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ura Gardens Festival, Blue Mountain 2023
2023년 9월 30일
올해는 금, 토, 일, 월 4일간의 축제 기간중 이틀째인 토요일에 방문 하기로 출발
오늘은 요 할매들의 운전기사
블루마운틴 가는길에 잠시 쉬어가는곳
맥도날드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다시 accelerator 에 발을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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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3년
Gregory Blaxland와 William Wentworth 가
육군 중위 Lawson과 원주민 등 4명이 개 5마리와 말을 가지고
산을 넘는 탐험을 시작해 가로 막힌 숲을 자르고 헤치면서
3주 만에 산을 넘고 말았던 바로 그 길,
지금의 Great Western Highway 출발 후 104 km 달려
첫 기착지 Katoomba
한국식당 도착,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월요일이 Labour Day 휴일이라서 Long Weekend
연휴 첫날이서인지 만석이다
겨우 자리를 잡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인데 항상 손님이 많다. 아님 내가 오는 날만 ? )
우리 동포가 운영하는 사업체가 잘되기를 바라고 가능하면 우리도 이용한다
오늘의 목적지인 Fairmont Resort - Leura 로 직행
루라(Leura)는 웬트워스 폴과 카툼바 사이, 블루마운틴 지역의 수 십여 타운 가운데
가장 높은(해발 985미터) 곳에 자리해 있다.
이처럼 산악의 고지대에 자리함으로써 루라는 다른 지역보다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며
다양한 형태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특히 유명하다.
루라 빌리지는 백인 정착 초기,
블루마운틴을 철도 공사(Main Western railway line)와 함께 타운이 조성되었으며
이곳에 세워진 첫 주택은 1880 년대 후반,
웨스턴 로드(Western Road) 북쪽에 있는 ‘Leura House’로 알려져 있다.
루라 기차역이 세워진 것은 1981년이었으며,
이듬해 ‘루라 커피 팰리스’(Leura Coffee Palace)가 문을 열었다.
‘Coffee Palace’는 호주에서 통용되는 용어로 여러 룸을 갖춘 단기 여행자
숙소는 물론 레저 활동,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펑션 홀(function hall),
공연장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건물을 말한다.
이처럼 오랜 역사와 ‘정원 타운’(Garden Village)라는 명성에 걸맞는 아름다운 타운 풍경으로
루라는 오늘날 블루마운틴을 방문하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카툼바와 함께
가장 많이 방문하는 타운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호주에서 가장 매력적인 50개 스몰타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named in the list of top 50 most irresistible, exotic, historic and postcard-worthy small towns in Australia).
Leura 꽃 축제는 초창기와 달리 요즘에는 상업화 되어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정해진 돈을 내고 오픈하는 집과 공원을 투어하는 이벤트
우리는 그곳을 피해 조용하고 한적한 Fairmont Resort 로 갔다
오늘만이 아니라 항상 그랬다
꽃을 좋아하는 젊은 청춘(?)들이며
마음이 어린이처럼 순수한 할매들로 인해
아름다운 꽃 구경을 가는 나도 행복 만땅
누가 할머니들이라 하겠는가
한껏 멋내는 할매 모델은 폼생폼사 (???)
다양한 종류의 매력적인 숙소들
시드니 도심을 기점으로 약 100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루라 빌리지는
주말 하룻밤을 보내는 휴가 여행지로도 매력을 가진 타운이다.
이들을 위한 루라의 숙소로는 세련된 시설의 페어몬트 호텔(Fairmont Hotel)에서
오랜 가옥을 개조한 코티지 스타일의 B&B(Bed and Breakfast) 숙소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여기는 Fairmont Hotel
막대설탕에 끌려 꼭 들르는곳
소소한 재미가있는곳
커피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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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ura Mall
벚나무가 조성되어 봄이면 화려한 벚꽃을 피우는 메인 도로(Leura Mall)이다.
이 도로 양쪽으로는 다양한 기념품 숍, 지역 예술가들의 공예품, 오래된 서점,
수제 초콜릿, 가정용 공예품, 부티크 숍 등이 줄지어 문을 열고 있다.
물론 어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타운 중심가의 풍경이지만
루라 메인 도로변을 장식하는 이 숍들은 분명 색다른 분위기를 준다.
올드타운에서 느낄 수 있는 빈티지 느낌이랄까.
루라의 ‘메인 몰’은 일상적인 쇼핑 공간이 아니라 ‘독특한 분위기’라 할 수 있다.
이들 숍들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루라를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물론 카페에 앉아 산속의 청량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는 것 또한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주말이면 루라 몰과 말번 로드(Malvern Road) 코너 지점에서 열리는
작은 마켓(루라 지역 공예품과 갖가지 화초, 기념품, 빈티지 제품 등)도 즐길 수 있다.
벼르던 나들이, Leura 축제가 있는 싯점에 가게되어 다행
꽃이 만발한 정점 ... 하지만 엘리뇨현상 때문일까
약간 늦은 느낌도 들었다
쾌청한 날씨 상큼한 여행을 마치고 시드니로 돌아오니 어둑 어둑
역시 마무리는 따뜻한 월남국수가 최고
하나님이 지은신 이세계는 참으로 아름답다
Leura는 Blue Mountaiun 정상에 있는 Katoomba와 붙어 있는 산골 마을인데,
시드니에서 은퇴한 분들 중 산을 좋아하는 분들이 하나 둘 모여서 이룬 마을이다.
산이 좋아 왔지만 하루 이틀이지 시간이 지날수록 외로움에 젖어 우울하게 보내게 되던 중,
고독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한 분이 화단에 꽃과 꽃나무를 심기 시작하였다.
꽃이 피니 주위가 아름답게 변하고 기쁨을 얻게 되어
이웃에 살던 주민들이 너도 나도 꽃을 가꾸기 시작한 것이다.
마을 전체가 꽃으로 덮인 마을...
그 아름다움은 상상을 초월하며 이곳을 거니는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초창기 꽃동네를 개척한 분들은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꽃동네 길을 만들고 밟았을 것이며 자기들이 만든 동네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 주는 일이 될지는 몰랐을 터
첫댓글 꽃할매들과 꽃 아름답네요
글고 공부 많이했습니다
일상과 잠시 떨어져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과 동행은 행복하죠
꽃 할매들과 꽃들 찬양 글 편집 등 어느 한가지 감동이 안되는 것이 없습니다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