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작가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는
우리나라에서도 모르는 사람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단편 소설이고.. 또한 무한 감동을 준다.
폐렴에 걸려 죽어가는 가난한 화가 존시..
이웃집 담장의 덩굴 잎이 모두 떨어지면 자신의 생명도 끝이라 생각하는데..
그러나 비바람 게세게 몰아친 다음날에도 마지막 잎새 하나는 그대로 붙어 있다는 사실에
다시 삶의 의욕을 갖는다. .그런 존시에게 친구 수우가 진실을 말해주는데..
그 마지막 잎새..그것은 이웃집에 사는 가난한 늙은 화가가
밤을 새워 담장에 그려 넣은 따스한 그림이란 것을...
요즘 길을 가다보면 농가주택 담장에도..공장 담벼락에도
담쟁이 덩굴이 푸른 잎을 주렁주렁 달고 세 확장 ..전성기를 구가한다.
원래 담쟁이 덩굴은 담장에 잘 붙어 자란다 해 "담장의 덩굴"이라 부르다가
"담쟁이 덩굴"로 되었다는데 ..아무튼 이들 덩굴의 생존 영역이 어디 담장뿐이랴...
나무줄기.. 바위 등 가리지 않고 붙어 전후좌우 상하 방향성 불문 생존하니
그 생명력이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근간에는 능소화나 여름장미가
담쟁이 덩굴 자리를 많이 대체하기도 하지만
가을에 붉게 물들 담쟁이 덩굴의 고운 단풍 생각하면
벌써부터 그때가 기다려진다.
*
어려울 때일수록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필요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어려움을 만드는 원인 해소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이웃간 서로 희망의 메시지를 교환하는 노력.. 큰 힘이 됩니다.
첫댓글
가을이오면님,
맞습니다. 맞고요.~^^
어려울 때 힘을 합치고
희망의 메세지가 필요해요.
지금 그런 때 인 것 같아요.
사회문제는 모르겠고요.
글 올려주시는 분께
댓글 좀 많이 달아주시면 하는 게
저의 바램입니다.
요즘 아무 모양도 없는 담벼락을
열심히 기어오르는 새파란 담쟁이가
눈을 시원하게 하기도 하고
안으로 보이는 집이 더 아늑함과 생기 넘치는 집 같아요.
글 써 주시는 분들에게
댓글의 관심을 보여 주시면,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요.
글 쓰는 분들은 힘이 나지요.
가을님, 오늘은 굉장히 글이 좋아요.
제맘을 알아 주니까요.^^
미투임다~^
의도한 바는 그게 아닌데
콩꽃님의 아전인수로..ㅋ..좋은 말씀 듣게되니
갑자기 횡재한 기분에 감사합니다.
저 같은 경우
시간 관계상 많은 글을 못 읽어 그렇지
읽은 글에는 대부분 댓글 남깁니다.
그나저나
10년전보다
회원수는 3배 증가 한거 같은데..
게시판은 조용한 편이네요..물론 수필방은 장족의 발전이 있습니다..ㅎ
아무튼 다양한 글..더 많은 분들의 참여 기대합니다
고난통의
지친누군가에게
희망과꿈을
준다면....
그모든것이
담쟁이덩굴이
아닐까하는
생각을해봅니다....
세상은 온통 잔치집 같아도
누군가는 담장 모퉁이에서
이시간 눈물짓고 있겠습니다.
정점에서 환호보다는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이 필요해 보이는군요.
그나저나
드롱리님 아랑 드롱처럼 미남으로 다가옵니다..ㅎ
담쟁이 덩굴이 생나무를 타고 오르면
괜히 미운 마음이 드는데,
덩굴이 죽은 나무나 담과 벽 같은
것을 타고 오르면 새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것 같아 박수 쳐주고 싶어집니다.
상황에 따라 마음이 오락가락 합니다. ㅎ
말씀 공감합니다.
상황에 따라 담쟁이도 변신을 하더군요
담쟁이 덩굴 겨울에서 봄철까지는
메마른 줄기로 그 황량함이 이를데 없고
얼기설기 어지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담쟁이 덩굴 이야기를 하셔서요.
저도 잼 난 이야기 놓고 갈께요.
울 동네 예배당이 담쟁이 덩쿨로 덥혀있어
중세 성당을 연상하며 고풍스럽기가 그지
없었는데요.
몇 년전 몽땅 뽑아 버렸어요.
일년 사사사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던
담쟁이 덩쿨이 없어져서요.
예배당 앞마당을 지나 갈때마다 마치 마음에 맞는 친구를 잊어버린 것처럼
허전하답니다ㅠㅠ
얼마나 마음이 허전했을지
미루어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세상에는
담쟁이덩굴 좋아하는 분들 많겠지만
한편으로는 담쟁이의 끈질긴 생명력이
오히려 비호감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겁니다.
나무랑님은 허전하지만
세상일은 늘 호불호에 따라
현실이 뒤바끼는 경우 허다하니..
하지만..내일은 그래도 으라차차~~입니다...
제가 삶의 이야기방에 담쟁이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
저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담쟁이를 보았거든요.
어느분께서 다른 각도의 담쟁이 덩굴을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
오늘도 담쟁이 덩굴이 보이는 길을 걸으며
그 생각을 했답니다 .
희망의 메시지...
곧 가을이 올 것입니다 . ㅎㅎㅎ
아..담쟁이에 대해 글을 쓰신적 있군요.
제가 과문하여 읽지 못했으니 그저 송구합니다.
저도 담쟁이덩굴을 바라보며 긍정적으로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살아 있는 나무를 감고 올라간다든가..낙엽이 지고 겨울에
얼기설기 이어진 메마른 담쟁이 덩굴 줄기를 보노라면
착잡한 생각도 든답니다
아녜스님께도
희망의 메세지 많이 전달되길 바랍니다
식물들의 번식력과 생존력을 보면 하찮은 우리인간들은 반성하고 새로운 삶의 원동력도 배워야 할것 같군요. 물과 바람과 햇볕으로 쑥쑥 자라는 나무를 볼때마다 경의롭습니다.
예..자연의 자연스런 모습에서
인간은 평온함..평화로움..깨달음..등등
많은 것을 얻고 자연속에서 힐링도 하나 봅니다.
저도
말은 없지만 왠지
의연한 식물의 자태에
가끔 평온한 마음으로 빠져 봅니다.
담쟁이 덩굴은 여름에 봐도
가을에 봐도 좋더군요.
담쟁이 덩굴이 소나무를 타고
올라 가면 송담이라고 하던데
맞나 모르겠어요.
담쟁이에 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베리아님,
제 맘에는
넘 오랫만 인 것 같아요.
아무튼 좋은 일만
건강하셔요.
@콩꽃 콩꽃 선배님~
건강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담쟁이나 등나무 덩굴이
여름에는 바라만 봐도 청량감을 주고
또 실질적으로 그늘도 만들어 주고
유익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베리아님..
날씨는 후텁지근합니다만
건강 잘 챙기셔서 즐거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