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참외에 걸신들린 듯한 딸아이가 하나 있는데
이거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급궁금해서 글
올려보네요..
저희집은 과일은 오로지 남편이나 잘 먹지 나머지
여자들은 잘 먹질 않아 과일담당은 늘 남편이에요..
목 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저같은 경우도 한라봉이나
있음 먹을까 나머지 과일들은 사다놔도 시들시들하다
버리기 일쑤고 과일킬러 남편도 요샌 자정 다 되가는
시간에 늘 귀가를 하니 과일을 줄 시간도 먹을 시간도
당연 없어서 아예 사들고 들어오지도 않는 상태!
근디 이놈의 막둥이 녀석이 뭔일인지 두어달 전부터
참외에 꽂혀서는 하루에 지아빠 주먹보다 더 큰 참외를
최소 4개에서 최대 8개까지도 하루종일 시나브로
먹어치우네요!!
아침에 인나자마자 참외부터 깎아달라 노랠 부르고
밥먹고 난지 삼십분도 채 되지않아 그밥 다 소화도
안됐을거같은데 어김없이 또 참외타령~
방금전에는 공부방에서 바로 영어학원 가는 차량을
타야하는 시간인데 도어락 여는 소리가 삑삑 나길래
놀라서 나갔더만 막둥이 녀석 헐레벌떡 현관 들어섬서
버스타고 가면 된다고 빨리 또 참외 있음 깍아달라네요
ㅠ.ㅠ공부방에 있는데 집에서 참외 먹고 나오는걸
깜박해서 문제 푸는 내내 계속 생각났다고 흐헉 ㅠ.
이정도믄 이거 정상 아닌거 아닌가유???
나는 하나도 다 먹기 힘든 그 크디큰 참외를 날마다
일고여덟개씩 먹어치우는 초6여아~
덕분에 지난달 과일값만(정확힌
참외값만~)50여만원어치 나갔습디다 ㅎㄷㄷㄷㄷ...
분명 귀가하면 손 씻기가 무섭게 또 내놓으라 할게
뻔해 저 지금 참외사러 나가야합니다요....
작년까지만 해도 뭘 잘 안먹어서 걱정이었던 녀석이
한해 사이에 이리도 달라질수가 있는건지..
이렇게 한 과일만 집중공략에 이리 어마무지하게 먹는 아이 혹 문제 있는건 아니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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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삶
맞게님들~댁네 아이들은 과일 하루 어느정도나 먹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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왐마메~인쟈봉께 지존동상네는 만수르급이었구마이라^^
과일을 언제어느때고 걱정없이 냉장고 문만 열어 묵을수 있는 환경이 그닥 흔한 집 풍경은 아니지 않나유?
아드님 피부가 유난히 탱글탱글한 이유가 있어부렀어!!!한라봉 보내주시는 본가가 있는 동상이 진정 위너제 위너
@은재서연예림맘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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