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만마님이 숙제로 주신 대한민국의 붕괴시나리오입니다
무슨 숙제를 주셨나구요??
얼떨결에 숙제를 받아 얼떨결에 하겠다고 이야기 해버린뒤..엄청난 후회를 한 1인입니다...ㅋㅋ
그래서 첨부터 다시 써봤습니다..일종의 가상일기죠..
물론 현실성은 전혀없고,,중간에 언급된 군사. 원전관련 기술들은 다 엉터리 입니다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물론 재미는 없겠지만...
이글을 졸라 빡신 숙제를 주신 천군만마님께 바칩니다..
그리고 연재는 안합니다..이유는 재미없을테니까...ㅋㅋㅋㅋ
(확실히 저는 소설이나 글쓰기에는 재능이 전혀없군요)
doomsday in korea 시나리오
1부 시작
2014.10.15.
일본 니카타현앞바다 10km해상에서 진도9.0의 강진이 발생
이지역은 지난2007년에도 진도6.8의 지진이 발생한 지역으로 그때역시 일본 원자력발전소속의
도쿄전력주식회사의 가시와자카와리아 발전소에서 일부 냉각수가 유출된바 있는 지역임
대규모의 쓰나미로 인해 니카타현에만 40만명의 이재민과 20만명이 넘는 사상자 발생
재산피해20조엔으로 추정
한국의 영덕, 포항, 경주일원에도 쓰나미 발생. 7m~10m의 쓰나미가 발생
사상자 수천명발생하고 200억의 재산피해 발생
2014.10.17.
도쿄전력소속의 가시와자카와리아 발전소에서 운용중인 7기의 원자로에서 냉각수 유출과 더불어 아주 심각한 방사능이
유출되기 시작함.
일본정부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방사능의 유출은 더 심해지고 미국과 러시아의 과학자들은 원자로 용융(멜트다운)을
경고하기 시작함
2014.10.18~10.25
계절풍의 영향을 타고 니카타현과 이웃한 야마카타현. 군마현. 도야마현 및 지난 방사능유출이 있었던 후쿠시마현까지
방사능이 퍼지기 시작함
한국역시 동해상의 해류를 타고 포항,울진, 영덕, 경주, 부터 부산까지 바닷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되기 시작함
2014.11.5
가시와자카와리아 발전소의 7기의 원자로중 4기에서 멜트다운현상이 발생하였음
원자로를 보수하기 위한 인력전원 대피.
동해상에 대규모의 오염된 방사능폐수가 누출되기 시작함, 매초당 수십만톤의 오염된 바닷물이 동해상으로 흘러 들어감
니카타현에서의 토양에 300만 베크렐이 넘는 세슘이 검출되고 있다고 일본정부는 공식발표
2014.12.10
일본과 한국의 어업활동 완전 중지. 양국의 어업에 종사하던 수천명의 사람들이 파산하기 시작함
동해안 연안도시에 50만 베크렐이 넘는 세슘이 검출되기 시작.
한국은 동해안 바닷물에 전국민에 대한 접근금지령을 내리고. 해안가에 거주하던 수만명의 사람들을 내륙지역으로
이주시키는 계획안을 국회에 상정함
2014.12.15
일본정부역시 수백만명이 사람들을 삿뽀르나 가고시마현쪽으로 이주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함
un과 국제 원자력기구에서는 일본국토의 50%가 방사능에 오염되었고 그중30%는 오염이 심각하여 수백년간 인간이
거주하기 불가능한 지역으로 추산함
일본정부는 니카타현과 도이마, 야마가타현에 대한 접근금지령과 주민 소개령을 전격발표함
2014.12.30
동해안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과 지원안이 국회에서 여야간의 대립과 이주장소, 자금문제등으로 혼선을 거듭하며
체류중인 가운데..
일본에서는 방사능 오염으로 추가적으로 백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있다고 일본정부는 공식적으로 발표함
일본과 한국의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은 거의 붕괴하였음. 특히 일본의 거의 대부분의 산업시설은 거의 가동을 멈추다
시피하였고 유통과 금융이 거의 마비됨
이로인해 매초간 수십명의 사람이 공식적으로 아사. 질병등으로 사망하고 있는것으로 국제원자력기구및 un에서는 추정하고
있다는 외신이 전파됨
2015.2.20
일본은 갑자기 북한측에..납북된 일본인을 전원 귀환시켜라는 공식제의를 시작함
세계언론에서는 일본이 방사능오염이 심각한 지역의 이주민의 이주장소부족과 붕괴해 가는 자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북한침공을 결정한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발생하기 시작함.
2015.2.25
북한이 일본의 제의를 거부함
이에 일본은 북한에 선전포고를 개시함
북한은 일본의 침략에 핵무력으로 대응하겠다고 공식발표
일본은 이에 대해 북한이 소유하고 있는 핵무기는 6~10킬로톤 미만으로 2~4기정도로
전체 전세에 영향을 미칠수없다고 공식논평하며 이를 무시함
한국과 중국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등에 업은 일본은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를 강행
하였고 미국에 설득당한 한국정부는 대한민국령을 통과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를 묵인하기로 함
중국역시 미국과 러시아의 견제로 북한에 대한 군수지원을 제외한 정식병력지원은 할수없게됨
(만일 북한에 중국이 병력을 지원할 경우 러시아와 미국은 티벳, 신장지역의 분리독립을 사실상 전폭지원하기로
발표함으로써 중국의 참전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게됨)
2015.3.5 ~3.8
일본의 공자대의 f-15j급 전투기 및 f4전폭기300 여대가 북한 전역과 군사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함
개전 3일만에 북한공군력의 90%가 파괴됨
북한의 영변 및 원순의 핵미사일 발사시설 및 이동발사시설 대부분이 개전초기 파괴되었음
2015. 3.15
일본자위대의 분석에 의하면 북한은 더이상 핵무기를 발사할수 없는 상황임을 확인하고 상륙작전에 돌입하게됨.
일본 항공자위대는 북한 상공에 대한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하게 됨
북한은 핵미사일이 있어도 제공권을 장악당해 발사가 불가능해짐
2015.3.20
일본 해자대의 88함대중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일부 전력을 제외하고 일본 해자대전력의 80%
가 북한을 침공함. 일명 일본 신풍함대로 명명.
신풍함대는 다음의 전력으로 구성되어 있음
잠수함전력으로는 16SS급 4,200톤4척. 오야시오급 7척, 하루시오급 6척
구축함으로는 헬기항모인 19,000급 16DDH급 2척,시라네급 7,400톤 1척
하루나급 6,900톤 2척. 아타고급 10,000톤 1척(신형이지스함)
공고급 이지스함 9,485톤 3척
다카나미급 6,250톤 4척
무라사메급 6,200톤 7척
호위함으로 아부쿠마급 2,550톤 4척
기뢰함정으로 우라가급,야애야마급 3척
16MSC급 1척,스가시마급 6척
이외 다수의 상선과 유조선을 개조하여 일본 육상자위대 3여만명을 태운 상륙함200여척
일본공자대의 전투기 200여대 제공권 지원
이는 2번의 경제사정 및 국제여론상 두번의 재침공기회가 없음을 인식한 일본정부의 최대전력으로
한번에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략으로 이해됨
신풍함대는 3월19일 일본을 떠나 북한으로 상륙작전을 시작함
미국의 태평양항대의 항모와 러시아의 극동함대역시 참관자 명목..즉 일본이 민간인에 대한 불법학살행위를 감시한다는
명목하에 상륙작전에 동반함. 직접북한에 대한 공격은 하지 않고 단순히 참관행위만 하겠다고 공식발표함
그러나 세계언론은 미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논평을 하였고
이에 한국에서는 대규모반전시위로 정부 계엄령 선포함
2015.3.22 ~3.25
북한 문천항과 락원항을 출발한 북한의 인민무력부 동해함대소속의 나진급, 소호급함선12척과 40여대의 미사일함.
80여대의 어뢰함은 북한과 일본의 공해상에서 전투에 돌입함
12시간내에 북한 해상전력의 95%가 파괴됨
일본 신풍함대는 북한지역의 함흥지역에 대한 상륙을 통해 평양을 고립하기 위한 작전을 세운것으로 외국언론에서는
추정하고있음
2015.3.26
북한은 수천척의 민간어선에 민간인 수천명을 태워 함흥앞바다를 봉쇄하기 시작함
일본은 민간어선에 발포를 시작했으나 민간인을 살상한다는 국제 여론의 악화로 어선에 대한
완전 파괴행위보다는 어선의 민간인을 나포하고 해당어선을 함침시킨뒤 그이후 함대가 전진하는 전술을 구사함.
이는 일본의 전력이 워낙 압도적이라 북한의 시간지연전술도 통하지 않을것이라는 일본측의 자신감에서 나온것으로 보임.
세계여론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북한의 어선에 대한 강제함침행위 및 민간인 나포가 진행되기 시작함
2015.3.27
침몰한 북한 상선에서 숨겨져있던 20킬로톤급 핵폭탄과 10킬로톤급 핵폭탄이 일본군이 상륙중이던 함흥 해안가 및
앞바다..일본의 신풍함대바로 코앞에서 동시 폭발함
북한이 자살공격을 위해 핵폭탄을 실은 트럭과 반잠수정이 핵기뢰를 매달고 이동하여 폭파한것으로 보임. 핵기뢰개발은
북한이 개발여부를 극비기밀사항이었으므로 미국과 일본의 정보당국도 사전 파악을 하지 못한것..
이런 핵기뢰의 탐지실패는 민간어선의 나포및 함침작업으로 인해 북한의 잠수정의 접근을 사전에 탐지하지 못한
일본자위대의 실수로 판단. 이 공격으로 일본 신풍함대의 70% 침몰함
이 여파로 참관하고 있던 미국 및 러시아 함대 역시 40%가 넘는 손상을 입게됨
이로인해 사실상 일본의 상륙전투가 더이상 불가능해짐
추정사망인원 : 7만여명.(신풍함대소속 자위대원 및 미.러시아 함대인원 및 북한 민간인 포함)
2015.3.28
일본.미국의 전투기가 emp의 영향으로 북한 상공에서 철수 및 다수추락 확인됨
2015.3.29
일본의 북한상공에 대한 제공권 상실을 기회로 북한은 핵미사일 발사함.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8기가 북한의 전역에서 이동식 발사대와 동해안의 북한 잠수정에서 일본과 한국을 향해 발사됨.
핵미사일로 추정
발사된 핵미사일은 일본과 한국의 대공망에 의해 4기는 처리되었으나 4기는 처리하지 못하고 일본과 한국의 본토에
핵무기가 폭발하게 됨, 일본의 경우 본토의 전력공급이 쓰나미와 방사능등에 의해 문제가 있어 대공방어망이 60%정도만
가동되었기 때문이며..한국의 경우는 항상그렇듯..미제 대공미사일에 원가절감문제로 중국산 부실부품을 대신 사용한것이
원인으로 보임..
발사된 미사일에 탑재된 핵폭탄은 10~30킬로톤급으로 추정되며 기존의 한국 및 미국정부가 공식발표한 6~7킬로톤의
북한 핵능력을 몇배나 초과하는 수치임. 이는 미국과 한국정보당국의 실책이었음
일본토쿄도에 핵미사일 폭발..200만명 사망
일본 오사카현에 핵미사일 폭발 100만명 사망
한국 부산에 핵미사일 폭발..50~70만명사망
한국 서울상공에 핵미사일 폭발..150만~200만명 사망
미국은 보복으로 핵잠수함에서 40킬로톤급 핵미사일 2기를 북한 평양과 함흥쪽에 발사함
북한 추정사망인원 : 70만명
2015.4.3
국제안전보장이사회, 각국 정상들간에 긴급 회의를 가지고 북한과 일본, 한국에 대해
강제개입을 실시함,
모든 전투행위는 사실상 중단됨,
일본,러시아. 미국, 중국, 한국을 포함하여 모든 인접국의 군대는 북한과 일본, 한국에 대한 주둔및
침공행위를 중단하여야 하며 이를 어길경우 유엔평화유지군의 공동공격 결의
유엔에서는 일본,.북한. 한국에 대한 피해조사와 지원을 결의함
2015.4~
북한의 핵미사일로 인해 일본은 완전히 국력을 상실하게됨,
북한정권붕괴. 북한 군부사이에 내전발생한것으로 cnn은 보도하고 있음
한국정권 붕괴. 심각한 방사능 오염과 emp등의 영향으로 유통,교통, 의료,복지서비스 완전히 중단
식량공급과 유류공급 완전중단됨,
한국 정부의 모든 기관 사실상 해체. 예비군 및 민방위 조직까지 해체되어 가동하지 않음
식량에 해외의존도가 높아 대부분의 식량을 수입하던 한국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됨
한국의 모든 산업시설 가동중단됨.
이번 전쟁으로 한국에서만 3백만명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함
모든것이 파괴되었음,
향후 10여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아사와 기아. 질병.방사능오염등으로 추가적으로 1~2천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것으로
유엔은 추정하고 있음
쉽게 말해서 북한, 일본, 대한민국 다 망했음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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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시작
뱃살난감의 일기
2015.2월 25일
일본이 북한에 선전포고를 했다..
내 이름은 뱃살난감. 올해40대 중반의 평범한 서민이다.
지금부터의 기록은 나의 일기이며 다시 평화가 찾아올때까지 일기를 계속 기록할것이다.
나는 준비족, 혹은 프레퍼..코난족이라고 불리우는 존재이다..
사실 이쪽에 발을 들여놓은건 2012년 생활의 달인에서 본 생존준비의 달인편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다음 사이트의 생존21에 가입하게 되면서 부터였다.
이후 운영자인 코난님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뵙게 되면서. 그분의 철학과 준비자세에 깊은 감명을 받아 본격적으로
준비족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다.
사실 활동을 하면서도 본격적인 비축보다는 생존준비의 스킬과 기술. 비상용품쪽의 리뷰를 중심으로 실제 비축보다는
지식유희에 가까운 활동을 해왔지만 일본이 쓰나미로 인해 원자력발전소의 핵방사능
유출이 시작된 이후 나는 은행의 모든 잔고를 털어 식량과 비상용품을 비축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내의 반대가 심했지만...지난 2월25일. 일본의 선전포고후 남아있는 모든 현금을 식량과 비상용품을
구입하기로 했고 아내도 이에 동의하였다
이렇게 발빠르게 대처한 덕분에 본격적인 사재기가 시작되기전..
현금과 카드가 아직은 통용될때 나는 상당한 물자를 비축할수있었고 이후 6개월간의 대구거주기간중 다른사람들과는
달리 배를 곯지 않고 지낼수 있었다..
일본과의 전쟁직전및 선전포고가 시작된때의 나의 비축물품은 다음과 같다
식량
쌀 20kg 포대 15포 300kg (10개월어치)
물. 생수1.5l 200병 및 10l 들이 물통20ea 및 락스, 정수제알약 다수
참치캔 50ea. 스팸50ea, 소고기 장조림 30ea. 깻잎통조림 20ea및 고등어통조림및 닭가슴살통조림
각40ea. 과일(복숭아. 파인애플)통조림30ea. 볶은 소고기 고추장 2ea
라면 3box(60개). 컵라면3box(60ea)
즉석비빕밥 40ea. 건빵 60kg. 전지분유 10kg ea, 땅콩버터5병. 꿀1L들이3병. 연유0.5L 3병
코스트코 조개스프20EA. 코스트코산 새우볶음밥 10EA. 시리얼20봉지(콘프로스트)
위스키10병(소독제겸용). 소금 1KG 10봉
사실 상당수물품은 평소구입되어 순환처리하는상황이었으므로 추가적으로 구입한것이며
마트에 물품사재기가 시작되기 직전에 운좋게 구비할수있었다.
대부분의 식량은 환기가 잘되는 아파트 베란다의 창고에 보관하였고, 물은 선전포고가 되는 시점에
발빠르게 구입하였다, 또한 당일 물통과 욕조를 활용 충분히 물을 담아두는데 성공하였다.
의약품
아스프린등 해열제 10통, 설사약10통(비위생적인 환경을 대비해 설사약은 많이 비축)
소독약알콜5병. 각종밴드류, 붕대. 압박붕대. 지혈제. 바셀린 및 요오드팅크등 상처소독제
상처연고 및 화상연고 각3EA. 살균된 면패드20봉, 약솜다수
상처를 꿰맬도구는 준비하지 못했다.
장비
무전기 4EA
단파라디오(중국산)1EA. AA및 AAA건전지 각200개, 랜턴 및 헤드랜턴 각2EA
망원경(조류관측용. 10배) 1식
자전거및 트레일러 각1대씩
비상로프 및 빠루, 도끼류, 해머류, 안전장갑 및 안전화. 방독면, 판초우의, 장화
무기류
지팡이검 1식. 정글도2개(아주날카롭게 별도로 연마하였다)
케이바 대검 2식(15CM). 서바이벌나이프3종, 휴대가능한 스파이더코폴더나이프외 5개
콤파운드보우 1식. 화살(연습용50). (브로드헤드-수렵용화살20)
전투용 CRKT토마호크 1식. 콜드스틸 베트남AXE 1식.
창을 만들수 있는 드로잉나이프5식
방탄복. 마침 대구 섬유공단에 아는 사람을 통해 방탄복제조업체와 연결. 선전포고직후에 운좋게
구할수 있었음, 거금 120만원..헐..(경찰납품가의 두배를 주고삼)
기타위생용품
1회용타올겸용 행주티슈 50개. 재활용가능한 극세사 타월 40EA
두루말이 휴지 100EA. 물티슈(500봉입) 40EA. 화장실대용휴대용변기1식.
검은색비닐봉투(20L) 1000장.
평소준비된 장비들이 대부분이었고 식량과 무전기는 전쟁직전 급히 구입하였다.
특히 무전기와 라디오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간이 패러데이박스에 넣어서 보관해 두었다
패러데이박스는 소형탄통을 구입하여 내부에 무전기와 단파라디오를 넣고 외부를 요리용 알루미늄 호일로
충분히 둘러싸 아파트 베란다 창고에 넣어두었다.
2015.3.2
이런 비축품을 준비하였지만..선전포고가 시작된후에도 평범하게 회사로 출근했었다..
회사에서나 다른 동료들 역시 다들 불안에 떨면서도 설마무슨일이 있겠어..라고 이야기 하는 분위기인지라 내가
너무 오버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비축자체에 대해서는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았다. 물론 아내역시
지나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군말없이 식량과 물을 사재기하는데 동의했기에 더이상 언급은 하지 않는 분위기였고..
2015.3.5
일본의 북한공습이 시작되었다
북한군의 패퇴..
반일시위가 극심해졌다
2015.3.8
전쟁이 진행될수록 한국내의 일본, 미국영사관, 대사관앞에서는 반전시위가 극심하게 일어나고 있다
국가에서는 결국 계염령을 선포하였고..
일반적인 산업활동을 제외하고는 집회. 시위행위가 모두 금지되었다.
각종사재기가 금지되었고, 일인당 생필품구매가 한도가 설정되어 10만원치 이상의 물품구입은 전국적으로 금지되었다.
아직까지 은행을 통한 현금인출과 송금은 가능하다.
2015.3.15
아직까지는 급여가 입금되었다..설마 마지막 월급은 아니기를...
아내는 급여를 현금으로 찾기위해 은행을 방문하였다. 6시간을 기다려 겨우 200만원만 찾을수 있었다.
일딘당 하루 인출액제한이 시작되었다..
2015.3.20
일본 신풍함대라고 명명한 상륙세력이 일본을 출발.북한을 공격하기 위해 출항하였다는 뉴스보도들 접했다..계엄령은
더 강화되어 밤9시이후에는 외출금지령이 내렸다
계엄령이후 유통과 교통망이 점차로 마비되기 시작했고..은행에서는 돈의 인출과 송금이 중단되기 시작했다. 마트에서는
물품이 떨어져 가기 시작했고 의약품과 생필품의 공급역시 점차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물류나 관공서의
행정서비스가 유지되는 상황...
이게 언제까지나 갈까..빨리 전쟁이 끝나길 기도한다..
나야 아직 비축품이 충분하다. 아직 건드리지도 않은 상황. 제한적으로 구입할수있는 생필품만으로
버티기로 하고 비축분은 일단 계속보존하기로 함
2015.3.26
지금 더이상 일기를 쓰기 힘들정도로 불안하다..북한 함흥앞바다에서 핵폭발이 일어났다고 한다..
소식을 듣었을때 회사에서 근무중이었다..갑자기 엄청난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서..
뉴스속보에는 핵폭발로 추정되는 폭발이 북한의 함흥앞바다에서 관측되었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테프콘1를 발령..했다고
회사에서 소식을 듣은 직원들은 업무를 중단하고 웅성대고 있었다.
부장님에 내게 앞으로 어떻게 될까..내일부터 회사생산라인을 가동해야될까..라고 물어보셨지만..
나도 답변하기가 어렵다..
오후2시 생산관리자로써 직원들에게 일단 집으로 복귀하라고 지시했다..
대표이사에게 보고후 3일간 휴업을 하기로 결정..모든 라인을 중단하고 오버홀까지 끝낸후 문을 폐쇄하고 퇴근함..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거의 지옥같은 교통체증..
아파트앞 대형마트엔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 사재기 진행중,,
경찰까지 나서서 일인당 구매한도를 제한시키고 있지만..너무많은 인파가 몰려 거의 통제가 불가능
한거 같다..나야 충분한 비축을 해두었지만..
부모님은 괜찮을까...
2015.3.27.
대구범어동의 부모님댁으로 가서..부모님과 이야기했다..
부모님집으로 우리 네식구가 이동하기로...사태가 진정될때 까지 합가하여 생활해야 할거 같다
아내도 부모님도 모두 동의..다들 불안하니 모여있는게 나을지도..
부모님이 사시는 아파트는 평수는 넗어 6식구가 충분히 지낼수있고 비축한 식량을 숨기기도
용이하다..하루동안 5번이나 왕복하면서 비축한 식량과 물품을 부모님집으로 옳김.
부모님의 아파트는 동네 중심가에서 좀 떨어진 나홀로 아파트인데다..오래된 아파트이지만..꽤넗어
6식구 지내기엔 무리가 없다..나홀로 아파트라..치안문제가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2015.3.29
어딘가에서 핵무기가 폭발한거 같다.
밤10시쯤..엄청난굉음이 들렸고 남쪽밤하늘이 하얗게 타오르듯 밝아졌다..
갑자기 전기가 중단됨..아마 EMP의 영향일까...
가족모두가 공포에 질려있다..
나도 더이상 일기를 쓰기 어렵다..나와 내 가족은 살아남을수 있을까...
하나님..
뜬눈으로 밤을 지세움..
2015.3.30
날이 밝자..TV와 인터넷을 다시 켜보았지만..전력이 여전히 들어오지 않는다
차량의 시동도 걸리지 않는다..나만 그런건 아닌모양..다들 차앞에서 웅성거리고..
거리에는 아무런 차량도 돌아다니지 않는다..
자전거를 타고 동사무소에 가보았다..
몇몇 동직원들이 나와있지만..아무도 무슨일이 발생했는지 알고있지 못하다..
다들 핵무기의 폭발을 언급하고있지만 아무도 알수없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진마스크를 끼고 판초우의를 입고..자전거를 타고 20분거리에 있는
대구남부정류장인근에 있는 군부대앞으로 가보았다..
군부대 정문은 폐쇄되어있고 내부에는 경계병력으로 보이는 군인들만 모래참호뒤에서 경계를 서고있다..질문을 위해 불러봤지만 아무도 응답하지 않는다..
더 가까이 다가가자..총으로 조준을 하기에 그냥 돌아옴..
아직은 물이 나오고 있음,. 욕조와 10L들이 물통, 그릇,.냄비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물을 비축함
저녁때 동네인근을 돌아다니면서 장작거리를 주워옴,,
가로수 잘라놓은것부터 공사장의 폐목재.각목까지 몇번을 왕복하면서 주워옴..
아버지와 마누라까지 동원함
2015.3.31
자전거를 타고 2시간이나 걸려 회사로 가봄.
회사정문은 여전히 폐쇄되어있고 아무도 나오지 않음. 전력은 아직도 들어오지 않는다..
부모님 약을 타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으나 병원에도 전력중단으로 처방전 발급이 되지 않는다고..
입원환자들중 중환자들의 사망하기 시작했다는 우울한 소식..
이전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방문했으나 약국에서는 약의 판매를 거부함..
다시 자전거를 타고 3시간 걸려 대신동에 있는 이종오촌 아저씨가 운영하는 약국을 방문..
문이 닫겨있었지만 문을 두드려 사정사정해서 부모님의 혈압약을 구함..
거의 일년치 이상을 싹쓸이 하다시피해 구해옴,,돈은 나중에 주기로...
덤으로 혈압약을 더이상 구하지 못할경우를 대비하여 주변에 흔하게 구할수있는 감나무잎과 양파등을 이용한 민간요법까지
적어주심...아재요..고맙십니다...
저녁에는 아파트뒤 공터에서 컴파운드 보우 연습을 함.
오후부터 수도가 끊김..더이상 물을 쓸수가 없음..
오늘부터 휴대용변기와 비닐종이에 용변을 보기로 함.
2015.4.1
여전히 전력은 들어오지 않는다..
차에 시동은 여전히 걸리지 않고..도로에는 대부분의 차들이 서있기만함..
자전거를 타고 대구 동부정류장인근의 대형마트에 가보았다..
문은 열려있지만..출입은 통제하고 있었다..억지로 통제요원의 방해를 뿌리치고 마트안으로 들어갔으나..
물품은 거의 없음..
구석에 생수몇병 굴러다니고 있음..그거라도 줍자고 다가갔으나 딴사람이 먼저 들고 가버림..허탈..
저녁때..빈말통과 기름호스를 들고..동네를 돌아다니면..멈취있는 차량에 기름을 빼기 시작함..
나만 그러고 있음..다들 바보임..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황금수보다 소중한 기름이 될텐데...
부산과 서울에 핵폭발이 발생햇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함..
밤에 동네 파출소로 가봄..아무도 없음,,전기가 안들어오고 차량이 움직일수 없으니..다들 집에 간듯..
문을 부셔서 들어가 무기를 챙겨볼까 하다가 일단은 포기함..어차피 혼자몸으로 금고를 부술수는 없을테니..
또 잘못하다간 안에 숨어있는 경찰에게 총맞을지도..
그러고 보니 어제밤에도 총소리가 들린듯하다..누군가 총기를 사용한듯..
밤에는 아파트 옥상에서 지팡이검으로 타켓을 찌르는동작을 30분간 반복함. 이럴때일수록 호신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2015.4.3
시내에 군병력이 행진하듯 이동함.
치안유지를 위해서인가라고 생각했지만..그냥 남쪽으로 이동한다고만....
밤거리엔 강도와 약탈행위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낮에도 보니 몇몇 시신이 굴러다니기 시작함..아무도 치우지 않고 부패되어 가고있음..
부모님과 와이프, 아이들에게 절대로 집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이야기 함..
부모님이 사시는 아파트는 주로 노인층들이 많고 이분들은 다들 식량비축을 해둔분들이 많아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어보인다..다행임
오후에는 비가왔다..방사능오염이 우려되어 외출을 자제함.
밤에 애들에게 책을 읽어주었다..집을 습격하는 괴물과 용감한 가장의 이야기이다..
읽다가 괜히 눈물이 남..
2015.4.4
아침에는 비가그침.
조용한 하루를 보냄. 부산과 서울어딘가 핵폭발로 수백만명이 사망했다는 뒤숭숭한 소문만 아파트
통장영감님에게 들음..하루종일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보냄.
거리뿐이 아니라 아파트도 사람들을 볼수없을만큼 조용하다. 다들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듯..
밤늦은 시간..부모님이 살고있는 아파트촌 어디선가 비명소리와 총소리가 들림..
나갈려고 했으나 아내가 말림.문을 잠그고 문고리를 체인으로 신발장에 연결해둠,.
내일부터 정글도와 단검을 소지하고 다녀야 할듯.
뜬눈으로 밤을 지세우다 아내와 부모님이 잠든사이..몰래 망원경을 들고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갔다..
아파트는 5층이라 4층에 있는 부모님집에서 문을 살짝열고 바로 올라갔다..
옥상에서 소리가 들린쪽을 계속 감시했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 밤, 새벽4시경쯤(아날로그시계로)
건너편 101동 우측현관으로 세명의 그림자가 나오는것을 발견.
망원경으로 자세히 보자..어두워서 확실히 보이진 않았지만 달빛으로 확인한 모습은 총기류를 든 사람으로 보임..
저놈들이 약탈이라도 한것일까..날이 밝으면 확인해 봐야겠다.
2015.4.5
날이 밝자 간밤에 그림자를 본 건너편 아파트로 가보았다..
주민들 10여명이 몰려 웅성거리고 있어..그틈을 비집고 들어가 확인해보니..
젠장..
현관문은 뜯겨져있었고..
어르신한분과 가장으로 보이는 30대 남자의 시신..총에 맞은듯 가슴팍이 붉은 구멍에 혈흔이 가득했다
며느리로 보이는 여성은 옷이 벗겨진체로..시신으로 뒹글고..
아마 강간을 당한뒤 칼로 살해당한듯...
집안은 온통 난장판이었고 피투성이다..아마 누군가 빠루등으로 현관문을 뜯어내고..가장과 노인네를 총과 칼로 살해한뒤..
며느리를 강간하면서 집안의 식량을 훔쳐먹은듯하다..
젠장젠장...분노가 치민다..누군가를 죽이고싶다는 생각이 난생처음 든다..
동대표어르신이 오셔서 아무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해..파출소에는 사람이 없으니
경찰서로 누군가 가 돌라고 요청하시기에..자전거가 있는 내가 30분거리의 경찰서로 신고를 하러 가기로 하고 집을 출발했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도착..정문을 지키는 경찰이 보이지 않는다
안으로 들어가자 몇몇 정복을 입은 경찰이 보이길래..신고를 하러 왔다고 이야기 했는데..
답변은..인력부족으로 지금 가볼수없으니 일단 접수만 하라고..그러면서 a4지에 볼펜으로
주소랑..사건정황을 기록만하라고 이야기 한다..
와보지 않을거냐는 내 질문에...정복입은 경찰아저씨왈..
모든 대부분의 경찰은 출근을 하지 않고있고..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차량이 움직이지 않으니..자기도 어쩔수없다고..
나중에라도 정상화가 되면 확인해볼수도 있으니..그냥 접수만 하고 가라고..
허탈한 마음에..돌아나오면서..
그 경찰관에게 넌지시 물어보았다..경찰서에 총기류도 있을텐데..이렇게 비워놔두 되냐구..
경찰관..씁쓸하게 웃으며..총기는 금고에 보관되어있지만..탄환이 없다고 한다..
계엄령이 발효되면서 군부대에서 와서 38구경 경찰용권총탄환일부만 남기고 소총탄환은 모두 수거해 갔다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계속 불안감에 제대로 숨을 쉴수가 없었다.
어제의 약탈자들은 총기류를 갖구 있었고,,걸어서 이동하는것을 확인했으니..
아마 인근에 거주하고 있을듯..그렇다면..언제든 다시 부모님이 살고있는 아파트를 다시 습격할수도 있고..
500세대의 아파트에서 어떤 누가 희생자가 될지..아무도 모른다..
동대표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집으로 돌아와..베란다에 집에있던 담요와 검은 비닐을 이용해 베란다에 유리창에 붙이는 작업을 했다..
양초불빛이라도 새어나간다면..이것이 약탈자의 타켓이 될수도 있을테니..부모님집은 4층이지만
조심하는게 최선이다..부모님에 아내에게 상황을 알려주고 당분간 밤에 불을 키지 말고 생활하자고 이야기 드리고..
아이들에게도 밖에 나쁜놈들이 돌아다니니 밤에 불을 킬수없다고..알려주었다..
둘째녀석은 아직 어려서 그냥 웃기만 하지만..첫째녀석은 불안한 눈치로 눈물을 글썽인다..
하나님..이..아이들을 보호할수있는 힘을 주세요..당신이란 존재가 있다면..
2015.4.6
아직도 전기와 수도가 나오지 않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패러데이박스에서 꺼낸 단파라디오를 다시 돌려봤지만 잡음이외엔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우울한 마음에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거리에는 낮에도 사람이 전혀 다니지 않는다..수만명이 넘는 이동네 시민들..다 집에 틀어박혀있는듯하다..
회사로 가볼까 하다가...포기..집에서 아이들과 카드놀이를 했다.
오후에는 다시 활쏘기 연습과 칼쓰는 연습을 아파트뒤 공터에서 실시.
밤12시경에 또 옆동에서 총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린다..
베란다문을 살짝열고 밖을 내다보았지만..어두워서 보이지 않는다..다시 들리는 총소리..
그 약탈자놈들이 다시 온것일까??
밤새도록 컴파운드보우에 화살을 옆에 두고.등과 허리에 칼을 차고..현관문앞에서 대기..
아내와 부모님도 불안한지..공포에 질려있으시다..
잠에서 깬 첫째놈이 울려고 하기에..수건으로 입을 막고..아내에게 필사적으로나마..달래봐라고 이야기함..
우는 소리가 들리면..그놈들의 관심을 끌수도..
베란다창문으로 다시 밖을 확인해 봤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고있다..
다들 나같이 집안에서 공포에 떨고있는듯...
다시 집문을 잠그도록 하고..망원경을 들고 옥상으로 이동..아파트주차장쪽을 감시를 했다..
새벽3시경..달빛에 세명의 그림자가 옆동에서 나오는것을 발견..어저께본 그넘들임을 직감적으로 알수있었다...
총기를 갖구있다니..탈영병일까..
대부분의 군부대는 문을 잠그고 안에서 나오지도 않는다고 소문에 들었는데...그나마 활동하는 부대는 모두 북쪽으로
도보로 이동하는것을 목격했다고...
어쨋건 저놈들을 죽여야 한다..
치안이 정상화되기를 기다리기엔..너무 오랜시간이 걸리고..언제 우리집이 저놈들의 타켓이 될지 모른다...
그러니 반드시 죽여야 한다..반드시 죽일것이다..죽이지 않으면..내가 죽는다...
2015.4.7.
어제 그림자를 목격한 그집으로 가보았다..
102동 201호,,옆동의 제일 첫번째 라인의 이층에 있는 집이다..
역시나 현관문은 연장에 의해 뜯겨져 있었고..40대 부부와 10대 여학생이 살해되었다.
엄마로 보이는 여성과 여학생은...
하의가 벗겨져 피투성이가 되어있었고..
가장으로 보이는 시신은 두방의 총에 맞은듯..가슴과 어깨에 다량의 피가 흘러나온 상태.,
역겨움과 두려움,,공포,,그리고 분노..
주변에 모인 주민들 모두 공포에 질려있다..아무도 말을 꺼내지 않는다..
동대표에게 이야기하여 긴급주민회의를 소집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동대표뿐아니라...아무도 말이없다..다들 공포에 질린 얼굴로 침묵을 지키고..
듣기로는..그 약탈자들이 문을 부수면서..
옆집과 계단 아래위로 총을 쏘면서..나오는 놈은 다 죽여버린다..라고 소리지른다고...
실제로 첫번째 약탈때..놈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갔을때...문을 열고 무슨일인가 내다보던 옆집사람
에게 총을 쏘았다고 한다 ..운좋게 빗나갔지만....
이후 사건이 벌어져도 아무도 나오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다..
오후에 아파트옥상에서 다시 칼을 쓰는 연습을 했다.
놈들은 다시 올것이다.
4일전에는 101동, 어제는 102동,,다음은 부모님집이 위치한 103동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대로 당할수는 없다..뭔가를 해야 한다..
지팡이검을 빼서 한걸음 뛰쳐 나가면서 오른손에 든 긴칼을 상대의 가슴에 찔러넣고..
바로 허리의 kabar대검을 빼서 왼쪽에 있는 가상의 상대의 목을 긋는 연습을 수십번 반복했다
두번의 기회는 없을듯하다.
첫번째 공격으로 상대의 몸통을 찔러넣은 칼을 뽑을려면 시간이 지체될터..
상대의 몸에 칼을 꼽은뒤 칼을 그대로 둔상태에서 칼을 놓고 왼손으로 바로 대검을 빼서 왼쪽의 적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수십번 반복연습..두명이라도 죽인후 마지막놈의 처리는 하늘에 맡기겠다..
첫번째 공격은 무조건 소총을 든놈에게 시도해야 한다..그나마 유일한 활로..
어릴때 교회에 다녔다.
중학교 이후 돈만 밝히는 교회에 대한 실망으로 더이상 교회에 나가진 않았지만..
어린시절에 외운 성경의 한구절...
너무 열심히 외우다 보니 뇌리에 박혀 아직도 외울수있는 구절이 하나있다..시편23장4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칼쓰는 연습을 하면서..이 성경구절을 수십번 반복해서 되뇌였다..심장이 뜨겁게 뛰고,,손이 떨린다..
난 할수있을까..
내 아이들을 위해,,해야만 한다..운좋게 다음 약탈이 우리집이 아닐지라도..
이들을 살려둔다면 앞으로도 계속 습격을 해올것이고 계속 공포에 질려 살아야 한다..
그렇게 살수는 없다.
우리집을 약탈하러 올때는 방어할수 없다..늦다..너무 늦다.
그들이 안심할때 뒤에서 기습을 하는것이 유일한 방법..
그나마 다행인건..방탄복을 구매했다는것..이것이 내 목숨을 구해줄지도...
방탄복 만든 대구의 방탄복업체 아르모프사장 아저씨..
이거 제대로 방탄안되면..언젠간 당신을 한방먹여 드리지..내가 살아남는다면 말이지...ㅋㅋ
젠장...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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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재미없는 긴글 읽어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사실 필력이 딸려 더 쓰기가 힘드네요..누구대신 써주실 용자는 없으신지....ㅋㅋㅋ
재미없더라도 넗으신 아량으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요..
소설28??? 그런것두 있나요..한번 검색해 봐야 겠군요..ㅎㅎㅎ
@뱃살난감(대구) 재난영화.책에 보시면 장아찌님과 코난님 소개글 있습니다 .
책이름입니다. 28
댓글보러 왔어요ㅋㅋ
후후..댓글은 나를 압박하는 분들뿐...
일본 동부에서 지진나면 절대 한국에선 쓰나미가 거의 안옵니다. 일본열도가 괜히 방파제가 아니죠. 동해지방에 파괴적인 쓰나미가 올려면 일본 서부지방에서 나야 옵니다. 참고로 홋까이도에서 지진해일이 나면 동해 강원등지로 오는게 2시간도 안남죠. 더 큰 데미지는...늦봄, 초여름에 몬주가 광폭하여 터져 아주진한 플루토늄 잔해가 한국으로 올 가능성 충분 합니다. 그러면 동해는 죽음의 바다가 되는거지만요....
예..그걸 감안해 동해(현해탄이라 하나요) 일본쪽을 검색해보니 원자력7기나 갖구있는 발전소가 있더군요..그래서 그걸 타켓으로 잡았습죠..ㅎㅎ
댓글 안쓰면 왕따당할 분위기... ㅋ
이제 읽으러 갑니다~~~ ^^*
3부 안쓰면 뱃살작가님 난감해질수도... ㅋ
벌써 난감합니다..원래 글쓰기는 시작은 쉬운데..끌고 나가는건 아주 어렵던데...ㅋㅋㅋ
폭발적인 성원을 보니 3부가 곧 시작할듯 합니다
글쎄요..적고있긴한데..재미는 보장못드립니다요..^^
@천군만마(서울) ㅎㅎ 명심하겠습니다 더어려운 주문인데요^^
뱃살 난감님... 저도 일기형식의 서울근처 수도권쪽(안산) 소식을 상상해서 써보고 싶어지네요.^^ㅋㅋ 뱃살 난감님 글을 모태로 한번 써볼까 하는데요 가능 할까요.^^??
저야 대환영입죠ㅋㅋ
스탠리 님 글도 재밌게 봤는데 뱃살난감 님 글도 흥미진진하군요.
빨리 약탈자를 처치해주세요. 근데 혼자 셋 처리하는 건 힘든데..
각 지역 회원들이 돌아가며 글 써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군사부분에서 오류가 너무 심해서 도무지 동감하기 힘듭니다.
시나리오를 대폭 수정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뭐 ..첨엔 전투기 공대지능력에 일본평화헌법 문제 운운하시다가 댓글내용을 슬쩍 바꾸셨군요 ㅎㅎ 전 밀매가 아니니 양해해 주세요^^ 어차피 외계인침공이나 차원게이트열리는거만큼의 가상의 세계니까요
@뱃살난감(대구) 참 전폭기 팬덤은 공대지는 몰라도 폭격능력은 있지요 ㅎㅎ
@뱃살난감(대구) 쓰다보니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그냥 뭉텅거려서 오류라고 썼습니다. 군사/군사외교쪽으로는 전혀 맞지가 않거든요. 제가 밀리터리 매니아라서(근 10년 되갑니다. 여기저기서 주서들은건 많죠.) 이런 분야에 좀 많이 민감한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직업병 비스므리 한게 있다보니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질 못해서... 여튼 힘들여 쓰시는건데 초치는거 같아서 죄송스럽구요...
@뱃살난감(대구) 답변에서 말씀하시는 폭격능력을 가지고 공대지라고 합니다. 대지능력은 공격성이 높으므로 공격무기를 가질 수 없는 일본은 보유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도입한 팬텀도 마찬가지로 없습니다. 일부 개수한 물건도 대함미사일 쓸 목적으로 살린것이지요. 멍텅구리 폭탄정도는 가능해도 정밀유도폭탄 운용은 불가능합니다.(미사일 발사차량 등은 타격불능)
(http://www.rigvedawiki.net/r1/wiki.php/F-4#s-1.5.2)
@잘생긴김씨(전주) 군사분야나 밀매계열분들이 그런경향이 있죠 어차피 일본북한 전력부분은 사실확인해서 앞뒤를 맞추지 않고 구글에서 통째로 끍어왔으니까요 뭐 정그러시면 f14j는 개량형으로 2016년 개발예정인 공대함미사일을 공대지로 개조한걸로 생각해주세요
@뱃살난감(대구) 또 더팩트로 이야기한다면 전emp도 아무리 핵 emp이든 비핵emp든 위력이 과장되어 있다고 봅니다 소설과 현실과는 다를수도...그래두 밀매분들 그거 지적하는 분들은 거의 없던데...
@뱃살난감(대구) ㅡㅡ;;
@뱃살난감(대구) 어떤 의미에서 과장되었다 보시는지...
우리나라가 핵공격을 받는 시나리오 :
1. 중일간 전쟁발발(당장 센카쿠열도 문제가...)
2. 우리나라가 겉으로는 중립을 표방, 실질적으로 일본 편들기(미국이 압력을 넣고 일본이 과거사 문제등 대폭 양보하면 가능)
3. 분노한 중국이 북한에 대규모 군사&식량지원(이렇게만 해놔도 우리나라 손발을 묶을 수 있습니다)
4. 중국의 지원으로 비대해진 북한 군부의 폭주와 오판으로 2차 한국전쟁시작(단, 처음부터 핵을 날리는건 아닙니다.)
5. 우리나라가 남침을 막고 북으로 올라가기 시작
6. 다급해진 북한이 핵을 쏨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벌려진 판세만 본다면 말이죠.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이걸 지금봤습니다 ㅋㅋ
재미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