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꿩 전설어린 치악산 “남대봉”

[원남산]

보은의 꿩 전설어린 치악산“남대봉”

1. 일시 : 2009. 8. 20. 07:30 ~                                  날씨 : 흐리고 비온후 갬

2. 위치 : 원주시 신림면 성남2리, 판부면 경계 남대봉(1,182M)

3. 참석인원 : 26명 (남12명, 여 14명) --- 새내기 2명

4. 산행코스 : 성남매표소 ⇒ 상원골 ⇒ 상원사 ⇒ 남대봉 ⇒ 영원골

                     ⇒ 영원사 ⇒ 금대리야영장 ⇒ 금대매표소(주차장) - 5시간 15분

                   〔성남매표소 ⇒   (5.9km) ⇐ 남대봉 ⇒ (5.2km) ⇐ 금대매표소〕

5. 다녀온길 : 태백가든 ⇒ 중앙고속도로(신림IC) ⇒ 성남리 ⇒ 등산 ⇒

                    금대리 ⇒ 중앙고속도로(남원주IC) ⇒ 춘천일원

6. 오늘 활동시간 ---- 선두그룹 기준

     ○ 07:30 --- 태백가든 출발(치악휴게소 경유)

     ○ 09:00 --- 신림면 성남매표소주차장 도착

     ○ 09:03 --- 스트레칭

     ○ 09:08 --- 산행일정 안내

     ○ 09:10 --- 들머리 진입

     ○ 09:37 --- 남대봉 3.7km 전방

     ○ 09:49 --- 남대봉 3.3km 전방

     ○ 10:03 --- 남대봉 2.9km 전방

     ○ 10:41 --- 남대봉 1.7km 전방

     ○ 10:54 --- 남대봉 0.4km 전방

     ○ 10:58 --- 샘터

     ○ 11:07 --- 상원사

     ○ 11:31 --- 남대봉

     ○ 12:25 --- 중식 및 휴식후 출발

     ○ 12:48 --- 영원사 1.9km 전방

     ○ 13:02 --- 영원사 1.5km, 금대야영장 3.9km 전방

     ○ 13:22 --- 영원사 0.9km, 금대리 3.5km 전방

     ○ 13:27 --- 영원사 0.7km 전방

     ○ 13:34 --- 영원사 0.5km, 금대야영장 2.9km 전방

     ○ 13:39 --- 영원산성입구

     ○ 13:40 --- 영원사 0.1km 전방

     ○ 14;25 --- 금대매표소주차장 도착

     ○ 14:30 --- 학생야영장 버스 운행

     ○ 14:50 --- 학생야영장 출발

     ○ 16:42 --- 춘천도착(홍천휴게소 경유)

7. 개관

치악산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중 10위에 올라있는 산이다. 주봉인 비로봉(1,288m)에서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남대봉(1,182m)까지 남북으로 뻗은 평탄한 14km의 능선을 기본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1,000m가 넘는 준봉인 매화산, 천지봉, 삼봉(1,072.6m), 투구봉(1,002m), 향로봉(1,042.9m), 매봉(1,095m)등이 연이어져 있다. 원래는 적악산(원래 가을 단풍 빛이 아름다워 붉을 적(赤)자를 써 적악산이라 불렀는데 꿩의 보은설화로 인해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으로 바꿨다고 한다). 으로 가을의 빼어난 단풍에서 따온 산명을 가지고 있으며,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고산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주능선의 좌,우 울창한 수림 속에는 큰골, 범골, 입석골, 영원골, 상원골(성남리에서 약 3km구간), 곧은치골 등 기암괴석과 폭포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계곡이 있으며, 1984년 12월 27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특히, 남대봉은 지도에 시명봉으로 표기된 것도 있다. 산악인들은 상원사 뒤의 망경봉을 남대봉이라고 부르지만 마을 주민들은 시명봉을 남대봉으로 부른다고 한다.

8. 주변볼거리

    ○ 상원사

상원사는 원주시 신림면 성남2리에 위치하였고 신라 경순왕의 왕사였던 무착선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치악산의 남족 끝 남대봉(1,182m) 기슭에 있는 절로 100평 남짓한 돌바닥 위에 세워져 있는데 절 앞 바위틈에서는 시원한 샘물이 솟아오르고, 그 앞에는 40여m의 벼랑이 있으며 벼랑 끝에는 희귀한 계수나무 3그루가 서있다. 치악산의 유래가 된 보은의 꿩에 대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 온다. 법당 앞의 석탑2기는 고산 사찰의 운치를 더욱 장엄하게 해주며 지방유형문화재 25호로 지정되어 있다.

상원사(1,100m)는 지리산천왕봉 아래에있는 법계사(1,450m), 설악산의 봉정암(1,244m) 다음으로 높은곳에 위치한 절이다.

     ○ 전설 --- 보은의 꿩(요지)

  - 의성 사는 선비가 과거길을 나섰다가 구렁이에게 잡아먹히는 꿩을

    구해 줌.

  - 암 구렁이 보복에 선비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암·수 꿩이 범종을 울려

    원결을 풀어  보은을 했다는 전설.

꿩의 보은 설화를 새긴 목판이 범종각에 걸려 있으며, 꿩의 보은이 전해지는 치악산 상원사 전경, 우측 비석이 ‘꿩의 설화 유래비’ 이다. 금대리주차장 4개의 비석에 그 유래가 새겨져 있음.

 

      ○ 영원사

금대리에서 약 5km쯤 영원골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남대봉의 아랫기슭에 영원사가 있으며, 그 바로 위에는 유서깊은 영원산성이 있다. 신라 문무왕 16년에 의상대사가 영원산성의 수호사찰로 창건하여 영원사라고 했다. 이 절은 오랫동안 폐사되었다가 1964년 김경준 주지에 의하여 중건되었다.

     ○ 영원산성

         - 시 대: 신라

         - 소재지: 강원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 규 모: 둘레 4㎞

         - 지정사항: 강원도기념물 제27호

신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포곡식 석축 산성. 치악산 남서쪽에 있는 산성으로, 지금은 대부분 무너진 상태로 돌무더기처럼 쌓여 있다. 대체적으로 상태가 좋은 동쪽 부분의 성벽 높이는 2m 가량이며 비교적 가지런히 쌓았다. 축성연대에 대해서는 문무왕 때 쌓았다고 하는 견해가 있지만 892년(진성여왕 6)에 궁예가 치악산 석남사를 근거로 인근 고을을 공략하였다는《삼국사기》의 기록으로 보아 궁예가 축조하고 근거한 성곽이 이 산성일 가능성이 많다.

산성의 당시 규모는《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둘레가 3,749척이고 성 안에 우물 1개소, 샘 5개소도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1291년(충렬왕 17) 원나라 합단군이 침입해 왔을 때 원주의 향공진사 원충갑(元沖甲)이 10여 차례에 걸쳐 적을 무찔러 이 성곽을 지킨 역사가 있으며, 또 1592년(선조 25년)에 일어난 임진왜란 때에는 원주목사 김제갑(金悌甲)이 왜군과 대적하여 일부 적군을 무찔렀으나 힘의 부족으로 산성이 함락되어 그의 부인 이씨와 아들 김시백(金時伯)과 함께 순절하였다고 한다.

9. 등산기행

단체기념사진 촬영

오늘 산행은 나에게는 아주 의미있는 산행으로 기억되리라 본다.

지난주 야유회에서 그 동안 공석이던 산악대장 자리에 갑작스럽게 선임된 이후 첫번째 맞이하는 산행이기에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동안 고민도 많이 해 왔었고 걱정이 태산 같았었는데 이제 그 시험대에 올랐구나 하는 생각에 이르자 머리가 띵해 옴을 어찌하랴!

남대봉은 지난해 8월7일에 우리 산악회에서 다녀온 적이 있어 준비하는데 별로 어려움은 없었지만 남대봉과 다음주 예정된 운길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간단히 소개자료를 만들고 산행일정표에 예시된 등산로에 대한 요도를 준비하느라고 부산을 떨었다.

준비한 등산지도와 현장이 어떻게 맞아갈 것인가가 가장 큰 관심사이기에 원주관광지도상의 치악산등산코스와 1/55,000지도 상에 나타난 등산지도를 놓고 고민을 하다가 등산로가 시원하게 표기된 원주관광지도를 선택하였다.

치악산에 관한한 어느 방향에서 진입을 하든지 방향감각을 잡을 수 있어 어느정도 자신감을 갖고 있었기에 상세도 보다는 지역요도쪽을 선택하였다.

지난번 덕항산을 다녀오면서 매표소에서 입수한 등산요도가 상세하게 잘 나와있어 상당히 도움이 되었었기에 그와 같은 수준의 등산지도를 입수할려고 노력하였지만 쉽지가 않았다.

산악대장 임무수행 첫 날 부터 문제가 생겼다.

07:30분에 태백가든에서 출발하는 것을 깜박잊고 같은 시간에 한신아파트 앞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노팅힐님의 확인 전화가 없었더라면 한방병원앞까지 택시를 탓어야 할 판이었으니 꼴이 말이 아니었다. 필요한 소품이나 준비용품을 다 챙기지도 못하고 허둥지둥 버스를 탈 정도로 아침부터 꼬이기 시작한 하루였다.

비가 내릴것이란 예보와 함께 휴가철이 겹쳐서인지 평소보다 다소 적은 일행이 출발하였다. 중앙고속도로를 진입하면서 회장님의 인사말씀과 함께 오늘 산행일정이 당초 성남리 매표소를 진입하여 상원골을 거쳐 남대봉을 올라갔다가 올라간 코스를 되돌아 내려오는 것으로 예정되었었는데 지난해 일정을 감안하고 일부 회원님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남대봉에서 남서 방항인 상원골을 거쳐 금대매표소까지 5.2km 구간으로 하산 일정을 조정하였다는 말씀이 계셨다.

이어서 몇일 전부터 준비한 산행일정을 안내하였는데 남대봉에 이어 다음주 운길산까지 소개하다 보니 너무 길었고, 사무적이고, 지루하였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주 부터는

아침시간에는 당일 산행코스를 간략히 소개하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시간을 내서 다음 산행코스를 안내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스트레칭 장면

09:00에 신림면 성남리 매표소에 도착하였다. 춘천에서 출발한지 1시간 30분만이다.

산행준비가 마무리 되면서 김희섭 체육팀장님의 지도로 스트레칭 시간을 갖었는데 일행들의 몸풀기 동작이 아주 진지하였다.

        

                                              산행일정 안내

이어서 등산코스 안내판이 설치된 곳 까지 이동하여 오늘 등산코스에대하여 설명이 있었다. 여기서 부터 상원사까지 5.2km, 상원사에서 남대봉이 0.7km로서 총 5.9km에 3시간20분이 오늘 사용할 지도상에 표기된 예정시간이었다. 지도상에 표기된 제원중 거리는 도상 거리이므로 실제상황에서 느끼는 점에서 상당한 차이를 느낄수 있고, 소요시간은 평균시간이므로 등산시기, 등산인원, 기후, 조직의 특수성 등을 감안하여 상당한 차이가 있었음을 그동안의 경험에 의해서 느껴운 사항이었다.

 치악산 등산코스

오늘은 남대봉까지 올라갔다가 0.3km쯤 하산하여 능선구간의 안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금대매표소까지 15:30까지 하산하기로 하고 09:10에 해발 400여m 지점인 들머리를 진입하면서 오늘은 제가 선두그룹에 자리잡고 회장님께서 후미그룹에 남으시기로 하고 하루 일정을 열었다.

계곡을 따라 진입할때 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날씨가 괜찬은 편이었다.

남대봉 방향 고지대에만 구름층이 형성되어 있어 조망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었고 잔뜩 흐린 날씨라 오히려 시원해서 좋았다.

상원사계곡을 오르며...

09:37에 남대봉 방향 3.7km지점을 지나면서 부터 상원골 계곡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다. 깊은 숲이 우거진 계곡에서 느끼는 청량감과 함께 계류와 폭포로 이어지는 한 여름 계곡의 정경이 약 3km구간을 가득 메워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치악산의 구룡계곡, 금대계곡, 부곡계곡 등도 유명하지만 한 여름 성남리로 흘러 내리는 상원골 계곡의 깊은 맛 또한 널리 알려져 여름 피서지로 각광 받는 곳이다.

상원사계곡을 오르며...

10:03 상원골 2.9km 지점을 지나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었는데 이 구간 전.후부터는 달밤에 야간산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우거진 숲과 하늘을 뒤 덮은 먹구름 탓이겠지만 지금까지의 산행에서 처음 경험해보는 특별한 맛이었다.

모산사진방에 올려진 사진을 보신다면 더욱 실감이 날 것이다.

상원사 0.4km 전방 지점부터는 통나무를 이용하여 계단이 설치되었는데 상원골 계곡을 오르면서 가장 경사가 심한 구간이 었지만 거리가 짧아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었다. 전 구간이 비교적 수월한 코스 이기에 예정된 시간대 보다 진행 속도가 앞서 나갔다.

샘터에서 잠시 휴식

10:58에 샘터에 도착하였다.

이때부터 곧 비가내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숲사이로 보이는 인근의 능선이 비구름에 덮인 것이 감지되었다. 샘터에 도착하면서 먼저 올라와 휴식을 취하시는 연세 드신 두분을 만났는데 성남리에서 올라오셨단다.

후미일행이 샘터에 도착하면서 이분들과 함께 다시 출발하고 나니 우리 일행들에게 길을 양보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기억에 새롭다.

그 분들 왈! 젊은이들에게 길을 비켜 준단다. 저희도 살만큼 살았고 세상 쓴맛 단맛 다 본 사람들인데 젊은이 취급을 받고 보니 어정쩡한 기분이 들었다.

11:00이 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우장을 갖출 정도는 아니었지만 걱정이 앞선다. 상원사를 코앞에 둔 지점이라 올라온 길로 다시 하산하기도 그렇고 정상을 향해 발길을 재촉하였다.

보은의 꿩 전설어린 범종각

11:07에 상원사에 도착하였다.

비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비구룸이 두텁게 깔려 시계 제로 상태였다.

산행준비를 할 때에는 절벽 부근에 자라고 있다는 계수나무 3그루와 범종각에 걸린 목판과 꿩의 설화 유래비를 잘 담아 올려고 마음 먹고 올라왔었는데 현지 상황이 말이 아니었다. 목판은 출입금지로 접근이 자유롭지 못하였고 유래비는 카메라에 제대로 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 그냥 둘러보고 내려와 남대봉으로 향했다.

남대봉 정상

11:31에 정상인 남대봉에 도착하였다.

들머리를 출발한지 2시간 21분 만이다. 선두그룹에서는 예정시간보다 1시간 정도 빨리 도착한 셈이다. 후미그룹의 마지막 도착시간인 11:57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약 30여분 상당 앞당겨진 셈이다. 이곳에서 배낭커버를 씨우고 준비한 우장을 갖추었다. 우산을 쓰기에는 바람이 세게 불어 적절치 못한 상황이었고 원주시 일원 조망이 상당히 좋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남대봉 정상이 다른자료에는 1,182m로 사용되고 있는데 표주에는 1,181m로 쓰여져 있어 혼란스러웠다.

점심식사 장면

12:00경부터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안부 그늘 깊은 곳이었지만 내리는 비를 아랑곳 하지아니하고 서둘러 마치기는 하였지만 비에 밥 말아 먹었다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았다. 이 곳에서도 정상주는 빠지지 않았고 쭈그리고 앉아 요기를 하는 모습이 처량해 보일 정도였다. 이 곳에서 12:25까지 머물다 영원사 방향으로 금대야영장 4.9km 구간을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13:02 영원사1.5km, 금대야영장 3.9km 지점을 하산하기 까지 경사 구간이 만만치 않았고 잠시 멈춘듯 하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였다.

내려오는 길 대부분이 바위 너덜지대나 다름 없는 터라 착지가 자유롭지 않아 고생한 구간이다. 13:12을 지나는 지점에서 첫 철계단을 만나면서 부터 길이 좀 나아진 듯 싶었다.

13:22에 영원사 0.9km, 금대리 3.5km 지점을 지나면서 큰 계곡과 합류하면서 영원골 다운 계곡이 형성되었다. 계류에 이어 작은 폭포가 볼만했고 금시라도 넘어질 것 같은 기암괴석과 무시무시한 낭떠러지 사이를 빠져 나오면서 찢어지는 듯한 천둥소리에 적지않게 놀라기도 했다.

영원산성 600m 지점

13:39 영원산성(600m 지점)입구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영원사 입구가 눈에 들어왔지만 억수로 내리는 비가 더욱 세차지면서 경내로 들어갈 엄두가 나지를 않아 그냥 지나쳤다. 원주에 살던 시절부터 수없이 많은 얘기를 들어왔던 터라 이번 기회에 꼭 들려 보리라 마음 먹었었지만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더욱이 영원산성에는 원성백계 11대 손이신 향공진사 원 충 갑 어른께서 10차례에 걸쳐 원나라 합단군을 무찔렀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곳이기에 남달리 마음이 끌렸는지 모르겠다. 그 분의 묘는 현재 지정면에 모셔져 있고 충렬사에 위패가 안치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

14:25에 금대리 매표소주차장에 도착하였다. 5.2km 구간 하산 예정시간을 2시간으로 보고 내려왔는데 정확히 도착하였다. 비가 내린 관계로 휴식시간 없이 서둘러 내려왔기 때문일 것이다.

영원사를 지나면서 시멘트 포장길이기에 발길을 재촉하면서 버스가 U턴할 곳이 있는지를 살펴가며 내려왔지만 마땅한 곳이 없었다. 금대야영장이나 교량 구간 2곳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지만 이미 길을 가로막고 있는 차량이 있어 5분여를 기다린 다음에야 야영장주차장으로 이동이 가능하였다.

14:50 야영장주차장을 출발하였다.

그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비에 젖은 장비나 옷을 챙기는 동안 느끼는 바가 컸다. 장비도 장비려니와 갈아 입을 옷이나 간편한 신발을 완벽하게 갖춰야 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하여 느낀 것이다. 대충 바람막이나 상의 정도만 챙겨가지고 다녔는데 하의나 샌달도 필수품이었던 것이다. 더욱이 비닐이나 스패츠를 이용하여 바지가 젖어 신발로 스며드는 물을 막아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었는데 그 필요성을 실감한 하루였다.

모자도 마찬가지였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맞춰 방수를 염두해 두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으니 오늘 하루는 실수로 시작해서 실수로 끝난 기분이다.

오늘은 지난주에 버스내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이동노래방 운영을 자제한다는 예고가 있었고 또한, 고 김대중대통령 서거에 따른 애도 차원에서 희망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하면서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되었다.

오늘 일기불순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모든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아직 경험이 일천하여 산행일정 운영에 미비한 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무람 없이 보살펴주시고 일깨워 주신 점에 대해서도 머리숙여 깊이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오늘의 경험을 토대로 다음 일정을 다시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남산]

우중 산행중 고생한 내용을 사실감있게 표현하고자 하였음에도 좋은 면만 보여진것 같아 아쉽지만 재주가 메주하 한계를 느낌니다. 모산사진방과 겯들여 봐 주시기 바랍니다. 잘못 표현된 점이나 정보에 대해서 고견을 주시는 대로 바로 잡겠습니다.

[난초]

폭우로 힘든 산행을 이끌어내시는 대장님의 심정이 글 속에서 배어나오는 듯 합니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원남산]

궂은 날씨였지만 참여하신 모든분들께서 안전산행에 협조해 주신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컨디션도 좋지 않으심에도 불구하시고 카페 지키시느라 수고 너무 많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빨리 회복하시어 담주에 뵙기를 소망합니다.

[한터]

대장님!!! 고생많이하셨읍니다.대장님의 중책을가지고 처음산행인데 일기불순으로 인하여 마음고생까지 겸하셧고 특히하산길의 너덜지대를 내려올때는 안전에대하여 신경 많이쓰셧겟지요!!안전한 산행을 다함께 축하합니다.

[원남산]

비내리는 영원골 하산길이 경사가 심하고 착지가 예사롭지 않다는 정보를 사전에 알고있었기에 걱정이 되었었는데 무사히 하산을 하게되어 다행이었습니다.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Parangsae]

대장님! 첫산행 대장의 임무에 신고식을 호되게 받은것 같아 마음이 아픔니다, 아울러 후미를 이끄는 과정에서 그간에 노고도 아울러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후기로 말미암아 그날의 일정이 늘~ 배어나는 일상이지만, 이번 산행은 우중 안전땜시리 쬐금 겁에 질리기도 했습니다만, 대장님의 안전산행 유도로 모두가 안산했음에 또 다시 감사를 드리며, 정성것 올려주신 산행후기를 찬찬하게 읽고 갈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원남산]

회장님 궂은 날씨에 후미에서 고생많으셨습니다. 우중에 하산길이 만만치않아 걱정이었는데 참여하신 모든분들의 협조로 안전산행을 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아 죄송합니다.

[들꽃c]

몇장의 사진과 산행후기 글 이라면 더 귀한 자료가 없을 듯..... 감하고 또, 다음을 기다려야지요방긋*^^*

[원남산]

모두와 처음 인연을 맺으시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든 하루였어야 하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아쉬움이 많습니다. 앞으로 시간 나시는 대로 자주 나오셔서 좋은 인연 많이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채송화]

출발하면서 대장님의 설명해 주신 덕분에 산행하는 동안 유심히 찾아보면서 요기조기 많을걸 보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산행후기보면서 다시한번 공부하고 갑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원남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고생 많으셨구요 하산길 동행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그 당시는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지나고 나니 좋은 경험을 쌓은 듯 싶어 추억으로 남을 것 갔습니다. 즐건 주말 되십시요.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dragon]

'산악대장' 하시느라 부담많으실텐데, 후기까지 상세하게 올려주시니... 그저 감사 할 뿐입니다. 공부 많이했습니다. 우리 산악대장님... 파이팅! 파이팅!

[원남산]

항상 격려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덕분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힘 자라는 데 까지 노력해 보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도편달 있으시기 바랍니다. 주말 잘 보내시구요 ...건강하신 모습으로 담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