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전 용인우체국.용인 역전.용인장터.용인 대동병원.용인시내.....
용인민속촌의 정감어린 모습들.
낯설지 않은 풍경, 우리 선조의 삶의 편린(片鱗:한 조각의 비늘,사물의 극히 작은 부분)을
되살려 놓아서일까...
약방의 감초처럼 사극의 단골 배경으로 등장해서 일까...
( 민속촌 입구와 인근 상가의 모습...)
용인보다 더 유명한 용인의 세계적인 관광지인 한국민속촌은 에버랜드와 함께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소 가운데 한 곳이다.
조선시대 문화와 풍속 등을 30만 평의 공간에 오롯이(호젓하게) 재현해 놓았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재건축한 가옥만 260여 채에 이른다.
( 민속촌 정문...)
시간여행은 매표소 안쪽의 널찍한 광장을
지나 내삼문을 경계로 시작된다. 시공의 개념이 해체되는 느낌,
남부 중부지방의 농가와 대장간, 옹기공방, 한약방, 저잣거리, 그리고 오전
오후에 한번씩 하는 민속공연 등을 포함하여 실제 조선시대 마을 그대로 꾸며져 있다.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속으로 걸어 들어온 듯한 착각에 어느새 빠져버린다.
( 측면에서 본 민속촌 정문...)
이러한 민속촌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고 또 다시 찾는 장소이기 때문에 많이
눈에 익혔으리라 생각되어 요번에는 인상깊고 멋들어진
모습만 엄선해서 기록을 남겨 두고자 한다.
날씨도 화창하고 봄기운이 완연한 2007.2.24(土)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107번지에 있는 한국민속촌(용인민속촌)의 이런저런 모습들이다.
( 옹기와 너와집...)
( 봄기운이 돌아도 쌀쌀한 날씨에 몸을 녹이는데는 외국인도 마찬가지...)
(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전통찻집...)
( 옛날 임금님이 드시던 다과를 만드는 삼총사...)
( 모방속국 '생활의 달인'시간에 출연했다고 자랑이 대단한 젊은 두 친구...)
( 새해소망을 바라며...)
( 우리의 전통 가옥 모습인 초가집...)
( 해마다 얹은 저 지붕 짚속에는 매미의 애벌레인 굼벵이가 득실거릴텐데...)
( 멋들어진 옹기 생활관...)
( 가마터에 들어가기 전후의 모습인듯...정취가 은은하네...)
( 옛정취가 풍기긴하나 너무 가지런히 정돈이 잘되어 있으니 그것도 이상하네...)
( 소담스런 뒷뜰 모습...)
( 앞집과 뒷집의 정다운 모습...)
( 우리네 전통 가마터...)
( 특색있는 서화 너와집의 모습...)
( 農者天下之大本...옥수수,수수,빗자루,남근모양의 목각 등...다양하게 걸려있네...)
( 뒷켠에 걸려있는 농기구들이 정겹다...)
( 저 정도면 풍요로운 농촌에 속할텐데...)
( 길가에 엿장수 할아버지도 춘곤증을 못이기고 살포시 졸음에 빠진 모양이다...)
( 여기 보세요...김~치~...)
( 풍경소리에 툇마루에서 잠자던 어린아이를 깨울듯한 분위기...)
( 처마밑에 무얼 저리 주렁주렁 달아 메어 놓았을꼬...)
( 山竹을 얼기 설기 엮어서 만든 담장 모습...)
( 처마밑 채반과 수수묶음이 어머니의 정성이 배어나오고...)
( 처마끼리 맞닿은 한약방 골목...)
( 천정에 매달린 한약 봉다리 방, 이쪽 창에서 저쪽 창을 바라보며...데이트 남녀 딱 걸렸어...)
(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는 장면을 실연하고 있는 현주민들...)
( 소담스런 초가집 모습들...)
( 신명나게 줄타기 한판...영화 '왕의 남자'가 떠오르는 장면...)
( 마상무예공연...저렇게 할 때까지 무수한 노력을 했으리라...박수! ~~~)
[지방행정을 맡은 외관직의 정무(政務)를 집행하는곳, 관아 또는 공청(公廳)이라 함. 우와! 곤장대!]
[ 관아 內의 옥사(獄舍)에 수감중인 여죄수...동정심인지 관람객들이 던진 동전이 꽤나 많다...]
위의 여죄수는 중형의 죄를 안지었는지 칼이 씌워져있지 않았다.
( 관아 內의 옥사에 수감중인 칼을 쓴 남자죄수...중형의 죄 탓으로 동전이 별루다...)
칼은 중죄를 지은 죄수의 목에 씌우는 형구로서 마른 나무널판조각으로 만들었고,
칼을 쓰면 죄수는 보행이 불가능하므로 원칙적으로 양반에게는
칼을 씌우지 않았다 한다.
( 아이 추워~ 몸좀 녹인후 돌아볼까? )
( 오랫만에 보는 당나귀일세...)
참고 : 암말과 수당나귀에서 태어난 것이 노새...
수말과 암당나귀에서 태어난 것은 버새...
요즘이야 거의 안보이지만 노새나 버새는
주로 짐을 옮기는데 쓰이고 생식능력이 없다.
( 옛 모습의 부엌...저 솥뚜껑을 열면 찐고구마와 감자를 먹을 수 있었는데...)
( 뒷뜰 닭장에서 방금 낳은 따끈따끈한 계란을 꺼내오기도 했었고...)
( 처마 밑의 고추 건조다발과 여치집 그리고 말리는 맨드라미가 정겹다...)
( 돌담 밑의 장독대도 향수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 지방행정의 외관직으로 정무(政務)를 맡아보던 관아
또는 공청(公廳)이라 불림...우와! 곤장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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