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1.12(월) 중국 위생부는 광동성에서 1명의 SARS 의심환자가 신규로 발생하였다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이로써 금년 들어 중국 본토에서 재발생한 SARS 환자는 "확진환자" 1명과 "의심환자" 2명입니다.
이미 WHO(세계보건기구)와 국내외 보건전문가들은 이번 동절기의 SARS 재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한 바 있으며 중국 위생당국도 재발생에 대비한 관련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수립 시행하여 온 바 있습니다. 중국 위생당국은 금번 SARS의 재발생 즉시 환자를 격리하고 접촉자에 대한 면밀한 관찰을 실시하는 한편 일반에 발생 사실을 신속하게 공포하는 등 투명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WHO에서도 이와 같은 중국정부의 SARS 통제 및 환자관리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현시점에서 SARS의 재출현이 광동지역과 중국 전역의 공중위생에 중대한 위협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정부도 1월 중 춘절기간 동안 대규모의 이동 인구로 인한 SARS의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하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당관은 비록 SARS가 재발하였다고는 하나 금번 동절기에는 지난번과 같은 SARS의 창궐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됩니다. 재중국민 여러분께서는 현시점에서 지나치게 염려하실 필요는 없으시되 다만, 환절기를 맞이하여 자주 손을 씻으시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쓰시고 춘절을 맞이하여 지방에 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위생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사관은 향후에도 SARS 관련 제반 진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수시로 필요한 정보를 여러분께 알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