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제 뉴스를 통해서 보신 내용중 하나가 </p><p>"국립암센터 연구진이 암세포의 에너지원이 지방산임을 세계최초로 규명했다" 라는 기사일 것입니다.</p><p>지금까지는 암세포가 포도당을 젖산으로 분해하는 해당 과정을 통해 대사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p><p>국립암센터는 암생물학연구부 김수열 박사 연구팀이 최신 연구에서 암세포의 에너지원은 포도당이 아니라 지방산임을 확인한 것입니다.</p><p>그러나 실험연구이기 때문에 아직 추가적인 연구가 많이 필요합니다. </p><p>​</p><p>수많은 연구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암 발생과 전이가 잘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p><p>암세포가 빠르게 증식하거나 전이를 할 때, 그리고 악성으로 형질 전환을 할 때에는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한데, </p><p>이럴 때 암세포는 생존을 위해서 지질 대사의 변경을 유도합니다. </p><p> </p><p>유방암의 임상 병리학적 연구에 따르면, </p><p>유방암 환자의 혈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서 유의하게 높게 나오고, </p><p>특히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의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는 전이가 없는 환자의 수치보다 현저히 높았습니다. </p><p>추가 연구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에스테르(CE) 축적은 유방암 세포 증식을 촉진합니다. </p><p>또한, 자유 지방산(FFA) 증가는 유방암의 침입 및 전이를 촉진합니다. </p><p> </p><p>전립선 암의 경우, 콜레스테롤은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필수 전구체일 뿐만 아니라, </p><p>암 증식의 신호 경로를 활성화시켜 전립선 암 진행을 촉진합니다. </p><p>대부분의 식이에 의한 콜레스테롤 섭취는 몸속에서 에스테르화 되어 흡수 저장되는데, </p><p>이것은 암 세포의 증식과 관련 있는 시그널인 PIK-3 와 AKT 경로를 활성화시켜 전립선 암 진행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p>그로 인해 전립선암의 뼈 전이를 잘 유발시킵니다. </p><p> </p><p>대장암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발생율이 증가한 반면, </p><p>등 푸른 생선이나 씨앗, 견과류에 많은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여 대장암 발생을 낮춥니다. </p><p>​</p><p>그 외 간암, 위암, 폐암 발생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중요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p><p>따라서,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는 많은 유형의 암의 발생이나 발달 및 전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p><p> </p><p>암 치료에서 지방대사를 타켓으로하는 약물에는 크게 2종류가 있습니다.</p><p>첫 번째는 콜레스테롤 억제제입니다. 여기에는 스타틴과 오메가 3가 있습니다. </p><p>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생성을 직접 차단합니다. </p><p>즉, 스타틴은 지질 대사를 방해하여 암 세포의 증식과 세포 생존의 신호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세포 자멸사를 유발합니다. </p><p>세포가 형성될 때에는 세포막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콜레스테롤이 필요합니다. </p><p>암 세포는 빠르게 분열해서 성장을 하는 일반적이지 않은 특징 때문에 일반 세포보다 더 많은 콜레스테롤이 필요하게 됩니다. </p><p>따라서 스타틴이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암 세포의 증식을 감소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p><p>특히 오메가3와 스타틴을 병행 치료하면, </p><p>콜레스테롤 합성에 필수적인 HMGR 및 LDLR의 유전자 발현에 대한 조절 효과를 향상시켜 암 세포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합니다. </p><p> </p><p>두 번째는 과산화 지질 억제제입니다. </p><p>지질의 과산화 과정은, 쉽게 말해 불포화 지방산이 산소와 만나 분해되는 것을 말하는데, </p><p>문제가 되는 것은 분해되는 과정 동안 과산화 지질, 산화 지질, 지질의 활성산소 등, 수많은 종류의 활성 산소가 생성된다는 것입니다.</p><p> 더욱 중요한 것은, 마지막 단계 동안 다양한 활성산소의 소 분자가 생성되어 발암성 돌연변이를 유발하고 </p><p>암 발생을 촉진시키는 발암 경로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입니다.</p><p> 따라서 이것을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암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매우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는데, </p><p>여기에는 퀘르세틴과 프로부콜이 있습니다. </p><p>퀘르세틴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과산화 지질 형성을 차단하여, </p><p>과산화 작용을 통한 발암 억제 및 암 세포의 성장 발달에 영향을 미칩니다. </p><p> </p><p>제가 병원에서 진료를 볼 때, 지방 대사를 타켓으로 처방하는 것은 사실 약물보다는 영양제인 퀘르세틴입니다. </p><p><br></p><p><br></p><p><iframe width="64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sCGgPz0LHV4"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p><p><br></p><p><br></p><p>​</p><p><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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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조심 해야될 지방산 음식과 권장하는 지방산 음식은 어떤 것들 일까요? 그리고 저는 유방암 환우인데 생선. 고구마. 호박류를 너무 좋아해서 한번 먹을때 적당량 조절이 안되고 너무 많이 먹어서 늘 걱정입니다. 생선도 너무 자주 (거의 매일) 많이 먹고 있는데 안되겠죠? 하루에 계란도 매일 2개씩 먹고 있는데 매일 2개씩은 너무 많을까요? 궁금한게 너무 많아 죄송합니다.
첫댓글 말씀해 주신것들 중에
내가 챙길수 있는걸로
챙겨 보겠습니다^^
네 그러세요.. 감사합니다..
중요한 정보 감사히 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염원장님... 코로나와 장마속에서도 무탈하시지요?
대사 관련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YEOM 어제 대구에서 올라가서 딸과함께 원장님께 진료받았던 환자입니다.
너무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일년에 한 두번이라도 원장님을 뵈러갈 생각입니다.
@박꽃 네, 그러세요..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면 다시 몸무게 회복될 것입니다..
제가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조심 해야될 지방산 음식과
권장하는 지방산 음식은 어떤 것들 일까요?
그리고
저는 유방암 환우인데
생선. 고구마. 호박류를 너무 좋아해서
한번 먹을때
적당량 조절이 안되고
너무 많이 먹어서 늘 걱정입니다.
생선도 너무 자주 (거의 매일)
많이 먹고 있는데
안되겠죠?
하루에 계란도 매일 2개씩 먹고 있는데
매일 2개씩은 너무 많을까요?
궁금한게 너무 많아
죄송합니다.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시고, 불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드시면 됩니다. 즉 생선과 아마씨유 같은 것은 좋고, 붉은 고기는 않좋습니다. 그렇다고 고기를 안먹으면 안되니 수육형태로 드시면 됩니다.
항암치료중에도 퀘르세틴 복용이 가능한지요? 생선 구울 때 올리브유를 사용을 많이 하는데 그런것도 피해야 할까요? 음식이 너무 어렵습니다 ㅠㅠ
퀘르세틴 드셔도 됩니다. 그리고 올리브유 사용하는 것 괜찮습니다.
ㅠ 이것이 맞다면? Pet-ct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제가 알기로는 암이 당분을 좋아해서 그 원리를 이용한 영상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방질이 많으면 암의 확율이 높다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요. Pet-ct는 이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