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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관광지 '한림공원'
너무나 화려한 꽃 축제!
오랜만에 다시가본 제주도관광지 한림공원. 아, 봄에 가서 그런지 한림공원이 이렇게 아름다웠을 줄은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보통 이곳 한림공원은 제주도민들이 성산일출봉과 마찬가지로 학창시절에 견학으로 한번씩은 필수코스로 가보는 곳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고나언니와 함께 다녀왔던 봄의 한림공원은 어릴때의 기억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저를 반겨주었었습니다.
* 한림공원 기본정보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2487 - 전화 : 064-796-0001 - 관람시간 : 08:30 ~ 18:00 - 관람순서 : 야자수길 - 산야초원 - 협재 쌍용굴 황금굴 - 제주석 분재원 - 재암민속마을 - 사파리조류원 재암수석관 - 연못정원 - 아열대식물원
넓은 주차장에 꽉꽉 들어선 렌트카 차량들과 대형버스들.. 20년 이상을 굳건하게 제주의 관광지를 대표하며 지켜온 이유가 무엇인지..혹시 안가보신 분들은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도민할인이 생각보다..ㅠㅠ 그래도 막상 한림공원을 알차게 보냈는지라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습니다.)
아열대식물원을 먼저 가보았습니다. 여기는 신기해보이는 선인장이나 식물들이 있었구요. 처음보는 파충류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다가 엄청 큰 거북이가 있었는데요. 세련되게 생기신 어떤 여자분께서 거북이를 보며 "엇, 용정탕이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음....... 어쨌든 세계 각국의 파충류들이 굉장히 많았답니다!! ^^
협재 쌍용굴로 가는 길. 가는 길목마다 매화, 목련 등 봄에 피는 꽃들이 총 출동하여 그 화려함으로 인해 기분이 좋았답니다.
워낙에 한림공원이 컸던 지라 지나가는 길에 무언가를 마시지 않으면 안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백년초 쥬스를 사마셨는데요. 세상에.. 전~혀 시원하지 않았습니다. 돈 아까웠어요. (물론 고나언니가 사줬지만..;;)
(고나언니는 잠시 휴식중..ㅎㅎ)
협재 쌍용동굴. 제주도에만 있는 전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동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이 머리에 맞을 경우 똑똑해진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 말을 들어서인지 머리위로 뚝뚝 떨어지는 물을 맞을때마다 왠지 천재가 된 기분? 푸훗!
걷다보니 동굴 내부 사진이 살짝 흔들렸어요! ^^;;
재암민속마을 가는 길. 역시나.. 동백꽃, 목련, 유채꽃이 나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아, 여기는
제주특별자치도입니다.
재암민속마을. 튤립축제를 하고 나서인지 제주의 초가 주변에 알록달록 튤립들이 가득했습니다. 꽃들이 가득한 제주의 초가 모습.
독개물항에서 갈치조림을 먹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군것질을 하게 되네요. 한림공원 재암민속마을 내에 식당이 특이한 메뉴들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호떡과 떡볶이를 먹었는데요. 호떡은 맛있었으나 떡볶이는 좀 짰습니다. ㅠㅠ
한림공원 튤립축제. 꽃가게에서 봤었던 튤립이 한림공원에는 지천에 깔려있었습니다. 노란색, 빨간색, 주황색, 분홍색 튤립. 한림공원의 길 따라 아름답게 피어있는 튤립 덕분에 이곳을 찾는 많은 분들이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공원에.... 참 보기 안좋은 부분이 있었어요. 바로 살아있는 선인장에 낙서들.... 그냥 선인장을 감상하면 되는것을 굳이 이렇게 살아 있는 식물에 흔적을 남길 필요가 있을까요? 유명 여행지에 꼭 이런걸 남기는 분들이 계신데.. 제발..제발....... 앞으로는 절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림공원 입구쪽에 공작새가 날개를 활짝 펴고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니깐 다시 날개를 접더라구요. 그러더니 옆에 오신 어떤 분들이
"공작새가 스트레스 받거나 위협받는다 생각하면 다시 날개를 편다고 하더라"
라고 말하더니
"스트레스좀 줘보자, 날개 보고싶네"
..........ㅠㅠ)
저는 한림공원을 2시간 30분동안 돌아봤습니다. 1시간이면 되는 줄 알았던 한림공원이 꽤 많은 시간 소요가 되더라구요. 그만큼 알찬 공원 구성이었으니,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던 제주도관광지였습니다. ^^
어제 아는 지인이 전화가 왔습니다.
"요새 어디가면 좋아?"
"음.. 한림공원 가봐봐"
... 즐거운 수요일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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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음악여행기자♡원시 원문보기 글쓴이: 원시♡
첫댓글 이뽀요
꽃이요?ㅎㅎㅎ
저희일정에도넣어야겠어요^^
ㅎㅎ 여기 두시간 이상은 넉넉히 잡으셔야 할거에요!!ㅋㅋ
완전 올만에가서 길을 헤맸다는.. ㅋ
ㅋㅋㅋ 네..여기 잘 돌아야겠더라구요..
정말 선인장에 낙서는 보기 안좋군여 ㅡ ㅡ+ 그것도.. 칼로 도려냈나여?;
그러게요..ㅠㅠ 곳곳에..아주..ㅠㅠ
무개념인 사람들이 참 많네요~
아직도 저런 무개념인 사람들이 있다니~~~ ㅠㅠ
에효..선인장 보며 어찌나 마음아프던지..;;
너무넓어서 부모님힘드실까봐 패쑤할려고했는데, 안가면 후회할것 같아서 코스에 넣어 보렵니다.
ㅎㅎ 만약 힘드시면 쌍용굴이라도 다녀오시면 좋을것 같아요..무리하게 다 돌려고 하진 마세요~^^
이번여행에가볼려고했는데 같이가는팀 애기가 어려서 2시간이상관광은 힘들꺼 같아서뺐는데 아쉽네용~~담기회에ㅋ
ㅎㅎㅎ 구석구석 보는데 걸리는시간이 2시간이고~ 동굴 위주로 보는거라면 2시간 안걸릴수는 있지용..ㅎㅎ 다음기회에 꼭 가보세요~~ㅎㅎ
오~~~ 완전 좋으네요
15개월된 아가 데리고 6월초에 갈건데..
쉬엄쉬엄 둘러보면 반나절은 소요되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저희도 환갑 부모님에 18개월, 34개월 영아들까지 우르르 가는 여행이라 한림공원 힘들지 않을까 고심중이었는데, 쌍용굴이라도 돌고 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