갚아야지요
수고많으셨읍니다
에이스들이라 무사히 마쳤네요
다들 멋지십니다~~~^^
내년에는 우심님도 불수사도북 함께하는 것으로 미리 예약해 놀께요
힘든길을 거뜬히 해내신
님들!!!
수고들 하셨네요.
이젠망설임이 먼저니,,,,,,
산행기보며 대리만족
합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일단 들이대신 후에 준비하셔도 됩니다
내년에는 꼬옥 함께하는 것으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 좋은 컨디션으로 부상없이 완주하셔서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힘든 표정이 없고 밝고 유쾌한 얼굴들을 보니 불수사도북이 아니라 서울 구경가신거 같네요 ㅋ
송산님 다양한 포즈에 여유가 넘쳐흘러요
에버님도 도전했으면 완주했을껀디요
다들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었답니다
많이 웃으며 불수사도북을 즐기고 왔답니다
작년엔
대장님과 둘이서 단촐하게 했던 불수사도북
올해도 들이댔지만 요런조런 핑계로 ~
더불어산친 최고의 에이스분들이라
걱정을 안했지요
그래도 함께 하고픈 맘이라
출발부터 마무리할때까지
야시맘은 쭈욱 함께 거닐었답니다
바람도 마니불고 추운날씨에 고생많았습니다
네분과 함께
또 하나의 추억 안고갑니다
찬조해 주신 덕분으로 우족탕과 삼계탕으로 몸 보신하고 완주할수 있었습니다.
내년에 강남7산 할테니 그때 들이대세요
@마당바위 헐~
오산도 들이댔다가
핑계로 못했는데ㅠ
7산을 들이대라고라~
@야시(안현희) 강남 7산은 "광교산~백운산~바라산~청계산~우면산~관악산~삼성산" 47km
거리는 불사사도북보다 길지만 난이도가 낮아 시간이 적게 걸리고 육산이라 발의 피로도가 낮답니다
@마당바위 오잉~
그래요
그람 구미가 당기네요 ㅎㅎ
내년에 들이대볼께요
워킹 장거리는 올만이라
내심 걱정을 쫌 했는데 ㅎ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가 된
4인방의 열정은~~
배고품도 추위도 다 이겨내며 불굴의 5산종주~~여정을 마칠수
있슴에 뿌든함과 가쁜함이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주어 좋았습니다
졸음을 참아내며 묵묵히
성찰 하는 마음으로 더불어
걸었던~~불수사도북 👍
땀과 정열시간을 함께한
울님들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합니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
몸보신하며 힘낼수 있게
찬조해주신 야시님~~
감사드립니다
약이 들어가면 날라다니시는 홍두께 형님!
먼길 함께해서 즐거웠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체력이 허용할때까자
일년에 2번정도는 중거리산행을 계속할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