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30518/1193574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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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정리
챗 GPT: Open AI가 만든 딥러닝 프로그램으로 '언어를 만들도록 만들어진 인공지능', 즉,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기사 요약
챗GPT는 기존 AI 번역기인 파파고 , 구글 번역기, 딥엘과 다르게 작가의 문체까지 살려 번역했다.
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장편소설 ‘고래’의 첫 문장이다. 이를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에게 ‘천명관 작가(59)의 문체를 반영해 영어로 번역해 달라’고 요청했다. 챗GPT는 이렇게 번역했다.
“In the days to come, it was the architect, the mastermind behind the grand theater, who unveiled her existence, introducing her to the world as the oft-revered ‘Queen of Crimson Bricks.’ Her name, resonating with a whisper of enchantment, is Chunhee(春姬).
번역문에는 천 작가 특유의 능청스러움이 묻어난다. 원문의 ‘붉은’은 색깔 ‘진홍색’뿐 아니라 ‘피비린내’라는 뜻을 함께 지닌 ‘Crimson’으로 번역됐다. ‘이름은 춘희이다’를 번역할 땐 원문에 없던 ‘황홀하게 울려 퍼지는’(resonating with a whisper of enchantment)이란 수식을 더했다. 이름을 번역할 때 한자 ‘春姬’를 병기한 점도 눈길이 간다. ‘고래’의 번역자인 김지영 번역가(42)가 춘희의 뜻인 ‘봄의 여자’(girl of spring)를 병기한 것만은 못하지만, 고유명사를 고려했다.
최근 출판계에서 문학 번역가를 AI가 대체할 수 있는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이달 26일 관련 심포지엄을 열 정도다. 챗GPT의 번역 수준은 개중 높아 보였다. 번역할 때 추가적인 요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과리 문학평론가(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AI를 거부하기보단 인간 번역가와 AI 번역기가 공생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며 “다만 AI의 저작권과 역할을 어디까지 인정할지는 논의할 과제”라고 했다.
나의 생각
챗 GPT가 그림을 그리고, 책을 집필하고, 여러 창작물을 만들어냈고 심지어 그 결과물이 뛰어나다는 기사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이번에 챗 GPT의 번역기술에 대한 기사를 보고 챗 GPT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기존 AI 기술들은 작품을 직역할 뿐이었는데, 챗 GPT는 이와 다르게 추가적인 요청을 할 수 있기에 작가의 문체까지 반영해 번역하는 것을 보여줬다. 천명관 작가의 '고래' 뿐만 아니라 파친코나 저주 토끼도 챗 GPT는 작가의 문체뿐 아니라 대구법을 사용한다던가 'fail' 이라는 단어를 작품 흐름과 맞게 '배신'이라고 그럴듯하게 번역을 하기도 했다. 챗 GPT가 번역한 작품들을 더 봐봤는데 함축적인 문맥을 담은 표현을 쓰거나 여러 비유법을 사용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챗 GPT가 기존 Ai와는 확실히 다르게 비교적 높은 수준의 번역을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인간이 원하는 바를 고려해 뛰어난 결과물을 보여주는 인공지능의 기술의 등장과 여러분야에서의 활약으로 인간의 직업을 뺏을 것이라는 걱정과 우려가 있을게 분명하다. 하지만 나는 그런 걱정과 우려보단 챗 GPT와 같은 인공지능은 아직 인간만큼의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을뿐더러 창의성의 영역에서도 인간을 넘을 수 없다. 그렇기에 이런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너무 비판하고 거부하기 보단챗 GPT와 같은 인공지능을 인간 번역가의 작업을 도우는 도구로써 사용한다면 오히려 인간에게도 더 원활한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될 수 있을 것 같고, 인간과 Ai가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댓글
슬민아 샘이 단 거 아니다....;;;;-양원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