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38코스의 도착지인 광천마을은 대중교통편이 좋지 않아서 역코스로 트레킹을 진행하기로 한다
출발지인 광천마을 정류장
1. 일자 : 2023.11.19(일) 쌀쌀하고 흐린날 4몀이서(장성화,홍옥기.작은별,타잔)
2. 코스 : 광천마을-축산농장-안성금산산업단지-본죽리-월포2교-오남사거리-장호원장터-장호원시외버스터미널
3. 기록 : 거리(22km), 소요시간(06시간31분/09:09-15:40), 평균속도(4km/h), 고도(102m-120m)
트레킹 기록
트레킹 고도
광천마을 정류장에서 출발하여 잠시후 오른쪽 골목으로 접어들자 축사들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어 지나는 동안 퀴퀴한 축사분뇨 냄새가 코를 찌른다
축사를 빠져나와 도로로 나와 잠시 지나자 보이는 일죽계량소에 남여화장실이 있어 요긴했다
도로를 따라가다가 잠시후 도드람 돼지 한우 공장앞을 지나 마을을 통과하여 개천과 들판사이로 나 있는 포장된 농로 길을 따라가게 된다
마을로 들어서자 만 한필이 외롭게 서 있다
외면하는 말
별이 떴다
인증
인증
경기둘레길 이정표
논과 금산천으로 흐르는 개천옆으로 곧게 뻣어있는 포장길을 따라서
짙게 드리워진 구름사이로 햇빛이 쏟아져 내려오고 있다
금산천을 따라서
겨울이라서인지 금산천으로 흐르는 물은 적어 보인다
길 가에서 자태를 뽐냈던 강아지풀도 이제는 바짝 말라 버렸다
곧게 뻗어있는 금산천변 길을 따라서
비록 말라버린채로 생을 막감했지만 아직은 그 자태를 유지하고 있는 있다
멀리 보이는 장호원을 감싸고 있는 백족산을 바라보면서 길을 걷는다
길가에는 강아지풀외에도 빛을 바랜 억새도 나름 자태를 뽐내고 있다
길을 걷는다
공허한 이 곳을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앞으로 걸어간다
내게 묻는다
어디로 가는지
확실하진 않아 하지만
더 걷다보면
난 길을 걸었다
하루 하루가 힘겨워도
어디로 가는 건지
끝엔 뭐가 있을지
전혀 알지 못한 채
이 길을 걷는다
앞이 보이지 않아도
저 멀리 반짝이는
내가 있을 것만 같아
길을 걷는다
캄캄한 이 곳을
긴 밤을 외로이
홀로 천천히 나아간다
내게 묻는다
힘들진 않냐고
그래도 괜찮아
조금만 더 걷다보면
난 길을 걸었다
하루 하루가 힘겨워도
어디로 가는 건지
끝엔 뭐가 있을지
전혀 알지 못한 채
이 길을 걷는다
앞이 보이지 않아도
저 멀리 반짝이는
내가 있을 것만 같아
넌 안된다고
그만 포기하라고 해도
나에게 부끄럽지 않게
후회하지 않게
살아가고 싶으니까
이 길을 걷는다
이렇게 가다보면
조금만 더 참으면
웃을 수 있을까봐
이 길을 걷는다
앞이 보이지 않아도
저 멀리 웃고있을 내가
저 멀리 그려왔던 내가
저 멀리 꿈꿔왔던
내가 있을 것만 같아
억새와 갈대가 어우러져 자랐던 청미천변길
지금 그 길을 세 여인이 걷고있다
이정표를 보니 장호원이 가까워진다
넓어진 금산천 변에 예쁜자태로 팔을 활짝 펼치고 갈대숲속에 서 있는 나무 한그루 앞에서 잠시 멈추어 바라본다
비록 말라 생을 마감했지만 다름대로 예뻐 보이는 갈대숲
갈대숲
인증
갈대 숲
남한강으로 흐르는 청미천변 쉼터에서 잠시 휴식
각자 포즈로 휴식중
넓어진 청미천을 바라본다
앞으로는 강호원의 진산 백족산이 보인다
좌측 개천길로 내려간다
무성했던 갈대숲
천변길은 잘 정리되어 있다
데크다리를 건넌다
여기는 갈대숲이 자리하고 있다
인증
인증
인증
넓은 천변에 자생하여 일생을 보내 온갖 야생식물들이 이제는 바짝말라 계절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천변의 갈대숲 너머로 백족산이 자리하고 있다
길을 따라서
멋진 풍경
곧게 뻗어있는 청미천변길
이제는 백족산이 억새뒤로 조망된다
살방 살방
갈대숲과 백족산
청미천위로 자리하고 있는 월포2교를 건넌다
월포2교를 건너 백족산 방향 천변길을 걷는다
백족산을 돌아가면 장호원이다
청미천 모습
지나 온 월포2교를 뒤돌아 본다
앞으로는 멀리 충북 음성에 자리한 원통산이 조망된다
경기둘레길 리본
장호원이 가까워진다
원통산
천변의 갈대숲
계속 길을 걷다보면 멀리 왼쪽으로는 오갑산 오른쪽으로는 원통산이 조망된다
백족산 들머리
청미천의 걷고싶은길 쉼터
억새와 갈대숲
장호원시장 입구
장호원 재래시장
우리나라 5대시자민 장호원 시장의 맛집으로 유명한 장터국밥집으로 들어간다
선지국밥, 소고기국밥, 해물부추전에 막걸리 한 주전자 주문
인파가 붐빈다
푸짐한 선지국밥
두툼한 해물 부추전
식사 후 시장 길거리에서 줄지어서 기다리다가 겨우 구입한 호떡으로 후식을 하면서 장호원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트레킹 종료
첫댓글 타잔 !
대단해요
봄 가을에는 예쁜 꽃들이 가득했을 천변길도 겨울이 시작되니 모두 사라지고 없으나 그런대로의 멋은 남아있습니다
꽃 속에서의 트레킹은 행복한 트레킹입니다
가을과의 이별 여행같은 느낌이 ~~
이제 경기둘레길도 거의 끝나갑니다
@타잔 이번주 토요일에는 안성 서운산 갑니다
멋찐경기 둘래길이네요
이쁜여인들과
함께해서 행복두배였겠어요
수고하신 사진 잘보았습니다
경기둘레길을 걷다보니 멋진 곳이 너무 많네요.
여름을 제외하고는 어느때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봐도 좋을것 같습니다