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아기~
[우리아기] 8개월이 되면 낯가림(분리 불안)이 더욱 심해져 엄마는 아기를 잠시도 떼어놓기 힘들어져요. 아기는 기어 다니기 시작하여 엄마를 쫓아 다니기도 하고, '까꿍' 놀이 등을 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확인하게 되죠.
[만점엄마] 아기가 생기면 일정시기나마 아기중심의 생활로 바뀌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는 일입니다만 이로 인해 엄마의 관심이 아기에게만 쏠려 남편의 일이 안중에도 없다면 문제입니다. 아빠는 끈끈하게 묶여진 모자에 대해 자신만 외톨이인듯한 허전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편의 그러한 감정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육아에 끌어들여 두사람이 함께 키우는 것임을 태도로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점아빠] 아기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범위도 넓어질 때입니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아기는 저 멀리에서 기고 있기도 하고 혼자 일어섰다가 "꽈당" 넘어지기도 하고, 부딪히기도 하죠. 아기의 안전은 아빠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아기의 동선을 생각해서 모서리진 곳이나 위험 물질이 있지는 않은지 세심하게 관찰하여 미리미리 예방조치를 하세요. 사고는 잠깐 한눈 파는 사이, 순식간에 다가온답니다.
[가족생활] 아기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만큼 아기를 침대 안에서만 놀게 하는 것은 부족합니다. 방바닥에 아기의 놀이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이 때, 주위에 아기가 잘못해서 삼킬 만한 것이나 머리를 부딪힐 수 있는 것은 잘 치워 두도록 하세요. 아기는 생각한 것 이상으로 먼곳까지 이동하는 일도 있으므로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자유롭게 놀게 해 주세요. 특히 손에 쥐는 것은 모두 입에 가져가는 때이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똑똑이키우기] 누구를 보든 방긋이 웃던 아기도 엄마, 아빠가 아닌 다른 사람을 보면 울기만 하고 낯을 가립니다. 낯을 가리는 아기에게는 억지로 낯선 사람과 친해지라고 강요하지 말고 천천히 친해 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직 낯을 가리지 않는다면 가급적 가족 외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의식적으로 만들어주는 것도 좋구요. 근처 이웃집에 한번쯤 아기와 함께 방문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몸튼튼건강식]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앞니가 나오기 시작해요. 이때부터는 아기에게 해조류, 우유, 치즈, 뼈째 먹는 생선 등으로 칼슘을 공급해 주어야 해요. 또한 달걀, 쇠고기, 간, 콩류, 해조류 등을 이용하여 헤모글로빈을 만들어 주는 철분 공급에도 신경 써주세요. 아기의 뇌세포 발달에는 무엇보다도 필수아미노산이 필요해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달걀, 메추리알, 두부, 닭고기 등이 있어요. 또한! 이 시기에 아기의 미각 발달에 도움이 되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재료를 사용하여 이유식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출산도우미] 육아를 너무 양적인 면에서만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내는가 하는 것이 아이의 교육에 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피곤에 찌든 엄마의 모습은 자칫 아이에게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귀찮다는 듯한 뉘앙스를 전달하는 말과 행동은 절대 피해주세요.
9개월 아기~
[우리아기] 9개월이 되면 배밀이를 시작하며 계단을 기어 올라가고 지지대를 잡으면 서 있는 것이 가능해요. 물건을 주고 받으며, 움직이는 장난감을 좋아하죠. 분리불안이 절정에 다다라 엄마에게 강한 애착을 보입니다. 언어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여 '싫다'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시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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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엄마] 평소 바빠서 육아에 관여치 못하는 남편에겐, 휴일에 느긋이 자녀와 사귈 시간을 마련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서툴더라도 진땀흘리며 우유를 먹인다거나 기저귀를 갈아줌으로써 아기와의 유대감은 훨씬 강화될 것입니다. 엄마는 아기일은 내가 더 잘안다고 판단치 말고 남편의 눈을 통해서 아기를 봄으로써 본인의 자녀양육을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만점아빠] 엄마와 아기에 대한 업무분담을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대부분의 아빠들은 초창기에 분담을 했다가도 바쁘다는 핑계로 쉽게 무시해버리곤 합니다. 엄마가 아기의 대부분을 전담하게 되지요. 바쁘고 힘들어도 약속한 부분은 가급적 지키도록 노력하자구요. 무엇보다도 아기랑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아기 목욕시키기는 점점 무거워지는 아기때문에 아내가 의외로 힘들어 하는 부분. 아기도 아빠랑 물놀이 하는걸 좋아합니다. 이제, 재미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함께 욕실로 들어가 보세요.
[가족생활]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밤에 잠을 자지 않는 버릇이 생겨 수면부족이 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으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한 몸이 되게 하세요. 재우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여 정해진 시간이 되면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가 자는 시간뿐만 아니라 취침하기 전에 해야 할 일에 대하여 순서를 정해 놓고 매일 반복하도록 해보세요.
[똑똑이키우기] 이제부터 조금씩 아기가 해서 될 것과 해선 안 되는 것에 대해 교육을 하셔야 해요. 못하게 할 때는 단순히 '안돼', '지지', '못써'라고 말하기 보다 차근차근 그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계속 반복해서 설명해주고 그래도 아기가 어기면 그 자리에서 엉덩이를 가볍게 때려서 단호한 엄마의 의지를 알려주세요. 거울을 보고 거울 속 아기와 가족들을 가리키는 놀이를 해보세요.
[몸튼튼건강식] 아기가 잇몸으로 씹기를 시작하고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이지요. 이 시기가 되면 이유식 먹이는 시간을 오전 10시, 오후 2시, 저녁 6시경 전후로 하여 가족과 함께 하루에 3번 식사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출산도우미] 흔히 직장 생활을 하는 엄마들은 아이와 떨어져 있는 동안의 애정을 물질적으로 보상하려는 경우가 많지요. 부모는 물질을 통해 아이에게 위안을 주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는 이러한 관계에서 오히려 애정에 대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물질적으로 보상하려 하기보다는 질적으로 충분한 애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10개월 아기~
[우리아기] 9-10개월이 되면 배밀이를 하고 기어 다닐 수도 있어요. 양손을 잡고 한두 발씩 뗄 수도 있게 되죠. 자기 이름을 부르면 알아 듣고 , '빠이빠이'도 하며 '엄마 아빠'도 말합니다. 의사 표시가 점점 확실해져 뜻대로 되지 않으면 몹시 울고, 보채고 뒹굴거나 머리를 흔들며, 방바닥에 찧기도 하는 등 고집을 부려 엄마를 애먹게 하죠.
[만점엄마] 한숟가락의 이유식일지언정 식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기를 앉히고 나면 자 맘마먹자, 손 먼저 닦아야지하고 말을 건네면서 젖은 수건으로 손과 얼굴을 닦아 주세요. 이러한 일은 굳이 청결교육이라 의식하지 않더라도 식사전의 극히 당연한 행위로 자연스럽게 하세요. 매일, 매회 해주면 아기도 당연하게 받아들여 하나의 습관으로 몸에 베게 됩니다. 식사가 끝난 뒤에도 마찬가지로 손과 입을 깨끗하게 닦아 주세요.
[만점아빠] 아내에서 엄마가 된 지 10개월. 이맘때면 정말 하루 정도는 분유, 기저귀, 청소, 설거지, 빨래, 이 모든 것들에서 벗어나 과거 처녀때 자유롭게 친구들과 어울리던 시절로 돌아가고픈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와 오랜시간을 둘만 있다는게 한편으로 힘든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주말 하루쯤은 "내가 다 책임질 테니까, 만나고 싶은 친구들 만나고, 동창들 모임에도 나가봐"라고 이야기 해보세요.
[가족생활] 이 무렵의 아기는 손의 감각이 예민해지고 뇌와 지혜가 발달합니다. 그래서 가고 싶은 곳에 가서 무엇이든 만지고 말죠. 현관, 층계, 베란다에는 난간을 설치하고 매트를 깔아 쿠션을 만들어 주세요. 화장품, 세제, 약 등도 손이 닿지 않는 장소로 옮기고 콘센트는 반드시 안전 뚜껑을 닫아 주세요. 식탁보를 붙잡고 일어설 경우, 식탁 위에 있던 뜨거운 음식이나 그릇 등 위험할 수 있으니 아기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식탁보 등을 깔지 않는 것이 좋아요. 이외에도 아기의 눈높이에서 보아 위험한 것이 있으면 치우거나 다른 조치를 취해 주세요.
[똑똑이키우기] 아기가 한 단어씩 말을 하기 시작하고 고집이 세서 무엇이든 직접 하려고 합니다. 이제 슬슬 자아가 생기기 시작한다는 의미이니 너무 말리지 마시길... 이제부턴 아기에게 말할 소재가 있으면 무엇이든지 말을 걸고 반복해서 들려주세요. 아기의 신체를 가리키면서 이름을 이야기 해주는 눈, 코, 입놀이를 해보세요. 자꾸 반복해서 가리키고 들려주면 사물을 빨리 인식합니다.
[몸튼튼건강식] 널리 알려진 두뇌 영양소로 불포화지방산 중의 하나인 DHA는 동물의 뇌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입니다. DHA는 두뇌 성장이 이미 끝난 어른에게보다는 성장기의 아기에게서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해요. 아기의 성장발육에 중요한 영양소인 단백질원은 2-3일에 한번 이상 준비해 주세요. 주로 달걀, 쇠고기, 닭고기, 쇠간, 생선, 콩류, 유제품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11개월 아기~
[우리아기] 11개월은 육체적으로 독립심이 점점 강해지는 기특한 시기. 잡아주면 걸음마를 하고, 식사할 때 혼자서 컵을 잡기도 해요. 의미있는 단어나 말을 마구 하여 '수다쟁이'가 되는 시기랍니다.
[만점엄마] 아이가 그림책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는 것은 보통 1살 전후입니다. 처음 접하는 그림책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는 사물이 심플하게 그려진 것이 좋으며, 색이 고운 것을 포인트로 고르세요. 가까운 서점으로 아기와 함께 나들이를 나가보세요.도서관도 좋구요.
[만점아빠]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느라 항상 늦게 집으로 들어 오는 생활, 자는 아기 얼굴보고 나갔다가 자는 아기 얼굴 보며 들어오는 생활, 이런 생활이 자꾸 반복되면 아기에게나 아내에게나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빠에게나 다들 힘들고 각자 서로의 빈자리를 느끼게 마련입니다. 더 늦기 전에 자주자주 시간을 내도록 노력해보세요. 집에 오면 그냥 눕고싶고 쉬고싶어도 아기의 예쁜 눈망울을 보면서 함께 놀아주세요. 아기는 금방금방 큰답니다.
[가족생활] 스스로 걷게 될 때까지 지켜보는 것도 좋지만, 걸으려는 의욕만 앞설 때는 엄마가 놀이를 통해 도와주세요. 그러는 동안 아기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발을 앞으로 내딛게 되죠. 아기가 걸음마를 시작하면 점차 층계나 의자 등에 오르내리려 합니다. 이 때 위험하다고 안아서 올려주거나 하면 오히려 운동 발달이 늦어져 아기의 의욕을 꺾는 결과가 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똑똑이키우기] 간단한 인사정도는 꼭 가르칠 시기입니다. 아빠가 회사갈 때나 집으로 들어올 때 아기에게 인사하는 방법과 빠이빠이 하는 법을 가르쳐서 소리와 행동을 함께 한다면 아주 좋은 교육이 되겠지요?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에도 인사를 하게 해서 우호감과 신뢰감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도록 해주세요.
[몸튼튼건강식] 태어난 지 일년이 다 되어가는 아기에게는 꾸준한 식습관을 통해 어른 식사로 넘어가는 훈련이 필요해요. 물론 이 시기에도 조바심을 갖지 않고 아기가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위주로 하여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기름을 이용하여 볶아 만드는 이유식은 무엇보다도 깨끗한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기를 위해 두 번 이상 사용한 기름은 가급적 피해주세요
출처 : 아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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