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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若有比丘 於我滅後 入是行處 及親近處 說斯經時 無有劫弱
약유비구 어아멸후 입시행처 급친근처 설사경시 무유겁약
若有比丘가 於我滅後에
그러니까 법화행자 또는 특히『법화경』법사라면은 이러한 마음자세가 떡 돼가지고 할 때 그 정말 그 말속에 무게가 실리고 어떤 진실성이 실리고 설득력이 있게 되는거죠.
만약에 어떤 비구가 내가 열반한 뒤에
入是行處와 及親近處하면
行處 행할 어떤 범위 그리고 친근해야 할, 가까이해야 할 어떤 범위에 들어가게 되면은, 그걸 실천하게 되면은 이 말이요.
여기까지 설명한 것. 가까이해야 할 것, 가까이해서는 안될 것 이걸 모두 같이 이제 그 합해서 친근처라고 합니다. 그렇게 됐을 때
說斯經時에 無有劫弱이니라
이 경전을 설할 때에 겁약함이 없다. 겁낼게 없다 이거죠. 이쯤되면은 정신이 그리고 그 안목이 이쯤되고 행동거지가 이쯤돼있으면은 뭐 당당하죠. 겁날게 아무것도 없는거죠.
41 菩薩有時 入於靜室 以正憶念 隨義觀法 從禪定起 爲諸國王
보살유시 입어정실 이정억념 수의관법 종선정기 위제국왕
王子臣民 婆羅門等 開化演暢 說斯經典 其心安隱 無有怯弱
왕자신민 바라문등 개화연창 설사경전 기심안은 무유겁약
菩薩有時에 入於靜室하야
보살이 어떤 때에는 아주 고요한 방에 들어가서
以正憶念으로 隨義觀法하고
아주 바른 기억으로써 이치에, 이치에 따라서 이치에 따라서 경전을 가르친다. 이 말이죠. 이치에 따라서 법을 관하고, 도리에 맞게 隨義觀法이란게 그렇습니다. 바른 기억과 바른 생각으로써 도리를 따라서 법을 관하고
從禪定起하야 爲諸國王과 王子臣民과 婆羅門等하야
선정으로부터 일어나서 그때 여러 국왕과 왕자, 신민과 바라문등을 위해서
開化演暢하야 說斯經典하면
열어서 교화하고 演暢 펼치고 드러내서 이 경전을 설할 것 같으면은
其心安隱하야 無有怯弱이니
그 마음이 安隱해서 그럴 때는 怯할 것이, 겁낼 일이 아무것도 없다. 겁하거나, 겁낼 일이나, 약하거나, 마음에 그 심약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
그 여기는 이제 마음상태 이쯤됐을 때는 왕을 만나도 좋고 대신을 만나도 좋고 바라문을 만나도 좋다. 이런 말입니다. 앞에서는 이제 그런 상태가 못됐을 때 그런 사람들부터 우선 가까이할 것 같으면은, 그건 이제 거기에 휘둘릴 우려가 있어서 하는 것입니다. 여기 이제 앞의 조건이 아주 뭐 마음자세가 대단하죠. 一切諸法이 空無所有라. 그런 상태가 딱 돼버릴 것 같으면 뭐 그때 누굴 만나도 괜찮은거요.
내가 그전에 그 좋아한 책중에 하나가『도연초』라고 하는 일본스님이 쓴 책인데, 한 4,500년전 책이라. 그 아주 문학적으로 아주 뛰어난 책이 돼놔서 일본교과서에도 올라있고 그걸가지고 연구해서 박사학위도 받은 사람도 많고 하는 그런 그 책인데, 거기에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어떤 스님이, 스님이라. 그 스님이 쓴 책인데, 그 스님은 그 자기가 당신 시대에 이렇게 보고 겪고 아니면 같은 절에서 아니면 이웃 절에서 이렇게 보고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쭈욱 아주 조용하게 잘 써놨어요. 내가 그것을 한 산 것이 한 30권이상 아마 샀을거요. 참 그 걸핏하면 그걸 보고 그랬는데, 거기에 이제 재밌는 이야기가
어떤 젊은 스님이 출가를 해서 법사가 될려고 가만히 보니까 하~ 법사가 근사하거든요. 법사는 큰 행사에 법사로 초청받아가면, 그땐 교통수단이 불편하니까 말이 와가지고 말이 착 그 근사한 말이 태워가고 어쩔땐 교자로 태워가고 그때 일본 분위기가 아마 그 우리나라로 같으면 뭐 시조나 무슨 뭐 판소리나 이런거 한 곡쯤 하고 그랬나봐요. 그때 법사가 일본 그 당시 법사가, 한 4,500년전이니까 그 당시 법사가 그랬나봐. 그러니까 이 젊은 스님이 출가해가지고 가만히 법사따라다니면서 보니까 너무 근사해보이거든, 하 말이 와서 태워가지. 가서 아주 귀인 대접 받지. 또 이제 창도 한 번 척 뽑지. 그러니까 너무 아주 근사해 보이는거라. 그래서‘나도 앞으로 법사가 될 것이다.’하면서 이제 법사가 되면 말을 탈 줄 알아야되니까 말타는 법을 배워. 하하하하 공부는 뒷전이고, 공부는 안하고 말타는 법부터 배운거야. 또 말타고 나서는 그 다음에 노래하는 것도 가서, 처음에 노래 한 번 해야되니까. 그래 노래도 해야된다해서 이제 노래하는 것도 또 배우는거야. 그 말타는 법 배우고 노래하는 법 배우니까 딴데로 가버렸어. (하하) 평생 오평생(誤平生) 평생을 그르쳐버렸다. 그런 이야기를『도연초』에 소개를 해놨더라구요. 몇 번 읽을 때마다 재미가 있어. 하하하 법사는 물건너 가버리고 하하
여기도 보니까 그런 이야기가 똑같은거야. 저 앞에서는 국왕, 대신 이런 사람 만나지 말라했지만은, 여기 이제 그 뒤에 이것은 지혜로운 사람이 친근할 곳이다.‘一切諸佛이 空無所有하고 無有常住하고 亦無起滅하고’여기 뭐 여러 가지‘一切法이 皆無所有’一切法이 다 無所有임을 관찰하고 그리고‘正憶念해서’바르게 기억해가지고서 뜻을 따라서 법을 관하고 그리고 선정에 일어나서, 그런 상태가 됐다면 그때 국왕을 만나도 그건 국왕이 국왕이 아니고 왕자가 대신 뭐 장관을 만나 어떤 외도를 만나도 어떤 뭐 씨름꾼을 만나고 어떤 싸움꾼을 만나고 어떤 뭐 과부, 처녀를 만나도 그때는 이 사람한테 그런 분별이 전혀 없는 상태를 이야기하는 거요.
여기 이제 제대로 이해하기가 그렇게 그 좀 쉬운게 아닌게, 앞에는 이런 사람 만나지 말라고 했다가 중간에 고런 조건을 이제 이야기했고 여기와서는 그런 사람들 만나도 아무 겁날 것도 없고 심약해야 할 것도 없다 이 말이여. 이제 공부가 이렇게 되고 그 다음에 이제 국왕, 대신을 만나야 되는데 공부는 뒷전가버리고 말타고 노래하는거부터 먼저 배워노니까 그래 말타지 말라, 노래하지 말라하는 거지. 하하하 나중에는 이제 말타도 괜찮고 노래해도 괜찮은 그 때가 오는데, 그런 그 순서입니다.
42 文殊師利 是名菩薩 安住初法 能於後世 說法華經
문수사리 시명보살 안주초법 능어후세 설법화경
文殊師利야 是名菩薩이 安住初法하야
문수사리여, 이것이 이름이 보살이, 初法이 첫 법입니다. 이「안락행품」이 사안락행(四安樂行)이거든요. 네 가지 안락행. 신안락행(身安樂行)이여. 初法은, 법이라고 하는 것은 몸안락행을 말한 것입니다. 이것이 初法에 안주해서
能於後世에 說法華經이니라
능히 후세에『법화경』을 설하는 것이 된다.
四安樂行중에 이제 身安樂行 身口意 이렇게 나가는데 身安樂行 하나가 이제 끝났습니다.
그 다음에 두 번째 구안락행(口安樂行)이야. 입 입을 어떻게 우리가 잘관리해야 할 것인가? 참 몸가짐도 중요하지만은 입가짐이 사실은 더 중요해요. 입가짐. 그 첫째 말을 잘해야 되고 또 남의 말하는 것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그냥 무심코 있어도 안되지만은 그렇다고 또 말이 끝나기도전에 중간말 탁 잘라가지고 그냥 그 너무 급하게 그렇게 반응하는거 이런 것들도 문제거든요. 사실 잘받아줘야 돼요. 상대가 설사 말이 좀 모순이 있더라도 좀 받아주는 그런 자세. 이런 것들이 참 말같이 중요한게 없어요.
그래서『천수경』첫 머리에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그렇게 해놓은거요. 구업을 청정하게 하는데 말하자면은, 길상(吉祥)스럽게 하라. 수리수리라고 하는 것은, 어떤 스님 불교TV에서 강의하는데“수리하고 또 수리하고 또 수리하라.”그것도 틀린 뜻은 아니라. 하하하 吉祥스럽게 하라라는 그런 뜻입니다. 吉祥 길상스럽게라고 하는 말은 찬탄하는 말, 격려하는 말 이런 말을 할 때 자기 口業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달리 뭐 사라지는게 아니에요. 진언외운다고 사라지는게 아니라. 좋은 말하는거. 남의 말은 잘 받아주고 자기가 말할 때는 좋게 말해. 절때 비판하거나 그렇게하지 말고 좋게 말해. 그게 이제 길상스러운 말이거든요. 격려해주고 칭찬해주고
어디 가게를 하나 열었는데 그 가보니까 가게가 많거든, 같은 가게가 많은거라.“아이고 같은 가게가 많아서 장사 안되겠다고”그날 개업하는 날 가가지고 이렇게 찬물끼얹는 소리나 턱턱 해쌌고, 그러면 그 어떻게 들리겠어요? 그리고 또 인사할 때 아~무리 늙어보이고 병약해보여도 절대“아이고 얼굴이 팍 갔네.”하고 (하하하하하) 절대 하지 마세요. 늙어보인다 소리 절대하지 말고, 거짓말도 좋아요. 거짓말도 좋으니까“하 건강해보인다고 그전보다 훨씬 건강해보인다고”그게 좋은 인사라. 어떠한 경우라도 좋아보인다고 그렇게 해. 그러면 자기가 자수해. (하하하) 본인이 자수하게 놔두지 왜 미리 남 가슴 찌르는 소리 왜 해? 안그래도 몸이 아파 죽겠고 (하하하) 곳곳에 그저 흰머리고 주름살인데 흰머리, 주름살 지적해가면서 그 인사법이 아니에요.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그 인사법 아니여. 모처럼 만났을 땐 더 그렇고
그 이 저 淨口業眞言의 뜻이 그겁니다. 吉祥스러운 말을 하라.‘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그게 이제‘수리’여기 문수선원이잖아요.‘만주슈리’라고 해서, 그 문수사리란 말이 文殊師利 구체적으로 하면 문수사리거든요. 문수사리란 말이 묘길상(妙吉祥)이야. 妙吉祥 길상이란 뜻입니다. 길상스럽다. 말이 길상스러워야 되고 행동이 길상. 길상스러운 말은 어떤 것인가? 칭찬하는 말이여. 격려해주는 말이여. 그래 같은 업종이 많이 있으면“같은 업종이 많이 있어서 참 잘되겠다.”이렇게 말해줘야지. 그래 같은 업종이 하나도 없으면“야~ 여기는 네뿐이구나. 그 장사하는 사람 네뿐이구나. 사람들 다 몰려오겠네. 이 집에만 몰려오겠네.”이렇게 해야지.“국수집은 네희 집뿐이니까 다 몰려오겠네.”이렇게 이야개해야 되는거요.
그러니까“아유 여기는 뭐 음식점이 없어가지고 어디 장사되겠나?”아 그 개업하는 집에 가가지고 그런 소리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참 어리석고 못난 짓이라. 너무 못난 짓이요. 그게, 그렇게 이야기하는거 절대 아뇨. 그래 정구업진언 그 뜻만 제대로 우리가 그 저 범어를 몰라놓으니까 사람들이 이제 그러는데 범어는 길상, 길상, 마하길상(摩訶吉祥), 대길상(大吉祥) 또‘수수리’특수 아주 위대한 길상 그리고‘사바하’는 성취, 확신 그런 뜻입니다. 그래 그거부터 외우지 않습니까? 절에 들어오면 맨처음 외우는 경전이『천수경』그 중에 제일 첫 구절이 淨口業眞言 그러니까 불교에 들어와서 딱 한 가지만 배워야 할 그런 그 어떤 그 운명이라면은‘입조심하라.’이것부터 배운거여.‘입조심하라.’이거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보통 사람들에게 뭐 연기(緣起)니, 공(空)이니, 무상(無常)이니 이런거 이야기할 겨를없고 가장 급할 때 그리고 인류에게 우선적으로 한 마디 던져줄 말이 있다면은‘입조심하라.’이게 불교입니다. 이게 불교요. 불교가 전 인류에게 우선적으로 한 마디 한다면은‘입조심하라.’이게 이제 불교가 우리에게 던져주는 첫 마디 말씀입니다. 그만치 중요한거죠. 여기는 이제 구안락행(口安樂行)에 들어왔으니까 정구업진언까지 이야기가 번졌습니다만은
43 又文殊師利 如來滅後於末法中 欲說是經 應住安樂行
우문수사리 여래멸후어말법중 욕설시경 응주안락행
又文殊師利야 滅後於末法中에
또 문수사리여, 여기 文殊師利 이게 이제 범어(梵語)에요. 梵語 만주실리(曼殊室利)라고도 하고 문수사리라고도 하는데, 이게 이제 묘길상(妙吉祥) 文殊는 妙고, 묘할 묘(妙)자. 師利는 이제 吉祥. 사리라고도 하고 수리라고도 하고, 그걸 이제 인도말을 중국 사람들이 한자로 표기하다 보니까 요렇게 사리라고도 표기가 되고 수리로도 표기가 되고, 스릴로 스리라고도 표기가 되고 그때 그때 지역에 따라서 그 번역하고 표기하는 사람들이 사리라고 표기했다 수리라고 표기했다 시리라고도 표기하고, 이 문수사리만 하더라도 사리, 실리, 스리 여러 가지로 이제 표기가 됩니다.
또 문수사리여, 여래가 열반한 뒤 말법 가운데
欲說是經인댄 應住安樂行이니라
이 경전을 설하고자 할진댄 응당히 안락행에 머물러서, 머물러야 한다. 그 안락행은 口安樂行입니다. 여기 이제 나오죠.
44 若口宣說 若讀經時 不樂說人及經典過 亦不輕慢諸餘法師
약구선설 약독경시 불락설인급경전과 역불경만제여법사
不說他人好惡長短
불설타인호오장단
若口宣說하며 若讀經時엔 不樂說人及經典過하고
만약 입으로 宣說하며, 경을 읽을 때거든 여기 이제 나옵니다. 즐겨 말하지 말라. 무엇을? 사람에 대해서 그리고 경전에 대해서 허물을 말하지 마라.‘그 사람이 어떻다. 그 사람이 어떻다.’하고 또 경전.
왜 이리 경전에 대한 허물을 이야기가 있는고하면은? 나도 뭐 누가『천지팔양경』가지고 이야기하기에, 난『천지팔양경』사실 그전에 읽어보긴 읽어봤지만은“읽어본 적이 없다.”하거든요. 나는, 그건 내 속에 경전에 대한 허물을 사실 생각하고 있는 입장이라. 그렇다고 꼬집어서 하~ 경전은 어떻다 어떻다. 그 경은 어떻다고 내가 비난하지는 않지만은, 마음속에 그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이 대승경하고 이런『법화경』,『화엄경』같은거하고 비교해보면은 마음에 자꾸 걸리는 경이라. 그런게, 그래서
또 이『법화경』이 있을 당시는요. 소승불교를 공부한 사람들이 자꾸 허물하는거여. 허물해.『법화경』의 그 어떤 그 욕을 자꾸 하는거라. 그래서 經典過 경전의 허물, 이런 말을 한겁니다. 사람에 대해서나 경전의 허물에 대해서 말하지 말고
亦不輕慢諸餘法師하며
그렇다고 소승법사나 다른 여러 가지, 여러 법사들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 말이야.
마음에 안들면은 그냥 그런 법사는 그런 법사려니 하고 말아야지.‘하이고 저 스님은 어떻다. 어떻다.’하고 그 스님 욕해봤자 말하는 입만 더러워지지 그 사람인데는 아무 영향이 없어요. 그러니까 내 자신부터 잘 추스르는게 중요한거죠. 그 다음에
不說他人好惡長短하며
다른 사람의 좋고 나쁘고 장점과 단점을 설하지 말라. 말하지 말라. 이게 길상스러운 거에요. 그래야 이제 口業을 청정하게 하는게 되는거죠.
45 於聲聞人 亦不稱名 說其過惡 亦不稱名 讚歎其美
어성문인 역불칭명 설기과악 역불칭명 찬탄기미
又亦不生怨嫌之心
우역불생원혐지심
於聲聞人에 亦不稱名하야 說其過惡하고
또 성문인에, 소승인입니다. 성문인에 대해서 이름을 딱 대가지고, 누구하고 이렇게 탁 대가지고서 그 과오를 말하지 말며
나는 더러 이름들먹거려 가지고 그 성문인을 말할 때가 있어요. 하도 어이없는 일을 겪으면은 또 이제 공석에서는 안하지. 사석에서는 막 아~ 그 사람 이름들먹거려 가면서 말하기도 하고 그럽니다. 안해야 되는데
亦不稱名하야 讚歎其美하며
또 이름을 드날려가지고서 그 그 사람의 좋은점을 찬탄하지도 말라. 이것도 한 번 그렇게 찬탄하다가 마음바뀌면 욕할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이제 하는 것입니다.
언제는 그래 좋다고하더니 언제는 그래 나쁘다고 하냐? 또 언제는 나쁘다고 하더니 언제는 좋다고 하냐? 이래 되거든요. 그러면 이제 그게『법화경』법사로서 모양새가 아니다하는 것입니다. 듬직하게 그저 묵묵히
又亦不生怨嫌之心이니라
어떤 원망이나 미워하는 그런 마음도 내지를 말라. 그런 마음도 안갖는게 수행자로서 바람직하죠.
46 善修如是安樂心故 諸有聽者 不逆其意 有所難問
선수여시안락심고 제유청자 불역기의 유소난문
不以小乘法答 但以大乘 而爲解說 令得一切種智
불이소승법답 단이대승 이위해설 영득일체종지
善修如是安樂心故로 諸有聽者에 不逆其意하며
그래서 이와 같은 안락한 마음을 잘 닦은 까닭에 여러 듣는 사람, 법을 듣는 사람에 대해서 그 뜻을 거스리지 않는다 이 말이여.
‘아 저 스님이나 저 법사나 말이여. 그렇게 가볍게 남 칭찬했다가 욕했다가 뭐 그리고 뭐는 좋다 뭐는 나쁘다 늘~ 그래싸서 아 그말인들 당신이 하는 말인데 내가 믿을 수 있겠나?’이렇게 되거든요. 사람들이, 그래서 그 뜻을 거슬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주 평탄하고 듬직하게 되면은 듣는 사람들이 그 뜻을 거슬리지 않는거죠. 이 스님은 평소에도 묵묵하고 진실만을 말하니까 뭐 참 콩을 팥이라 해도 믿을만한 사람이다. 이렇게 되는 거죠. 이런 내용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또 여기 중요한 말이라고 여기다 줄을 그었는데
有所難問이면 不以小乘法答하고
難問하는 바가 있거든, 질문하는 것이 있거든 소승법으로써 답하지 말고, 이런 말이야. 소승법으로써 답하지 말고
但以大乘으로 而爲解說하야 令得一切種智니라
다만 대승법가지고 대승법으로써 해설하여 주라. 그래서 一切種智 모든 것을 다 꿰뚫어 아는 그런 지혜를 얻도록 해주어라.
그랬어요. 그러니까 우리 불자님들『법화경』을 공부하신 분들은 혹 이웃에 어떤 친구나 아니면 뭐 형제, 자매들이나 아니 나도 이제 살살 불교공부 좀하고 싶은데, 절에 가고 싶은데 그 권하지도 않았는데 슬슬 그런 질문이 들어올 때가 있다구요.“뭐부터 읽으면 좋을까?”이러거든“『법화경』공부하는데 가서『법화경』공부해라.”아니면『법화경』해설서 같은 걸 하나 사주던지.“좀 기다리라고 내가 좋은책 하나 갖다주겠다고”이렇게 해서 좋은책을 이제 권하는데, 大乘으로써 정말 큰~ 가르침으로써 가르쳐놓은 그런 것을 해야지. 소승법가지고 하지 말라 이 뜻입니다. 중요한거에요. 이게, 특히 이제『법화경』에서는 대승, 소승 이런 것을 상당히 분별하기 때문에
47 爾時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爾時世尊이 欲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니라
그때 세존께서, 口安樂行입니다. 口安樂行 그동안 설명한 것을 게송으로써 설하는거죠.
48 菩薩常樂安隱說法 於淸淨地 爾時牀座
보살상락안은설법 어청정지 이시상좌
菩薩常樂安隱說法하대
보살이 항상 즐겁게 그리고 편안하게 설법하대
於淸淨地에 爾時牀座하며
아주 청정한 곳에서 牀座 평상을 떡 깔고 펴고
49 以油塗身 澡浴塵穢 著新淨衣 內外俱淨 安處法座 隨問爲說
이유도신 조욕진예 착신정의 내외구정 안처법좌 수문위설
以油塗身하야 澡浴塵穢하며
향유로써 몸에 척 이렇게 바르고 목욕탕에 떡 들어가가지고서 때와 어떤 그 먼지같은 것을 깨끗이 다 닦고
著新淨衣하야 內外俱淨하고
새로 마련한 그런 옷을 척 그렇게 입고 안도 밖도 다 깨끗하게 그렇게 하고
安處法座하야 隨問爲說하며
法座에 편안히 處해서 물음에 따라서 위하여 설법해주라.
50 若有比丘及比丘尼 諸優婆塞及優婆夷 國王王子 君臣士民
약유비구급비구니 제우바새급우바이 국왕왕자 군신사민
以微妙義 和顔爲說 若有難問 隨義而答 因緣譬喩 敷演分別
이미묘의 화안위설 약유난문 수의이답 인연비유 부연분별
以是方便 皆使發心 漸漸增益 入於佛道
이시방편 개사발심 점점증익 입어불도
若有比丘及比丘尼와 諸優婆塞及優婆夷와 國王王子와 君臣士民이어든
만약에 어떤 비구와 그리고 비구니와 여러 우바새와 그리고 우바이와 국왕과 왕자와 君 臣 士 民이 있거든
以微妙義로 和顔爲說하며
미묘한 도리로, 미묘한 뜻으로, 미묘한 뜻으로써 아이 저 부처님 말씀하시면서 얼굴 찌뿌리고 신경질나는 식으로 하고 막 그냥 고래고래 고함치고 그렇게하면 안됩니다. 和顔爲說해야 돼. 和顔爲說 아주 온화한 얼굴로써 모나리자 미소같은 그런 그 얼굴로, 관세음보살같은 그런 표정 지어가면서 위하여 설법을 해야 된다.
얼굴모습도 그래야 되지만은 뜻이 중요한거야. 미묘한 뜻으로 이 말이요. 아주 깊고 오묘한, 부처님이 깨달으신 깊고 오묘한 그런 이치로써
若有難問이면 隨義而答하대
만약에 難問 질문하는 사람이 있거든 뜻을 따라서 답해주대
因緣譬喩로 敷演分別하야
인연도리, 비유 또 인연가지고 이야기안되면 또 비유로써 이야기해주고 그래서 자기 아는데로 좀 늘려서 부연하는거죠. 예를 들어가면서 그래서 하나하나 분별해서 설법해주라. 참 중요한거죠.
그 이 시대는 뭐 승속가릴 것 없이 또 대승불교라고 하는 것은 대중불교이기 때문에 누구나 다 불교를 공부하고 불교를 깨우쳐서 인연닿는대로 불교를 전파해야 됩니다. 깨우쳐줘야 되요. 깨우쳐 준다는게 세상의 이치, 인생을 살아가는 아주 지혜로운 이치를 가르쳐주는 것이지. 뭐 무슨 단체를 늘린다든지 무슨 숫자를 불린다든지 그런게 아니기 때문에, 정말 이 불법은 인생으로써 또 세상살이에 정말 현명한 그런 그 이치를 깨우쳐주는 것입니다. 경전에 부처님 말씀에 이렇게 이렇게 했는데, 이걸 이제 비유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그래서 敷演分別하는거요. 부연해서 설명해주고 또 다른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고‘아 내가 보니까 어디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는데 그것을 여기다 대입시키면은 뜻이 맞다.’이런 식으로 인연과 비유로써 부연해서 분별해준다. 그리고
以是方便으로 皆使發心하고
이러한 방편으로써 다 하여금 발심하게 한다.
그렇죠. 아무래도 우리 불자님들이 사람들을 많이 상대하게 되고 많이 만나고 또 가까이 하게 되고, 그러니까 뭐“뭘 믿으세요. 믿으세요.”하고 막 그냥 스님이 기차시간 바쁜데 쫓아오면서“믿으라고 믿으라고”옷깃부여잡고 그렇게까지는 안하더라도 인연이 되면은, 인연이 되면은 사실은 소개해주고 설명해주고 또 어떤 법회장소에 안내해주고 그래서 이러한 경전 하나를 우리가 공부한다하더라도 다 통달할 필요도 없고 다 알 필요도 없어요. 그 가운데 그저 한두마디 내 인생에 지침이 되는 것을 딱 건지면 그걸로 족한거요. 1년다녀가지고 한두마디 내 어떤 인생지침을 얻으면은 그 훌륭한거요. 그거, 한 달 내~ 회비내고 다닌 보람 거기 있는거야. 그래 생각해야지. 뭐 하나 하나 한 구절, 한 구절, 한 자, 한 자 매일매일이 소득이 쏟아지라고 이렇게 생각할게 아닌거죠.
그래서 이제 이런 것은 별별 사람을 다 만날 수가 있고 또 우리 불자들은 이러한 이치를 부처님의 대승경전을 통해서 우리가 만난 인연은 또 보통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제일 설명해주기 좋고 금방 와닿을 수 있는 것은 인연이야기에요. 인연(因緣) 그래서 요 앞에도 인연이라. 인연의 이야기한거요. 인과(因果) 또 연기(緣起). 인연이란 말은 인연, 인과 그 다음에 연기 이게 다 같은 뜻이거든요. 같은 뜻인데 말이 조금은 달라서 그렇지. 그런 것을 이야기해주면 금방 듣는다구요.
‘아 콩심은데 콩나지 않느냐?’이걸 가지고 우리 인생살이에‘아 뭐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은 이렇게 살 수 밖에 없도록 내가 과거에 지었겠지.’그렇다고 내가 앞으로 바라는 삶은 어떤 모습인데 그러면 그 모습에 맞도록 내가 살려면은 지금 이렇게 이렇게 해야되지 않는가? 빤한거 아닙니까? 너무 잘아는거죠. 그런 이치는
그렇게 노력하고 그런 방향으로 설명해주고 설명해주고, 아무리 작은 장사라 하더라도 손님 하나하나 오는 사람들을 자기 친자매가 오는 것처럼 맞이하는거라.“아이구 네 왔느냐?”고 이런 마음으로, 아무에게나“네 왔느냐?”할건 아니지만은 그런 마음으로, 친자매가 들렸다. 얼마나 반갑겠어요? 그렇게 그런 마음을 딱 품고 상대를 이제 맞이하면은 그게 금방 전달이 돼버려.
주인을 만났을 때 물건하나 사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웬지 거기가니까 그 가게가니까 마음이 편안해. 편안해. 가고싶지가 않아. 여기 이 집에서 좀 장사에 방해되더라도 좀 놀다가고 싶어. 그런 마음이 생기게 만드는거야. 그런 마음속에 친자매라고 그렇게 생각하도록 그렇게 마음을 품고 있으면은 그렇게 된다구요. 이런게 다~ 인연이야기 아닙니까? 인연, 인과고 인연인거여. 이거가지고 설명해도 곳곳에 포교 얼마든지 잘할 수가 있죠. 얼마든지 포교할거리 있습니다.
참 불교는 이런 이치를요. 그 아까 내가 제일 급할 때 불교가 인류에게 첫 마디로 전할 것은‘입조심해라.’라고 했지만은, 우리가 그런 입장이 아니고 그런 입장이 아니고 불교전반을 가지고 크~ 불교전반을 가지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불교에서 딱 한 마디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입니까? 준비한게 있어요? 그동안 듣고 보고 배운것중에서 그게 있어야 되는데 (지혜롭게 살아라.) 그것도 참 좋은 말씀이고, 여기도 一切種智란 말이 나왔어. 바로 위에 一切種智 그게 지혜거든요.
열반드시는 어떤 큰스님께서 인류에게 전하는 단 한 마디 말‘인연의 이치를 깨달아라.’그 말씀 했어요.‘인연의 이치를 깨달아라.’아주 이 참 대단한 것입니다. 요걸 연기라고 해도 좋고 인과라고 해도 좋고, 인과의 이치를 깨달아라. 그 말 한 마디 하셨어요. 그것도 상당히 좋은거죠. 나는 뭐죠?‘당신은 부처님’이게 이제 인류에게 전하는 딱 한 마디 말씀. 한 마디만 전한다면은‘당신은 부처님’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알고 사는거.
因緣譬喩로써 敷演分別해서 以是方便으로써 다 發心하게 한다.“야~ 그 불교 괜찮네. 야 그런 이치냐? 그런 그 공부 어디서 하냐? 나 좀 데려가줘라.”이렇게 되는거지. 고런 이치를 탁 이제 깨우쳐주면
漸漸增益하야 入於佛道하며
그럼 점점 이제 공부에, 불교공부에 이제 관심이 깊어지는거죠. 增益이란 말은 점점 더해간다 이거야. 그래서 불도에 들어가게 된다. 정말 진짜 이제 불교 이치에 아주 밝아지는 그런 상황에까지 된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오늘『법화경』공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달 일정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은, 다음 금요일날 놀고 그 다음 시월 첫째 금요일날 또 놀고 그 다음에 두 번째 금요일날 참선하실 분 와서 참선하시고『법화경』하실 분은 또 집에서 사경하고 독경하고 그 다음에 3금, 4금, 5금만 열심히 나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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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_()()()_
因緣譬喩로써 敷演分別해서 以是方便으로써 다 發心하게 한다...고맙습니다. _()()()_
인연의 이치...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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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고맙습니다-나무묘법연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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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도리로써 이야기 안되면 또 비유로써 이야기 해주고----- 고맙습니다 - 나무묘법연화경
깨우쳐 준다는것은 세상의 이치, 인생을 살아가는 아주 지혜로운 이치를 가르쳐주는 것..........
[菩薩이 安住初法하야 能於後世에 說法華經이니라.] [불교가 전 인류에게 우선적으로 한 마디 한다면은 입조심하라.] [不樂說人及經典過하고..亦不輕慢諸餘法師하며..不說他人好惡長短하며..][有所難問이면 不以小乘法答하고 但以大乘으로 而爲解說하야 令得一切種智니라...질문하는 것이 있거든 소승법으로써 답하지 말고, 다만 대승법으로써 해설하여 모든 것을 다 꿰뚫어 아는 그런 지혜를 얻도록 해주어라.]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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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보았읍니다
일체제법이 空無所有가 된 상태에서는 누구를 만나서 법화경을 설해도 된다
--바른 기억으로 도리에 맞게 일체법을 관찰한 연후에
문수 사리=만주 슈리=妙吉祥
불교가 전 인류에게 우선적으로 던져 주는 한 마디
;"입 조심 하라" "좋은 말만 하라" 吉祥. 吉祥,大吉祥
口安樂處
;다른 경전,사람의 허물을 얘기하지 말고
;소승 법사를 가벼이 여기지 말고
;다른 사람의 장단점,좋고 나쁜 것을 얘기하지 말라
;다른 사람을 거명하여 비난도 칭찬도 하지 말라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말라
누군가 질문하면
;소승법으로 답하지 말고
;대승법으로 가르켜 일체종지를 얻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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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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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번째 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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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無妙法蓮華經 南無妙法蓮華經 南無妙法蓮華經 _()()()_
감사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