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좋겠네. 국내외로 안먹히는데가 없어 용두리 교장 딸부터 해서
현우:교장 딸? 소영이?
해인:아 교장 딸 이름이 소영이야? 그렇게 착했다며? 예쁘고
현우:글쎄 뭐..
해인:귀엽고 똑단발에
현우:단발머리긴 했지
해인:아 당신 누나가 말하던 그 첫사랑?
현우:아이 무슨 첫사랑이야
해인:가족까지 다 아는 사이면 미래를 약속한 사이 아닐까?
현우:뭔 미래를 약속해 점심 약속도 해본 적이 없어. 같이 뭘 해본게 없는데 무슨 첫사랑..
꼭 뭘 같이 해야 첫사랑이야? 그냥 멀리서 바라만 봐도 좋고 생각 안하려고 해도 생각이 나고
괜히 얼굴 한번 보려고 길도 막 돌아서 가고, 그런게 다 처음이면 그게 그냥 첫 사랑이야!
꽤나 구체적이네. 그런 적이 있었나봐?
해인:있긴 있었지
현우:멀리서 바라만 봐도 좋고 생각도 막 나고 길도 막 돌아가고?
그치?
현우:하 하하하 참. 누군데?
해인:있어 여자라면 한번쯤 다 갖게 된다는 버스맨
버스맨? 너 학교 때 버스 타고 다녔어? 그럴리가 없잖아?
(글쎄? 훗)
(과거 회상)
현우:나는 괜찮으니까 쓰고 가요
해인:백현우씨..
현우:괜찮다고요
나는요..
나는 기사가 있다구..
(버스 정류장으로 뛰어가는 현우를 발견한 해인)
잠깐만요 속도 좀.. 속도 낮춰 주세요
(환하게 웃는 현우)
( 그냥 멀리서 바라만 봐도 좋고 생각 안하려고 해도 생각이 나고
괜히 얼굴 한번 보려고 길도 막 돌아서 가고. 그런게 다 처음이면 그게 그냥 첫 사랑이야)
해인:아저씨 저 버스 따라가 주세요
기사:네? 저건 강 건너가는 버스인데
괜찮아요 가세요
첫댓글 두 배우분 외모로 하드캐리 중
기사님 일찍 퇴근해야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2222 저도 이 생각부터했음
괜찮아요 가주세요
(내가 안 괜찮아….)
존잼
넘 이쁘시다
하아... 넘모 이쁘다 해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