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 사태와 5.18광주항쟁의 비슷한 점은
독재에 맞서 민주화에 대한 갈망이 군중들을 일어서게 했다는 것
엄청난 희생을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희생자의 정확한 집계조차 못할 정도로 은폐되었다는 것
또 중요한 것.. 지금처럼 무장/비무장.폭력/비폭력에 관한 논쟁이 분분했다는 것.
광주같은 경우는 최후까지 남기로 한 무장 시민군은 고작 150명..
천안문 사태때는 비폭력 노선을 걷기로 했음에도
중국 공산당의 반혁명시위 매도로 (조중동이 하는짓과 같아요) 여론을 얻는데 실패했다는 것..
모두 부패한 독재정권을 몰아내는 혁명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는 것.
87년 6월 항쟁
비폭력 노선으로 온 국민의 여론을 얻어 전국이 들고 일어나게 했다는 것
결국 미완이지만 승리를 얻었다는 것
천안문 사태때 중국의 잔 다르크라고 불리운
'차이링'이라는 학생이 목숨을 걸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울면서 이런 말을 했죠
'나는 차마 말할수 없었다. 이 시위가 이대로는 절대 성공할수 없을거라고. 누군가가 피를 흘리지 않는 한 사람들은 일어서지 않을 거라고.차마 그들에게 이런말을 할수는 없었다.'
천안문 사태때는 정말 엄청난 희생자가 나왔었죠.
동시에 민주주의가 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절대적이 아니란것도 증명됐었죠.
제가 본 천안문 사태에 관한 다큐에서 맨 마지막에 나온 문구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결국 봉기는 일어나지 않았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라는 말이 틀렸다고는 말 못하겠지만(수많은 희생이 따랐으니까)
모두의 바램은 이를 부정하면서 승리를 얻어내는 것 일겁니다.
아까 사수대 조직에 관해 섣불리 말했던게 좀 후회되기도 하네요
저의 의지가 따르는 한 표면에 드러나지 않게 참여하는 활동은 있겠지만
앞으로 함부로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믿어볼라우.. 이 나라에는 희망이 없지만 이 나라에 사는 사람들에겐 희망을 느꼈으니..
지금은 여론싸움!! 정의구현사제단님들이 힘을 실어줄때 열심히 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