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不惑(불혹)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 곧 마흔 살.
출전 : 論語(논어) 爲政篇(위정편)
不 : 아닐 불, 惑 : 미혹할 혹,
공자는 자신의 학문과 수양의 발전 과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어 吾十有五而志于學
서른 살에 입신했다 三十而立
마흔 살에는 미혹되지 않았고 四十而不惑
쉰 살에는 하늘의 명을 알았다. 五十而知天命
예순 살에는 귀에 거슬림이 없었고 六十而耳順
일흔 살에는 마음이 가는 대로 해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이러한 공자의 말에 따라 15세를 志學(지학), 30세를 而立(이립), 40세를 不惑(불혹), 50세를 知天命(지천명), 60세를 耳順(이순)이라고 하게 된 것이다. 참고로 20세를 弱冠(약관), 60세를 還甲(환갑), 70세를 古稀(고희), 77세를 喜壽(희수), 88세를 米壽(미수), 99세를 白壽(백수)라고 한다.
첫댓글 耳順은 귀가 어두워 들리지 않으니 거슬림 또한 없고, 일흔영감이 무슨 짓을 하여도 입만 살아있으니 아무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었다. 요사이 아흔을 넘긴 노인(롯데)의 말을 큰아들은 듣고, 작은아들은 무시하려하니, 세상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문장중에서 矩(구)는 Rule를 뜻한다.
요새 나이 오십에 어찌 하늘을 알겠노
누구나 늙지만 아무나 그 뜻을 알리없다.
공자시대에 마흔이라면 요즈음 나이로 환산하면 70~80정도로 보면 안될까? 그러니 우리6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혹 迷惑되는 경우가 있어도 自責까지는 하지 마실것임. 아직 어린 나이이니까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