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들.. 유학오려면 대충 얼마나 들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건 경비가 아닐까 싶다.. 대략 얼마 정도나 들기에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유학을 떠날까? 우리애도 보내고 싶지만 너무 많이 드는게 아닐까 하고 궁금하셨던 분들이 많았을 것이다..
기본 1년을 기준으로 잡고... 유학하려면 꼭 드는 필수 항목에 대해서 우선 짚어보자..
뉴질랜드1불: 약 8~900원선 (시기에 따라 변동이 있으니 정확한건 은행홈페이지에서 직접 검색!)
학비 : 2005년 오클랜드 공립 기준
Primary school (초등학교) NZD 10,000~11,000
High school (고등학교) NZD 10,000~13,000
학비는 대략 만불에서 만 삼천불 사이로 잡고 계산하면 된다.. 학교나 지역에 따라 학비가 틀리기 때문이다. 사립일 경우엔 거의 1.5~2배 가량이 더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공립학교의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 특정한 원하는 학교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면 공립학교로 가는걸 더 추천하는 바이다...
하숙비 (1인 독방기준)
한국인 홈스테이 NZD 200~800
현지 키위 홈스테이 NZD 200~250
하숙비는 솔직히 천차 만별이다... 그나마 학교에서 알선해주는 현지인 하숙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의외로 한국인 홈스테이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가뜩이나 먼 타국에서 혼자 공부하는 어린 자녀들이 음식도 입에 안맞고 집에서도 적응을 못한다면 큰 문제이기 때문이리라.. 그래도 간혹 정말 좋은 키위 하숙집에선 김치도 사다주고 불고기도 해주고 하면서 친자식처럼 아껴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초중고생들이 현지 홈스테이를 하는 경우는 좀 드문 편이고 오히려 대학생층에선 만약 굳이 홈스테이를 한다면 현지인 홈스테이를 고집하는 편이다
한인 홈스테이는 지역과 집 상태 혹은 식사 픽업 등등에 따라 가격이 많이 나뉘는데.. 보통 300~400불대면 무난한 편이다.. 재수 좋거나 아는 사람이 있으면 아주 싸게 200불가량에 하숙을 구할수 있기도 하지만.. 상당히 비싼 집은 한주에 800불 받는곳도 봤다..
정말 집도 좋고 친자식처럼 잘해주고 학군도 좋아서 그렇게 비싼 경우도 있지만 한국에 있는 학부형들이 현지사정에 어두운걸 노려 무작정 돈을 비싸게 받는곳도 있으니 꼭 주의하라..
그리고 보통 골프 유학이나 운동쪽으로 조기유학을 온 학생들일 경우 돈을 더 받는것이 일반적이다 .. 아무래도 식사에 더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이 받을수 밖에 없다 ^^;;
가디언비 : 1년 기준
한국인 가디언 NZD 3,000~10,000
음.. 사실 이부분이 많이 예매하다.. 일단 만으로 18세 미만일 경우 법적으로.. 돌봐줄수 있는 가디언이 있어야먄 유학이 가능하다.. 가디언은 꼭 한집에 살지 않아도 상관없으므로 가디언집에서 하숙을 해야할 이유는 전혀 없다..
그러나 이왕이면 곁에서 돌봐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주로 하숙집 주인아줌마나 아저씨가 가디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가디언이 하는 일은 주로 부모를 대신하여 학교에 가거나 아이에게 필요한 뒷바라지를 해주고 돌봐주는것으로서.. 사실 아프다거나 할때 병원에 데려간다던지.. 하는 등의 일은 가디언의 업무인지 데리고 사는 하숙집주인의 의무인지.. 진짜 어떤 부분에선 좀 예매한 편이라고 할수 있다 -_-;
가격대는 머 대략 4~5000불이면 무난한 편인데.. 경험많고 아이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해줄수 있는 가디언은 머 6~7000불도 받는거 받고... 그런데 ... 만불까지 받는 집도 봤다.. 그건 좀 사실 오바다 ㅡㅡ;; 애를 맨날 업고다니는것도 아니고;; 난 사실 좀 이해가 안가더라..
유학생보험
작년부터 유학생보험은 유학시 필수 사항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교에서 들라고 시키는 보험을 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엔 보통 1년에 한 5~600불 선이더라.. 아이가 어려 아픈 경우도 더 잦을텐데.. 너무 싼 보험을 들게 되면 아이가 아플경우 돈이 따로 더 드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하기 바란다..
그 외 잡다한 비용
예를 들어 하숙하는 아이를 데리고 외식을 한다거나 하는 경우엔 대부분 외식비는 아이의 부모에게 따로 청구를 한다.. 하숙비를 엄청 많이 받으면서 그러는건 좀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아이가 원해서 하는 외식일 경우엔 따로 청구를 하는 편이다.. 밥하기 싫다고 무작정 아이의 의사완 상관없이 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외식시키고, 돈을 청구하는것도 문제겠지?
그 외 과외를 시키는 집도 많은데 과외는 선생의 경력이나 과목에 따라 틀리지만 일반적으로 시간당 20~35불선이다 ..
용돈은.. 한국이랑 비슷하게 -_-; 어린학생일수록 많이 안든다.. 물론 안그런 학생이 더 많지만.. 돈 많이 줘봤자 나가 놀 궁리만 하고 씀씀이만 헤퍼지는 경우도 있으니 이부분은 부모들의 선택에 맡기겠다..
보통 초중고생때 유학을 오게 되면.. 최소 1년 이상은 머무르는게 기본이다..
아무래도 대학생처럼 랭귀지스쿨로 가는게 아니라 일반 학교로 진학하게 되니 말이다..
학교 수업시간은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9시부터 3시 30분까지다..
고3인 form 7이라도 수업시간은 똑같다.. 한국에선 학년이 올라갈수록 많은 과목을 소화해내야 하는 반면에 여기선 학년이 올라갈수록 배우는 과목이 줄어들게 된다.. 아무래도 전공을 결정하기도 해야 하니 더 좋다고 볼수 있다.
사실 오클랜드에선 어느 학교를 가나 한국인들이 없는 곳을 찾기는 힘들다.. 그러나 거기에 대해서 너무 개의친 마라.. 교육열이 대단한 한국인들.. 여기라고 머 다르겠는가..
이나라에도 소위 말하는 8학군처럼..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학교들이 있고.. 대학갈때도 입시전쟁처럼 과외도 하고 밤세워 공부도 하고... 철저하게 시키는 집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한국인이라도 친구만 잘 사귀면 충분히 선의의 경쟁자가 될수도 있어 친구끼리 손잡고 좋은 대학 가는 경우도 많이 봤다..
공부못하는 애들은 유학와도 똑같이 못한다.. 잘하는 애들은 와서도 잘하더라
일부 도피성 유학생들 덕분에 유학생이라면 모조리 싸잡아서 공부못해서 왔다는 둥 도피성으로 왔다는 둥의 소리는 피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