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먼데 우리반에 왔냐?"
처음 듣는다. 차갑게 식은대다가 저음으로 말한 규현이.
놀랍다..귀엽던 규현이가 한순간 저 놈으로 인해 바뀔줄이야..
"만날사람이 있어서^-^"
"우리반에서 너랑 만날 사람이 없다고 보는데?"
"여어─은규현^-^너 보러 온거 아니니까 신경꺼"
"우리반에서 너랑 만날 인간 없다고 했지?
규현이 보고 괜히 지랄거리지 말고 곱게 나가라"
"천성민.너한테도 볼 일 볼것없어. 서원후 너도 없다? 다만.."
"......."
내쪽을 응시하는 저놈-_-
이름? 까먹은지 오래다-_-
"민.주.성.을 만나려고 왔지^-^"
"!!!!!!!!"
"규현이놈과 성민이놈이 말한것처럼 난 볼일없다."
"민주성. 너 저 새끼랑 아는 사이냐?"
"규현이는 아까전에 옥상에서 봐서 알지?
저 놈이랑 옥상에서 처음 만난거 뿐이야"
"그래? 그럼 다행이고. 너 곱게 말할때 우리 반에서 꺼져라-_-
우리반 바닥 안그래도 구렸는데 너때문에 썩어 들어간다"
"피식─알았어.민주성^-^ 할 말이 있는데 잠시 나올래?"
"난 볼 일 없다고 했지."
"너의 진짜 이름이 민.주.성.이 아니라는거 알았는데?"
!!!!!!!!!!!
저 새끼가 어떻게..
"그 딴말..함부로 내 뱉지마. 내 이름은 민주성이야."
"너 남자냐?"
너 남자냐..너 남자냐....
그럼..내가 여자란것도 알겠네..그리고..
....민주성이 아닌것도 알겠네..
"민주성. 그게 무슨 말이야."
"주성이 남자 맞잖아>_<"
"갔다 올께."
나는 뒷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 놈의 얼굴을 옅은 미소가 걸려있다.
지가 웃으면 내가 뻑! 갈줄아나-_- 어따대고 실실 쪼개고 지랄이야.
"민주성.위험하면 소리 질러라.이래뵈도 내 귀고막 잘 열려 있으니까"
"피식─천성민. 나 신경써주는거냐? 고맙다!! 소리지를께"
"주성아~ 조심해>_<악마를 무찌르고와~"
"야! 악마새끼-_- 안가냐? 빨리 안가면 나 마음 바뀔수도 있어"
"쿡..따라와"
우리 교실을 벗어나 온 곳은 옥상.
갈 곳은 옥상밖에 없구나-_-
"너 여자란거 알고있어. 그리고 니 이름이 민주성이 아닌 민주현이란것도 알고 있어"
"너!! 너!! 어떻해!!!!!!!"
"나 이래뵈도 정보통이야-_-수상해서 널 조사해봤지^-^"
"내앞에서 쪼개지마. 더럽고 심히 역겨워"
"민주성.아니..민주현. 너희 정체..나한테 들켰어^-^"
"근데. 들켰으면 너만 다물어 주면은 되는거야"
"나만 다물어 주면은 된다..? 쿡..그냥은 안되지^-^"
"...머야..."
"민주현. 너 대구얼짱인거 알아^-^그래서 말인데 나랑 사귈래?"
"미쳤냐? 세상에 널리고 널린게 멀쩡한 사람인데-_-
멀쩡한 사람 놔두고 너같은 놈이랑 사귀게? 내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인거..
민주성이 아니라 민주현인거..나의 본 모습같고 이런 식으로 말하면 내가 곤란해"
"그럼 너의 본 모습 퍼뜨려도 된다는 말씀이네?"
"너..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건데.."
"말했잖아^-^ 너랑 사귀고 싶다고..너의 본 모습. 아무한테도 말 안할테니까
나한테 올래?"
".......그대신 나도 조건이 있어. 내 모습..언젠가는 들킬꺼야. 그럼.
들키는 동시에..너랑 나랑은....아무사이도 아닌거다"
"쿡..좋아^-^그럼 나중에 학교 마치고 보자고~"
"너..이름 머냐....?"
"아까 말해줬었잖아-_- 기억못하냐? 송현우"
송현우라는 놈..이름만 가르쳐 주고 옥상을 나가버린다.
너란놈이랑..사겨야 하는 자체가.
사귀자는 그 말들이..
내 몸에서..마음속에서..거부한다.
그리고..송현우..니가 우리 오빠를 죽여서..
어쩌면..너한테 복수도 할 ..기회가 나에게 주어진듯 하다.
내 본 모습이 들키기 까지..
잘해보자.....송현우....
마지막으로 옥상에서 나가기전에 하늘을 보며 오빠한테 말했다.
볼 수는 없지만.. 만질수는 없지만..
내 목소리는..들어 줄것 같아서..
"오빠.이거..잘하고 있는짓..아니지..?..송현우..오빠죽인 사람..송현우한테..
복수하고..민주현으로..돌아올께.오빠의 여동생으로 돌아올께..
...송현우 놈이랑 어울리게 되서..미안..정말 미안 오빠.."
눈물이다.
내 눈에서 눈물이 난다.
나 운적없는데..태어 날때 엄마뱃속에서 나올때 한번 울었고..
오빠 죽었을때 한번 울었고..
그리고 운적 한번도 없는데..이상하게 오늘 운다..
교실앞에 와서 눈물을 스윽─닦고 교실로 들어갔다.
"주성아>_< 괜찮아?"
"....어.."
"목소리가 시원찮냐? 정말 괜찮은거냐?"
"괜찮아.."
"시발..죽었어.."
작은 욕을 내뱉으며 죽었다고 말하는 서원후-_-
도대체 폰으로 뭘하는지-_-..
"제 폰으로 머하냐? 돈도 안 아깝나보다-_- 폴더를 닫을 생각을 안하네"
"게임하는데. 금방 죽었나봐-_-"
아..너란 놈도-_- 별종중의 한사람이구나.
"근데 너 울었냐?"
"머?! 주성아~ 너 울었어?"
"울긴..내가 왜 울어.."
"어? 아닌데. 나 금방 성민이 입에서 울었냐? 라는 말을들었어ㅇ_ㅇ"
"안울었다고 했잖아. 나 먼저 집에 간다."
"머?!!!주성아~ 아직 수업도 안마쳤는데 가면 어떻해!!"
그러나 -_- 이미 내 몸은 복도에 나와있었다.
오늘은 내 머리가 터질것만 같애.
이대로 학교에 있으면 아마 혈압이 올라 죽을거야.
운동장을 어슬렁 어슬렁 나왔고.
교문앞에는 송현우라는 사람이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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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대구미소녀가 서울미소년이 되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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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기 태클 아닙니다.. -_- 소녀가 어떻게 소년이 됍니까?
아 죄송합니다. 남장하면 되는군요. 정말 죄송... 그걸 생각 못 했어요. ^^
니마니마니마 빨리빨리빨리올려줘용~!빨리빨리빨리보구시뽀용>_<
많이 올려주시고.. 수고 하세여..^-^
머리를 자르지 말고,,, 가발을 쓰지.. 아까운 머리..ㅠㅡㅜ..흐흐흑...ㅠㅡㅜa죄송..ㅠ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