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서브에 대한 개요입니다. 몸이 정상적이지 않아 실전 훈련 대신 이론적인 면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책을 되돌아 보면서 이론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 볼 작정입니다. 틈나는 대로 이론적인 면에 대한 글을 적어 올리려 하니 많이들 보시고 향상되시길 바랍니다.
어제 약탁 모임에서 탁구기술중 서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전부터 생각해왔던 서브에 대한 총체적 접근을 한번 해봐야겠다는 작정을 하고 번역문을 올립니다.
서브
서브의 중요성
채를 이용하는 모든 운동에서, 서버는 큰 이점을 가지며, 서브권을 가지고 있을 때 대부분의 점수를 딸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리시버는 서브가 어디로 갈지, 또는 서브에 걸리는 회전과 속력이 어떨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서브와 서브의 리턴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타격이 된다. 어떤 타격도 서브만큼 많은 변형들이 없으며, 서브만큼 복잡하지도 않다. 최근의 경기규칙은 서브하는 동안 내내 공이 리시버에게 보여지도록 바뀌었다. 이것은 서버가 공을 위로 던진 직후 곧바로 프리암을 자신의 몸통과 테이블 사이에서 치워서 프리암이 리시버의 시야에서 공을 가리지 않도록 해야 함을 의미한다.
훌륭한 서버가 되려면, 공에 강한 회전을 걸고, 서브의 속력과 착지점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미세한 동작들을 숙달해야만 한다. 당신의 서브 기술이 향상될수록, 이러한 손기술들이 시합의 다른 부분까지 덩달아 끌어 올려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서브 연습은 매번의 연습 과정 중에 반드시 포함되어야만 한다.
탁구에서 서버는, 자신의 가장 강력한 타격을, 타점범위 내에서, 가능한 빨리 할 수 있도록, 반구되게끔 서브를 넣을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최초 공격을 좀더 강력한 포핸드로 하기 때문에, 현대의 경기에서는 대부분의 서브는 자신의 백핸드 코너에서 포핸드로 넣게 된다. 여기서 서브를 넣게 되면 거의 모든 반구를 포핸드로 공격할 수 있게 된다. 백핸드 서브는 최초 공격으로 강력한 백핸드 공격을 사용하는 선수들이 주로 사용한다. 중급 이상 상급 경기에서는 상대방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위해 선수들이 서브를 넣을 때마다 회전량과 회전의 종류 및 서브의 진행방향이나 착지점을 끊임없이 바꾼다.
서브의 세 가지 기본 요소들
어떻게 공을 건드릴 것인가 = 어떤 종류의 서브를 넣을 것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최대의 회전을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마찰이 일어나도록 공을 긁어라; 좀더 빠른 서브를 넣으려면, 힘과 마찰을 함께 공에 가하라; 서브가 빨라지려면, 더 많은 힘이 가해져야 한다.
언제 공을 건드릴 것인가 = 경기 규칙에 의해, 서브는 손바닥으로부터 적어도 6인치(15cm)이상 위로 던져져서 내려오는 동안에 쳐져야 한다.
공의 어디를 건드릴 것인가 = 서브에 가해지는 회전의 형태에 달려 있다.
실제적 의미에서는 서브에는 네 가지 요소가 있다; 회전, 속력, 코스 및 착지점, 그리고 속임수. 이 단계에서는 회전, 속력, 그리고 코스 및 착지점에 대해서만 다루겠다. 제 10단계에서 서브를 어떻게 속여서 넣는지를 다루겠다.
서브는 공이 리시버의 테이블 쪽에서 어디에 착지하느냐에 따라 분류되기도 한다. 이 단계에서는 이런 기본적인 서브를 어떻게 넣는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짧은 서브는 리시버 쪽에서 착지점이 네트에 가까운 서브를 말한다. 반구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면, 이 서브는 리시버 쪽의 엔드라인을 지나기 전에 여러 번 테이블에서 튈 것이다. 짧은 서브는 리시버가 풀스윙을 하려면 라켓이 공에 다다르기 전에 테이블에 가로 막히기 때문에 공격하기 어렵다. 이 서브에 대해, 리시버는 서버의 최초 공격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주로 짧은 리턴을 한다.
•중간 깊이의 서브는 ‘두번 튀는 서브’다. 이 서브의 첫 번째 착지점은 리시버의 테이블의 중간 쯤이 된다. 반구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면 공의 두 번째 착지점은 엔드라인에 아주 가깝게 된다. 중간 깊이 서브는 상대를 혼란시키기 위해 자주 사용된다. 왜냐하면, 이 서브는 짧게 반구하기에는 너무 길고, 쉽게 공격하기에는 충분히 길지 않다.
•깊은 서브는 상대 테이블의 양 귀퉁이나 상대의 몸통으로 아주 빠르게 찔러 넣는 서브다. 이 서브는 동작이 느린 상대에게나 상대가 짧은 서브를 예상하고 있을 때 기습전술로서 아주 효과적이다.
첫댓글 서브의 의미와 이용 방법을 알려주시네요.서브권을 갖고도 공격을 못하거나 상대편에게 공격 기회를 준다면 칼자루를 쥐고도 싸움에서 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탁구를 하다보니 생각 없이 넣는 서브에 그동안 내 스스로 많이 무너졌음을 알게 되더군요.경력이 쌓이면서 이젠 서브도 생각을 하면서 넣게 되고 리시버가 보낸 공을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가 조금 정립이 되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런 모든 것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내가 보내고 싶은 곳에, 또 보내고 싶은 구질로 마음 먹은 대로 넣을 수 있도록 무한한 연습을 해야합니다.랠리도 중요하지만 서브연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그동안 여러 시합을 다니면서 느꼈습니다.
서브, 참으로 무궁무진하죠. 그리고 유일하게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하죠. 그런데, 의외로 소홀히 대접받는 부분이죠. 열심히 연습해서 계속 전진합시다.
백성찬관장님이 한가지 서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데 4년을 연습했다고 합니다.하물며 저희같은 아마추어들은 경지에 이르려면 더 연습하는길밖에 없는것 같네요.
서브의 개념을 눈으로 보게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 내 서브가 리시브됐을때 어떻게 돌아올지를 생각도 못하고 무조건 보내고있는데 생각해야겠네요.. 랠리만 신나게 치면 될줄알았더니 서브연습을 마니해야겠네요^^ 욕심에 여러가지의 서브를 구사하려고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는데 한가지라도 내것으로 해야되겠네요~~ 조도사님의 지도편달감사합니다^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