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지난 6월 부터 시작된 전력할당제 실시로 인해 삼파장램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파장 램프 수입이 지난해의 1,500만개에서 금년에는 5,000만개로 3배이상 대폭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또한 삼파장램프 수요증가로 오스람등 현지 전구생산업체들이 내년부터 삼파장램프를 현지생산키로함에 따라 내년에는 삼파장램프 관련부품의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질 전구생산은 Osram, Philips, GE, Sylvania등 4개 다국적기업들에 의해 장악되 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은 백열전구 및 일반 형광등만을 생산해 왔다.
그러나 전력난으로 금년 6월부터 전력할당제가 실시됨에 따라 백열전구생산이 지난해 의 월평균 4,000만개에서 금년에는 800만개로 급격히 감소한 반면, 삼파장램프의 수입 은 지난해의 1,500만개에서 금년에는 5,000만개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따라 Osram 등 현지 전구생산업체들은 약 5천만달러에 달하는 삼파장램프 생산계 획서를 이미 브라질 상공개발부에 제출했다. Osram의 마케팅부장인 Carlos Augusto Ludewig는 '현재 브라질 전구생산업체들은 생존문제에 봉착해 있으며 브라질의 전구산 업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크게 뒤진상태'라고 밝혔다. 일례로 일본은 수명이 6만시간 인 자기장램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형광등은 수명이 2만시간인 반면 브라질에서 가장 일반적인 백열전구는 1천시간에 불과하다.
현지제조업체들은 삼파장램프를 생산하기 위해 브라질 사회경제개발은행(BNDES)에서 12년동안 상환할수 있는 금융지원을 해 주도록 정부에 공동으로 요청했다. 또한 삼파장램프 수입관세를 현행 0%에서 18%로 인상시켜줄 것과 부품수입 관세를 16%에서 0%로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브라질 상공개발부의 Paulo Brant 경쟁력총괄국장은 이미 관련업계로부터 제안서를 받았으며 '업계의 제안서에 수출계획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업계의 요구사 항이 수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삼파장램프가 생산될 경우에도 부품수입비용 때문에 개당가격은 현재의 8~30헤알선과 유사하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지생산업체들은 삼파장램프 생산량을 2002년 2,500만개, 2003년 3,000만개, 2004년 3,5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부터 브라질 전구생산업체들이 삼파장램프 생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고 부품 수입관세도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 삼파장램프 관련부품의 대브라질 수출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