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아이를 찾으러 왔어요-정연이영애
풀어줘 죽여줄게-정연이영애
우리엄마 아니에요-지호김태율
저 경찰인거 아시죠?-홍경장유재명
우리가 모르는데 아이가 어떻게 알아요?-홍경장유재명
먼길 오셨으니까 푹쉬시고 올라사면 되겠네?-홍경장유재명
우리 민수 곧 돌아올거니꺼 조금만 더 기다리자?-명국박해준
#6년전 실종된 아들을 찾는 엄마
![STILLCUT](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movie-phinf.pstatic.net%2F20190813_48%2F1565662625556yWnTU_JPEG%2Fmovie_image.jpg%3Ftype%3Dm427_320_2)
사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 나를 찾아줘 gone girl의 리메이크 작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이영애의 재기작이라 관심도 많이 받았고
인샬라를 제외하고는 흥행 스코어도 좋고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는 이영애 배우인지라
전의 사임당 드라마를 만회 하리라 생각하기도 했다.
라면 먹고 갈래요? 너나 잘하세요? 이후 어떤 유행어를 만들어낼까를 생각도 해보며
영화에 집중했는데...역시 영화의 임팩트는 최고였다. 하지만 너무나 암울한 분위기
다소 일치되어 보이는 금자씨와의 캐릭터는 그 그늘을 벗어날수 없었다.
사실 놓고보면 모든 배우들의 연기는 무척 좋았다고 볼수 있으나,
약간 연출력에 힘이 빠졌는지, 뒤에 중반 이후 집중안되는 부분들이 많았던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주연 조연 할것 없이 모든 연기적인 부분은 어떤 영화와 비교해도
최고 였다고 묘사하고 싶다. 그리고 그 연기력의 폭발로 스토리를 끌고가며, 긴장감이 배가되는것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묘사하고 싶다.
#악은 특별하지 않았다..늘 주위에 있는 악과의 사투
![STILLCUT](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movie-phinf.pstatic.net%2F20190813_200%2F1565662626009git6G_JPEG%2Fmovie_image.jpg%3Ftype%3Dm427_320_2)
사실 아이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나, 아직도 그 아이를 가슴에 묻은
부모들에게는 어쩌면 영화보다 더 지옥같은 순간들이라 생각했다.
오직 그 지옥을 헤메이며 문제를 해결하는 묘사가 이 영화의 핵심이라 할수 있는데
어쩌면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것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여기에서는 그 사람을 위하는척 하면서 뒤통수를 치며 심장을 난도질하는
그러한 악마가 도처에 있음을 묘사 하는데...
식사할때의 가족들...약자를 보호해야할 경찰..
자신의 잘못은 아니라며 모르쇠를 일관하는 섬마을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오히려 자식을 잃은 엄마의 잘못으로 돌리는 파렴치한들...
어쩌면 그 절정의 시나리오가 약했나 생각할정도로 영화는
점점 파괴되어 가는 엄마의 모성...그리고 점점 잃어가는 믿음의 순간들에 대한
묘사가...그렇게 행동할수 밖에 없구나라는 묘사가 그대로 행해진다.
특히 민수의 아빠의 불행과 그것을 장난삼아 했던 이들...어쩌면 사회에 만연한 악플과
그냥 재미삼아 한거라는 여러 변명과 자기 합리화의 비웃음들이 오히려 이게 악이 아닌가 하는
생각들을 해본다.
#믿지 못하는 세상의 그림자들...뉘일곳 없는 여린 마음..
어쩌면 영화의 마지막을 보면 엄마가 그냥 의미 없는 고생을 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가도
6년이라는 세월의 기다림동안 그로인해 더해진 아픔의 응징이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냥 기다리면 찾아줄거라는 막연한 믿음들...어쩌면 정연의 아이를 찾는 모습을 통해
그 간절함을 보았기에, 그것을 통한 기도가 되었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도움을 손길을 뻗는다는것...나만 아니면 돼 라는 말보다 오히려 상대방의 그 감정을
이해하고, 그것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정연에겐 가장 간절한 마음이었을거다.
내가 누구니까...알죠?라고 뒤통수를 치는 사람들 보다...가족이라는 엄마라는 회귀를 통해
그 따스함으로 돌아가려던것 뿐인데, 그 마지막까지 그 비열함들은 관객들에게
믿을수 없는 분노와 때론 슬픔을 안겨주는게 이 영화였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대로 좀더 이영애,유재명,정예화, 임팩트 있었던 종호,정형석의 연기를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한 시나리오로는 다소 부족한감이 있지않았나 생각한다.
#2퍼센트의 부족함
![STILLCUT](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movie-phinf.pstatic.net%2F20191204_286%2F1575424583205GcOVg_JPEG%2Fmovie_image.jpg%3Ftype%3Dm427_320_2)
그 시나리오의 부족으로 치자면 위에서 언급한대로 좀 더 복수는 나의 것 처럼
더 직설적인 방법을 택했던지...아니면 아들을 찾는 과정에 있어서 금방 들어나는게
아니라 그 사투의 과정이 좀더 많았으면 엄마의 분노는 더욱 극대화 되었을거고
지금보다 합리화 되었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공권력과 정의에 실망한
분노한 엄마의 처리가 오히려 이정도였을까를 의심해 보기도 해본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예상대로 2가지의 결말을 준비한 허무함인지..
아니면 다른것을 이야기 하려함인지...그 의도가 무척 궁금했다는것...
그렇다 보니 영화는 그냥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걸까를 중반 이후부터 놓치는
그런 실수를 범하는 2%의 오류를 범하게 되는게 무척 아쉽다.
![STILLCUT](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movie-phinf.pstatic.net%2F20191028_187%2F1572239144897qvHJ1_JPEG%2Fmovie_image.jpg%3Ftype%3Dm427_320_2)
결론 : 오랫만에 이영애의 출연작이라 예상대로 임팩트가 무척 있었고, 윤희에게 에서 부터
집중해서 봤던 유재명 배우와 다른 조연들 정말 연기란 이런거구나를 느끼게 해준 영화였다.
게다가 워너브라더스 투자라 그 실효성은 충분하다 생각해본다.
스릴과 긴박감은 최고였다 생각하고 다소 잔인한 설정과 모티브들은 왠지 사회상을 반영한것같아
씁쓸한 느낌마저 들게 하는 그런 묵직한 영화였다.
추천합니다 : 스릴과 스토리의 긴박감...연기력 모든것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비추천합니다 : 한국 영화 총체적 시나리의 2%의 부족이 여기도 있습니다. 좀 뒤숭한 스토리...안맞는 프레임과 음향들..
이런것에 실망하신다면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별점 :10점 만점에 연기력에 8점
첫댓글 막판이 액션이 되버렸어요 ㅋㅋ
그래도 사회에 던저준 메세지 만큼은 강했어요.관심!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