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모셔오지도 못하고 받은 글도 없고 쓸정도의 재주도 없어 아쉽네요.
노는 백수 주제에 뭐가 이리 바쁜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아내 친구 내외가 서천에 놀러와 죽도로 무창포 등을 안내하며 놀다보니 하루가 그냥 갔어요.
또 요즘 키우는 고추와 상추 등에 물 주기도 벅찬 시간입니다.
오늘은 결혼 전부터 아내 친구들의 부부 동반 모임이 있어 서천에서 옥천의 대청호를 거쳐 천안 상록호텔에 오니 하루가 갑니다.
아침에 서두르고 서둘러 상추와 호박, 고추에 물을 주고 움직이는데 막상 숙소에 오니 얘네들이 물이 부족해 쓸어지는 것 아닌가 걱정입니다.
또 요즘 이웃집 고양이가 새끼를 잃어버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우리가 주는 밥도 안 먹는 것을 보고 왔는데 이웃집 고양이지만 주인 어른께서 밥을 잘 주시는지도 궁금하고 주변이 아른 거리기만 합니다.
식물은 물과 주인의 손길이 없으면 바로 쓸어지는 것을 보며 새상사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 보곤 합니다. 우리도 부모님께서 낳아 기르고 교육시켜 주었듯이 식물도 주인이 가지를 따 주고 거름과 비료를 주지 않으면 성장하지 못합니다.
또 숲의 나무도 경쟁을 하며 햇빛을 가리고 또 심한 경우 옆의 나무를 감아 고사시키기도 한답니다.사회에서도 경쟁하며 상대를 도태시키는데 식물의 세계도 같은 것을 봅니다.
식물을 어떻게 길러내야 좋은 열매를 맺고 재목으로 성장하게 하는가를 사회와 대비해 보며 현재의 제 자신은 어떤 식물처럼 되어 있을까 갑자기 생각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백수로 지내다 보니 별 이상한 생각을 하나 싶기도 하네요. 남은 하루 멋지게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