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1 -
어색한 침묵을....가지고;
화장실에서 빠져 나왔다-_-ㅋ
"야-_- 말좀해// 어색하단 말야..T_T"
"너 같으면-_- 할말이 있겠냐? 삼순아?"
"아니-_-)........ 그래두 해!!!!!!"
"할말없어-_-"
"하라면 해!!!!!!!!!"
"-_- 씨발! 그렇게 내 입술 가지고 싶어?"
"-_-??? 응?"
"한번 더 먹히기 싫으면-_- 좀 닥쳐!"
"-_-...............재수없는 놈;"
"-_-+ 뭐라고 그랬어?"
"아니야-_- 가던길이나 가지?"
"씨불=_= 이제 미팅 같은데 나가면 죽을줄 알어-_-^"
"-_-.......그럼 너도 나가지 말아야지-_-^ (중얼중얼중얼....)"
"뭐라고-_-^? 크게 말해봐. 안.들.려!"
"됐어-_-^ 집에 갈꺼지? 버스타자!"
"놀다 갈껀데? -_-"
"어디가게-_-"
"몰라."
"-_-.....그럼 립스틱은 왜 수정한거야!. 집이나 가자-_-"
"뭐 먹으러 갈래?"
"뭐? 먹을꺼? +_+ 나야 좋지// ㅎㅎ
근데 우리 집에서 만들어 먹을까?
밖은 비싸기만 하잖어>_<"
"너 아줌마 다 됐다? 이 아줌마야!"
"-_-^ 뭐라고 그랬어? 아줌마?"
"그래! 이 아줌마야-_-
뭐 해줄껀데??????"
"음..........뭐 먹고 싶은데-_-?"
"스파게티-_-"
"그래; 그 까짓거 내가 해주지 뭐-_-v"
"니 음식 존니 맛 없는거 알잖어? -_-^"
씨불..ㅠ_ㅠ
정말......저놈 방금 나랑 키스한 놈 맞아?
넌 내 입에다가 한게 아니고;
-_- 루즈에다가 한거구나;
루즈만 이뻐서-_ㅠㅠㅠㅠㅠㅠ
"삼순아-_-^ 안가?"
"응// 대형할인마트 가자+_+
거기가 싸~ ㅎㅎ"
"진짜 아줌마구나-_-..."
"-_-+ 불만이야? 돈 절약 한다는데?"
"그래뵈도 부잣집 잘나가는 집안 딸인데//
영락없는 아줌마 된거 보니깐....-_- 이상해서 그런다 ! "
"지금만 잘 살면 뭐해-_-..
아껴서 나중까지 잘 살아야지>_<"
"평생? 누구랑? -_-"
"당연히 너 아냐? -_-ㅋ"
"글쎄..........................악!"
내 손에 있던-_- 쇼핑카 로 그 자식의 다리에 세게박고-_-
야채코너를 돌아 이것저것을 샀다........
"삼순아// 화났냐?"
"-_-ㅗ 꺼져!"
"-_-^ 농담인거 알잖어!"
"내가 다시는 그런 농담 하지 말랬지!!!!!!! T_T"
"알았어-_-ㅋ 안할께// 화 풀어!
대신에 오늘 스파게티 해주면;
최대한-_- 맛있게 먹어줄께.....-_-"
"알았으니깐 손치워! 왜 머리를 쓰다듬고 그래//
어린애두 아니고.............."
"키는 조매난해가지고-_- 내가 앞 보고 있으면
땅끄지 같이 보이지도 않으면서........"
"-_-....니가 큰거지!! 내가 작은거냐?"
"어(-_-)........................>_<으악!!!!!!"
크큭, 오늘 강태원 많이 망가진다..-_-v
내가 뭐 했길래 저렇게 강태원이 소리 지르냐고? ㅋㅋ
옆에 있던 당근 몇개 얼굴로 던져줬더니-_-
소리지르네............ㅋㅋ
"삼순아!!! 뭐하는 짓이야!!!!!!!!!"
"너 미워서 하는 나쁜짓-_-!
이거 당근 다 줍고...니가 당근 상한 값 다 물어주고 와~"
"뭐? 죽을래????"
"그래-_- 몇십번이건 죽여라!...
난 니 카드로 계산하고 쉬고 있을께//ㅋㅋ"
"+_+!!!!!! 야!!!!!!!! 윤설아!!!!!!!!!!"
>_< 꺄~오!
강태원// 니가 당근을 줍는다고? ㅋㅋㅋ
좀 많이 던졌는데...ㅋㅋ
부잣집 도련님이라서 한번도 안해본 일좀 하느라 쪽팔리겠다//ㅋㅋ
아싸!!!! >_<
즐거워+_+ㅋ
-52-
결국 그녀석 내 말대로 열심히 다 줍고 왔다//ㅋㅋ
"다녀왔어? +_+ㅋ"
"그래! 다녀왔다-_-+++"
"고생했어? +_+ㅋㅋㅋㅋㅋ"
"당연하지-_-^ 근데 원래 당근에 그렇게 흙이 많은거야?"
"넌 항상 깨끗하게 씻어진 당근만 사보고-_-
먹어봤으니깐 모르겠지........;
원래 그렇게 흙 많오..ㅋㅋ 그래서 고생했어?"
"-_-^ 말이라고 해???
일로 와바!!!!"
"왜? ㅋㅋㅋ "
난 그녀석 앞으로 다가갔다+_+
"악!!!!!!! 왜 묻혀!!!!!!!!!!!-__-++++++++++"
이 자식이ㅠ_ㅠ...........
손에 흙을 잔뜩 묻히고 돌아와서
내 얼굴에 그 흙을............................으아악..ㅠ_ㅠ...
"크큭, 남편이 고생했는데-_- 웃은 벌이야!"
"-_- 니가 고생하면 그만이지! 왜 나한테 난리야>ㅁ<!!!!!"
"부부는 일.심.동.체!"
"-_-ㅗ꺼져?!"
"-_-+ 꺼지라고???????? "
"으아아아아아악!!!!!!!!!!!!!!!!"
그 드러운 흙이 묻어있는 손의 팔로.......ㅠ_ㅠ
내 목을 조르다니!!!!!!!!!!!!!
날 진짜 죽일셈이구나..ㅠ_ㅠ!!!!!!!!!!!!!
"흐흑....폭력남편..ㅠ_ㅠ 으에에엥.////////"
사람들 다 보라고-_-^
폭력남편 신고 하라고!!
열심히 울어 제꼈다// -_-v
"야! 소리내지마!!!!!!! 존니 쪽팔려!!!!!
사람들이 다 보잖어!!!!!!!!!!!!!!!!!"
그래// 보라고 그러는거야+_+ㅋ
"-_ㅠ 으에엥// 폭력남편..ㅠ_ㅠ"
사람들이 강태원 오해 하겠지? ㅋㅋ 폭력남편이라고?
크큭, 사람들이 하나둘씩 우릴 보는군..//
(점점 사악해져가는-_- 설아;;;;;;;;)
엇! 어떤 아줌마가 다가온다>_<
"아이고// 신랑은 인물이 정말 괜찮은데..
신부는 영~ 아니네/// 쯧쯧;"
아.줌.마!!!!!!!!!!
나는 그런말을 하라고 우는척 한게 아니예요.ㅠ_ㅠ
"크큭, 그렇죠? 제가 젤 왜 데리고 사는지 모르겠어요-_-
삼순아! 오빠 먼저 간다!"
뭐? 오빠?
먼저가??????????? -_-^?
"야!!!!!!! 같이가>_<!!!!!!!!!!
이 짐은 니가 들어야 할것 아냐!!!!!! ㅠ_ㅠ!!!!!!!!!!!!"
"고생한 내가 왜 드냐?
잘 들고와라.. 아줌마! ㅋㅋ"
저거 남자 맞아??????????
좀 들어주라고!!!!!!!!!! 짱 무겁단 말야..ㅠ_ㅠ......!!!!!!!
- 53 -
택시타기 전까지 계속-_-
짐을 내가 들어야 했고......
집으로 돌아온후.........
내 팔은 울긋불긋-_- 알통에.......참 이쁘고 아름다운 팔이
되어있었다..T_T..................
".......음식 안해줘?"
"나 너무 피곤해..T_T"
옷 갈아입고 바로 쇼파에 드러 누웠다-_-v
"그렇게-_- 거기에서 난리를 쳤으니..
안 피곤하면 인간이 아니지-_-^"
"아무튼>_< 음식 못하겠어.ㅠ_ㅠ 니가 해라//"
"이럴줄 알았어-_-^ 차라리 시켜먹자-_-"
"그럼 이건 왜 사온건데!!!!!
나 진짜 피곤해-_ㅜ!"
"-_-........팔 주물러 줄테니깐 해줄래?!"
많이 배고프구나-_-)z
"-_-팔? 다리까지 주무르면 해줄께//ㅋㅋ"
"-_- 알았어!.............아씨! 존니 배고픈데-_-+"
스파게티를 먹기위한 그녀석의 안마는 시작되었다//
+_+ㅋ
"시원하냐?-_-"
"어>_< 근데...-_ㅜ 좀 아프다;;
감정 넣지말고 살살해;;;;;;"
"-_-+ 안.넣었어-_-"
"...아! 아파;.....-_-^ 이제 다리나 주물러줘//"
"근데 다리 안주무르면 안되냐?"
"왜-_-!!!!!!!!!!!"
"통나무 다리라서 싫어-_-"
뭐? 통나무 다리>?????????????????? ㅠ_ㅠ
이 자식아!!!!!!! 이정도면 -_- 얇은거라고..ㅠ_ㅜ!!!!!!
그 딴말 너한테 첨 듣는다!!!!!!!!!!!
"됐어-_-^ 빨랑해!!!!!!!!!!!!!"
"그럼 긴바지로 갈아입어!!!!!!!!"
"왜!!!!!!!!!!!"
"-_-그럼 .////// 나보고 니 맨살을 주물러 달라고?"
"./////////뭐? ////////////////////////////
이 변태!!!!!!!!!!! >_<!!!!!!!!!!
절루가!!!!!!!!!!! "
"그럼 그렇게 생각나는걸 나보고 어쩌라고!!!!!!!!!!"
"-_- 알았어//////////
그만둬/ 변태한테 내 몸을 맡길순 없지//
스파게티 해주면 되는거지+_+?ㅋ"
"뭐? =_= 변태? 죽을래????
다른 남자애들한테 물어봐!!!!!!!!
남자애들 다 똑같은거 모르냐????"
"-_- 난 너라는 남자밖에 몰라서 모르겠는데?"
"-_- 모르면 말고!;"
"넌 부인 잘 만나서 축복 받은줄 알어!!!!!!!!"
"어 그래(-_-)"
"왜케 -_- 반응이 시큰둥이야!!!!!
안해줘버릴까부다!!!!!!!!!"
"안 해줄라면-_- 말아라..
이쁜이 찾아가서 해달라고 할테니깐..-_-"
".............................
.....................휴......
그래..졌어.내가 졌다.......
그러니깐 이쁜이 이야기/.// 끄내지 말어......"
정말..........요즘엔 그년 생각만 해도.ㅠ_ㅠ
답답하고..........속상하단 말야.//
아씨아씨!!!!!!
툭하면 이쁜이만 찾구..........
앞으론 날 찾으란 말야!!!!!!!!!!!!
-_-........
-54-
결국 우열곡절 끝에-_-
스파게티를 만들기 시작했다/
많이 배고팠는지-_-
옆에 달라붙어서 어떻게 만드는지;;
양념이 뭐가 들어가는지-_-
하나하나 다 뚫어져라 쳐다보는 강태원이다;;;;;;;;;;
"절루가!!! 신경쓰여서 못 만들겠잖어-_-"
"오늘 실패하면-_- 니 음식 평생 안 먹을테니 각오해.-_-"
".........-_-........알았어//
그러니깐 절로 가있어!!!!!!!!!!"
"싫어(-_-)"
"내가 못만들어서 어서 쫒아내고 싶어 죽겠지?"
"응응-_- 어떻게 그렇게 빨리 알았냐?"
"빙구자식-_-.....
니가 좋아하는 드래곤볼 투니버스에서 할 시간이야!
그거나 보고 있어-_-^"
"어? 진짜? =_= 근데 내가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았냐?"
"그냥..// 쿠쿡,,"
"어떻게 알아낸건데!!!!!!!!!!"
"크큭, 그런게 있어...몰라두 돼//!
"-_-.....-_-......"
"아직도 드래곤볼이 뭐냐? ㅋㅋㅋㅋㅋㅋㅋ
웃겨 죽겠다....>_ㅠ"
"-_-.....-_- 너 오늘 진짜 맛 없으면 뒤질줄 알어!!!!!"
"알써+_+ 드래곤볼이나 잘봐//ㅋ"
.
.
.
크큭,
강태원이 열심히 쇼파에 앉아서
드래곤 볼 시청할때...............
최대한 맛있게 만들었다.ㅠ_ㅠ;;;;;;;;
(맛 없으면 난 이집에서 쫒겨난다구!;;;;)
"강태원+_+ㅋ 다 됐어//
드래곤볼만 보지 말고/// 어서 먹어봐+_+"
"-_-..........
뭐야! 도대체 어떻게 알았던거야?
난 그딴말 한적 없는데-_-"
"아무튼 스파게티나 먹어-_-^
이야기 해줄테니깐;;......"
"알았어.........(후루룩..쩝쩝;)"
"어때? 괜찮어? -_-?"
"맛 없어.. - ㅠ -..............
..................................
......................가 아니고; 먹을만 하네-_-"
"-_- 맛있지?+_+ㅋ"
"예전에 어느 호텔에서 먹었던 맛이랑 비슷해-_-"
"뭔상관이야!!! 맛있으면 그만이지-_-^"
"근데 드래곤볼은 진짜 어떻게 알았냐??"
"어머님께서 예전에 니 자랑 하실때//
너 어렸을 때 사진 찍으신거 보여주시면서 이것저것 말해주셨는데..
니가 어렸을 때부터 드래곤볼 비디오만 빌려봤다고;;
-_-......그러시드라고;;;;;
일기장에도-_- 맨날 드래곤볼 이야기 밖에 없다고........크큭,!!!"
"뭐????//⊙ㅁ⊙?
아씨발.ㅠ_ㅠ 그 할망탱이가 개소리를-_-!!!!!!!!!"
엇!!!!!!!! 으앗.....-_ㅜ
야!!!! 너 갑자기 왜 흥분해서 일어나는건데.ㅠ_ㅠ!!!!!!!!!!!!!!!!!!
"야!!!!!! 강태원! 왜 갑자기 일어나서 난리야!!!!!!!!
내 스파게티 다 엎었잖어......ㅠ_ㅠ"
"-_-.............삼순이...."
"이건 내 잘못이 아니잖어!!!!!!!!
니 잘못이지.......ㅠ_ㅠ!!!!!!!!"
"......-_- .............
그럼 스파게티 이거 버려야돼??????"
"당연하지!!!!!!! 내가 땅끄지냐??
주워먹게? -_ㅜ!!!!!!!!!"
"-_-......그럼 어쩔수 없다..-_-
내꺼라도 나눠먹자..-_-........"
"으에에엥 ㅠ_ㅠ 내 스파게티!!!!!!!!!!!!!!!!!!!!!"
"=_= 닥치고 먹기나해!!!!!!!!!"
"-_-........잘못한주제에 말이 많어!!!!!!!!!!"
"-_-.........."
"-_-............."
그렇게 한 접시의 -_- 스파게티를 둘이 나눠 먹었다.ㅠ_ㅠ
배 하나도 안 차는데........-_-
쿵-!
@_@;;;;;;;;;;;;
"앗!!!!! 이 돌머리!!!!! 왜 머리를 박고 난리야!!!!!!!!"
"니가 박은거지 내가 박은거냐??????"
"-_-!!! 내가 먹고 있을때....니가 와서 먹을라고 그런거잖어!!!!!!"
"-_-........씨발;
드러워서 못 먹겠다.....-_-"
"..........알았어.! 안먹을테니깐 먹어!!!!!!!"
"됐어! 같이먹어......"
"-_-........;"
결국 얼마 안되는거 끝까지 나눠먹기로 했다///;
"ㅇ! 끄느! 끄느 (야! 끝어! 끝어!)"
"느그 끄느끄느!! (니가 끝어끝어)"
결국 둘이 먹다가-_-
면발이 이어져서; 큰일날뻔 했다!!!!!!
-_- 스파게티가 뭐가 그렇게 질겨서-_-
안 끊어지던지;;;;;;;;;;;
"-_-/////강태원! 그냥 너 먹어라-_-........."
왠지 계속 면이 이어져서 민망할까봐;
그냥-_- 맛있는 스파게티 포기했다///////
제길....ㅠ_ㅠ
"윤설아! 니가 먹는걸 포기해? -_-
왜???????
이상한 상상이라도 한거야???????"
"내가 무슨 상상을 해 -0-!!!!!!!!
키스같은거 할꺼라고 절대 상상안했....ㅇ_ㅇ읍!!!!!!!"
이 새끼가 또 나 덥쳤구나..ㅠ_ㅠ
근데 스파게티 먹다가 덮쳐서;;;;;;;;
면발이 나에게로 넘어오는건 뭐니? -_-
"크큭, 왜? 니 생각대로 된거야?
니가 순정만화 보고 이런거 생각하니깐....
내가 해준건데 불만있어? ^-^?ㅋ"
"어! 불만있어-_-+++++++++
누가 덥치래?????????
그리고 면발은................ㅠ0ㅠ;;;;;;;;;"
"왜? 나한테 다시 넘겨줄라고? ㅋㅋ"
"드러운 자식-_-^ 벌써 삼켰다!!!!!!!!!"
"그걸 또 삼키냐? 넘겨줬더니....-_- 드럽게 먹고있어!"
"그럼 그걸 뱉냐? -_-
윽......ㅠ0ㅠ 근데 생각할수록 더럽다....ㅠ_ㅠ"
"-_- 괜찮아!
내 신성한 침이야.ㅋ"
"꺼져-_- 존니 드러워ㅠ_ㅠ
나 양치하고 씻고 올께;;;;;;;;;;"
정말-_- 저자식이랑 놀면....
하루가 피곤하다.............ㅠ_ㅠ
....
윽......-_ㅜ 드러;
예전에 엄마가 남자가 넘겨준 음식 받아 먹으면
임신한다고 구라깠었는데-_-....
생각난다..........-_-
크큭,
저 자식 애기 가지면-_-
맨날 발길질 할텐데............-_-.........
꽤 고생하겠구나..ㅠ_ㅠ;;
근데 나 왜 벌써 이런거 생각하니????
양치나 하자-_-.........;;
-55-
어제 스파게티...
양도 안차는거 쬐끔 먹고..ㅠ0ㅠ 잤다...;
그래서 그런지 새벽에 너무 배고파서-_-
새벽부터 일어나서 밥 차려서 먹었다;
"넌 어떻게 그렇게 먹는데 살이 안찌냐?"
"-0-허억.......강태원;;;;;;;
새벽에 부엌엔 왠일이니.ㅠㅠa....."
허겁지겁 먹느라고-_- 지금 많이 추할텐데.ㅠㅠa...
"물마시러 왔어-_-
너 존니 신기하다......."
"....ㅠ_ㅠ 그럼 배가 고픈걸 어떻게!!!!!!!"
"그래..먹고 살이나 쪄라-_-
존니 말라가지구......."
"-_-.........시비걸라고 이 새벽에 나온거야? -_-"
"물마시러 나왔다니깐!! -_-........"
"-_- 뺏어먹을라고 그러지??"
"뭘 뺏어먹어!!!!
너나 쳐먹어-_-^"
"..-_-........밥먹는덴 개도 안건드린데..
좀 빨랑 사라져주라!"
"-_-........알았어!...말안해도 비킬꺼야!...."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앗! 전화다+_+; 새벽에 누구?
-확//
"내가 받을께! 여보세요?"
-_- 내가 받을려는거 뺏어받는 강태원;;;;;;;;;;;
제길제길제길-_-......
"어~ 엄마! 응.응 알았어..........어.."
엄마라고 하는거 보니깐-_-
시어머니인가부다...//
열심히 대답하더니-_-
얼굴에 십자가 3개를 박고 전화를 끊는 강태원;;;;;;;;;
"어머니가 뭐라셔?"
"제길......... 엄마 또 오신데-_-+
아빠랑......."
"허 -0- 억!!!!!!!!!!
-_ㅜ 집안 드러운데;;;;;;;;;;;
큰일났다..ㅠ_ㅠ"
그날 그 넓은집을; 초스피드로 1시간만에-_-
싹 정리해버렸다.//
물건들 안보이는 구석에 다 쳐박아 놓았던것이다-_-v
그래서 강태원 한테 욕 좀 많이 먹었다-_-;;;;;;;;;;;;;;;
-띵동♬
헉+_+!!!!!
시부모님 뜨셨다 >_<;;;;;;;;;;;
"어머님, 아버님// 오셨어요^0^?"
"그래// 며늘아가! 잘 지냈느냐?"
"네, 아버님^-^ 어서 들어오세요//"
깨끗한 거실로 두분을 모시고;;
마실것을 가져왔다^-^;
"태원이랑 설아...둘다 쇼파에 앉아봐라..
할말 있단다...//"
"네.//"
호호호혹,,혹시 또 제주도 보내실라고 그러시는건??????????? -_ㅜ
그런건 아닌거 같구.ㅠㅠ;
무슨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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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톡톡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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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저 - ╋소설나라╋ (http://cafe.daum.net/sosulnation)
팬까페 - ┣○사이다와멜빵바지○┫(http://cafe.daum.net/07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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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음....사실은 너희도 이제 회사를 위해 일해줄때가 된거 같구나.."
"................."
"며늘아가야// 저번에 말한 향수는 어떻게 되었느냐?"
"연구개발팀에서 만들기만 하면 될꺼 같아요..^-^;"
"음..그렇구나.....
그럼 설아는 한동안 우리 회사 연구 개발팀으로 들어가줬으면 하고..
태원이는.........회사로 들어와서 회사일은 배우도록 해라"
"네? 벌써요?..........
아직 시간은 많잖아요!"
"태원아!! 시간이 많은것 처럼 보이니?
넌 벌써 성인이 다 되어가고 있는걸 모르느냐?"
"........알았어요...
언제부터 들어가요??"
"내일부터 당장 들어오도록 해라//"
"알겠어요...."
.......ㅠ_ㅠ
고생길이 열리는구나;;;;;;;;;;;;;;;;;;;;;;;;;;;
"그래// 그럼 우린 이만 바뻐서 가보마..
내일부터 아침에 출근하도록 해라-_-"
"네.......아버님 어머님^-^ 안녕히 가세요.ㅠㅠ"
"그래^-^ 잘 있거라...내일보자구나..."
"네-_ㅠ"
휴.........-_ㅜ
이젠........학교가기는 틀렸구...
고생길이 열렸구나;;;;;;;;;;;;;
싫어..>_<;;;;;;;;;;;;
근데-_- 강태원;;;;;;
표정이 뭐 그러냐;;;;;;;;;;;
십자가 10개 박혀서 호러잖니!!!!!!!!!!!!! -_-;;;;
"강태원...왜그래..."
".........아냐.."
이젠 10개도 모잘라서....너 울거같아......ㅠㅠa...
아무래도 기분이 심상치 않은거 같네;
풀어줘야겠어-_-v
"태원아+_+ㅋ
기분풀고 나랑 가위바위보해서 팔목 때리기 하자//"
"-_-...........싫어;"
"하자하자+_+!!!!!!!!!!"
"-_- 후회하지 마라...;;"
"응응..........ㅠ_ㅠ"
왠지 벌써부터 후회가 되는건 뭐지?ㅠㅠ;;;;;
"가위바위보!"
설아- 보
태원- 바위
"아자>_< 이겼어+_+!!!!!!!!! "
"제길;;;;;;;;"
내가 이겼기 때문에 강태원의 손목을 잡고 때렸다!!
힘껏 때린다고 때렸는데도-_-
그 굵은 손목놈은 꿈쩍도 안한다;;;;;;
강태원은 '그게 때린거냐?' 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_-;
제길제길제길.....=_=
"다시해! 가위바위보!"
설아- 가위
태원- 바위
"으악;; 졌어ㅠㅠa///"
"손목대라+_+!"
으아아악ㅠ_ㅠ
짱 무서워>_<;;;;;;;;;;;;;;
-탁!
꺄>_ㅠ 진짜 아프다;;;;;;;;;;
한대 맞았다고-_-........
손목에 손자국으로 부어 오르는구나;;;;;;;;;;;;;
그렇게 우리의 유치한 게임은 서서히 물이 오르기 시작했고;
내 손목은 남아날리 없었다-_-;
연속으로 5번이나 맞다니.ㅠㅠa..
정말 나 잘하는게 뭘까;;;;;;;;;;;;;
"가위바위보"
설아- 가위
태원- 주먹
"으악,,ㅠ_ㅠ 진짜 아픈데.....또졌어.ㅠㅠ"
"삼순이.........-_-.....
도대체 잘 하는게 뭐야?"
".........ㅠ_ㅠ 빨랑 때려.....진짜 아파.."
내 손목은 양쪽으로 퉁퉁 불어올라 있었고;
난 다시 고통을 참기위해ㅠㅠ
손목을 갖다 댄후............눈을 꼭 감았다.ㅠㅠ
"얼렁 때려.ㅠ_ㅠ"
"많이 아프냐?.."
"아냐아냐..ㅠ_ㅠ 어서 때려;"
아니라고 하면서-_-
내눈엔 벌써 눈물이 그렁그렁 매달려 있고;
눈속에는 눈물 한바가지 들었다....;;;
솔직히 내가 하자고 해 놓고..
울면.......쪽팔리니깐....최대한 참고 있었던거다.ㅠㅠa...
"삼순이!!!!!! 누가 그렇게 눈물 매달고 거짓말 하면 믿냐?"
라면서...날 안아주는 그녀석이다......
"...........-_ㅠ......."
"미안해-_- 때리는데...약간 화나서.....감정 실어서..
더 아팠을텐데..........."
"누가 아프데! 나 안 아파-_ㅜ!"
"삼순아-_-^ 나 기분 풀어준다고 너한테 불리한 일좀 그만해라!"
"착각하지마-_ㅠ!!!!! 누가 그랬다고!!!!!!!"
"알았어-_-........어서 씻고 자자..
내일부터 고생길 열렸잖어....."
"응응.ㅠ_ㅠ;"
♬따르르릉~ 따르르르릉~
엇! 또 전화다+_+!
이번엔 내가 받아야지 >_<!!!!!!!!!!
"여보세요!"
[설아니? 시어미란다..^-^]
"예^-^ 어머님// 무슨일이세요?"
[음....내일부터 회사 나오는거 말인데...
내일나오는건 너만으로 해라.....
태원이가 회사 나오는건 약간 미루기로 했단다..]
"네? 저만요????????????"
ㅠ_ㅠ.......
강태원도 없이...........
정말 고생길 확확 열리는구나................ㅠㅠa//
으에에엥ㅠ_ㅠ................
-57-
안하던 출근이란걸 할려니-_ㅠ
피곤해 죽겠다/////
새벽부터 일어나려니ㅠㅠ
눈은 반도 안떠지고;;;;;;;;;;;;;;
"삼순아// 일어나!!!!!!!!
야! 출근 안할꺼야? -_-"
출근도 안하는 주제에 왜 나보다 더 빨리 일어나서 난리니..-_-;
"태원아.ㅠㅠ 나 진짜 피곤해.ㅠㅠ
눈이 반도 안 떠져;;;;;;"
"그래두 어서챙겨...
-_- 회사 데려다 줄테니깐...//"
"알써ㅠㅠ;;;;;;;"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고 -_-
밖으로 나갔더니........
강태원이 차 대기 시켜놨다>_<
"땡큐^-^♡"
"잠 다 깼냐??"
"응?...거의;;;"
"....-_- 진짜?"
"어어;;
근데 너 운전하는거 오랜만에 본다+_+ㅋ
신혼여행에서 한번 하는거 보고 처음인거 같아//"
"멋있냐?"
"응응+_+ 직업으로는 운전기사가 딱 이겠는걸?ㅋ"
"죽을래? -_-;;;"
또 새벽부터 난리다=_=...
내가 먼저 시비 걸은건가? ㅎㅎ -_-a...
제발 좀 조용히 가도록 하자-_-
.
.
.
거의다 깼다고 했으면서-_-
가는길에 잠들었다;;;;;;;;;;;
"삼순아// 다왔어-_-"
"응?........zzz"
"야! 일어나-_-;;;;;;;;"
"어? 어..ㅠㅠ;;;;;;;;
갔다올께..........///"
"힘들면 전화하구..^-^"
"어?어;;;;;; 근데 갑자기 왜 웃어?"
"난 웃으면 안돼냐?? -_-;"
"아냐아냐+_+;
신기해서 그랬어//>_< 다녀올께!"
"........다녀와!"
한마디를 남기고 차를 돌리는 그녀석...
이럴때 보면 결혼 참 잘한거 같은데..ㅠㅠa..
맨날 이렇게 해주면 좀 좋아?;;;;;
..........그녀석 차가 없어지도록 멍하게-_- 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아버님(회장님//)따라서 향수연구개발팀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신입한 윤설아라고 합니다//"
"어머>_< 귀여워라~"
다들 어른들이니깐...내가 귀여워 보였나?///;;;;
"앞으로 잘 부탁 드려요^-^"
"그래그래>_<"
내가 아버님 아들....부인이라는것 숨겨주시기로 했다-_-
빽으로 들어왔다는 소리 들을까봐; 안하기로 했다;;;
향수연구개발팀은 남자 3명, 여자 4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안녕^-^// 난 정민성 라고 한다. 잘 부탁해^-^"
"나는 유지솔이라고 해// 반가워+_+"
"난 청솔미라구하구^-^ 이쪽은 한지성이야...^-^"
"나는 송미정이구^-^
저쪽에 있는 분은 한지태군...^^"
".........난 윤혜린이야."
"잘부탁드려요+ㅅ+ㅋ
앞으로 열심히 할께요..>_<♡"
"그래>_< 귀엽기도 하지.ㅠㅠa.."
솔미라는 언니가 부비부비 하고 난리났다.ㅠㅠ
먼저 온김에 사원들에게 커피쏘기로 했다+_+
나는 코코아를 먹으라고 솔미양과 지성씨가 너무 그래서.ㅠㅠ
어쩔수 없이 코코아를 뽑았다;;;;;;;;;;
"앗!"
혜린씨가 부딪혀서ㅠㅠa..
커피 쏟았다;;;;;;;;;;;;;;;;;;;
"눈이 어딨니? 좀 조심성 있게 할수 없어?"
"아! 미안해요......."
"진짜....어린것이.........짜증나 죽겠어...."
"................."
솔직히 자기가 쳐놓고...나보고 짜증난다구?
-_-.........열받네!!!!!!!!!
"설아야// 괜찮니?
커피 다 옷에 쏟았네...........
어쩌지????"
"괜찮아요./// 집에서 옷 가져오라고 그러면돼요//"
괜찮긴.ㅠㅠa..
커피에 다리 대였는데ㅠㅠ;
"저 사람이 원래 좀 그래-_-.."
"혜린씨요?"
"응..// 그러니깐..니가 좀 참아라^-^;"
"네네;;///"
일단 씻고
태원이한테 전화해서 옷 가지고 오라고 해야겠다>_<;;;;
[천한것들은 당장 끊어라!! 이 폰은 세계최고 꽃미남 왕자님의 것이다!!
함부로 어디다가 전화를 하고 난리들이냐...........! ]
-_-........이 녀석 컬러링.......만 들으면
핸드폰 부시고 싶다..=_=!!!!!!
[여보세요?]
"태원아// 나!"
[나가 누군데? -_-]
"발신 안뜨냐? "
[아씨! 왜?]
"....-_- 나 옷좀 갖다줘// 아무거나!"
"옷은 왜?-_-"
"옷에 커피 쏟았어........ㅠㅠa......"
[으아아아아아악!!!!!!!!!!!
이 삼순이..ㅠㅠa.!!!!!!!
너 도대체 첫날부터 뭐야!!!!!!!]
"-_-a 안 와두 되구.........벗고 있지 뭐...."
[-ㅂ-미친.....죽을라고!!!!!!
당장 갈테니깐 기달려!!!!!!!!!!!!!!!]
에공-_-a...
첫날부터 미안하네;;;;
하지만 넌 내 남편이라는 운명을 타고 났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거야 >_<!!!!!!!
그치????????
이젠 너 없인 .....못살겠다.. >_<!!!!!!!!!
지금처럼만이라도.......작은 행복...계속 안고살자..//♡
-58-
..
내 옷을 가지고 온다던 강태원......
20분이 넘었는데도 올 생각이 없다....-_-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_-.........
그래. 전화를 해보기로 하자+_+!!!!!!
.
.
.
[천한것들은 당장 끊어라!............(생략-_-)]
또 그 듣기싫은 컬러링이 울리기 시작한다!/
=_= 5초내에 안 받으면 끊어 버려야지....
1
.
.
2.
.
.
3.
.
.
4
.
.
ㅇ
..
[여보세요?]
헉-_- 왜!! 끊기 직전에 받는건데!!!!!!!!!!
잘못해서 끊을 뻔 했잖어.ㅠㅠa.......
"강태원! 내 옷 언제 가지구 올꺼야!!! >_<!!!!!!!!!!"
[-_-....니가 장난치는 줄 알고 회사 안갔는데?]
"뭐+_+!!!??????????????? -_ㅠ 내가 넌줄 알어????!!!!!!!!
,,,,,제길제길제길..ㅠㅠa...."
[크큭, 내가 안가서 아쉬워?]
"-_-ㅗ 꺼져! 아쉽긴 뭐가 아쉬워!!!!!!!!!"
[엇? 진짜야? 나 왔는데 그냥 가야겠네????]
"뭐.....??????? 왔다고????????????⊙_⊙?"
[그래!! 입구쪽에 서방님 안보이냐?????]
"⊙ㅁ⊙)!!!!!!
야!!!!!!!!!!!!!!!!!!!!!!!!!!!! -_-"
저놈의 망할자식..ㅠㅠa....
왔으면서 안 왔다고 난리야!!!!!! -_-
그리고 니가 무슨 광고 찍냐??
왜 출입문에 기대고 옷을 담아온 쇼핑백을 웃으며 흔드는건데? -_-
"나 보고 싶었어? ㅋㅋ"
"-_- 그딴말 하려면 빨랑 돌아가!!!!!!!!!"
"크큭, 알았어. 이왕 온김에 니 자리 구경하고 가자+ㅅ+;"
"구경하긴 뭘 구경해!!! 오늘 들어왔는데-_-...(투덜투덜투덜...)"
.
.
.
.
"어.......ㅅ........강..태............ㅇ.ㅝ..ㄴ??????"
엥?
저건 분명 혜린씨인데...태원이를 어떻게 알고 부르지?...???
"엇! 혹시 혜린이 누나???"
"너 정말 태원이 맞구나????? ㅠㅠa..."
갑자기 울먹거리면서 태원이에게 안기는 혜린씨.....;
무,,무무무슨일이야?????????? ⊙_⊙?
"태,,태원아....저..정말....너무..보고싶었어..흑,,흑..ㅠㅠ"
보고싶었다고??
둘이 아는 사이??????????
"..........누나// 그동안 어떻게 지낸거예요?"
"...다른회사쪽에 있다가 작년부터 이쪽에 발령나서 이쪽에서 일했어.."
".............고생한거예요?....."
"아니야// 뭘...."
도대체 무슨 이야기지???
뭐가 고생한거야?
둘이 아는 사이야?????
"태원아.// 아는 사이..야?"
살며시 강태원의 옷을 잡아 땡기며 겨우 물어봤다..///
"응..아는 사이야// 예전에 좋아했던 누나라고 해야하나? -_-a..."
좋아했던 누나?????? +0+????????????/
"...........^^..태원이는 그동안 뭐하고 지낸거야>_<?"
"그냥 잘 지냈어요..^^
어디 아픈적은 없었어요?"
"응^-^ ...근데.....태원이 너 더 멋있어 졌다?"
"그래요?^^"
"그,,근데...........설아씨랑은 무...슨관계????"
"...........^^ 여자친구예요//"
"여,,여자친구???...."
"응...^^ 누나! 말 놔두 돼지?"
"그럼...^^
여자친구도 가지고....좋겠구나?"
"좋긴// 맨날 덜렁대기만 하고 미워 죽겠다니깐......"
"크큭, 그래?"
이 둘의 대화에 내가 낄 자리는 더 이상 없어졌다....
........하핫.......부인에서......여자친구로 바뀌었네.....//
.....여자친구만 해도 감지덕지 겠지...........
왠지 모르게 화가 나는 바람에 속을 진정시키자는 마음에서
옥상에 올라갔다..........
오늘 낀 안개 때문에 그다지 앞은 잘 보이지는 않는다//
"삼순아// 여기서 뭐하냐?"
이야기를 마치고
옥상으로 올라왔나보다...-_-
"응? 혜린씨하고 이야기 다 끝났어?"
"어...내일 만나서 저녁먹기로 했다^^..."
"혜린씨 만나니깐 너 기분 엄청 좋은거 같다?"
"그렇게 보이냐?...........
........솔직히 너와 결혼... 아니였으면......
내 결혼상대였던 사람이었어........."
"..........뭐??? 결혼상대??????????"
-59-
..
"뭐????? 결혼상대????????"
"응......혜린누나는 원래 내 과외선생님이었는데.....
나중엔 서로 좋아하게 되서....결혼까지 생각하게 되었어.......
어렸다곤 했지만........난 무척 진지했었어....!!
근데 우리집안의 반대가 너무 심했지...............
나중엔 서로 지쳐서...포기하게 된거야.........
그러다가 집안끼리 연락해서 널 만나게 된거고....."
.....순간 내가 너무 나쁜년처럼 보였다........
.................
왠지 날 만나서 깨진 결혼이라 생각이 든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_-^"
"그냥.....//
나만 억지로 안 만났어도...둘....결혼했겠지?"
"그건 모르지.......서로 포기했을지...결혼했을지.......
왜? 내가 또 바람이라도 필까봐 그러는거야???"
".....나만 안 만났어도 너 행복한건데......
미안해............."
"뭐야? 왜 또 울어.?????......."
"........ㅠ_ㅠ.....그래두 나 때문에 깨진 거 같잖어.ㅠㅠ//"
"이젠 혜린이 누나 잊은지 오래야..
그냥 누나로 밖에 안보여//
누가 뭐래도 지금 내 부인은 너 아냐?"
"(-_ㅜ)(__) 끄덕;"
울면서도 열심히 끄덕거리는 나이다///;;;
"삼순아! 그만울어!
제발 울지 좀 말아라!!!!!!!
니가 울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잖어//
니가 애기도 아니고......."
".........=_= 알았어..
대신 바람폈다가는 봐! 죽어-_-!!!!"
"크큭, 알았어.. 아줌마-_-^"
"이 자식!!!! 누가 아줌마야>_<!!!!!!!!!!!!!!"
"너-_-"
"........-_-..그래! 나 너한테 시집갔으니깐 아줌마 하지 .. 뭐;"
"-_-뭐야! 싱겁게......ㅋㅋ"
"왜? 내가 더 대들어 주길 바랬어?"
"-_-응! 안그럼 싱겁잖어-_-ㅋ"
"-_-....이젠...니 뜻대로 안할꺼야!!!!!!"
"....-_-니가 언제 한적이나 있냐?"
"-_-a.글쎄.........있었나?;;;;;
엇+_+!! 혜린씨다 >_<! (말 바꾸기-_-)"
"태원아// 뭐하니? ^-^"
"엇? 혜린누나^-^; 그냥 놀고 있죠;;;;"
"나만 빼 놓고 놀다니 너무 한거 아니니?^-^ //"
라고 말을 하면서 점점 다가오더니-_-
강태원의 목에 자기 팔을 두르고.....
안기는 -_- 혜린씨.........;
뭐하는 짓이야!!!!!!!!!!!!-_-
부인인 나도 안 해본 짓을!!!!! ㅠ_ㅠ
"누,,누나; 좀 떨어지죠...//"
"태원이는 나 잊었나보네? 난 맨날 태원이 생각했는데...ㅠ_ㅠ//"
-_-.....저게 어디서 앙탈이야..ㅠ_ㅠ;
"....아니예요// 안 잊었어요."
"그럼 안 잊었다는 증거로 뽀뽀한번 만 해줘^-^"
엥? 뽀뽀? -_ㅠ
"여자친구 앞에서 어떻게 그래요...//"
"왜! 예전에는 맨날 해달라고 안해도 해줬으면서.....//
그리고 정말 설아씨가 여자친구 였던거야?"
"그럼 제가 거짓말 치겠어요?
저것봐요-_- 표정 일그러졌잖아요//"
헉-0-;
내 표정은 언제 보고 있었니..ㅠ_ㅠ;
"아..아아아니야-0-;;;;;;"
"울 태원이 여자취향이 바뀌었나 보구나?
누나랑 헤어지고 충격이 컸었니????"
울 태원이???
언제 강태원이 니껄로 바꼈니? -_-
-_ㅜ 왕짜증!!!!!!!!!
"-_-......하하하핫; 취..취향이요?;;;"
그래! 강태원 취향 바꼈다!!!!!!-_-
더 좋.....게지???????? 아마도-_-;;;;;;;;
근데 그건 그렇고!!!!!! 왜 쫙 달라붙어서 난리니.ㅠ_ㅠ
진짜 눈꼴시려워서 못 보겠네.....-_-
더 이상 보다간 나 또 혈압이....ㅠ_ㅠ
"태원아- 나 먼저 내려가 있을께^-^
...그리고..혜린씨...
지금은 내 남자친구 인데 좀 떨어져 주면 안될까요???
별로 보기 좋지 않네요-_-"
"미안하지만 싫어..
우리가 헤어졌던건 싫어서 헤어진게 아니였거든..
우리가 억지로 헤어지지 않았다면 넌 여기 없었을꺼야..
니가 여자친구라면 지금 우리의 애정을 확인하게 해줄 시간을 주는건
당연한건 아니니??
진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이 행복한걸로 만족해야지!"
뭐? -_-
애정을 확인할 시간?
확인하면 강태원이 행복해 한데???? -_-
"아. 그러세요?
그럼 잘 확인하고 오세요...//
태원아. 이야기 끝나면 전화해........"
너무 성질 나서-_-
옥상에 있던 돌맹이를 확 차버리고 나왔다.
정말 의심이 간다....
남편 뺏어가려는 사람한테 한마디도 못하고.....
나오다니............
내가 정말 바보는 아닌가 하고.........
아니면........강태원이 다른 여자와 붙어있던게
너무 익숙해져서 아무 대응도 못하는걸까?........
...........그래도 믿으려고 한다.
강태원이 바람피지 않겠다고 약속해줬으니깐....
(부인은 나 밖에 없다고 했으니깐..ㅠㅠa...)
믿..어도......되겠지?........
-60-
옥상에서 내려와
사무실로 들어가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는 향수를 봤다-_-
근무시간내에 강태원이 전화해줄껄 바랬지만-_-
강태원의 전화는 끝까지 오지 않는다..!!!!
정말 애정확인이라도 하는거야 뭐야! -_ㅠ
불안하잖어!!!!!!!
믿는다지만 불안한건 어쩔수가 없다...
"설아씨// 왜그래? 어디 아파? -_-?"
"아니예요-_- 지성오빠;;;; 괜찮아요.ㅠ_ㅠ;"
"-_- 근데 왜 그렇게 안절부절 못 하는거야?;;
첫날부터 이럼 곤란한데....-_-"
"죄송해요ㅠㅠ///"
"뻥이야^-^; 오늘 무슨일 있구나?;;
집에가서 푹 쉬어라..
어짜피 퇴근시간 얼마 안 남았어..//"
".........고마워요......
그럼 먼저 가볼께요....."
혹시 회사전화로 전화가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안 떼어지는 발걸음....겨우 옮겼다.....
내려가는 도중에.........옥상으로 올라갈까 생각도 해봤지만...
............괜히 끼어드는거 같아서........안갔다....
그냥 집으로 가서 저녁이나 차리고 있을려고....
찬거리를 사가지고 집으로 갔다........
....하지만 그자식은 저녁 8시가 넘도록 들어오지 않았다........
기껏 잘 차려놓은 국과 밥은 식어가고 있었다.....ㅠㅠ
그렇게 1시간 1시간이.....
지날때마다........내 손바닥에는 믿을 신(信)이라는 한문이
몇번이고 쓰였고......
믿을려고 마음을 굳게 먹고 또 먹었다...........
하지만 그 자식은 날 배신하듯이.......
돌아오기는 커녕.....연락 한 통화도 없다.......
전화를 걸면........휴대폰은 꺼 있다고만 나오고......
..............다시 예전처럼......
거실엔 어둠이 깔리고 난 쇼파위에서 외로움을 맛보고 있어야 했다.....
"강태원...왜.....안와......믿고있는데.........."
그렇게 퇴근부터 기다리기를 9시간 째...
벌써 새벽 2시 이다......
이젠 울다지치는것 조차....
눈물은 말라버려서 할 수 없었다........
".........바보......빙구새끼.......!!! 바보바보바보!!!!!!!!!"
더 이상 tv도 나오지 않는다......
오직 고요함이 머물고 있을 뿐이다........
"............강태원!.....너 배신이야....알긴...아는거야?...."
이젠 너무 지쳐서 아무 생각도 없이 영혼이 빠져나간 육체처럼..
멍- 하고 앉아있다.....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꾸기 시계......5번?.........
설마....잘못들은거겠지..///
내 눈을 가득채우고 있는 눈물을 닦아내고
어둠속의 뻐꾸기 시계를 바라보았다......
............짧은 바늘이 5를 가르키고 있다.........
.................
'철컥-'
기다리고 기다리던..........
강태원...........이 돌..아왔다.......
말 한마디 건넬 힘조차.......
그녀석을 볼 힘 조차 내겐.........남아있지 않는다........
"윤설아!!! 벌써 깬거야?"
".......,,,,"
"뭐야? 왜 앉아서 말이없어! ....울어?"
"......너 지금 몇시야?......"
"...아...좀 늦었어...미안해......"
"..난..지금 몇시냐고 물었잖아..."
"....5시..왜 그래? 어디아파?...."
"이 바보 멍청아!!!!!!!!!!!!
내가 널 몇시간 기다린 줄 알어?????
바보야.....바보야............
퇴근후부터......계속 기다렸는데.....
기다렸는데.........흑,,,.."
말라서 나오지 않을줄 알았던 눈물도..
이자식을 보자......미친듯이 흘러 내린다.............
"..........나 한테 니 모습 한번 보여주면 어디가 덧나?
반나절을 너 기다리면서 미칠듯이 앉아있었는데.....
.........차라리 날 죽여줘.....
그게 속편해..........."
"....그럼 이제까지 자다 깬게 아니고.......
또 기다렸던거야?............"
"...사랑하는 사람이........
............연락 한통 없고......
.....죽은지 살았는지도 모를 때..
죽고 싶은 마음........니가 알어?,,,,,,"
"왜 그래.....하루도 아니고 반나절 가지구...
나 그렇게 보고 싶었냐?"
"....사랑에...너무나도..지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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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소설]
╋△ 권태기 신혼생활▽ 51일~6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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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_= 짜증나 ㅠ_ㅠ 아 ㅠㅠ 설아가 존나 불싸앻 ㅠㅠ
ㅠ_ㅠ 내가 싫어하는 사람 이름 혜린.....-_- 아....눈물나넴....
나같음 혜린이라는 사람 반죽여놓울듯..- _ -ㅋ
나같음 혜린이라는 사람 반죽여놓울듯..- _ -ㅋ
강태원한테 또 한번 실망했어요...정말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요....정말 믿었었는데....
짜증나.. 강태원 도데체 왜그래요?/ 그냥 이혼해버리지.. -_-
ㅇ ㅏ 보면볼수록 ㅇ ㅣ 소설 이해가 안가넴.~~~~ ㅇ ㅏ 주... 혜린이하구 이쁜인가 뭔가 ㄷ ㅏ 죽여 버ㄹ ㅕ~ ㅋㅋ
혜린이라는 사람 여시 같다, 아 짜증,, 이쁜이랑 혜린이랑 무슨 자매 아니야? 둘다 왜 이렇게 지랄맞아,
이쁜이뇬에 이어서 이제 혜린이뇬이 지랄이다 ㅋㅋ 우와 존나 강태원은 아는 여자도 만타
강태원 저것 응근히 짜증나게구네 저게 자기만바라봐주니까 설아가 장난감인줄아나..- -;;
눈물나용ㅜㅡㅜ
정말 나같으면 벌써 이혼했을 텐데.. 정말 혜린이라는사람이랑 강태원 정말 짜증나 ㅡㅡ^
강태원 넌 끝이다 이싸가지야 - -어떻게 그럴수가있냐 진짜.................. 아..... 설아가 너무 착케해서 그런거지 머 -
그냥 이혼해버려!!
아 꼴받아 대갈통 깨지겠네 - -^
§ㅁ★★ =_=저 미치년이-ㅁ-!!어딜 끼어들여!!!!!!!!!!!!!!!!!!!!!!!!
강태원새끼 내가 윤설아였으면 당장에 이혼이다 빠갈날 개씹새끼 혜린년 시궁창에 머리쳐박아서 죽여버리고싶어-_-^^
저게 남자냐- _ -, 왜 살어
이혼은 했겠지만. 설아 .너무 강태원 좋아한다.ㅠㅠ..;;ㅋㅋㅋ 그래두 멋있닼ㅋㅋ 쫌 슬픈걸..??
넘 불쌍하다 - _ - 내같으면 이혼 당장 하겠다 남자가 그게 머냐 여자만 많아가지고 - _- 진짜 바람둥이 싫타니까
잼있다 근데 왜이렇게 꼬여?
강태원 어떻게 그딴식으로 행동하냐.....
으어어어어어 !!! +ㅁ+!! 이런!~!!!!!!! 개샹늠 새꺄!!!!!!!!!!! 그레너 좆니 ~~!! 잘났따 !!! 강태원 좆나!!!!!!!!!!
ㅠ^ㅠ 넘 슬프네요
앗싸~ 빨랑이혼해라 - -^
설아야~ 어서 이혼해버려!!!
보통 남자주인공 멋있게 나오지 않나? 여기서는 되게 밉네-_- 설아양 그냥 콱!! 이혼해버려-_-^
삼순아 ㅠ_ㅠ뺨 맞구 별 쌩쑈 다멕이구 나쁜넘-_-^^
ㅜ0ㅜ 삼순이불쌍해 ㅜ0ㅜ 우리 친척오빠 있는데 소개시켜 줄깜 ㅇ 0ㅇ? ㅠ_ ㅠ 태원 내가죽여 + 0+
this story is so sad I was cry for 1min
ㅜ0ㅜ 설아가 힘들다구 할때 눈물이 찌끔..
모가지를 확 비틀어야대 저런건!- _-;
남자가 참...할말이 없어지게 한다. 그냥 이혼해버려 그런놈은 맞 좀 바야돼
차라리 이혼했으면 좋겠어요 설아 너무 불쌍해요... 이쁜이가 먼가도 재수 없고 혜린이지 먼지 헤어졌으면 잊어야지 졸라 싸기지 없고 설하 넘넘 불쌍해요
이혼해야되 그래야 저 나뿐놈 설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 설아도 성격참 이상하네 왜 저딴놈이랑 사냐
아 진짜 여자주인공 화를 내던지 이혼을 하던지 하지 맨날 울면 끝?
이혼-_-하지 그래요 ㅠ_ㅠ..
축구하는 캡틴 은 이대로 그저 사라지고 마는 건가요?-_- 캡틴 돌아와`!!!그래서 울 설아랑 놀아줘`!!!
이 만화 보면 졸라 혈압올라 !!!!!!!!!!!!!!!!!!!!!!!!!!!
만화;;아닌데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진짜 -_- 이혼해버렸으면 좋겠다 정말
씨바-_- 혜린이 갑자기 왜 끼어든겨? 좀 잘되가나 싶엇는데...
아무슨 저런ㅅ ㅂ샊이가 다잇니! 너뭐여 !! -_- 왜 갑자기 별년이 튀어나오고 ㅈㄹ이여 ㅠ_ ㅠ!!!
설아야이혼서류준비해놨어ㅠㅠ이제고생은그만해같이도장찍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